PGR21.com 배너 1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1/10/10 19:49:13
Name
Subject [일반] 복귀신고 다시 하겠습니다. (+퍼플레인님께 썼던글)
이전 복귀 첫글부터 리플논쟁으로 많은 분들께 불편함을 드린거 같아 죄송한 마음에 자삭하고 복귀문 다시 올립니다.
사실 이제 PGR21에서 악플달거나 하지말아야겠다고 다짐하고 온건데 2달만에 돌아오자마자 예의없는 리플을 단거같아 너무 송구스럽습니다ㅠㅠ 뮤게님등 닉네임이 기억나는대로 사과쪽지를 드렸습니다만 다시 한번 사과드리겠습니다.죄송합니다.
복귀축하해주고 환영해주셨던분들께도 너무 감사드리구요.

몇분이 조언해주신대로 문화비판을 넘어선 성급한 일반화는 분명 잘못된것이라 생각합니다.저 스스로도 이전글에 썼다시피 싸잡아 성급한 일반화하기나 PGR 특정회원에 대한 비난은 하지않도록 주의하겠습니다.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이글에선 저부터 된장녀논쟁 되풀이하지않도록 리플 주의해서 달도록 하겠습니다.다른분들도 된장녀논쟁은 패스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전 원글은 퍼모님 트위터에서  제 연애사에 대해 잘못 알고 계신 부분이 많은거 같아 억울한마음에 썼던건데 아직 못보셨을수도 있으니 다시 첨부해두도록 하겠습니다.

(원글)
=======================================
전 운영진 퍼플레인님께 차단당해 2달남짓만에야 돌아와 글올립니다.
그때 트위터상 인신공격으로 많이 상처받아서 명예훼손이니 모욕죄로 고소할까도 생각해봤는데
로스쿨에서 공부중이라시길래 이런일로 휘말리면 인생진로 꼬이실거 같아서 관뒀습니다.
하지만 저에 관해 잘못 알려져서 억울한 부분도 있고 할말도 있어서 늦게나마 해명글 올립니다.
그동안 2개월간 PGR에서 차단당해서 아무 글이나 리플을 남길수가 없었는데 이제는 말할수 있겠네요.

먼저 제 연애사에 대해 간략하게나마 사실을 밝혀야 할 필요를 느꼈습니다.
트위터 대화를 보니 이렇더군요.

퍼플레인님 : "딱 그거밖에 안 되니까 호갱님으로 살고 있는거죠"
soon????님 : "저렇게 징징댈거면 대체 왜 만나지요???? 별 웃긴 새퀴를 다 보네요 ㅡ_ㅡ^"
퍼플레인님 : "그 여자보다 더 예쁜 여자를 만날수 없어서래"

이렇게 잘 알지도 못하면서 남의 개인사에 대해 함부로 속단하는건  대단히 좋지 못한 방법입니다.

"딱 그거밖에 안되니까 그런 사람 만난다"라구요?
물론 그런식으로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그 말은 자기남편분까지 디스하는셈이 될수 있고 누워서 침뱉기가 될수도 있는겁니다.
이건 예전에 TV토론회에서 있었던 장면입니다.



전원책 변호사님 같은 경우엔 불임으로 아이를 못가져서 고통받고 계시는데 거기에 대고
"아~그래서 그러시구나"라고 함부로 남의 개인사를 속단해서 상처를 준거지요.이런건 매우 옳지 못한 말하기 방법이라는거죠.

제 연애사의 대해 짧게만 요약해서 밝히자면...

사실 올초에 여자친구한테 "너의 그런 개념없는 행동,이기적인 생각 싫다,사실 난 된장녀 딱 싫어한다."
라고 대놓고 까면서 강하게 경고하고 몇몇 사건이 터지자 여자친구한테 헤어지자고 했었습니다.
그때마다 여자친구는 찾아와서 매달렸고 고쳐보겠다고 노력하겠다고 했었기에 다시 계속 사겼습니다.

