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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10/28 10:11:01
Name Alan_Baxter
Subject [일반] 김미화씨 KBS 블랙리스트 사건이 새로운 국면으로 치닫고 있네요.
김미화씨의 KBS 블랙리스트 발언으로 촉발된 KBS와 김미화씨의 감정싸움이 '연예가 중계 작가' 라는 요소의 등장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6&oid=144&aid=0000128978
김미화 “KBS 출연금지 문건 ‘연예가중계’ 작가에게 들었다”

김미화씨는 KBS 출연금자 문건을 연예가 중계 작가로 들었다며, 구체적인 증인을 공개했습니다. 6월에 남편이 음반을 내서 친구인 연중 작가에게 '취재 여부' 를 물었는데, 김미화씨는 출연문건이 있어 출연이 어렵다고 대답이 나왔다고 김미화씨는 밝혔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6&oid=009&aid=0002343089
‘연예가중계’ 이 모 작가, “명예훼손이란 법적 조치까지 생각하고 있다”(일문일답)

이에 대해 해당 작가는 출연금지 문건과 상관없이 일반인의 음반 쇼케이스를 취재하는 건 말이 안되기 때문에 거절했는데도 불구하고, 계속 출연 요구를 했고 이후 블랙리스트 사건이 터지고 자신을 커피숍에 불러내 불법 녹취를 했다고 주장하며 법적 조치까지 취한다고 주장합니다.

이런 가운데, 최문순 의원은 KBS 측이 일개 작가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개인대 개인의 진실싸움'이라는 지엽적인 부분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번 사안의 본질은 KBS에 블랙리스트가 유형 또는 무형으로 존재하느냐 여부라고 말했는데 저 개인적으로는 아무리 지엽적이 부분이라도, 블랙리스트 존재 발언을 '연중 작가에게 들었다'는 김미화씨 말씀이 정말 사실인지에 알아볼 필요는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사건을 거대 방송사와 일개 연예인의 공방전에서, 개인 대 개인간의 진실게임으로 넘어가는 부분에 대해서는 부정적으로 봅니다.

앞으로 사건이 어떻게 전개될지 한번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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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이아버지
10/10/28 10:18
수정 아이콘
저런식이라면 작가가 김미화씨에게 유리한 증언을 할 수가 없죠. 둘째로, 개인이 트위터 뭐라고 한 것 가지고 KBS가 고소한다는 건 웃기는 일이라고 봅니다.
김익호
10/10/28 10:33
수정 아이콘
이 정부가 하는 짓을 보면 정말로 유치하기 짝이 없습니다.
미네르바, 김제동, pd수첩 사건 등
지금이 70년대 박정희 때인줄 아나.......
파일롯토
10/10/28 10:54
수정 아이콘
에구.. 사실일테고 억울한것도잘알지만 그래도작가까지죽이다뇨...
10/10/28 11:14
수정 아이콘
김미화씨가 친구를 지켜주려고 했다는데, 친구몰래 녹취했다는 건 뭘까요?
사건이 점점 더 커질것만 같은 느낌이 듭니다.
에다드스타크
10/10/28 11:36
수정 아이콘
김미화씨가 무리수를 두는 것 같군요.
10/10/28 11:51
수정 아이콘
개인을 저렇게 끌고 가서는 도움이 될리가 -_-;;
어쨌건 이 정부 참 유치하다는 생각은 듭니다.
10/10/28 12:33
수정 아이콘
개인대 개인의 진실공방이라고 나쁘게 볼것도 없죠. 김미화씨의 주장이 사실로 밝혀지면 어차피 kbs쪽으로 화살이 몰릴텐데 말이죠. 김미화씨가 지목한 작가의 입장은 법적조치 운운할 정도로 황당하다는 건데, 일단 김미화씨의 주장 자체에 대한 사실 확인이 기본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김미화씨정도되는 분이 트위터라는 공개적인 매체에서 kbs를 "정치적인 이유로 특정연예인을 출연금지시키는 곳"으로 매도했는데, 사실이라면 닥치고 있어야겠지만 사실이 아니라면 명예훼손이 맞습니다.
10/10/28 13:09
수정 아이콘
저 작가 입장에서는...정상적인 사회생활(밥줄 포함) 하려면...무조건 김미화씨 주장에 반대하고, KBS 주장에 동조해야 하는 입장인 거죠...

