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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10/18 02:34:12
Name 개념은?
Subject [일반] 런닝맨이 일요일 예능에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는 것 같습니다.
저는 우선 예능을 거의 다 보는 편입니다. 학교 왔다갔다 하는 시간이 한시간정도 그때 PMP 를 들고 다니면서 예능을 보는 편이고요.

오늘도 런닝맨 본방할때 밖에서 친구좀 만나고 놀다가 밤 다되서 들어와서 이제서야 컴퓨터로 런닝맨을 보게 되었습니다.

사실 런닝맨 처음나왔을때만해도 이게 뭔가했습니다. 추격전이라고는 하는데 뭔가 재미도 없고, 특히 얼마전까지는 커피랑 쌍화창 마시던 건가요?? 곧있으면 가혹행위해서 기사좀 나오겠다 싶었습니다. 다른건 다 제쳐두고 커피를 국자로 하나 가득 채워서 물에 타먹는게 상식적으로 이게 말이 되는건지.. 정말 몸에 최악일텐데 말이죠.

하지만 다행이도 이런 코너는 이제 도둑잡기로 대체하게 되었죠.

자, 다 모든걸 떠나서 런닝맨 정말 점점 재미있어 집니다. 특히 저번주에는 항상 당해오던 유재석이 김종국을 포함한 추적자팀을 모두 따돌리고 레이스에서 승리했던 것이 정말 극적이고 영화 같았죠.

그리고 오늘... 오늘은 정말 말 그대로 '예능' 이라는 초점에 맞춰 정말 미친듯이 웃기는 날이였습니다.
이제부터 아래 내용은 오늘 방영된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만약 나중에라도 보실 생각있으시면 이 글은 과감히 스킵해주세요.


-----------------------------------------
우선 런닝맨 MC 들의 재미있는 요소 몇가지를 찝어보겠습니다.

첫번째로 역시 MC유 입니다. 위에도 썻지만 솔직히 첫주만해도 런닝맨 망스멜이였습니다. 유재석이 있는 프로답지 않고 프로그램이 정신없다는 느낌이랄까요? 하지만 프로그램이 점점 자리 잡고 역시 MC 유는 MC 유입니다. 전체를 아우르는 역량은 말할것도 없고, 그 이외에 중간중간 센스는 정말 대단합니다. 오늘도 김종국과의 1:8 게임 속은 후에 유재석이 PD 에게 태연한척 오면서 저도 런닝볼 하나 주세요.. 아 진짜 국민 MC 의 센스 정말 대단했죠.

두번쨰로는 개리입니다. 예전에 무브먼트 식구들이 tv 에 나왔을때 예능에서 활약하는 길보다 사실 개리가 훨씬 웃기다고 했던말.. 런닝맨을 보면서 깨닫고 있는것 같습니다. 처음에 약간 방황하다가 카메라 찍는 미션에서 평온 개리로 자리 잡더니 이제는 한결 여유있어진 모습입니다.
한편, sbs 는 억지 로멘스를 만들기를 유명한 방송사죠. 아니나 다를까 이번에는 개리와 송지효를 묶어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로맨스가 이전과는 다르게 전혀 거부반응이 없고 오히려 재미로 다가옵니다. 그 이유는 바로 능글맞으면서도 중간중간 느끼한 맨트를 아주 예능스럽게 잘 쳐주는 것이 개리의 능력이 아닌가 싶습니다.

