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1/10/09 20:25:38
Name 헤븐리
Subject [일반] 요즘 나가수 불판에 대한 불만.
매주 일요일. 나가수를 애청하고 있는 피지알러 헤븐리입니다. 가수들의 멋진 무대들에 매주 감탄의 연속이네요.

무대를 평가하는 곳이니만큼 실시간으로 다른분들의 반응이 궁금해서 주로 피지알 불판을 보고 있습니다. 가장 제가 좋아하는 사이트며, 다양한 분들이 계시다고 생각해서인데요. 가끔 불판을 보면서 기분이 안좋을때가 있습니다.

다름아닌 남의 취향을 존중하지않고 그저 자신의 생각 그대로를 쓰는 분들이 두엇두엇 보여서 인데요. 음악은 절대평가가 아니니만큼 다른 의견이야 당연하지만 전 너무 좋게 봤던 공연을 깍아내리는것 같은 댓글들이 제법 있는것 같습니다.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시는거야 불판이니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만 적어도 좋게 본 사람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할 필요까진 없다고 생각합니다. 오늘만 봐도 전 윤민수씨 무대를 기분좋게 봤는데 피지알 댓글들은 혹평이더군요. 혹평이야 당연히 할수 있습니다. 자신이 안 좋게 들었는데 굳이 호평을 할 필욘없으니까요. 다만 그 혹평들이 다소 수위들이 높다고 해야할까요? 좋게 들은 사람은 이해가 안간다식의 댓글들이 매주 보입니다. 자신의 생각보다 순위가 높으면 그 가수가 내 생각보다 잘했나보다 하면 될것을 굳이 다른 이율 찾아서 그 가수의 실력으로 된게 아닌것 같은. 그런 뉘앙스의 댓글은 좀 자제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자신의 취향을 존중받고 싶다면 다른 사람의 취향도 존중해야지 않을까요? 좀더 배려있는 피지알 불판이 되었으면 합니다. 굳이 나가수 불판이 아니라도 말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지금만나러갑니다
11/10/09 20:28
수정 아이콘
정말 공감합니다.
11/10/09 20:31
수정 아이콘
단정적인 어투들이 많은 편이라 그런 것 같아요.
비단 나가수 불판에서만이 아니라, 다른 불판에서도...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는 사람 입장에서는 기분이 썩 좋지 않달까요.

혹시 저도 그렇게 쓴 댓글이 있다면, 반성해야겠습니다.
아나이스
11/10/09 20:33
수정 아이콘
전 이영현빨이 크다고 생각하고 혹평한 사람 중 하나지만 윤민수 팬들 보고 기분 상하라고 일부러 쓴 댓글은 아닙니다.
제 생각에 다른 혹평하던 분들도 불판을 정말 Fire시킬려고, 일부러 좋게 본 사람들 기분 나쁘게 하시려고 쓴 댓글들은 아니라고 봅니다.

그냥 자기의 감상을 쓴 것 뿐이지 그 이상은 아니라고 봐요.
다만 좋게 본 사람들 입장에서 불쾌할 수 있으니 그런 점에선 좀 더 신중하게 댓글을 써야겠네요.
리리릭하
11/10/09 20:35
수정 아이콘
조규찬씨가 7위를 한것이 대중의 의견이니 받아들여야 하는것처럼, 윤민수씨의 감정의 폭발이 너무 잦은 측면이 비판의 빈도가 높다면,
그것 역시 대중의 의견이니 받아들여야하는게 맞다고 봅니다만, 수위가 강한 댓글에 팬분들 감정 상하시는 부분도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타나토노트
11/10/09 20:37
수정 아이콘
뭐 지금은 그나마 양반이죠.
옥주현씨때는 욕설만 없었지 네이버 댓글 보는 기분이었으니까요.
11/10/09 20:40
수정 아이콘
저도 옥주현 무대를 매번 좋게 감상했었는데, pgr에서 유독 심한 평이 많아서 리플 읽으며 속상했던 기억이 납니다. 윤민수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윤민수 무대를 즐겼던 분들은 기분이 상할 수도 있으니 리플 쓸 때 늘 주의해야겠습니다.
11/10/09 20:46
수정 아이콘
정확한 멘트는 기억나지 않지만 오늘 나가수 평가단 평가에서도 그보다 더 높은 수위의 발언이 있었던 것으로 압니다. 생각나는게
"부부싸움과 같았다..."