"오빠는 사람사이의 인연 소중하게 여긴다고 하지 않았나? 내가 무슨짓을 해도 나랑 안헤어질줄로만 알았어.내가 잘못했던거 맞아.
제발 노력할 기회를 달라"라고 하는 그녀를 메몰차게 잘라낼수는 없더군요.(제가 했던말 맞기도하고-_-;;)
반성문도 몇차례나 받았구요.물론 사람이 쉽게 변하는건 아니어서 다시 헤어지자고 하고 붙잡고 그게 몇차례 반복되긴 했지만 그래도 노력하니 조금씩은 달라지더군요.그녀도 처음엔 자존심부터 세웠지만 변해가기 시작하는 그 첫걸음은 자신이 개념없었다는것을, 잘못했다는걸 인정하는것이었구요.그래서 계속 사겼던겁니다.
PGR에서 "그 여자친구랑 왜 계속 사겨요?"라고 누가 물으시면 굳이 이런저런 사건 나열해서 설명하기도 번거롭고 좀 쑥쓰럽기도해서
"젤 예뻐서요..크크"하는식으로 가볍게 농담조로 넘겼던건데 그걸 저런식으로 오해하고 계셨군요.
"예뻐서요"라는 말이 "하는짓도  예뻐보여서요"라는 말도 될수도 있다는걸 왜 모르십니까?

네."끼리끼리 논다"는 말이 있긴하죠.하지만 저같은 경우엔 주위사람과 가까워져서 사귄것도 아니고
주변에서 소개받은 것도 아니고 인터넷 블라인드미팅으로 만난거라 아무것도 모른채 시작할수 밖에 없었습니다.
저같은 경우엔 처음에 썸씽이 있던 여자분들 몇명 더 있었는데도 조심하려고 느낌상 가장 수수해보이던(겉보기상으론...) 지금 여자친구 고른건데도 온라인 블라인드미팅의 특성상 상대를 제대로 모르고 사귈수밖에 없었구요.
사람들이 다 상대를 잘 알고 사귀게 되는게 아닙니다.그런말은 세상의 수많은 이혼이나 실연을 겪는 사람들에게  못을 박는 말이 될수도 있다는거죠.

뭐 사실 제가 한국 연애문화에 대해 비판적이었던건 사실입니다.그래서 퍼플레인님한텐 눈에가시 같았을수도 있겠죠.
근데 제가 꼭 여자친구때문에 괜히 열폭하는게 아니라 원래 잘못된 문화들에 대해서는 비판적이었습니다.
한국의 기독교문화나 재벌문화 기수열외같은 군대문화같은데도 비판의 날을 세워왔었구요.
지금 여자친구 사귀기 전부터도 된장문화,돈만 밝히는 천민자본주의 같은것들 싫어했습니다.
그러나 항상 일부라고 했지 여자전체를 싸잡아 비하하지는 않고 PGR 특정회원을 비난하지는 않았습니다.
때론 여러 논쟁에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전 결코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특정회원 싫어하거나 하지 않습니다.

예를 하나 들어보겠습니다.올 여름 해병대가 기수열외같은 잘못된 군대문화로 인해 비판받았던걸 기억하시나요?
물론 그렇다고 해서 해병대원 전체가 싸잡혀서 비하되어서는 안되고 PGR특정회원이 해병대 나왔다는 이유만으로 까여서는 안되겠죠.
하지만, 한국의 해병대 문화자체는 비판할수 있는거죠.
마찬가지입니다.한국의 삐뚤어진 기독교 문화라든가 된장녀 문화,명품선호현상 같은것도 말이죠.
당연히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싸잡혀서 비하해서는 안되고 PGR 특정회원분이 욕먹어서는 안되겠습니다만 일부 잘못된
된장녀라든가 명품선호문화 자체는 비판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그런다고 해병대 나온 분이 해병대문화가 비판받는게 짜증난다고 해서
"저 공익이나 육군 나온 찌질이들이 열폭하고 있네--"
라는 식으로 대응하는건 아주 편한 정신승리 방법이지만 사실 그건 저급한 대응방식입니다.정말로 후임학대같은거 안하고 예외에 해당하는 개념있는 해병대분이시라면 그런 사실을 부끄러워하고 해병대의 발전과 자성을 바랄지언정 그런식으로 대응하진 않겠죠.
빠른 산업화를 거친 우리나라에 아직 그런 잘못된 문화현상이 많은건 사실입니다. 그런 잘못된 문화들은 말이죠 내가 가만히 있더라도 남들이 해결해주는경우는 있지만 모두가 입닥치고 가만히 있는데도 시간만 흐른다고 저절로 해결되는 경우는 없습니다.