김미화씨가 확실한 증거를 밝히기 전까지...진실을 말하건, 거짓을 말하건 불리해보입니다...

언론의 자유가 사라진 대한민국이라...참 안타깝군요...
10/10/28 13:03
수정 아이콘
이런 사안은 진실이 규명되긴 힘들테고 결국엔 김 미화씨만 녹초가 되서 떨어져 나가겠죠.
애초에 명예훼손 운운하며 소송을 시작한 KBS가 치졸할 뿐 입니다.
힘있는 단체가 개인을 상대로 이렇게까지 멀리 나갈 필요가 없는데 말이죠.
총알이모자라
10/10/28 13:26
수정 아이콘
경찰에 나갈때마다 언론에 자신의 주장을 펴는 사람이 힘없는 개인이라고 보기는 힘들죠. 김미화씨의 주장은 친구라는 작가의 말을 통해서 들은거라는 것인데 작가와의 대화를 녹취해서 증거로 제출했지만 블랙리스트가 있다는 표현은 없다고 하니 난감하겟습니다. 확실한건 남편 방송출연 청탁한번 했다가 안되자 트위터에 투정을 부렸는데 일이 크게 벌어진 거네요. 친구뿐 아니라 많은것을 잃게 된것 같네요.
온푸님
10/10/28 14:20
수정 아이콘
"블랙리스트 때문에 내가 KBS에 출연 못한다고 들었다. 억울하다. 진짜인지 아닌지 얘기좀 해달라."

이걸 가지고 고소미를 먹인게 KBS입니다. 김미화가 "날 출연 안시키다니 KBS 이 나쁜 놈들"이라고 한 것도 아니고요.
더 무슨 말이 필요합니까? "아니다" 한 마디면 끝나는 일이었습니다.
이렇게 犬싸움으로 가봤자 유리한 쪽이 어디인지는 뻔하죠.
총알이모자라
10/10/28 15:05
수정 아이콘
KBS에서 아니다라고 했죠. 그리고 김미화씨에게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김미화씨는 사과안했고 KBS에서 고소를 한건데 뭐가 문제가 있나요? 개인 대 거대기업 혹은 권력 이라고 보지마시고, 그냥 개인 대 법인으로 생각하시면 KBS가 잘못하는건 아니죠.
고소한다고 째째하다고 하면 원인제공한 사람에게도 응당책임을 물어야죠.
레지엔
10/10/28 16:05
수정 아이콘
이거 참 답이 없어보이는게, 일단 김미화씨가 '블랙리스트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라는 사실조차 입증이 안될 것으로 보입니다. 블랙리스트가 존재하건 안하건... 반면 지금까지의 국민 정서상, KBS에 블랙리스트 얘기가 나오면 증거와 무관하게 '저거 봐 저거' 소리가 나올 것이니 KBS는 미치겠지요. 있건 없건. 일이 제대로 틀어진 것 같은데요 이건-_-;; 본질이랄 수 있는 '블랙리스트'는 제대로 언급되거나 파헤쳐지지 못할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안타깝네요.
RealWorlD
10/10/28 16:17
수정 아이콘
이건 쓸데없는사람 죽이기밖에 더됩니까 뭔생각인가요
10/10/28 16:37
수정 아이콘
많은분들께서 저와는 다른 생각을 갖고 계시군요...
김미화씨 정도되는 인물이 어찌됐건 공개적으로 블랙리스트존재에 대해 이야기 한것은 좀 잘못된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실질적으로 있어도 확인하기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것이거든요..(그리고 없어도 증명하기도 참 힘듭니다..)
그리고 이번일은 아무리 허물없는 가까운 사이일지라도 그사람의 동의를 구하지 않고 녹취까지한데다가
원본이 아닌 짜집기 의혹이 있는 그런 자료를 쓰다니요.. 매주연락할정도도로 가까운사람에게 사회적으로 큰타격을 줄수있는것을 말이죠..
작가입장에서는 정말 가까운사람에게 크게 뒷통수 맞은것 아닌가요?
그리고 KBS 입장에서는 민감하게 반응하는것도 이해는 갑니다..
가만히 있으면 더 이야기가 커질수도 있다고 생각됩니다(이번에 타블로사건을 본후로는 무대응이 상책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네요)
EndofJourney
10/10/28 16:51
수정 아이콘
그렇다고 김미화씨가 논란을 만들기 위해 작정하고 글 썼다고 보기는 좀 애매합니다.
심증은 있어도 확증은 없는 상황?
당시 상황을 생각해보면 김미화씨의 블랙리스트 언급이 이해못할만한 일도 아니었구요.