이 정도 수위에서는 괜찮다고 봅니다. 음악적 취향은 모두가 다르기 때문에 다른 의견이 나오는 것이지 상대를 깎아내리기 위한 것은 아니라고 보거든요. 나가수 무대에 섰다는거 자체로 이미 일반 시청자들에게 평가받을 만한 수준의 가수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이 정도 수위라면 조금 가볍게 받아들이시는건 어떨까요.
이순규
11/10/09 20:56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사실 순위발표전에 무대다보고
제가느낀 오늘 조규찬씨는 6,7등 하겠구나 생각하고
불판글을 쭉보는데 청중평가단이 이해가안간다 혹은
왜 조규찬을 안뽑고 다른가수가 위에있냐(윤민수씨가 그 예겠네요)
이런 리플을보면서
제 생각 쓰기가 '무서'워서 못쓰겠더라구요
석본좌
11/10/09 20:57
수정 아이콘
그런가요? 전 왠지 예능이라는 범주가 한정되어서 인지 슈스케랑 나가수 같은거 안보는데 그런게 많나보네요.
특히 팬심이 크게 작용하지 않을까 봅니다. 토토 같은걸 해도 팬심이 적용되면 아무리 냉정하게 보더라도
상대편팀은 단점을 좀더 보려고 하고 팬인 팀은 장점을 좀 더 부각하려는 경향이 있어서 그런거랑 비슷하지
않을까 보네요. 취향으로도 호불호가 나뉘는것도 있구요.
계란말이
11/10/09 21:03
수정 아이콘
의외네요 이런 말 팬 입장에선 참 듣기 싫더군요..;; 저도 조심하겠습니다.
Aisiteita
11/10/09 21:04
수정 아이콘
평소에 생각하던건데 사람들은 음악에 대해서는 결코 타협하지 않습니다. 음악앞에서는 모두가 강마에가 되죠. 어차피 음악은 내가 느끼는게 최고이고 같은 음악이라도 듣는사람에 따라 천차만별의 평가가 나오니 진짜 음악을 제대로 즐길려면 혼자 헤드폰쓰고 푹 빠져서 듣는게 최고인것 같습니다
11/10/09 21:05
수정 아이콘
너무 까는 것도 문제지만 반대로 까는 걸 인정 못하는 것도 문제입니다.
전 임재범에게 정말 크게 실망을 했었는데(솔직하게는 불편해서 끝까지 못들을 정도로 별로였습니다), 임재범 좋아하는 사람들 기분 나쁠까봐 솔직하게 까지도 않고 늙어서 그런지 실력이 전만 못하다 정도로만 리플 달았더니 아주 기독교 광신도들이 사탄 취급하듯 무섭게 까더군요. 집단광기에 소름이 돋아서 몇마디 더 안하고 그냥 말았는데 그걸로 분이 안풀렸는지 쪽지까지 받았습니다. 썩은 귓구녕 드립에 부모욕까지 나오더군요. 디씨도 아니고 여기서 그런 쪽지를 받게 될줄은 전 상상도 못했습니다. 까는 리플보다 빠는 리플이 더 많으면 임재범이 잘한거니 그걸로 만족하면 되잖습니까. 왜 꼭 소수의 반대의견까지 자근자근 짓밟아놔야 직성이 풀리는지들... 임재범 신격화는 정말 너무 도가 지나쳤었어요.

