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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8/30 00:55:47
Name 모리아스
Subject [일반] 가창력을 버린 건 대중?회사?
이번 슈퍼스타k를 보면서 보면서 한가지 느낀 게 있습니다.
바로 가수의 가창력이 가수의 성공의 큰 요소가 아니라는거죠
참 웃기는 소리이죠
노래를 하는 직업인 가수가 노래를 하는 능력인 가창력이 큰 요소가 아니라니
그 원인이 과연 어느 쪽 책임일까요?
가창력 좋은 가수를 버리고 아이돌만을 키우는 sm yg jyp로 대표되는 회사?
중독성 있는 노래와 화려한 춤을 선택한 대중?
제 생각은 대중입니다. 그 이유를 아이유에서 찾고 있구요
현재 아이유는 가창력이 출중한 가수로 인정받고 있죠
하지만 아이유가 뜬 건 아이유가 트랜드에 맞는 노래를 불렀기 때문입니다
아이유의 노래실력은 지금이나 데뷔초기나 별반 차이 없습니다.
하지만 미아를 불렀던 아이유와 부를 불렀던 아이유에 대한 관심은
거짓말 조금 보태면 하늘과 땅 차이였습니다.
그리고 우리에 관심을 끈 아이유의 노래실력이 알려지면서
왜 아이유라는 노래 잘 부르는 가수가 마쉬멜로우라는 곡을 들고 나올까 하는 말도 많았습니다.
회사입장에선 당연합니다. 대중이 관심을 가진 곡과 버림받은 곡 당연히 전자를 택하는게 이치죠
그렇다면 우린 앞으로도 계속 이런 곡들을 듣게 될까요?
다행이도 이변에 조짐은 보이고 있습니다. 바로 잔소리이죠
대중은 음원에 불과했던 잔소리를 방송무대에 세우게 만들었습니다.
아직까지는 기계음이 판치는 가요계이지만 싫증을 느낀 대중이 늘어가고 있죠
앞으로는 대세가 움직일 겁니다

p.s 노래가 중요하다는 댓글이 많네요 그렇다면 어떤 노래가 좋은 노래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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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러쉬
10/08/30 00:58
수정 아이콘
제 생각으로는 아이유도 다른 아이돌하고 별 차이 없는거 같던데...
난 애인이 없다
10/08/30 00:56
수정 아이콘
아이유가 뜬건 웃음소리 때문 아니었나요...?
물론 전 지은이를 사랑합니다
제시카갤러리
10/08/30 01:00
수정 아이콘
녹음된 음악을 듣는대 가창력이라는건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무대에 있어서는 어차피 가수라는건 결국 엔터테이너라
굳이 노래를 잘 할 필요는 없고
라이브가 되든 립싱크가 되든
좋은 무대만 보여주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아이돌만 나오는건 좀 안좋긴 해요
그리고 전 마쉬멜로우 듣고 아이유 빠가 됐는디...
몽키.D.루피
10/08/30 00:57
수정 아이콘
아이유는 목소리가 좋고 다른 아이돌에 비해 노래 실력과 악기 연주 실력이 약간 더 뛰어난 것 같기는 하지만 가창력이 뛰어난 건 아닌 거 같습니다. 오히려 적절한 예는 윤하 씨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개념은?
10/08/30 01:07
수정 아이콘
아이유 데뷔때와 지금과 비교해도 별반 차이가 없다니요... 아이유는 여전히 가창력이 여전히 발전하고 있고 또 노력하고 있습니다.
스윗소로우의 텐텐클럽 수요일 코너중 선곡여왕이라는 코너에서 아이유와 나윤권씨가 고정을 한적 있습니다.
전 그때 아이유의 가창력에도 놀랐지만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노래의 레파토리가 정말 다양하게 많이 알고 있다는 점에서 놀랐습니다.
아직도 고2 정도밖에 되지 않았는데도 8~90년대 히트곡은 줄줄이 꿰고 있더군요.