당시 블랙리스트 이야기는 김미화씨가 굳이 언급하지 않더라도 소문이 쫙 퍼져 있었습니다.
윤도현, 김제동 하차에 발맞춰 '이젠 김미화만 남았다.'라는 정치권의 얘기가 퍼져나왔었고
자연스레 블랙리스트 이야기가 떠돌았습니다. 그것도 꽤나 설득력 있는 형태로요.
저 당시 김미화씨의 블랙리스트 발언은 '사실 폭로'가 아니라 '사실 확인'으로 봐야 합니다.
이미 떠돌고 있는 이야기를 확인하고자 한 거니까요.
죄가 있다면 암묵적으로 돌던 이야기를 당사자가 직접 대놓고 언급했다는 거....
이래저래 관심받던 당사자가 직접 얘기를 했으니 당연히 기사화되었을테고, 논란은 피할 수 없는 일이었죠.

김미화씨가 왜 이렇게 버티고 있는지, 녹취까지 하면서 블랙리스트 존재를 밝혀내려 하는지 심정적으로는 조금이나마 이해가 갑니다.
(저 작가의 말이 사실이라면 김미화씨가 잘못한 부분도 꽤 많군요...)
다만, 발표 직후 곧바로 고소미를 먹여버린... KBS의 대응은 이해하기 힘들군요.
더불어 산으로 가버린 블랙리스트 조사....
결국 중심은 '김미화씨 행동이 고소당할만한 행동이었나 아니었나' 이게 되어버렸군요...
10/10/28 18:10
수정 아이콘
블랙리스트가 있는지 없는지는 모르겠고 사실 그것에 대한 관심은 별로 크지않았는데
이번에 밝혀진 걸 보니
김미화씨가 잘못하긴 한것 같네요.
블랙리스트 발언이 문제가 아니라
자기 남편 앨범낸다고 연예가중계 취재 청탁이라뇨...
유명하지 않은 연예인이 앨범낸다고 해도 연예가 중계가 갈까 말까인데
개그우먼 남편이 앨범낸다고 연예가 중계가 찾아가서 방송에 담아야 겠습니까?

정말 실망이네요.
제가 연예가 중계 관계자라고 해도 그 건에 관해서는 블랙리스트가 없어도 취재하지 말자고 결정내렸을 것 같네요.
10/10/28 22:39
수정 아이콘
남편 청탁부분은 저 작가의 일방적인 말일 뿐이죠
물론 김미화씨의 블랙리스트 발언도 말뿐이지만 그전에 블랙리스트 발언은
김제동씨 문제로 이미 정치권에서 나오기 시작했고 전 꽤나 신빙성 있는
발언이라고 생각합니다.
김비서방송국도 정치권이나 정치인들이 김제동씨 사건을 주시하고 직접적으로 김제동씨가
발언 한것이 없으니 보고만 있다 김미화씨 잘 걸려들었다 너 고소미 한거죠
그렇게 법에 의지하고 법 좋아하는 김비서방속국은 오늘 2심에서도 전사장 정연주씨가
무죄를 받았죠.법으로나 일반상식으로도 무죄인 사람을 내쫒았는데 그건 어떡할지 궁금하군요
이정부가 끝날떄까지 3심까지 질질 끌다 무죄 받으면 그떄 다시 사장 시키는건가요.

그리고 전 솔직히 김미화씨가 작가한테 표면상이라도 사과하고 방송국이 고소하더라도 이정부 끝날때까지
질질 끌면서 그저 조용히 있는것이 최선의 방법인것 같습니다.
억울한것 밝혀도 다음정부에서나 가능하지 여기서 가능할까 싶어요
10/10/29 01:59
수정 아이콘
아무리 언론에서 자주 언급을 해 준다고 해도 KBS에 비하면 김 미화씨는 힘없는 개인에 불과 합니다.
KBS 정도 되는 단체에서 소송을 걸때 얼마만한 압박을 받을지는 상상에 맡기겠습니다만,
그 정도에 따라 인생 경험이 드러난다고 생각 합니다.
본래 힘은 있는쪽에서 조절을 잘해야 순리대로 일이 풀리는 법인데,
개인을 상대로 소송까지 하는건 무리한 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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