세번째로는 지석진과 김종국의 역할입니다. 지석진은 사실 예전 토크박스에서도 유명했듯이 몸을 쓰는것보단 토크에 강한 mc 였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런 몸쓰는 예능과는 무엇인가 안맞는 느낌이였죠. 하지만 20년지기 유재석과 함께해서 정말 유재석과 쿵짝도 잘맞고 프로그램에 잘 녹아듭니다. 사실 다른 프로그램에 가면 메인 MC를 보는 분인데 유재석을 중심으로 놓고 뒤에서 적절히 서포트받쳐주고 있어도 욕심내지 않고 즐겁게 녹화하시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김종국, 예전에 pgr 자게에 김종국은 예능에서 힘을 뺄 필요가 있다고 글을 적은적이 있습니다. 항상 이기려고만하는 모습은 너무도 당연한 것이기에 재미가 없다고 말이죠. 그리고 요즘 김종국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사실 힘쓰는것에 있어서만큼은 예전과 지금과 다를바가 없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더이상 김종국이 힘쓴다고 뭐라하지 않는것 같습니다. 바로 프로그램 전체에 대한 태도 변화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유재석이 말했죠. 넌 요즘 왜이렇게 말이 많냐고 크크.. 정말 말 많이합니다. 그리고 근육 얍삽이 등.. 과거와는 사뭇다른 그런 캐릭터를 구축해나가고 있습니다.

네번째로는 송지효입니다. 우선 이쁩니다. 그래서 좋습니다. 다른거 필요없습니다. 크크
그리고 보통 여자 게스트와는 다르게 몸을 사리지 않는 느낌입니다. 누가봐도 와 정말 열심히 한다 라는 느낌이 팍팍 들더라고요. 그리고 멍지효 캐릭터... 지석진과 유재석이 항상 괴롭히는 사람이 있다면 바로 송지효죠. 여자 게스트가 나오고 이쁘거나 애교섞인 행동을 하면 유재석과 지석진은 넌 왜이렇게 못하나며 구박을 합니다. 특히 지석진이 송지효를 구박하는 행동은 절로 웃음이 나옵니다, 그리고 광수의 모함시리즈까지 ... 기존 여자 게스트와는 다르게 항상 당하는 입장에 있는 송지효... 오늘도 레이스에서 추격자팀에서 맹활약했죠. 얼굴도 이쁜대 열심히까지하는 송지효.. 그냥 러블리합니다. 크크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광수...!! 오늘 이글을 쓰기로 한 결정적인 원인제공(?)자였습니다.
정말 오늘 광수때문에 미친듯이 웃었습니다.
사실 초창기때만해도 광수는 캐릭터 잡지 못하고 약간 붕떠있는 느낌이였습니다. 아니 잡긴 잡았죠. 소심남으로.. 하지만 그게 예능에서 큰 재미를 주는 캐릭터는 아니였습니다. 그랬던 그가..!! 점점 날이 갈수록 포텐이 나오더니 오늘 드디어 폭발했습니다.
얼마전부터 시작했던 송지효 모함이야기부터 시작해서 ...
오늘만해도 헤어샵에 갔는데 송지효가 헤어디자이너 분과 개리처럼 머리해달라고 싸우고 있었다는 모함, 거기다가 김종국한테는 압구정에서 네일아트 하고 있다는 장면을 봤다는 등등... 정말 혈색하나 안변하고 능수능란하게 거짓말하는 모습이 정말 대박입니다.
그리고 도둑카드잡기에서 송지효에게 "넌 좀 조용히해" 말했다고 그 말듣고 상처받았다고 울먹이는 모습... 그러다가 카드를 그냥 김종국에게 휑 줘버리고 떠나고..

그리고 오늘 최고의 장면이였죠. 조교로 변신한 광수 크크.. 아 진짜 배째는 알았습니다. 따로 어떻게 설명할 방법도 없고 그냥 정말 웃겼습니다.  '본 조교는 나쁜 사람이 아닙니다. 본 존교의 말을 잘 들으면 신속하게 이 코스를 넘어갈거고, 본 조교의 말을 안들을시 이곳은 지옥이 될 것입니다.'
아 정말 광수 웃겨 죽겠습니다. 런닝맨 PD 가 정말 캐스팅 잘했다고 속으로 얼마나 기뻐할까요. 크크