예전 오빠밴드할때 인순이씨가 기타리스트 정모에게 이런말을 한적이 있습니다. 명색이 가수라면 우리나라 음악 전체역사를 알 필요가 있다고... 어느 시대에는 어떤 음악이 유행했고 어떻게 하는것이며 등등 말이죠.

아이유는 93년 생입니다. 93년생인 아이가 자기가 태어나기도 전에 노래들을 꿰고 있다는건 그만큼 음악을 많이 듣고 연습도 많이했다는것을 뜻하죠.
개념은?
10/08/30 01:09
수정 아이콘
그리고 아이유의 미아가 망한 이유는 꼭 대중이 가창력을 필요로 하는 가수를 원하지 않아서는 아닙니다.
중3짜리 아이가 이별 노래를 하고 있으니... 그 괴리감이 상당했었죠.
올빼미
10/08/30 01:08
수정 아이콘
개인생각으로는 뜨는 가수는 노래를 잘하는 가수가 아니라 좋은노래를 들고오는 가수같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노래만 소화하면야..쩌는 가창력은 하나의 장점일뿐이죠. 자기노래조차소화못하는 애들은 버리구요.
FantaSyStaR
10/08/30 01:12
수정 아이콘
다른 아이돌이랑 차이가 없다는건 흠..이네요. 무시무시한 차이라거나 펨핀코급은 아닙니다만..충분히 훌륭하다고 생각하는데요.
게다가 아직 나이도 어리니까요..네 저는 미아때 부터 팬이라 그런가봅니다..-_-
아이러니하긴 합니다. 획일된 가사나 기계음을 꼬집으면서도 장사가 분명 되기도 하고 저도 그러면서 어떤건 자주 듣기도 하고..
이런게 두 얼굴이려나요.
금시조131267M
10/08/30 01:09
수정 아이콘
아이유에 대한 생각이 저랑 조금 다르시네요.

아이유는 '미아'나 'Boo'나 그때 당시만 해도 인지도는 별반 다를게 없었습니다. 아이유가 뜬건 인터넷에서 MR제거 버전이 돌면서 가창력을 인정 받으며 뜨기 시작했습니다. 그 다음 소속사가 밀었던게 '마쉬멜로우'구요. 혹자는 '마쉬멜로우'가 상업성 짙은 노래며 아이유의 가창력을 가린다고 하지만 전 생각이 조금 다릅니다. '마쉬멜로우'는 굉장히 어려운 노래 입니다. 그리고 멜로디나 가사가 통통튀는 계열이라 부르는 연령층이 가수중에는 한정 되어 있구요. 아이유는 그런 노래를 나이에 맞게 잘 선택해 불렀고 그 매력을 충분히 발산 했다고 봅니다.

현 대중가요가 기계음, 후크송, 매니지먼트 사에 의한 피알로 인해 실력이 없음에도 대중에 인기를 끄는건 저 또한 가슴이 아픕니다. 노래 잘하는 가수가 대접 받고 더 발전해 가는 모습을 보고 싶지만 현 대중가요는 가창력만으로 승부하는 시대는 아니라고 봅니다. 가수가 무대에서 자신의 매력을 발산하는건 가창력 뿐만이 아니라 댄스도 있고 기타 여러가지 퍼포먼스도 중요하게 생각되는게 현 가요계의 현실 이겠지요.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트랜드를 다 뒤집어 엎을수도 없고... 쩝...