여자친구 없는 사람이 된장문화 비판하면 "그러니까 여자친구가 없지.깔깔~",
여자친구 있는 사람이면 "그러니까 그딴 여자 만나지.깔깔"
이혼한 경력 있는 사람이면 "그러니까 이혼하지~깔깔"..
...
이러고 넘기고 상대를 입닥치게 하면 당장의 불편함은 해소할수 있는 매우 편한 정신승리방법이겠지만 문제의 본질은 회피하는거죠.
퍼플레인님도 이런 당장 편안한 정신승리법에 익숙해져있다보니 그런데서 우월감을 느끼고 지위를 남용하고 회원들 인신공격하는데 별 죄책감도 안느끼는게 되는게 습관화 되다보니 그런 사태가 벌어졌다고 생각합니다.태어날때부터 나쁜사람이 어디있겠나요.
그런 의미에서 늦게나마 퍼플레인님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한건 다행이라고 생각하구요.
퍼플레인님 사과문도 잘 봤습니다.글이 좀 짧긴하지만 자신의 과오를 분명하게 인정부터하는게 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첫 걸음이니까요.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는것부터 시작해서 사람이 바껴나갈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 여자친구도 자존심때문에 처음엔 자기잘못들 인정안하려고 하고 싸우면서 억지로 인정하다가 바껴나간거였거든요.
그래서 전 퍼플레인님 사과 받아들이겠습니다.

제가 예전에 개념있는 여자분 있으면 소개해달라고 했죠? 칭찬이 아니라 얼마든지 찬양이라도 해드리겠다고요.
그건 여자친구 바꾸려고 소개팅 해달라는말이 아니라 사실은 좋은 사람도 많다는 얘기를 듣고 "아 그래도 예외도 많구나"라고 마음의 위안을 얻기 위해서였습니다.
퍼플레인님이 정말로 반성하고 바뀌셔서 제가 개념있다고 칭찬해드릴수 있는 그런 분이 되셨으면 합니다.솔직히 예전에는 아니었습니다.
그렇게만 된다면..연배도 비슷한거고 같고 야구 좋아하는것도 같은데 미운정으로 얼마든지 친구도 될수 있다고 생각하구요.

그럼 마지막으로..당시 발빠르게 대처해주신 운영자분들의 노고에 대해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정말 항상 수고많으시고 덕분에 이런저런 사건에도 불구하고 PGR21이 좋은사이트로 계속 유지해날수 있는것 같습니다.

p.s) 제가 여자친구에게 올초에 했었던 말입니다.
"넌 그렇게 자꾸 여자인걸 내세우기전에 말야... 여자이기전에 사람부터 되라."
=====================================

사실 퍼모님 사과 받아들이고 용서하도록 마음먹느라 저도 나름 마음고생이 심했습니다.
앞으로 저 역시도 특정회원분을 인신공격하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두달전 위기를 슬기롭게 잘 넘겨주신 PGR21 회원분들과 운영진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1/10/10 19:50
수정 아이콘
힘든 일 겪고 오셨으니 좋은 일만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어린시절로망은임창정
11/10/10 20:00
수정 아이콘
꼭 복귀신고 해라. 두 번 해라. 크크크
저 역시 '그분' 때문에 탈퇴하고 재가입했던 가슴아픈 기억이 떠오르네요-_-;;
'그분'이 제대로 된 사과만 확실히 하셨어도 이런 후폭풍은 없었을 것을..
아무튼 환영합니다. 즐거운 피지알 라이프를 즐겨 보아요~^^
아우구스투스
11/10/10 20:04
수정 아이콘
저는 정당한 것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예전에 제 글을 삭게로 보낸 것이 '그 사람' 이었다는 것만으로도 열이 뻗치던데...

저번 글에도 썼지만...

정말 대인배십니다.
아야여오요우
11/10/10 20:29
수정 아이콘
안 좋은 리플들이 많아지니 자삭하고 다시 쓰셨군요. 앞으로도 님 글에는 저 같지 않은 좋은 말 잘 해주실 분들만 리플 달아주시길 기원합니다. 쓰레기통에 들어갈 글에 리플 달고 있었던 제 자신과 그 시간이 진심 한심해지네요. 앞으로는 아무 글에나 오지랖 떨지 말아야겠습니다.
11/10/10 20:47
수정 아이콘
솔직히 왜 지우고 다시 글쓰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미 내용은 많은 분들이 봤을텐데요.
SummerSnow
11/10/10 20:53
수정 아이콘
도망이 답은 아닙니다. 그걸 똑바로 볼 수 있는 용기가 중요한거죠.
글을 지우고 다시 쓰신건 옳지 않아보이네요.
세미소사
11/10/10 20:54
수정 아이콘
글지운건 의외였지만 복귀 환영합니다.
Alexandre
11/10/10 21:04
수정 아이콘
복귀하신거 축하드립니다.