흠... 그리고 두명 언급안했네요. 송중기와 하하.. 사실 송종기는 약간 브레인 캐릭터 잡은것 같은데 아직 예능에서는 딱히 언급할 것이 없어서 ... 그리고 하하는.. 원래 하하는 주로 웃기기보다는 리액션 담당이어서.. 어쨋든 둘다 거슬리는 것은 없고 프로그램에 잘 녹아든 느낌입니다. 크크 하하야 힘내! ^^



하아 어쨌뜬 런닝맨 정말 재미있습니다. 사실 일요일 예능에 신흥강자는 뜨형이였는데 아바타 빨 떨어지고 점점 루즈해져가고 있는데 런닝맨 재미있는것 같습니다. 뜨형도 아바타 끝나고, 지하철 레이스도 재미있긴했는데 그건 1회성인것 같고, 하루빨리 다시 자리잡았으면 좋겠고요.

남자의 자격은 이미 하모니 편으로 자리를 굳혔기때문에 특별히 언급할것도 없고요. 시청률도 남자의 자격이 20%넘죠 아마?


어쨋든 결론은 런닝맨 점점 재미있어집니다. 특히 오늘은 광수가 짱!!


아 참고로 새로운 강자라는건 재미면에 입니다. 사실 시청률로 따짐 런닝맨은 많이 부진하긴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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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구스투스
10/10/18 02:37
수정 아이콘
그런데 시청률이 아쉽죠. 워낙에 남격이 확 자리 잡아놔서요. 그 다음에 나오는 영웅호걸보다 반토막 수준이라는데...
LG.33.박용택
10/10/18 02:51
수정 아이콘
런닝맨 저도 참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역시.. 유느님은 명불허전..
분명, 시간이 좀 더 주어진다면, 확실한 결실을 내놓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정말 재밌어용
몽키.D.루피
10/10/18 02:54
수정 아이콘
보지는 않지만 이 글만 읽어봐도 유느님 위엄이 느껴지네요..
오늘 컴터 하면서 옆에 켜놓은 남격이 완전 시망인 분위기라 충분히 만회할 수 있다고 봅니다. 아무래도 남자의 자격의 단점은 재미가 떨어지더라도 채널을 붙들어 줄 스타가 없는 건데요.. 그에 비해 런닝맨은 프로그램 포멧 자체가 스브스 특유의 물량공세가 가능하게 되어 있습니다. 캐릭터 자리잡히고 매주 적절히 게스트 물량 공세로 밀어 부치고 남격이 하모니 이후 그에 상응하는 아이템을 못 찾고 지지부진하면 역전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10/10/18 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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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오늘 처음봤는데 웃겨죽는줄 알았습니다...크크
근데 리지는 고정출연하는건가요?? 너무 귀여워요
하루사리
10/10/18 03:04
수정 아이콘
저도 런닝맨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처음 나왔을때 보고 아 유느님 침체기인가 했었는데
역시 MC유 답게 한주한주 각 각의 케릭터를 잡아주더군요 . 여기에 절친 지석진씨가 도와주니 모두의 케릭터들이 빨리 잡혀
나가는거 같습니다. 개리 송지효 광수 요 세명이 기대 이상으로 잘해줘서 정말 재밌더군요.
마치 패떳에서 이천희 예진아씨를 보는듯한 느낌입니다. 크크.
아쉬운 점이라면 예전에도 김국종에 대해 쓰긴 했지만.. 김종국씨의 견제 케릭터가 필요한듯 합니다. 김종국씨도 나름 재미있는 케릭터긴
하지만 완급조절이 전혀 안되더군요. 까이는 맛이 있어야 안티가 줄어 들텐데 말이죠.
예전 쿵쿵따시절의 강호동이 안티가 없던 이유는 힘의 강호동이 깝죽 유재석을 혼내줄때 이휘재라는 천적(?)이 강호동을 견제해줬기 때문
이라고 봅니다. X맨 시절의 김종국은 강호동씨가 견제해줬고요.
런닝맨에선 딱히 없네요. 꼴배기 싫어 하는 사람들도 많아진거 같아 안보는 사람도 많아 지는거 같고요.
아 글이 너무 길어 질꺼 같아 요약하면. 런닝맨 잼있다. 김종국 누가 견제좀! 이랄까요. 흐흐.
뜨형은 하는거 보니 져물어가는 형제들이 될꺼 같은 기분이 자꾸 듭니다. 챙겨 보긴 하는데 모랄까... 산으로 간다랄까요..
대청마루
10/10/18 03:17
수정 아이콘
근데 예고는 아직 SBS예능 특유의 러브라인 낚시질 예고를 못벗어난듯-0-;;
하긴 뭐 다 좋으란 법 없으니까요.... 예고가 이상해도 본방이 재밌게 나오면야... ^^;;
경쟁작인 남격의 하모니 이후 빈틈(혹은 숨고르기)을 잘 파고 든다면 대세가 바뀔수도 있겠다싶어요.
시청률은 남격이 워낙 탄탄할지라도, 넷심(?)을 사로잡는다면 그것도 엄청난거라고 생각합니다^^
반니스텔루이
10/10/18 03:49
수정 아이콘
유재석은 역시 국민 mc입니다. 개인적으로 무조건 유재석이 나오는 프로만을 보는게 소신이라면 소신인지라 지금 런닝맨의 부흥은 지금 굉장히 기쁘네요. 패떳처럼 되지만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시트콤을 해서 그런가 광수는 그동안 런닝맨 쭉 봐오면서 크게 될 예능인이다라고 생각했는데 오늘 드디어 터뜨려주네요. 조교 완전히 빵 터졌습니다. 막 그거할때 막 뒤에서 유느님이 리액션 엄청나게 주던데 속으로는 새로운 예능인의 탄생을 무척이나 반가워했을 것 같은 느낌입니다.