아무튼 아이유 팬으로서 아이유가 음원차트 1위를 하고 가창력 인정 받아 더욱더 발전해 가는 모습을 보는건 참 뿌듯합니다.
Kristiano Honaldo
10/08/30 01:09
수정 아이콘
그냥 아이유가 곡을 잘 받은거 같은데 -_-;
올빼미
10/08/30 01:12
수정 아이콘
뭐 우리나라 가요계가 매니지먼트사의 피알로 좌우된다는 분들한테는 dsp와 sm이라는 소속사가 국내1~2위를 다투엇다고 말해드리고 싶네요.
RealWorlD
10/08/30 01:12
수정 아이콘
아이유는 gee 발라드버전불렀을때 완전 인기급상승한걸로아는데..
10/08/30 01:18
수정 아이콘
적어도 아이유는 노래 못한다는 소리는 안들을 정도의 가창력을 가지고 있는데
목소리가 아름답습니다! 솔직히 뛰어난 가창력까지는 아니라고 보지만..
요즘 시대가 시대이다보니 돋보이는거 아닐까요?
Naraboyz
10/08/30 01:22
수정 아이콘
아이유는 음색이 이쁘죠~ 이건 노력으로 어쩔 수 없는 부분입니다.
하우스
10/08/30 01:30
수정 아이콘
기계음 섞인 음악이 나쁜 음악도 아니고 기계음이 판치는 가요계라니 좀 거시기 하네요... 갠적으로는 음악 장르에 급을 나누는게 더 싫어서...
릴리러쉬
10/08/30 01:32
수정 아이콘
근데 걸그룹 아이돌도 노래 잘하는 분들 좀 있지 않나요.
아이유와는 다르게 댄스곡을 소화해서 그렇지...
남자아이돌도 동방신기나 이런친구들 보면 정말 잘하던데..
엘푸아빠
10/08/30 01:37
수정 아이콘
전 아이유에 관심을 가진게, 길거리 지나다니다가 있잖아라는 노래를 들었을때 입니다. 그게 진짜 대박이었어요.
끈적함을느껴
10/08/30 01:43
수정 아이콘
정말 가창력도 중요하지만, 노래를 잘 받는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저는
아이유도 Boo는 노래가 좋지않았나요? 그 나이에 보여줄수 있는 상큼한 노래라고 생각하는데요,
티아라의 경우도 Bo peep Bo peep같은 노래를 받고 확 떴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리고 대형소속의 아이돌들은 그래도 몇년간 트레이드 받고 나오는데 노래를 못부른다고 생각은 안드네요.
10/08/30 01:43
수정 아이콘