그런데 정성스레 댓글 달아주신 분들에게 무례한 행동을 하셨네요. [m]
절름발이이리
11/10/10 21:09
수정 아이콘
앞서 글에서 할 말을 다 했으니, 이번엔 복귀 축하 인사만 드리겠습니다. 같은 짐승끼리 잘 지냈으면 합니다.
하늘하늘
11/10/10 21:14
수정 아이콘
근데 이글은 퍼플레인님에게 쓴글인가요
아님 Pgr회원에게 쓴글인가요?

글에 적힌데로 퍼플레인님이 읽길 원하시고 님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면
이렇게 공개적인 방법보다는 다른 방법을 택하는게 옳은것 같고
pgr회원에게 보이고 싶은거라면 '퍼플레인님에게'란 문구는 빼는게 좋다고 생각되네요.
11/10/10 21:31
수정 아이콘
쑥이랑 마늘좀 드시고 오셨나 보군요
닭쳐템플러v
11/10/10 21:39
수정 아이콘
유유상종
9th_Avenue
11/10/10 21:55
수정 아이콘
복귀하신 것 축하드립니다. 그간 맘고생이 심하셨을듯 한데..
다만 이전 글을 지우신 것은... 댓글을 다신 분들에게 실례가 된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낭만토스
11/10/10 21:59
수정 아이콘
피쟐은 동물 닉네임가지신분들이 다들 네임드신듯
이제 호랑이님이 네임드 되실 순서인가
11/10/10 22:04
수정 아이콘
음.. 이런일이 있었군요
tannenbaum
11/10/10 22:05
수정 아이콘
처음 복귀신고글은 반가웠습니다 헌데 다른 회원분들의 여러 의견이 담긴 글을 삭제 하셨군요

그분들에게 너무 무례하셨습니다
검은창트롤
11/10/10 22:07
수정 아이콘
리플이 보기 싫으니 리플은 잘라내고 원본글을 복사해서 올린건가요.
참 간편하네요.
서린언니
11/10/10 22:25
수정 아이콘
이렇게 글지우고 세탁하시는 분때문에 덧글 달기가 싫어진다능...
내려올
11/10/10 22:28
수정 아이콘
pgr글쓰기 버튼의 무거움이라는 말이 있지요.
전에 올린 글도 왜 쓰셨는지 잘 이해가 안갔었는데, 글을 삭제하고 수정해서 다시 올리는 것은 더 이해가 안가네요.
원래 글을 그대로 두고 본문만 수정했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pgr의 리플버튼 역시 무겁기에 지난 글에는 참여하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글을 쓸 수 밖에 없군요.
설마 이 글을 또 지우시지는 않겠지요?
찬양자
11/10/10 22:42
수정 아이콘
허허허...
맘에들지않는 리플을 모조리 쓰레기통으로 보내셨군요.
날아랏 용새
11/10/10 22:46
수정 아이콘
글을 지우면 없던 일이라도 되는겁니까?
첫단추를 잘 꿰고 싶어서 100플 넘게 달린 글을 마음대로지우고
갑자기 다시 시작하겠다니...
무슨 영화의 사이코패스 보는 기분이네요.. [m]
11/10/10 22:59
수정 아이콘
삭제 전 글을 슬적 읽고 지나가서 그런지, 어째 이전 글과 다른 내용이 없는 것 같네요.