수위만 넘지 않는다면 까든 빨든 좀 자유롭게 의견 피력하도록 놔둡시다. 깐다고 까고 빤다고 까고 왜 남의 다름을 인정을 못하나요.
아야여오요우
11/10/09 21:08
수정 아이콘
비판의 수위가 문제가 아니고 자기 생각을 남에게 강요하고 자기 생각과 다르면 비난하는 게 문제라고 봅니다. 비판 자체는 당위성만 있다면 강력한 수위도 허용되어야겠죠...
릴리러쉬^^
11/10/09 21:12
수정 아이콘
임재범씨는 나가수에서 찬양도 가장 많이 받은 가수지만 까임도 가장 많이 받은 가수죠.
피지알에서도 임재범이 별로다 한물갔다라는건 옥주현씨 1위 처음했을때 인정못하겠다라는것과 비슷비슷했지 않나요.
옥주현양 1위와 함께 임재범 한물 갔다 ,별로다VS최고다 논쟁은 가장 뜨거웠던걸로 기억하는데요.
11/10/09 21:16
수정 아이콘
윤민수 무대의 혹평은 비단 피지알에서만 있는 것도 아닌데요.
개인적으로 정말 짜증나는 무대였습니다. 다음부터는 나오면 무조건 채널 돌릴 생각..
여전히 자기가 뭐가 문제인지도 모르고 무대뽀로 밀어붙이는거 같아서요. 이번엔 대중들에게 익숙한 곡빨과 이영현씨 덕에 좋은 성적이었다고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전문단도 죄다 혹평한 무대인데요. 윤민수씨의 호평을 듣고 싶으신거라면
바이브 팬사이트에서 나가수 불판 만들고 이야기하시는건 어떠신지..
하리하리
11/10/09 21:17
수정 아이콘
글쓴분이 말하신 수위는 비판의 강도보단

자기생각을 남에게 강요하는듯한 뉘앙스의 댓글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간혹 불판보면 자기의견이 진리인냥 분풀이 하시는분들이 종종보이더군요

내귀가 막귀인가 라고 약간 애교스럽게 순화시키는것도 없이 이건 말도안된다 어딜봐서 이런식의 뉘앙스는

충분히 좋지않다고 봅니다 물론 건전한 비판속에서 갑론을박은 나쁘지 않을지라도(사실 갑론을박자체가 서로서로 자신의 의견을

남한테 자기도 모르게 강요하는꼴이긴 하죠)
릴리러쉬^^
11/10/09 21:19
수정 아이콘
혹평이 문제가 아니라 순위를 인정 못하는게 문제가 아닌가 싶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박정현씨도 팬이지만 나가수내내 좋았던 무대가 많았던건 아니었거든요.
개인적으로 미아랑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 빼고는 다 별로였습니다.
그렇지만 순위에 대해서 뭐라고 한적은 없습니다.
나는 별로였는데 실제로 관람하러 간 사람들은 좋았나보구나 정도..
계란말이
11/10/09 21:25
수정 아이콘
팬심을 떠나서 말하면 오늘 윤민수 무대는 제가 들은 무대 중 최악이었습니다.. 목 컨디션 및 상대와의 호흡 등;
근데 참 애매하네요.; 오늘 무대 욕 먹을만 하다고 생각하는데 그래도 순위는 3등이고...; 이건 또 제 개인적인
생각일수도 있으니 다른 팬 분들은 기분 나쁘실 수도 있겠고..원래 음악이란 것 자체가 객관적이지 못한건데
객관적이지 못한 것을 객관적으로 보려고하니 문제가 생기네요.
11/10/09 21:25
수정 아이콘
글 주제와는 관계없지만..

오늘 김경호/김연우 음원 정말 좋더군요. 이어폰 꽂고 듣는데.. 와 이건...

오늘 무대가 전반적으로 음원이 잘나올거 같아서 쭉 듣고 싶은데. 김경호/김연우에서 일단 멈춰서 무한반복중이네요.
완전 가창력 폭발...게다가 하모니도 좋구..