마자요
모리아스님의 생각도 공감합니다만
결국엔 좋은 노래에요 말 그대로 히트곡이죠
노래를 잘 받아야 뜰 수 있는 거죠. 노래가 좋아야되요
아무리 노래를 잘한들 대중적이지 않은 곡 그런곡을 들고 나와서 폭발가창력으로 불러봤자 대중은 노래잘하네 이러고 외면하죠
누구나 들으면서 따라부르고 흥얼거릴수 있는 그런 대중적인 곡이어야 뜨는겁니다.
빅뱅도 데뷔했을때 듣보였다가 거짓말로 일어섯듯이 말이죠. 요즘 아이돌들도 아이돌이라고 다 뜹니까
얼마나 듣보잡 아이돌들이 널렸는데요. 그룹명은 거론하지 않겠습니다만..
뭐 어쨋든 우리나라 음악시장은 어쩔수없어요..
에다드스타크
10/08/30 01:50
수정 아이콘
요즘은 실력 좋은 아이돌도 많은 것 같아요.
그 중에서도 태양이 가장 인상이 깊더군요.
아이돌 뿐만이 아니라 솔로 가수로도 거의 돋보이는 듯 해요.
금영롱
10/08/30 02:01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가창력 그런건 요즘 '개나줘버려..'라고 하죠..
노래잘하는 가수를 원하기보단 보기좋은 가수를 찾는 현 상황에선 가창력은
진짜 최소한만 채워주면 됩니다..(몇몇은 그 최소한도 안되지만요.)
그리고 아이유도 boo라는 트랜디한 노래를불렀기에 반응이 있었고 지금까지 올 수 있었죠
(boo를 안불럿음 그 전까지의 모습을 봐선 위에서 말씀해주신 mr제거영상의 기회조차 얻지 못했을것 같습니다.)
결국 누가 트랜드를 잘찾고 따라가냐가 장땡인 시대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요즘 나온 여가수중 나비양과 씨스타의 효린양
노래는 정말 잘하는데 솔직히 뜰것 같지는 않아서 괜히 안타깝네요.
10/08/30 02:04
수정 아이콘
노래가 제일 중요한 것 같습니다.
슈퍼주니어도 쏘리쏘리 대박 터지고 나서 정규 4집 초동 및 판매량이 거의 두배 가량으로 뛰어올랐죠.
(3집은 초동이 3~4만장이었는데.. 4집은 7만장 돌파.. 대단하죠.)
샤이니도 링딩동 성공 이후 팬덤이 늘어났고 말이죠.
소녀시대는 잘 모르겠습니다 ; Gee 이전이나 지금이나 팬덤은 여전한 것 같고..
마이너리티
10/08/30 02:17
수정 아이콘
노래에는 가창력이 필요한 노래가 있고
가창력이 크게 필요가 없는 노래가 있죠.