위에 몇 줄 사과글 다실거면 이전 글에 리플로 다시는 편이 나았다고 생각합니다. 저야 대충 읽고 스킵해서 리플을 달지는 않았지만 이런건 그 분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봅니다.
Han승연
11/10/10 23:02
수정 아이콘
이전글은 리플이 잠겨서 자삭하신것같네요... [m]
Thanatos.OIOF7I
11/10/10 23:03
수정 아이콘
이건 도저히 아닌거 같아서 근 일년만에 로그인 댓글을 달겠습니다.
그 전에 올리신 글과 그 글에 달린 여러 댓글 모두 읽었습니다만,
지금 곰 님께서 하시는 행동의 진위를 모르겠네요.
솔직히 조금 당혹스럽습니다.
공격성 댓글이나 비판적인 의견을 상당히 예민하게 받아들이시는 것 같군요.
여러 사람들이 사용하는 커뮤니티인 만큼, 그곳에 글을 올린다는 것 자체가
그러한 것 들을 암묵적으로 수용하겠다라는 말과 같습니다.
그런데 특정 댓글들 때문에 나머지 의견주신 분들의
글까지 싸그리 지워버리고 의도한 분위기를 형성하고 싶다는 태도는
문제가 있어보입니다.
첫번째의 글도 그렇게 고까운 시선으로 보지 않았었지만,
좋은 마음으로 다시 시작하신다는 분께 괜히 찬 물 끼얹는 건가 싶어 그냥 넘겼는데
이번 건 정말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 두드려 봅니다.
첫 번째 글보다 더 큰 논란을 가져올 거란 생각은 안하셨는지 궁금하네요.
행여나 이 글 역시 사라질까 노파심마저 생기는군요.
11/10/10 23:36
수정 아이콘
첫번째 글에는 제가 하고 싶은 많은 말들을 다른 분들께서 저보다 지당하신 표현으로 덧글 달아주셔서 그러려니 하였습니다만
이런 식으로 글을 지우고서 새로 글을 올리시는 의도가 무엇인지 저는 도무지 이해가 안되네요.

지난 번글이나 이번 글이나, 퍼플레인님과 곰님 사이에 있었던 일에 대해서는 유감입니다. 퍼플레인님의 행동이나, 곰님의 행동이나 둘 다요.
바로 위 타나토스 이야기님께서 말씀하신 것 중에
"여러 사람들이 사용하는 커뮤니티인 만큼, 그곳에 글을 올린다는 것 자체가
그러한 것 들을 암묵적으로 수용하겠다라는 말과 같습니다" 라는 부분을 인용하고 싶네요.
물론 도가 지나친 댓글도 몇몇개 있었던 걸로 기억하고, 그런 점까지 수용하셔야 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은건 아니지만..

이번 글은 스스로 원하는 분위기를 형성하기 위해서 새로이 글을 새탁하시는 것으로밖엔 보이지 않습니다.
지난번 글에서 곰님의 언해에 대해서도 스스로 의문가는 점이 많았습니다만..
리플로 논쟁하던 와중에 스스로 예의없는 행동을 하셔서 그분들께 사과쪽지를 보내셨다하셨는데, 글쎄요.
기분 나쁘실지 모르겠습니다만, 스스로에게 오점이 남을 수 있는 부분에 대한 증겨인멸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이 외에도 댓글을 읽으시는데에 불편한 다른 생각도 있습니다만..
다른 부분은 저의 의견과 곰님의 의견이 평행선을 달릴 것 같단 짧은 식견이 있어, 이것 하나만 여쭙겠습니다.

곰님께서 삭제하신 첫번째 글 말입니다.
곰님의 복귀를 환영하고, 동시에 의견 차이를 좁히고자 서로의 식견을 나누었던 많은분들의 타이핑은
스스로 판단으로 삭제하여도 상관이 없다고 생각하시는데에 일말의 고민이 없으셨는지요.
코뿔소러쉬
11/10/11 00:21
수정 아이콘
다시 쓰신다길래 먼가 달라진 점이 있을까 싶었는데, 댓글 세탁이었나요.
자꾸 반겨주신 분도 많았는데 글 삭제해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하시는데
님을 반기든 안 반기든 수 많은 댓글들이 달려있는 글을 삭제하신 것 자체가 죄송해야할 일입니다.
진리는망내
11/10/11 00:32
수정 아이콘
글 삭제는 좀 아닌것 같네요..
코뿔소러쉬님 말대로 댓글 세탁밖에 안됩니다.
이건 진짜 아닙니다.
11/10/11 00:42
수정 아이콘
(삭제, 벌점)
댓글이 많이 달린 글을 자삭하는 것을 벌점 대상으로 해야 하는 지에 대해서도 운영진 간에 얘기가 오가는 중입니다. 하지만 그것과는 별도로 이 댓글은 도를 지나쳤다고 보여 삭제합니다.
블루팅
11/10/11 00:55
수정 아이콘
곰님의 연애사때문에 님 '글'을 곡해하거나 선입견 가진 적은 없습니다.
본인의 연애사에 대한 글에서만 이해가 안갈 뿐이였지..왜 사귀나 정도..
유게에서 여성비하로 흘러갈 만한 게시글에 반드시 나타나 비아냥거린다던가..
혹은 스스로 이것저것 짜맞춰 여성비하로 흘러갈만한 글을 쓰신다던가 하는 일은 앞으로 없었으면 하네요..
퍼플레인과 상관없이 저 분류로는 첨으로 기억하게 된 닉이 곰님입니다.
11/10/11 01:20
수정 아이콘
솔직히 좀 이상해보입니다 -_-;;