그나저나 5/22무대의 위엄일까요?
이런 김연우가 광탈했다는게 지금와서 믿기지 않네요
소금저글링
11/10/09 21:28
수정 아이콘
윤민수 무대는 정말 최악이었습니다.
나가수 무대중에서는 스킵 하고 앞으로 지나가야 할것 같습니다.
요즘 나가수 무대보면 누가 1등을 할지 모를만큼 팽팽하네요.
그중에서도 자우림.. 매력적이네요.

그리고 오늘 나가수 무대의 바비킴은 좀 아니지 않나 싶은데요. 평소 자기팀에 행사에서도 하는 노래를 들고나온거 보면 반칙인듯 싶습니다.

그리고 경호 연우 부부(?) 무대도 인상적이고요. 사랑과 우정사이는 하도 주변에서 많이 부르고많이 들어서 식상할만한 노래인데 그 노래가 이렇게 좋게 들리는것도 오랬만이네요.
매콤한맛
11/10/09 21:29
수정 아이콘
이런글 나올때마다 느끼는게 아예 피지알에서도 순위를 매겨보는게 어떨까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제가 막귀인지 청평단이 막귀인지 궁금할때가 많습니다.
11/10/09 21:29
수정 아이콘
오늘 윤민수 무대는..

음원들어보면 알겠지만, 정말 윤민수씨 컨디션이 안좋더군요.

윤민수가 다 무너져있는걸 이영현씨가 일으켜 세운 느낌이었습니다.
올드올드
11/10/09 21:36
수정 아이콘
이글 댓글에서조차 누구무대는 최악이네 채널을 돌리겠네 팬사이트가서 칭찬하란 글들이 올라오니 뭐 말다한거죠.
내가 어떤것을 좋아한다 누구 노래가 좋다는 의견은 아무리 많아도 문제가 생기지 않지만 누가 싫다 이무대 나빴다 등의 글을 쓸때는 한번더 생각하고 또 될수있으면 자제하는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글을 쓴다는건 자신의 생각을 공감받고자하는 목적이 있을진데 부정적인 글은 아무래도 다른생각을 가진 사람을 자극하니까요 [m]
올드올드
11/10/09 21:37
수정 아이콘
그냥 제 생각에는 누구누구무대가 좋았다고 표현하면 될것을 누구누구무대는 아니다라고 꼭 말해야할 이유가있을까싶습니다.
굳이 본인과 같이 누구무대는 최악이었어하는 공감을 얻고자하시는 이유가 아니라면 말입니다 [m]
파일롯토
11/10/09 21:44
수정 아이콘
글쎄요... 댓글올리고 반박댓글달린거라면 모르겠지만...
불판에서 남의생각까지 신경쓸필요가있나싶어요
달리자달리자
11/10/09 21:48
수정 아이콘
사실 나가수 프로그램 자체가 말이 안되는 프로니까요. 아마추어들이 오디션보는것도 아니고, 어느정도 수준에 오른, 장르가 다른 가수들 모아놓고 순위매기는거 자체가 잘못된거니까 어쩔 수 없을 것 같습니다.
11/10/09 21:49
수정 아이콘
오늘 1위 김경호 2위 윤민수 7위 조규찬 생각했었는데 PGR반응이 너무 다르더군요