일단 캐릭터가 확실히 잡혀져 있다는게 크고.. 사실 초반에 하던 코너들은 진짜 전형적인 SBS예능을 보는 것 같았는데..
초반에 시간 논란도 있었고..

근데 그런거 다 폐지하고 8:1 or 1:8 (근데 이건 계속하기 힘들듯) 도둑잡기, 추격 게임으로 게임 컨셉을 확실히 잡는게 성공적이었네요.

멤버들과의 조화가 진짜 자연스럽네요.

송지효 양도 예전 패떳에 게스트로 나올때 반했었는데 한번 나오고 잘해주더니 결국은 고정이 되버렸네요 이렇게 좋을수가 크크.

송중기씨는 브레인 중기라는 컨셉이 잡히긴 했는데 역시나 아직은 예능의 적응을 못한다는 느낌이 드네요. 차차 나아지길 바래야겠죠.

과연 문제는 SBS가 지금의 이 좋은 분위기를 그대로 이어나갈 수 있을지 기대 반 걱정 반이네요. 다음 주 예고편 보니까 러브 시트콤? 찍는 것 같아 보이는데.. 역시나 특유의 오글거리는 자막이 가장 큰 문제이기도 한 것 같고.

암튼 진짜 이번주의 히트는 광수의 조교 포스! 저도 배꼽 빠지는줄..크크
오지마슈
10/10/18 03:56
수정 아이콘
정말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왕코형님 화이팅~
몽키.D.루피
10/10/18 04:40
수정 아이콘
크크 방금 보고 왔는데 재밌네요 크크
10/10/18 06:32
수정 아이콘
저도 최근에 런닝맨을 챙겨보기 시작했는데 정말 과거와 달리 많이 자리잡은 모습이더군요.
유느님의 위엄이란 -_-b

