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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10/09 00:14:35
Name 라이크
Subject [일반] 지하철 공중도덕에 대해서
갈수록 지하철 공중도덕이 사라져 가고 있습니다.

학원을 다니는 학생으로써, 매일 지하철을 이용하는데, 정말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당연한 듯이 하는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옆에서 큰 소리 나길래, 뭔가 했더니 전화통화를 고래고래 소리지르며

하던 아저씨 한 분, 목소리 참 크시더군요 -_-

성경을 가슴에 쥐고 강제적인 종교전파를 하는 기독교 신도분들..(개인적으론 무리들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듣기 싫어도 들어야 하는게 얼마나 스트레스인지 생각 좀 해주셨으면 하네요.

'네 이웃을 사랑하라'

사랑까진 바라지도 않으니, 피해는 주지 말았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dmb를 이어폰 없이 보는 사람들도 의외로 많더군요.

제 친구도 길 가면서 이어폰없이 보길래, 제발 그러지 좀 말라고 말했는데,

주변에 피해가 간다는 생각을 못하는건지.. 아니면 지나치게 이기적인걸까요?

지하철 탈 때마다, 스트레스가 마구마구 쌓이는 요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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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改) Ntka
10/10/09 00:11
수정 아이콘
진짜 직접 손대지 않는 이상 엥간한 것들은 다 커버하는 음악느님 덕에 전 지하철 비매너를 거의 못 봤씁니다(...)
물론 손대면 합의 볼 생각까지는 가지만 그런 경우는 없네요.

그나저나 정말 지하철 및 공공장소 관련해서 이슈가 많이 터지나 보네요. 디씨 어떤 갤 가면 낚시용 플래쉬가 있는데 그것마저 지하철에서 욕하는 어떤 아저씨 동영상... 최근 이렇게 많이 터지는 건지, 원래 그랬는데 하나 터지면 줄줄이 다 같이 수면 위로 올라오는 건지 참...
The)UnderTaker
10/10/09 00:13
수정 아이콘
지하철 타고 내릴때 제발 내리는분들 먼저보내고 탔으면 합니다.
왜 굳이 문앞에 서서 내리려는분들 사이에 비집고 먼저 들어가려고 하는건지..
특히 나이드신분들중에 이런 경향을 보이는분들이 많은데 자제했으면 합니다.
10/10/09 00:22
수정 아이콘
매일 타고다니는 직장인이나 학생들은 별 문제 없는데,
가끔 타시는 아저씨, 아주머니 분들이 안지키는 경우가 더 많은 것 같더군요.