대체로 피지알이 대체로 나이대가있으셔서 조용하고 화음잘맞는 노래를 선호하시는건지

사이트 특성이니 전 그냥 그렇구나하고 불판구경했습니다만
올드올드
11/10/09 21:58
수정 아이콘
위에서 저를 성인군자같이 말한다고 하셨는데(정엽님) 높게 평가해주시니 감사합니다만 디시에서 키보드배틀도 일삼는 평균이하 인품입니다.
다만 함께 즐기는 사이트의 예의라고 생각하는 부분이 제가 좀더 엄격한가보군요.
친구와 커피를 마실때 그 친구가 제입장선 당췌이해가 안가는 쓰디쓴 에스프레소를 마신다하여 그 쓴걸 왜먹냐? 미각이 이상하다 혹은 그건 먹을만한 음료수가 아닌거같다고 하지 않습니다.
다만 아메리카노를 말없이 주문하거나 혹은 아메리카노가 참 좋다고 할순있겠죠.
마찬가지로 제 친구도 제 아메리카노 취향을 물탄 이상한 음료로 폄하하거나 진짜 커피맛을 모르는 사람이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이걸 기본적 예의라고 생각하고 댓글에서의 예의도 이 정도가 기본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가수의 무대를보고 즐거워하는 사람 혹은 감동받은 사람에게 최악이었다 팬사이트가서 좋아해라 왜 좋아하는지 이해가 안간다는고 말하는것도 당연한 의사표현 자유 영역이라고 생각하신다면 저와는 의견을 맞출수는 없겠네요 [m]
올드올드
11/10/09 22:00
수정 아이콘
덧붙여 물조에서 작성하는데 댓글에 댓글을다는 기능이 없어 이렇게 썼습니다. [m]
11/10/09 22:10
수정 아이콘
피지알에는 자기가 좋아하는 선수건 가수겈 까이는걸 못보는 유리가슴이 너무 많아요
뭐 사이트 성향이 이렇다보니 그런 사람들이 모인걸수도 있겠지만 [m]
11/10/09 22:27
수정 아이콘
솔직히 말해 이런 글 보고있자면 나의 아스카짱은 그렇지 않아! 하면서 반 친구 들 패는 안여돼 나오던 만화 생각납니다. 본인 취향에 안맞는 글들이 범람하면 이런 찌 질이들! 윤민수의 멋짐을 모르는 너희들이 불 쌍해 라고 생각을 하던가 글을 올리던가 하시 면 될 일입니다
남들이 윤민수 까는것도 그들의 취향이고 그들의 표현도 똑같이 존중받아야합니다
결국 이런 글은 무의미할뿐이죠
이 사이트 드나드는 사람들 리플을 다 통제할게 아닌 이상 [m]
화잇밀크러버
11/10/09 22:27
수정 아이콘
본래 피지알의 분위기는 서로서로 응원해주고 위로해주는 천사표 사이트였죠.
초창기 인터넷의 커뮤니티들이 대다수가 그랬듯이 말이죠.
하지만 시간이 흘러서 인터넷의 분위기는 변했고 피지알도 시간의 흐름속에 변화했지만
그래도 사이트의 기본 성격은 지켜가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비판을 할 수 있는 커뮤니티는 수없이 많지만 여러 종류의 사람들이 모여서 의견을 개진하는데
상처주지않으면서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사이트는 그나마 피지알밖에 없죠.
요즘이야 많이 달라졌지만 그래도 피지알은 점잖은 사이트 중에 하나니까요.

이상향일수밖에 없겠지만 피지알이 사막의 오아시스같은 사이트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아직도 게시판에 훈훈함밖에 없는 달롱넷이 참 대단하다고 느껴집니다.
11/10/09 22:45
수정 아이콘
타인의 취향을 존중하는 것은 기본이겠지만, 나가수라는 프로그램에서 순위가 취향 위주로 결정된다면 그건 정말 슬픈 일이라고 봅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그런 방향성은 나가수의 가치를 심각하게 잠식하는 좋지 않은 경향이라고 보고요.