댄스곡에서도 높은 가창력을 운운하는 건.. 뭐랄까.. 우물가서 숭늉을 찾는 느낌입니다.
물론 댄스곡에서 요구하는 수준의 가창력마저도 부족한 몇몇이 있지만..
전체적으로 봤을땐 요즘 아이돌들은 자기 노래들은 다들 소화할만한 실력은 존재하더군요.

뭐 댄스곡이든 발라드든 락이든 뭐든
어떤곡이든 무조건 소리 잘 내지르는 고음내야 된다~라고 생각하는게 아니신지 궁금하네요.
10/08/30 02:34
수정 아이콘
올해 히트친 여가수의 곡중 기억에 남는게...

아이유의 잔소리와 miss-a의 배드걸굿걸인데...

가창력, 대중성 이런거 떠나서..

노래부르는 가수와 곡이 너무 잘 어울리더군요..
만약 아이유가 배드걸굿걸 부르고, 미스에이가 잔소리 불렀으면
절대 히트못쳤을듯...

즉, 가창력, 대중성 이런것도 좋지만, 좋은곡이 임자만나는게 상당히 중요하다고 보네요.
장윤정씨의 어머나도 ,8번이나 뺀찌맞고 흘러들어온 곡이라고 하죠.
그래프
10/08/30 03:51
수정 아이콘
저는 잘은 모르겠습니다만 요즘에는 가수의 가창력이 가장중요한요소는 아니라봅니다 우선 가창력 좋은가수가 너무많네요 지
금당장만해도 임재범 이선희 박정현 마야 sg워너비 김범수 소찬휘 서문탁 jk김동욱 김상민 김연우 포맨 v.o.s 박효신 휘성 조성
모 린 이수영 박상민 윤민수 나얼 케위윌등 대충 떠오르는 사람만해도 이정도입니다. 그래서 가창력도 가창력이지만 좀더 다른
걸 볼수있다고봅니다. 특히나 요즘아이돌 sm의경우 옛날에 데인것때문인진 몰라도 동방신기이후 대뷔하는 아이돌 소녀시대나
fx 샤이니는 실력이 출중한편입니다 특히나 샤이니나 fx는 꽤좋죠 빅뱅도 다들잘하지만 태양군 굉장합니다 춤도 잘추고 댄스가수로서 아주 좋은 재능을 지녔다고봅니다. 특히나 태양군같은경우는 남녀 통틀어 댄수가수로서 비교할만한사람이 몇사람없다고봅니다.2am 창민이나 조권도 아주 좋죠 이정도이고 슈퍼스타k를 보자면 노래좀한다는 사람들이 모이는 슈퍼스타k 보면 잘하긴하는데 무대에서 노래를 불러보면 생각보다 별로였습니다 다들 나름 노래좀 한다는 사람들인데 전체적으로 전문적인 트레이닝을 받지않아서 안정감이 아이돌과 비교해도 좀떨어지더군요. 그뒤 며칠간 트레이닝받고나서 보니까 일취월장해있던걸보면 요즘아이돌들이 어설프게 나오지는 않습니다. 기본적인건 갖추고 고난이도의 노래가 아니면 잘 소화하는 편이라고봅니다 특히 대형소속사 아이돌들은 말이죠. 마시멜로우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이런곡이라고 들을만한 노래는 아니라고 봅니다. 충분히 아이유의 매력을 잘살리고 통통튀는 매력을 느끼게할만큼의 좋은 노래라고봅니다. 좋은노래라는건 가수의 가창력을 뽑낼수있는 노래가아니라 가수가가진 매력을 잘살릴수있는 노래가 좋은노래라고봅니다. 잔소리가 마시멜로우에 비해 좋은노래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다른이야기를 좀하자면 후크송의 가사에대해 비판이 많은데 전 좀 다르게 오히려 맨날 똑같은소리만해대는 사랑타령의가사 특히 별로 매력적이지않은 사랑가사들이 후크송에 비해 좋은가사인지 모르겠습니다 링딩동 쓰레기 후크송이라고 욕정말많이 먹지만 글쎄요 이녀석보다 매력적인 사랑타령의가사야말로 별로 보질못했네요
10/08/30 04:17
수정 아이콘
아이돌을 소비하는 주 계층이 누군지를 생각해 보면 알 수 있죠.
가창력이라는 개념조차 잘 서지 않는 어린 학생들이 주 소비층입니다.
크게보면 한국사회의 가요계는 아이돌로 대표되는 댄스가요와 성인들이 주 소비계층인 일반가요의 두 그룹이 있습니다.
댄스가요에선 가창력이 중요하지 않죠.
하지만 일반가요 부분에서 가창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그건 시망이죠.
가요계를 댄스가요 중심으로 바라보면서 가창력이 중요하지 않다고 분석하는 건 약간 핀트가 잘못된 것 같습니다.

아이유의 가창력은 훌륭하지만 어차피 아이돌로 생산된 가수이기 때문에 가창력 자체가 어필하는 게 아니죠.
좀 더 돋보이게 하는 요소일 뿐.