아침에 그 복잡한 지하철에 문앞에 자리잡고 안 비키는 어떤 아주머니.
사람들을 마구 헤치며 들어가는 어떤 아저씨. 무가지 챙기러 돌아다니시는 어르신들.
10/10/09 00:24
수정 아이콘
현대인의 필수요건 소음속에서 마음의 안정을 찾는법을 배워야 할 듯 합니다.
결코 없어지지 않을 것들이라면 나를 위해서라도 무신경이 필요합니다.
swflying
10/10/09 00:17
수정 아이콘
오늘 전 사당역에서 황당한 일을 겪었습니다.
퇴근시간이라 엄청나게 사람이 많았고요.
갈아타는 구간에서 앞 사람에게 어쩔수없이 어느정도 밀착해서 걷게 되었는데요.
제 앞엔 한 할아버지가 걷고계셨고. 제 기억이 잘못된걸지도 모르겠지만
제 기억엔 옷과 옷이 조금씩 부딪혔던걸로 생각합니다.
세게 신체가 부딪혔다거나 이런건 없었고요.
만약 여자분이었다면 더 신경써서 옷조차 안부딪힐려고햇겠지만
아마 할아버지라 저도 아무의식안했기에 조금은 부딪혔을수도있겠네요.
그런데 갑자기 할아버지가 휙 도시더니 저에게 신경질을 확 내는 겁니다.
경황이 없어서 머라고하셨는지 기억도 안나네요.
그냥 제가 무얼 잘못했는지도 몰랐지만 일단 죄송합니다 라고햇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기분은 많이 안 좋았네요.
OutOfControl
10/10/09 00:27
수정 아이콘
20대의 도덕적인(이라고 쓰고 평범한 이라고 읽는) 남자들이 겪는 대중교통 증후군이라고 생각합니다. ( 순전히 제가 정의한;)
지하철, 버스 가리지 않고 교양 없는 사람은 늘 있더군요. 아니 많습니다. 뛰어오다보니 새치기하게 되는게 아니라, 새치기하려고 뛰어오는 여자들부터 시작해서 어디 하체 근육에 장애가 있는게 아닌가 싶은 쩍벌남 아저씨, 기사한테 왜 자리없는데 뒷문 열었냐고 항의하는 아줌마까지 종류도 다양합니다.
출퇴근길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짜증 섞인 얼굴을 보고 있자면, 이 사람들에게 '나'의 존재는 그저 거치적거리는, 공간만 한자리 더 좁게 만드는 그런 정도는 아닌지 생각이 들때도 있습니다.
결국 언제부터인가 대중교통을 탈 때면, 옆의 다른 사람들을 저 역시 똑같이 비정하게 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라이크
10/10/09 00:23
수정 아이콘
문제는 겪을수록 이해를 못하겠어요. 점점 스트레스만 쌓이고, 어디에 하소연도 못하고 -_-
또 저런 분들이 너무 많다는게 참 에휴..
Dornfelder
10/10/09 00:23
수정 아이콘
대중교통을 계속 사용하다보면 그런 것에 무디어져야 할텐데, 오히려 저도 모르는 사이에 주위 사람들을 더 경계하고, "나한테 피해만 줘봐라 그대로 돌려주겠어"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는 것 같습니다. 다른건 몰라도 지하철에서 임산부가 안 비킨다고 지팡이로 때리려던 할아버지(라고 쓰고 늙은이라고 읽고 싶습니다).. 제가 그 때 조금만 더 기분이 안 좋았으면 지팡이 뺏어서 때리고 경찰서 갔을지도 모릅니다. 그나마 그 날 자제력이 남아있어서 지팡이만 뺏어서 던져버리긴 했는데.. 제발 노인분들이 지하철에서 예절 좀 지켜주시면 좋겠습니다.
레지엔
10/10/09 00:27
수정 아이콘
더 나빠진 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진짜로 지하철 역에서 담배피는 사람 어렸을때는 종종 봤는데 이젠 못봐서.... 뭐, 의식 수준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더 나아지겠죠 이 나라가 막장이 아니라면.
christal
10/10/09 00:40
수정 아이콘
얼마전에 나은이 데리고 지하철 탈 일이 있었는데 아기띠도 없어서 19개월 된 애를 안고 낑낑 거리고 서있었더니 어떤 분이 자리양보해주시더라고요. 평소같으면 괜찮다고 하고 안 앉아서 가는데 그 날은 유모차도 아기띠도 없어서 너무 힘들어서리; 앉으려고 했죠. 근데 고맙다고 인사하는 순간 바람과 같이 나타난 젊은 청년이 자리 차지하고 앉더군요; 주변에서 뭐라고 하는데도 들은척도 안하고 DMB만 이어폰도 없이 보고 있더라고요. 에라이 하고 서서 가다가 힘들어서 나은이 내려놓고 손잡고 있었는데 지하철이 급출발해서 나은이가 큰 대짜로 넘어갔어요;; 정말 짜증났었죠. 저도 애 키우지만 애 데리고 타서 신발 안 벗기면 그게 그렇게 별로에요; 옆의 사람 옷에 신발 계속 치대지는데; 아~ 갑자기 기억난 한가지; 다리가 부러져서 깁스했다 풀고 물리치료 받은 후 앉아서 가는데 앞에 40대 후반 정도 되시는 아저씨가 다른 아주머니랑 저를 노려보시며 '요즘 계집애들은 버릇이 없다. 내 며느리는 결혼하면 2년 데리고 살며 시집살이 시킬거고 세탁기 안 사줘고 손빨래 시킬거다' 이러시더라고요. 참 그 아들 장가 잘 가겄어요;;
GoodSpeed
10/10/09 00:32
수정 아이콘
지하철이 없는 도시에 살면서 가끔 스피커상태로 노래를 듣거나 게임하는분들 보면
3분쯤 참다가 "죄송한데 소리가 커서요" 라고 합니다.
지금까지는 모두 저의 강압적인 비주얼에 굴복했습니다.
3분쯤 참으면서 주위를 보면 불쾌해하면서도 대부분 그냥 참고있더라구요.
말하는 수고>참는 수고의 계산이 이뤄지는 사람들이 대부분인듯 합니다.
10/10/09 00:49
수정 아이콘
아~ 정말 제가 받는 총 스트레스의 50%는 차지하는 대중교통 스트레스! 그 중에서도 지하철이 단연 압권인 것 같습니다.
비슷한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왠지 반갑네요. 하도 비매너들에게 시달리다 보니 요즘은 아예 작정을 하고 지하철 역사로 들어갑니다.
전투모드 돌입하고 지하철 타는거죠. 이 무지몽매한 인간들, 내가 0.000001%라도 고쳐야겠다, 라는 마인드로 말이죠.
marchrabbit
10/10/09 00:59
수정 아이콘
지하철 공중도덕은 아니지만 이때까지 기억에 남는 비매너.
1. 국립도서관 문을 열고 나오면서 뒷사람을 위해 문을 살짝 잡고 뒤를 봤더니 지가방 고쳐매며 그냥 나오는 처자. 어떤 아저씨한테 한번 더 같은 일 당했죠.
2. 중딩들이 삼각김밥들 먹으며 역사계단을 올라오길래 '밤늦게 저런 걸로 때우는 불쌍한 놈들' 생각하며 내려갔더니, 역사 내 편의점 앞 바닥에 버려진 삼각김밥 포장지. -_-;
3. 지하철에서 내려 개찰구를 향해 계단을 올라가는데 옆에 있던 왠 10대후반~20대초반 남자애들이 먹고난 베스킨라빈스컵을 그냥 훽 던지더군요. 황당 -_-;