시청률면에서 조금 아쉽긴하지만, 그래도 이정도면 제법 선방하고 있지 않나 생각하고, 요즘같은 재미를 계속 유지한다면 상승세타지 않을까 싶습니다.
10/10/18 07:55
수정 아이콘
어제 우연히 티비 돌리다가 리지나오는거 보고 런닝맨 봤는데

재밌더라구요~ X맨화되지만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 듭니다

그리고 자막은..어쩔수 없나봐요 ㅠㅠ 송지효가 신발 처음 훔쳤을때 나온 자막 보고

술래잡기가 어떤 전개로 어떤 결과가 나올지 다 알아버렸습니다 ㅡㅡ; 거의 스포당한 느낌..
10/10/18 08:21
수정 아이콘
저도 이제 두번째 봤는데 재밌더라구요...

오늘은 이광수씨가 제일 웃겼습니다 큭큭..

"본조교와 눈마주치지 않습니다."

리지양 고정안되나용.........
네오유키
10/10/18 08:38
수정 아이콘
아... 저는 옛날에 남격보다가 유게에서 뜨형 보고 뜨형 보다가.. 어제 중기 나온다고 해서 처음으로 제대로 런닝맨 봤는데요...
솔직히 재미 없었어요 ㅠ 조교 놀이 할 때 빼곤... 그닥...
삼분카레
10/10/18 08:54
수정 아이콘
송지효 보는 재미로 봅니다.

그리고 추격전 분량이 좀 늘어났으면 좋겠네요. 유르스윌리스가 보고 싶다구영...
10/10/18 10:17
수정 아이콘
일단 런닝맨이 1회녹화 2주방송 체제에서, 1회 녹화 1회방송으로 변경되면서 확연히 재밌어진 듯 합니다. 1회녹화일때는 밤세워서 녹화를 하는 것이라 출연진들이 너무 피곤해 했거든요. 쌍화차와 커피타임은 딱 1회 녹화 1회방송으로 변경되면서 사라진 것이구요. 중기씨가 격주로 녹화에 참여하는게 계약이 그렇게 되어있지 않았나 싶어요.

오늘은 설정의 약점이 조금 있었는데요... 1:8에서 미션성공하면 전원에게 런닝볼을 주고, 실패하면 전원 주지 않는다는 것인데, 사실 출연진으로서는 메리트가 약했습니다. 전원 다 받는 것이 전원 다 안받는 것과 차이가 거의 없거든요. 이후 미션에서 런닝볼을 얻지 못하면 손해, 얻으면 이득인 것이라... 좀 센스있게, 실패할 경우 벌칙대상자를 늘린다거나 하는 식으로 했어야한다고 봅니다.(뭐랄까, 다양한 것을 시도하려고는 하는데 센스가 부족해 헛점들이 드러나는 것 같습니다.)

도둑잡기의 경우도, 맨 왼쪽에 앉은 사람은(광수씨죠) 맨처음 받는 카드가 의미가 없죠. 그냥 오른쪽에 전해주는 것이니. 사전게임을 통해 카드를 2장갖고 시작하는 사람을 정하고, 그 사람의 오른쪽 사람부터 뽑아가는 형태가 필요합니다. 카드를 나눠준 사람이 도둑이 되는 이상한 징크스 때문에 담주에 나눠주는 사람을 정하는 게임부터하자고 했으니, 2장갖는 형태로 나눠주는 사람이 되면 되겠지요.


녹화 분량을 한 주에 모두 내보내면서부터 무한도전 다음으로 챙겨보고 있는 프로그램이 런닝맨입니다. 몇주전부터 조짐이 보이던 광수씨가 빵 터트린것도 있고...(다음주 게스트가 얼핏보였는데, 약간 기대되더군요.)
회전목마
10/10/18 10:40
수정 아이콘
저번에 디자인때도 '저 아직 다 말한게 아닙니다'도 빵빵 터졌고
어제는 진짜 방바닥 굴렀습니다 크크 (진짜 조교출신인줄)
이광수씨 너무 재미있어서 팬될듯 흐흐

