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이제...입사한지 두 달이 지났습니다.
입사 당시에 대만계 기업으로 합병되어서 외국계 기업이 되어 버렸네요.
(외국계 반도체 유통회사입니다.)
(회사 규모는 매출 3조 원 정도입니다.)
전자공학과 출신이라 반도체 영업을 지원하게 되었는데요.
(흔히 말하는 기술영업)
연봉은 2400으로 계약 했고요(인센티브 쿼터별 따로 보장)
수습 3개월 조건, 감가상각비 계산해서 차량지원금(20) 나오고, 핸드폰 요금 매달 7.5, 유류세 보장
영어학원비 지원 등으로 입사를 결정했더랬죠;
지방 국립대 공대 출신이라,
그래도 국립공대 출신인데 연봉 3000은 받아야 하지 않을까?
엔지니어 직군을 선택해야 하지 않을까 고민도 좀 했지만,
성격이 활발한 편이고 사람 좋아하고, 말하기 좋아하고, 쳐박혀서 일하는 거 싫어하는 성격상
영업직에 확신을 하고 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술 잘 마시고, 잘 놀고, 노래 좀 하고, 외모가 반듯한(이건 제 입으로 말하니 웃기네요 ^^)
걸 장점으로 처음에 좋은 이미지 심었는데, 신입사원(저 들어올 때 경쟁률이 80:1 이었고,
3명 뽑혔는데 유일한 신입사원 -_-;)인데 경력사원처럼 잘 해보려다가 오바한다고 야단 맞기도 하고;;
이래저래 다사다난한 1달이 지나 올해가 마무리 되고 있네요.
한달 정도 듣기도 듣고 눈치도 좀 보니, 영업직, 특히 규모가 큰 이 반도체 영업군은
(일인 매출이 대리 정도 되면 년 300만불 정도 합니다 -_-;;)
학벌 이런 거 없이 실력으로 (숫자로) 평가받더군요;
인 서울 4년제 (단국대등) 출신 선배도 실적 안 좋으니 까이고,
초 대졸 출신인 선배는 영업 잘하니 사랑 받고;;
주로 담당하는 벤더가 STmicroelectronics (반도체 쪽으로는 글로벌기업) 이다 보니 영업하기는 좋은 거 같더라고요;
구직활동을 하시는 데도 번번히 대기업, 중견기업 낙방하시거나 힘들다는 분들 중
성격 활발하고 자기개발에 관심 있으시고
(기술영업이다 보니 이쪽 트렌드에 민감해서 공부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사람 좋아 하시고, 일하는 만큼 진급,수익, 미래를 보장 받고 싶으시면
이런쪽에서 일을 하시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저같이 지방공대4년제 출신에 같은 고민 하시는 분 몇만명은 되실거 같은데,
여러분도 한번 도전해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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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좋지 않은 계기로 하신거지만.. 취직 축하드립니다...
음...제가 잘 몰라서 그러는데...차량지원금(20) 나오고, 핸드폰 요금 매달 7.5, 유류세 보장 요게 추가가되면...
연봉이 3000만원정도 되시는거 아닌가요...??
원래 뺴고 계산하는거가 맞는건가요...?
그리고 지방의 알짜 기업이나,
대기업(지방에 있는)도 괜찮은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