그런데 잔소리가 이변의 조짐이라는 게 무슨 뜻이죠?
Boo나 마시멜로우와 잔소리가 다른 점을 모르겠는데...
성야무인Ver 0.00
10/08/30 04:21
수정 아이콘
전 90년대후반에서 2000년대 초반보다 아이돌의 가창력이나 댄스실력이 엄청나게 나아졌다고 보는사람중에 하나입니다. 혹시 핑클의 초기방송 보신적 있나요?? 춤이 단순한데도 불구하고 4명이 춤도 다 틀리고 가창력이야 뭐 옥주현씨하나빼고는 거의 망했다라고 할정도로 노래를 못부릅니다. 심지어는 립싱크까지 했죠. 90년대 중반에 나온 BB라는 가수는 정말 외모하나와 분위기만 믿고 대충에 어필했습니다. 파파야나 클레오라는 그룹의 또 어떠했나요?? (혹은 티티마) 대체로 노래 잘하는 멤버 하나에 유치원생들이 보여줄만한 춤과 외모로만 밀고 나갔습니다. 2010년이 된 지금 한국형 아이돌은 점차 가창력과 분위기 춤 모든것이 과거보다는 월등하고 점점더 발전하고 있는데 아이돌을 마이클잭슨수준이어야 한다는 조금 힘든듯 합니다.
샤르미에티미
10/08/30 07:41
수정 아이콘
아이돌 아이돌 하지만 실력 자체는 정말 예전에 비해 훨씬 나아지긴 했습니다. 예전 아이돌은 정말 팀에서 한 명 정도 가창력 담당하는
멤버가 있을 뿐이지 춤이나 가창력이나 여러 가지 면에서 요즘 아이돌과는 비교할 수가 없습니다.
근데 그들이 요즘 아이돌보다 못하다기보다는 시스템의 차이도 크다고 생각합니다. 몇 년 연습하고 나온 결과물이죠.
추가로 오토튠이 정말 엄청난 역할을 해주고 있죠. 노래를 훨씬 돋보이게 하는...근데 이건 세계적으로 쓰니 문제가 되지 않는 것 같네요.
하나 말하자면 우리나라가 미국 진출까지도 적극적으로 생각해볼 정도로 가요계가 많은 발전을 이뤘고
일본 제외한 아시아권은 정말 진출만 하면 성공하는 것 같고 일본 진출도 대부분 성공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아시아권 전체로 봐도 우리나라 가수들이 실력이 뒤쳐지지는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예전으로 돌아간다면? 우리나라 탑가수들도 외국 진출 절대 쉽지 않았을 겁니다. 실력 자체는 요즘 가수들보다 뛰어난 분 많지만요.
만들어내는 곡의 차이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우리나라에서만 먹힐 만한 노래들이 판을 쳤다고 할까요?
지금 작곡가들은 확실히 세계 시장에 발 맞춰서 어디에도 먹힐 만한 노래들을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미국,유럽은 빼고요.)
어차피 미국 유럽 아니면 가창력만으로 모든 것을 덮을 수 있는 시장 자체가 없습니다.
라이브라도 자주하는 현재 아이돌 중심 시장이 예전보다 못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단지, 다양한 가수들을 보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는 부정적인 생각이 들게하는 시대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찍어내는 듯이 계속 나오는 아이돌들은 솔직히 약간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근데 먹히니까 계속 만드는거죠.
어차피 아이돌의 수명은 그렇게 길지 않고 그 중에 특출난 멤버들은 솔로 활동을 할 테니 결국에 다시 실력파들이 득세하는 시대가
오리라고 생각합니다.
제목에 대한 답은 손뼉은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고...공급과 수요가 있으니 이렇게 시장이 변화했다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질럿
10/08/30 07:50
수정 아이콘
둘다 책임이 있겠지만 좀더 뻔뻔한쪽은 회사입니다.

음반시장이 이렇게 된게 자기네들 책임이 아니라 '이게 다 mp3기술 때문이다' 드립을 보고 실소를 금할 수 없었습니다.
대한민국질럿
10/08/30 07:56
수정 아이콘
그리고 아이돌의 실력과 질이 아무리 좋아진다 한들 계약서에 묶여있는 꼭두각시일 뿐입니다. 소모만 당하다 나중엔 남는거 하나 없이 그냥 사라지는 거죠. 현재 시스템 아래선 그들은 뮤지션이 될 수 없습니다. 저기에 묶여있는 몇몇 재능들에겐 참 안타까운 일입니다.
게지히트
10/08/30 10:55
수정 아이콘
SM. JYP, YG 모두 가수(뮤지션) 출신의 사장인 회사인데. 아무래도 일반인보다는 음악적 프라이드도 있을거 같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돌만 양산하는건 그만큼 절박하고. 선택의 여지가 없다는것이겠죠.
일례로. YG 가 초창기 밀었던 빅마마나 거미의 경우 회사 입장에서 금전적 측면에서 매력적인 상품이 되지 못했죠.
자선사업가나, 가난한 예술가를 추구하지 않는이상 어쩔 수 없이 회사에서는 대중이 원하는 음악을 만들어야 할테고.
그 결과가 지금이라고 생각합니다. 후크송, 아이돌.. 멸시하듯 이야기 하지만. 그것을 원한 대중이니까요.
10/08/30 11:06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대중이 문제라고 봅니다.