넷상에서라면 몰라도 실제 현실에서 본다면 피할거 같은 분이네요.
11/10/11 01:30
수정 아이콘
곰님께 할 얘기였으면 처음부터 쪽지를 드렸겠지요. 잘 모르는 분들이 읽으시고 오해하실 소지가 있으니 다른 생각도 있다고 댓글을 남겼던 것입니다. 한데 원문은 보존되어 있으니 다시 한 번 더 남겨야할 것 같습니다.

이 글만 보면 마치 곰님껜 별 문제 없고, 퍼플레인님이 된장녀라서 곰님께 일방적으로 레벨업 조치를 하고 트위터 디스를 한 것처럼 느껴집니다. 하지만 곰님이 그간 여성 일반에 대해 지나치게 공격적인 편견을 피력해오신 건 사실이고요. 퍼플레인님이 곰님 건에 관해 잘못한 건 공개적인 장소에 운영진이 대놓고 디스했다는 거지 없는 사실 지어낸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된장녀'라서 그런 게 아니라 이 문제에 관한 한 상식적이라서 곰님 견해가 불편했던 것이구요.

그리고 지난번 리플 흐름에서 몇몇 분들에게 '퍼플레인의 지인'이냐, 트위터 아이디가 뭐냐 하는 식의 질문 하셨지요? 개인적으로 가장 화가 났던 부분입니다. 무슨 '빨갱이' 선동 하시는지요? 퍼플레인님 운영진으로서 잘못 많지만, 사인으로서는 별 문제 없으며, 그 지인들 저라면 기쁜 마음으로 친교를 맺겠습니다. 좋은 분들일 테니까요.

p.s. 자세히 읽어보니 내용을 약간 바꾸셨군요. 거듭 말씀드리지만 퍼플레인님의 생각하는 방식이 문제가 아니라 곰님의 견해가 훨씬 문제라고 저는 느꼈고, 그게 지난번 여러 분들이 환영 댓글 자리에 비판을 넣은 이유라고 봅니다. 이번 글은 고치셨지만 여전히 별로 달라진 것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11/10/11 01:59
수정 아이콘
.............
할말을 잃네요;

도합 세시간에 걸쳐 쓴 제 글이 날아갔네요. 오늘 내일하는 과제들도 뒷전으로 하고 쓴 글이었어요.ㅠㅠ
제 사정이야 어쨌든 댓글을 남긴건 제 자유의지니 제 시간쓰게 했다고 탓할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만, 그냥 예고라도 해주시지 그러셨어요. 그랬으면 복사라도 해뒀지. 댓글을 복사해서 갖고 계신다니 제가 쓴 글좀 보내주세요. 시험준비 중이라 좀더 정리해서 써먹으려했더니, 이게 웬 날벼락인지.. 크크

참... 곰님이 말씀하시는 삭제의도라는 게 말뜻은 알겠는데, 사실 신뢰 못하겠거든요. 욕먹는 리플 보기 싫어서 삭제했을 거라는 추측과 회원들에게 불편할까봐 삭제했다는 주장의 간극이 일부 여성이라 지칭만 하는 것과 안그런 여자 있으면 나와보라 말씀하시는 간극보다 작다고 보지 않아서요. 정말 -다수 회원들이 댓글로 지적한-잘못을 통감한다면 인정하고 두고 가야지 삭제해서 덮으려들면 안되죠. 어차피 코멘트도 잠긴 글이라 렙업 각오하고 저격글 쓰지 않는 이상에야 더 번질 일도 없는데. 이렇게 야금야금 글 고쳐서 다시 인사한답시고 올리는 것보단 그편이 훨씬 보기엔 나았을거예요. 그래서 보는 입장에선 회원들이 보기에 불편하시니 글을 지웠다는 곰님의 주장이 그다지 납득이 안가는 겁니다. '내 옹호는 여전히 하고 싶고(윗글)' '남들 댓글은 보기싫다(원글)'로 보일수밖에 없는거구요.