그런 마음이 다소 격하게 표출되다 보니, 특정 가수의 팬분들에게 상처가 되는 일도 있겠죠.
컨디션이나 여타의 문제로 오늘 무대에서 조금 나빴을 뿐, 본 실력을 다 보여준 게 아닌데 하는 마음.
혹은 자신의 가수가 받아든 낮은 순위가, 실력이 아닌 취향 차이로 인한 거라는 억울한 마음.
어쩌면 나가수라는 프로그램의 플롯 자체가... 이런 문제점을 피할 수는 없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공안9과
11/10/09 23:28
수정 아이콘
저는 임재범 때도 그랬고 음정불안은 도저히 못들어주겠더군요. 막귀라서 오디션 프로에서 아마추어들이 플랫 되는 것도 왠만하면 잘 모를 정도인데, 대놓고 음이탈 되면 상당히 거슬립니다. 성대결절을 겪은 가수들이 대체로 그런 것 같던데, 윤민수는 거기에 더해 울부짖는 바이브레이션이 너무 부담스럽습니다. 보고 있는 제 턱이 덜덜 떨릴 것 같아요. 오늘은 뭐 이영현의 업그레이드 BMK 포스에 묻혔기는 합니다만...
DavidVilla
11/10/09 23:36
수정 아이콘
예전 어떤 가수의 경연이 너무나 좋아서 감동 200% 받고 1위 하는 모습까지 본 후,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느꼈을까?' 하는 마음에 불판에 살짝 들어가 본 적이 있는데, '무대는 좋았으나 원곡을 다 망친 편곡 어쩌고저쩌고..'하는 이야기가 주를 이뤄서 그냥 백스페이스 누르고 나왔습니다. 그 이후로는 당연히 들어가기가 꺼려지는 곳이 되었죠.

근데 뭐 불판의 특성상 어쩔 수 없다는 생각입니다. 그런 걸 모두 견뎌내면서 불판을 구울 수 있는 사람이라면 같이 들어가서 의견 나누며 놀면 되는 거고, 그런 게 불편하다면 그냥 안 들어가면 되는 겁니다.

행복하기 위해 사는 인생인데, (자신이 느끼기에) 불편한 곳을 굳이 갈 이유도 없고, 좋은 의도였겠지만 오히려 불만을 토로하는 형식으로는 나아질 게 전혀 없다고 봅니다. 하지만 헤븐리님의 의견과 여러 공감 댓글들로 나가수 불판의 모습이 지금보다는 긍정적으로 바뀔 수 있다면 성원을 보내주고 싶네요. 눈살 찌푸려지는 곳이 존재한다는 건 역시 좋을 리 없으니 말이죠.
11/10/09 23:54
수정 아이콘
불호에 대한 의견 표출은 호에 대한 의견 표출보다 조심해야 하는 것이 맞죠.
배려있는 글쓰기가 다른게 아닙니다. 내가 뱉는 말에 상처받을 사람이 없을지 살피고
그래도 해야겠으면 최대한 돌려서 하라는 거죠. 이것은 가식이 아니라 예절이고 배려입니다.
이 기준에 못 미칠때도 있겠지만 지키려 노력하는 모습이 좀 더 많아졌으면 하네요. [m]
위원장
11/10/10 00:19
수정 아이콘
남에 대한 배려는 어느 곳에서나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넷 상이라도 다를 건 없죠.
11/10/10 06:08
수정 아이콘
자게라면 모르겠지만, 불판 성격과는 맞지 않는 부탁같군요.
실시간으로 달리는 댓글에 어찌보면 상대편이라고 볼 수 있는 다른 팬의 기분까지 맞춰주라는건 좀 심한듯 합니다.
물론 인신공격성 댓글은 당연히 제재되어야 한다고 봅니다만, 그냥 다른 스포츠 불판하고 비슷하게 생각하시는게 편하시리라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글쓴 분과 비슷한 이유로 나가수 불판은 패스하고 있습니다.
11/10/10 08:05
수정 아이콘
어제 나가수불판 처음가봤는데 열폭하는 분들보니 그냥 멍청해 보이던데요
그간 나가수를 봤으면 순위가 딱 나오는데 남들 막귀라고 폄하하는 꼴하고는 참 [m]
Anonymous
11/10/10 09:31
수정 아이콘
이런 건 애정남한테 정해달라고 요청해야 할 문제 ^^;

어디까지가 견해이고 어디까지가 비난인지 구분하기가 쉽지 않은 문제이긴 하죠.
너무 남을 배려하다 보면 자신의 견해를 표명하는 것도 어려워지고
역으로 남을 지나치게 의식하면 자신의 이야기 하나도 못하게 되고.