교육여부랑 상관없이 개개인의 교육문제인 것 같아요. 중대 근처에 사는데 후문 건널목 앞 신호조정기를 보면 쓰레기들이 쌓여있더군요.
10/10/09 00:52
수정 아이콘
dmb 이어폰 안꼽고 보기 ....1위 구요
요즘 조선족 중국인들이 많은 역 같은경우
내리기전에 타는게 훨씬 심하더군요
대림에서 내리는데 7호선 이용하면 거진 당연하다는듯 먼저 들어갈라고 합니다.
한번은 이어폰 선이 휩쓸리는 바람에 딸려 들어간적도 있구요
중국인들이 시민의식이 한국사람들보다 뎌딥니다.
서울에 중국 사람들이 주범입니다.

여담으로 중국 조선족들 관한 얘기를 심도깊게 해야 할거같습니다. 외국인 100만
시대입니다. 그것도 중국인 70~80%
그들 물론 좋은 선량한 사람들도 많지만 내국인이 피해보고 악의적인 사람들도
상당히 많습니다.
10/10/09 01:46
수정 아이콘
공중도덕 범주에는 안들어가겠지만
저는 딴건 다 참겠는데 밤 늦으면 지하철 안이 온통 술냄새로 진동하는 것은 짜증나고 못참겠습니다.
호흡할때마다 속에 가득한 알콜 독기를 뿜어내어 내 몸에 밀어넣는 것같은 느낌이 들어서 거부감이 들어요.
술먹은 사람은 지하철 이용하지 마라 할수도 없고 역시 돈모으면 차를 사는게 정답일까요?
마이너리티
10/10/09 02:14
수정 아이콘
오늘 집에 오는 버스에서..
한 아주머님이 수많은 빈자리를 놔두고 제 옆에 앉아서는 팔꿈치로 옆구리를 자꾸 툭툭치는..
유리창에 찰싹 붙었음에도 점점 다가오셔서
결국 일어나서 자리를 옮겼네요.. ㅜㅜ
10/10/09 02:35
수정 아이콘
근데 진짜 이상하게 예전에는 좀 덜했던거 같은데 요즘은 문이 열리자마자 내리는 사람 상관없이 밀고들어오는게 뭔가 트렌드 처럼 된거 같더군요.
크리넥스
10/10/09 03:15
수정 아이콘
버스탈때 제발 나이드신 분들 술먹고 기사님좀 괴롭히시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밤 늦게 버스 타고 집에 올 때 술취하신 몇몇 나이드신 할아버지 분들이 기사님에게 시비를 거는 경우가 많더군요. 별것도 아닌경운데 이 버스는 우리집에 가느냐 기사님이 그쪽으로 가는 방향이라고 설명해 드리면 이동네는 어느동네냐 갖가지 질문을 쏟아냅니다. 그중에 기사님이 대꾸를 안하면 욕설도 서슴치 않게 하는 경우를 어제 봤네요. 오죽 기사님이 화나셨으면 하신 말씀이 버스타고 조용히 집에가실래요 아니면 경찰차 타고 편히 집에 가실래요? 였습니다.; 그 이후로 좀 조용해 지긴 했습니다만 보는 제가 화가 났습니다.
스폰지밥
10/10/09 04:00
수정 아이콘
어휴, 제발 DMB좀 이어폰 좀 꼽고 보면 안됩니까? 그것도 매우 시끄러운 코미디나 예능프로그램을 DMB로 사운드 빵빵하게 올려놓고 보니..