그리고 이와는 별개로 쪽지는 잘 받았습니다. 답장 보냈어요.
11/10/11 02:02
수정 아이콘
전 글에 굉장히 많은 댓글이 있었고
댓글 속에서 다른 분에게 퍼플 지인 드립 등을 하시기에 오랜만에 댓글 남겼습니다.
그런데 다시 보니 없더군요... 대략 멍해졌습니다.

글세탁을 통해 수백개의 댓글을 단 피지알 회원들을 단체로 물먹이셨습니다.
...이 글은 남겨두실건지 궁금해지네요.
11/10/11 07:47
수정 아이콘
예전에 곰님 좋은 글들도 많이 봤던 것 같은데.
이 글은 암만 봐도 그냥.. 퍼플레인한테 '두달을 기다렸어!!! 내 얘기를 들어줘!!!!'라는 것으로밖에는 안 보이네요.
뭐하러 퍼플 보라고 본인의 연애사를 주저리 주저리 늘어놓나요?
여친한테 '인간부터 되라'라고 한 게 그렇게 자랑이세요? 뭐하러 그런 걸 p.s 까지 달아가며 일일이 적는지..
제가 다 낯부끄럽고 창피하네요. 좀.. 많이 없어보이는 글입니다.
위에 어느 분 말씀대로 넷상에선 몰라도 현실에선 피하고 싶은 분이실 것 같네요.
부기나이트
11/10/11 08:15
수정 아이콘
저번글부터 말은 사과를 받아들이고 용서했다고 하시는데,

담당자루팅에서 자유루팅으로 획득방식은 왜 바꾸신겁니까?

여성에의 극히 삐딱한 시선은 차치하고라도, 글이 앞뒤가 맞지 않습니다.

2011년 표리부동의 끝을 보는군요.
11/10/11 09:16
수정 아이콘
수많은 분들이 지적하신 점에 대해서는 여전히 조금도 받아들일 생각이 없어보이시네요.
퍼플레인님이 곰님 건에 관해 잘못한 건 공개적인 장소에 운영진이 대놓고 디스했다는 거지 없는 사실 지어낸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2)
Dornfelder
11/10/11 09:51
수정 아이콘
이전에 쓰셨던 글에 리플을 달지 않았던 것이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기껏 정성들여봤자 리플을 달아봤자 삭제해 버리면 저만 헛수고한 것이니까요. 이런 식으로 수많은 분들을 허탈하게 만들어 버리는 행동 또한 규제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無의미
11/10/11 10:31
수정 아이콘
.... 할말이 없습니다.
그냥 삭제한것도 아니고(그랬다면 차라리 이해가 잘 갔을겁니다. 저도 인터넷상의 반응이 생각외로 아프다는걸 알고 있으니까요)
지난글의 본문은 꼭 하고싶은 말이었는지 여기에 같은 내용을 다시 올리셨네요.
(사실 원글이 빠지고, 덧붙인 글의 사과 내용만 있었다면 리플삭제에 대한 평가가 좀 달라졌겠지요)

이쯤되면 무슨말을 붙이든, 그 의도를 '날 공격하는 리플은 보기싫으니 리플만 지우자. 내가 막말한 리플도 지워보자'
그 이상도, 그 이하로도 해석이 안되는 상황입니다.
어차피 이 글 보는사람중 상당수는 어제글의 리플도 봤을사람들입니다. 그런상황에서의 이런 행동은....
아이러니컬하게도 그 문제의 과거 운영진은 이런 글쓴이의 행동으로 조금씩 면죄부를 받기 시작하네요.
이런걸 의도하시진 않았겠지만, '고도의 빠' 라는 우스개 단어가 생각나는 순간입니다.
오동도
11/10/11 10:48
수정 아이콘
퍼플레인 이라는 사람이 이 상황을 본다면 흐뭇해 하겠군요..
지아냥
11/10/11 11:00
수정 아이콘
리플세탁... 참... 크크크크크크킄