근데 전 사실 런닝맨을 보게 된게 '차 한잔의 여유'가 너무 재미있어서 인데 한 3~4주하고 끝나더군요
(런닝맨이 아직 자리를 못 잡다보니 이 코너 저코너 돌려서 하는듯 사진 찍는것도 웃겼는데)
소년시대
10/10/18 12:21
수정 아이콘
광수씨가 원래 소심한 캐릭으로 말도 별로 못하고 쩔쩔매다가
어느회인가 갑자기 모함캐릭으로 빵빵 터뜨려 주더군요
어제가 정말 절정이었던거 같습니다
그리고 캐릭터 잡지 못하고 시청률도 안나와서 프로그램이 휘청거리던 때가 엊그제 같았는데
어느새 이정도까지 자리를 잡다니
게다가 캐릭터 끼리의 유기적인 연결고리가 참 좋은거 같습니다
누구 하나 소외되지 않고 유기적으로 연결되면서 웃기더라구요
앞으로가 더 기대 되네요
10/10/18 12:35
수정 아이콘
어제 런닝볼이 정말 재미있었죠.방영 이후 가장 흥한날이 아닌가 생각하는데...
뜨형에 경우 갈수록 힘을 잃는 모습입니다.지지난주와 지난주 해외에 나간것은 망했다고 판단 되구요.
현재는 남자의 자격이 최고이긴 하지만 합창단의 파워가 워낙 강해서 초심편과 자격증편은 상대적으로 힘이 떨어진 모습입니다.
만약 런닝맨이 다음주까지 대박이 터져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앞으로는 뜨형은 몰락하고 남자의 자격을 추격하는 모습이 되겠죠.
정말 재미없는 소재를 가지고 프로그램을 이정도로 살릴수 있는 유재석씨가 새삼 대단하게 느껴지네요.
10/10/18 13:00
수정 아이콘
몇주전부터 보고 있는데 나름 재밌습니다. 사실 뛰기만 하고 별 재미는 없다는 얘기가 나올때도 그럭저럭 볼만했구요.
전 옛날에 망한 프로였던 옛날TV도 나름 재밌게 본지라...;
뭐 캐릭터 까지 잡혀가니 나름 자리는 잡을거 같습니다만.. 시청률은 또 별개라서 모르겠네요.
말로는 엄청 재밌다는 뜨형이 아직도 4~6% 왔다갔다 하는걸 봐선 시청률 올리는건 쉽지 않을거 같습니다.
젊은층이야 빵빵 터지는 얘기,자극적인 얘기 다 받아 들여도 중/장년층은 그렇지 않기 때문에 아직은 갈길이 먼거 같습니다.
10/10/18 16:15
수정 아이콘
런닝맨 13화에서 유재석씨의 활약한 거 진짜 재밌었습니다.
그런식으로 활약하는 사람이 있어야 합니다.
뻔한 사람 보다는 의외의 사람이 가끔 터져주는 것이죠.
그러나 벌칙같은건 너무 운에 따라 하는 것 같아 아쉽습니다.
볼을 많이 얻더라도 전혀 메리트가 없을 수도 있으니까요 ㅜ
좀더 벌칙 선정을 다른 방식으로 택하면 어떨까 합니다.
또 1:8 게임은 길게 끌고가면 좋지 않다고 봅니다.
어제 같은 경우에는 성공할까 싶을때 그냥 김종국씨가 틀렸으면 되는 것이였죠.
10차 시도에 갔을 때 이미 '아 끝나구나' 했습니다.
이제는 서로서로 의심할테니 길게 가지고 가지도 못할 느낌이구요.

사실 초창기때는 맨날 뛰어다녀서 캐릭터나 캐릭터간의 관계가 생길까 의문이 들었었는데,
캐릭터도 구축이되고 그 캐릭터간의 관계도 재미있게 형성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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