이런 취향의 문제를 이야기할 때는 최대한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것이 정답이 아닐까 합니다.
나는 이렇더라, 내 취향에는 안맞더라 라고 이야기해야지
이런 사람들은 이해가 안되더라, 이런 사람들은 음악에 대한 이해가 낮은 거다 라고
타인에 대해 이야기하기 시작하면 어려워지죠.
11/10/10 12:54
수정 아이콘
배려.. 중요할거같아요..
함부로 의견내기 무서워요 제 의견이 묵살당하면 기분나쁠까봐..흠..

그나저나 방송중 흐뭇하게 웃고있는 윤종신씨 모습이 왜이렇게 보기 좋은지..
우유친구제티
11/10/10 13:52
수정 아이콘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온갖 요인이 있는데 별 생각없이 순위가 자신에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청중평가단 수준 운운하거나 나는 성대다 운운하는 댓글들은 볼 때마다 정말 멍청해 보입니다.
11/10/10 17:29
수정 아이콘
그러다가 저처럼 똥 묻은개라고 비유(라고 쓰고 욕)당하시겠네요 [m]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2238 [일반] 당신은 좌냐 우냐? [116] 마빠이5032 11/10/10 5032 1
32237 [일반] 경락의 존재를 의학적으로 발견했군요? [60] 풍경6767 11/10/10 6767 0
32234 [일반] 나는 꼼수다 22화 도입부 영어부분 번역 [15] KARA6248 11/10/10 6248 0
32233 [일반] 절름발이이리라는 사람 [732] 절름발이이리24070 11/10/10 24070 5
32232 [일반] 드디어 피지알이 꿈에 나왔습니다! (광고주의) [8] 인디4631 11/10/10 4631 0
32231 [일반] 우리나라 주차문제의 원인과 해결방안은?? [23] SSeri11291 11/10/10 11291 0
32230 [일반] 유로 2012 최종 예선을 남겨놓은 현재 남은 일정 (2) [7] 반니스텔루이5954 11/10/10 5954 0
32229 [일반] [영화리뷰] 도가니 : 아이러니의 도가니 - 그 속의 장치들 [20] R.Oswalt5126 11/10/10 5126 3
32228 [일반] 추억 [1] 트렌드3394 11/10/10 3394 0
32227 [일반] The X Factor US [9] Galaxy4184 11/10/10 4184 0
32226 [일반] 한나라당!! 영화 도가니에 대한 책임들은 너희 들에게 있다. [113] 허삼전6999 11/10/10 6999 0
32225 [일반] 99% 확률로 침몰하게 될 조광래호 , 허나 지난날의 업보로 인해 새판짜기를 할수 없는 시점. [39] Special one.6336 11/10/10 6336 0
32223 [일반] [신화] 그리스 신화에도 엔딩은 있다(!?) [27] 눈시BB14484 11/10/09 14484 2
32222 [일반] [KBO] 역대 4년 연속 10승 이상 투수들 목록.txt [40] Hobchins6411 11/10/09 6411 0
32221 [일반] 요즘 나가수 불판에 대한 불만. [83] 헤븐리9603 11/10/09 9603 3
32220 [일반] [예능] 강호동씨가 없는 1박2일 첫방송. [29] 강원7082 11/10/09 7082 0
32217 [일반] 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을 알고 싶습니다. [140] 재이님10162 11/10/09 10162 0
32216 [일반] 대한민국에 메이저스포츠가 없는 유일 지자체. [23] 은하수군단7568 11/10/09 7568 0
32215 [일반] 두산 베어스, 제 8대 감독에 김진욱 코치 선임 [35] lotte_giants6589 11/10/09 6589 0
32214 [일반] 빌 게이츠와 스티브 잡스 [42] 드론찌개7065 11/10/09 7065 0
32213 [일반] 버스커버스커 자작곡 들어보셨나요? [3] 노리플라이5869 11/10/09 5869 0
32210 [일반] 10월 첫째주 Top 10 Plays of the Week [1] 김치찌개3433 11/10/09 3433 0
32209 [일반] 전차열전 (10) 8호전차 마우스 [7] SperoSpera6129 11/10/09 6129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