정말 자기가 원하는 반응만 얻고 싶으시다면 블로그에 쓰시거나 그냥 일기장에 쓰세요.. [m]
feel the fate
11/10/11 13:27
수정 아이콘
퍼모씨건은 퍼모씨가 잘못해서지 님이 잘못없어서 사단났던게 아니라는 댓글을 다시 달고 갑니다
욕 많이 자셨으니 이건 아니다 해서 깔끔하게 복귀신고만 다시 한건가 했거니 전문을 복사....
정말 그저 댓글세탁글이네요. 솔직히 찌질해 보입니다
당구왕날제비
11/10/11 13:46
수정 아이콘
크크크..역시 나름 이유가 있었던 것인가요~
아델라이데
11/10/11 14:02
수정 아이콘
복귀하신것 환영합니다..
글의 내용은.. 흠 .. 모르겠습니다..
그냥 좀더 깔끔하게 쓰실수도 있었을텐데 좀 옛일을 끄집어내는 느낌이 드네요..
(물론 그분을 옹호하는건 아닙니다..)
귀여운호랑이
11/10/12 10:42
수정 아이콘
애초에 복귀 신고라는 것 자체를 하는 이유를 모르겠네요. 피지알이 개인 친목 게시판도 아닌데 '나 돌아왔으니 모두 알아달라' 자꾸 이런 글을 쓰시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정말 솔직히 곰님이 피지알에 복귀하는 거에 대해서 애초부터 관심 있는 회원들이 있기나 했나요. 혹시 친분이 있는 회원이 있다면 그냥 쪽지로 '나 돌아왔다'고 알리면 될텐데 지극히 개인적인 복귀 알림글을 왜 자꾸 올리는 지 도무지 이해가 안 되네요. [m]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2249 [일반] 어장관리 [61] Love&Hate11483 11/10/11 11483 6
32248 [일반] 서울시장 TV 토론회 보셨나요? [47] Leeka7283 11/10/11 7283 0
32247 [일반] [잡담] 내가 뽑은 한국드라마 BEST8(스크롤 압박) [80] 슬러거11969 11/10/11 11969 2
32246 [일반] '나는 꼼수다'의 자매방송 '나는 꼽사리다'가 등장합니다 [15] 어진나라5868 11/10/10 5868 0
32245 [일반] 여러분이 처음 접하신 만화는 뭔가요? [127] 에휴존슨이무슨죄6434 11/10/10 6434 1
32244 [일반] 나쁜 언론 [67] nickyo6653 11/10/10 6653 4
32243 [일반] 진단서 발급 비용. [29] 朋友君5852 11/10/10 5852 0
32242 [일반] 스마트폰 구입 [11] Kurenai254760 11/10/10 4760 0
32241 [일반] 글을 써 보아요. [24] 눈시BB5864 11/10/10 5864 5
32240 [일반] 복귀신고 다시 하겠습니다. (+퍼플레인님께 썼던글) [63] 8817 11/10/10 8817 0
32239 [일반] 주진우 기자의 특종 - 대통령 장남의 내곡동 땅 구입 사건 [134] KARA8231 11/10/10 8231 0
32238 [일반] 당신은 좌냐 우냐? [116] 마빠이5033 11/10/10 5033 1
32237 [일반] 경락의 존재를 의학적으로 발견했군요? [60] 풍경6770 11/10/10 6770 0
32234 [일반] 나는 꼼수다 22화 도입부 영어부분 번역 [15] KARA6250 11/10/10 6250 0
32233 [일반] 절름발이이리라는 사람 [732] 절름발이이리24074 11/10/10 24074 5
32232 [일반] 드디어 피지알이 꿈에 나왔습니다! (광고주의) [8] 인디4631 11/10/10 4631 0
32231 [일반] 우리나라 주차문제의 원인과 해결방안은?? [23] SSeri11293 11/10/10 11293 0
32230 [일반] 유로 2012 최종 예선을 남겨놓은 현재 남은 일정 (2) [7] 반니스텔루이5954 11/10/10 5954 0
32229 [일반] [영화리뷰] 도가니 : 아이러니의 도가니 - 그 속의 장치들 [20] R.Oswalt5129 11/10/10 5129 3
32228 [일반] 추억 [1] 트렌드3396 11/10/10 3396 0
32227 [일반] The X Factor US [9] Galaxy4185 11/10/10 4185 0
32226 [일반] 한나라당!! 영화 도가니에 대한 책임들은 너희 들에게 있다. [113] 허삼전7003 11/10/10 7003 0
32225 [일반] 99% 확률로 침몰하게 될 조광래호 , 허나 지난날의 업보로 인해 새판짜기를 할수 없는 시점. [39] Special one.6340 11/10/10 6340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