오늘도 지하철에서 짜증나더군요.^
Angel Di Maria
10/10/09 03:54
수정 아이콘
중국 가보셨습니까?
중국이 세계 1위 경제 대국 갈꺼다, 어쩐다 하는데, 얘들 아직멀었습니다.
이화원 이라는 곳을 갔는데, 오후 5시였나 문 닫는다고 해서 나가라고 하더군요.
버스정류장을 갔더니, 그 큰 공원에서 쏟아져 나온 사람들이 이쁘게 줄을 서고 있는게 아니겠습니까?
오~ 베이징 올림픽 앞두고 국민의식좀 높아졌나 하는 순간 !
버스도착하는데.....................벌집을 보는 줄 알았습니다. 창문으로 넘어들어가서 앉더군요.
지하철도 마찬거지, 내리고 타는 게 동시에 이루어집니다. 근데 더 웃긴건, 서로 욕하지도 않아요. 그냥 힘쓸뿐.............



지하철 비매너,
1호선 서울역 ~ 성북 딱 요기 좀 다녀보시면,
다른 곳은 그냥 그러려니 하면서 지나갈 수 있어요.
어지간한건 비매너 축에도 못끼죠.................
10/10/09 09:01
수정 아이콘
나이드신 분들은 나이드셔서 그러려니 하지만 젊은이들이 비매너면 이건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지...

경로석에 떡하니 앉아 있는 젊은이들에다가 자리가 나서 앉으려고 하는데 뒤에서 쑥 들어와서 앉는 젊은이도 있더군요.
누가 뒤에서 갑자기 쑥 들어오길래 나이드신 분인가 했더니 새파랗게 젊은 친구 ㅡㅡ;
이런 일이 딱 한번 있었으면 특이한 인간인가 보다 했을 텐데 몇번씩 겪고보니 요즘 젊은이들은 이런가 싶은 생각에 허탈합니다.
지하철에서 풀세트를 꺼내서 화장하는 아가씨도 참 보기 민망하고...
다다다닥
10/10/09 09:04
수정 아이콘
이어폰 소리 새는 소리가 단연 압권입니다.
위에 보니 이어폰도 없이 dmb를 보는 드래군만도 못한 사람들도 있군요;;

이어폰 한번 빼서 엄지손가락으로 살짝 막은뒤, 소리가 새나 안새나 확인하는 게 그렇게 어려울까요?

아침마다 그 만원버스에서 오디오가 새는 소리는 몇 년이 지나도 적응이 안됩니다.
10/10/09 11:20
수정 아이콘
제가 민감할수도 있지만.. 아침에 신문 좀 안보셨으면 좋겠어요..

지하철에 그리 사람이 많은데 다른 사람들은 밀착해서 서로 붙어 있는데 자기 신문 봐야겠다고

자기 앞에 신문 쫙 펴들고 있는것 보면...휴...

쩍벌남, 쩍벌녀 들도 진짜 개념이 없는것 같고요..(쩍벌녀들은 앞뒤로;;)

아침에 신문 주우시는 분들도 어려운 사정 이해하지만.. 손으로 확확 사람을 제끼실땐 스트레스네요..ㅠㅠ

여기다 하소연 하네요..흑흑..
호랑이
10/10/09 13:15
수정 아이콘
얼마전에 책좀 볼게 있어서 도서관에 갔는데 학생들둘이 싸우길래 참다참다 학생들 도서관에서 그라믄 안되라고 점잖게 타일렀더니 쌍욕을하면서 덤비더군요 참 [m]
abrasax_:JW
10/10/09 13:27
수정 아이콘
이어폰에서 새어나오는 소리도 장난 아니지요.
전 원래 청각이 예민해서 작게 듣지만, 그래도 혹시나 해서 언제나 소리가 새는지 확인을 합니다.
10/10/09 15:16
수정 아이콘
지하철은 무조건 싸울 기세로 타야겠습니다.

여태까지는 "저기요, 소리 좀 꺼주실래요?"라고 했는데 이제부터는
"여기 혼자 있어요 지금?"으로 바꿔야겠습니다.

그런데 요즘 이어폰 없이 DMB보는 할아버지 할머니-_-들이 많아지셔서 참.. 뭐라 할 수도 없고 그렇습니다.

50대 이하면 아이폰이건 PMP건 집어던질 기세로 말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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