아이돌의 음반을 사주는 대중 말고... 가창력 좋은 가수의 음반을 사주지 않는 대중이요. 아이돌의 음반 판매량을 보면 다른 나라에 비해서 그렇게 특별나지 않습니다. 전체 음반 판매량에서의 비중은 높지만 이 기형적인 비율의 책임을 아이돌 팬들에게 돌린다는 것은 무책임한 책임전가일 뿐이죠. 아이돌 그룹의 음반 판매량이 다른 나라에 비해서 유독 높은 것도 아니고, 그냥 비아이돌 가수들의 판매량이 적을 뿐인 것이죠.

비아이돌 가수들이 음원이 잘 팔리고 음반이 잘 팔리면 tv에도 쉽게 나올 수 있게 되겠죠. 어느 것이 선후인지 모르겠지만... tv가 바뀌고 아이돌 팬들이 바뀌기를 기다리기 보다는 자신들이 노력하는 것이 더 현실적일 겁니다.
잠만보
10/08/30 11:12
수정 아이콘
아이유 잔소리가 올해 손가락안에 드는 히트곡이 되었지만, 기존의 곡들과 크게 다른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다만 곡이 더 대중적이고 특히 10대 20대의 취향에 맞았기 때문에 대박난거죠.
아 그리고 아이유와 브아걸의 프로듀서가 같다는 점은 앞으로도 흥미롭게 살펴볼 필요가 있을것 같네요.
10/08/30 11:28
수정 아이콘
잔소리가 이변의 대상은 아닌게 잔소리의 작곡가는 브아걸을 여성그룹으로 확실히 띄어준 작곡가 이민수씨입니다.
결국 잔소리의 기본패턴도 아이돌이 좋아하는 패턴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잔소리는 이변의 대상이 될 수 없죠.

그리고 가요계가 이리 된 원인은 대중들에게 있긴 하지만, 결국 가요계 스스로의 노력부재도 될 수 있습니다.
BIGBANG의 거짓말과 원더걸스의 Tell Me가 한번에 뜨자 너나나나 할 것 없이 죄다 그쪽으로 뛰어들었습니다.
만약 너나나나 뛰어들지 않고 다양한 목표를 가진 가수들이 나왔다면 지금의 상황은 발생되지 않았겠지만
결국 소속들은 급박하다는 이유를 내세워 그쪽으로 끌려가버렸죠. 대중은 거기에 맞춰주기만 했구요.

뭐 가요계가 급박해진 이유에는 음원 중심의 시장으로 재편될 때 가요계가 자신들의 몫을 제대로 요구하지 못한 면이 큽니다.
아무리 많이 벌어도 저작권자나 음원제작자에게 돌아가는 몫이 더 많지 가수에게 돌아가는 몫은 너무 적거든요.
괜히 불법 MP3 지향한답시고 MP3 반대만 열심히 하다가 시장이 재편되는 것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가요계의 잘못도 큽니다.
만약 가요계가 그런 잘못을 저지르지 않았다면 아무래도 좀 더 양질의 가수들이 더 많이 나오지 않았을까요?
잠만보
10/08/30 11:29
수정 아이콘
요즘 가요계는 앨범수록곡이나 후속곡이 인기를 끌지 못한다는 점도 아쉽습니다. 애초에 싱글로 나오는 경우도 많아졌고요. 수록곡이 인기를 끌지 못하니, 수록곡에 좋은 노래들이 많아도 그닥 언급이 되지 않죠. 아이유를 예로 드셨는데, 아이유 이번 잔소리싱글도 두곡인데, 레인드랍은 그렇게 큰 인기를 얻지 못했을 뿐 더러 활동도 안했죠.
10/08/30 11:33
수정 아이콘
그리고 아이돌을 무시하는 경향도 있지만 작년까지 나온 아이돌들을 보면 죄다 몇년간 연습생생활을 하다가 이제서야 나온 케이스가 많습니다.
어느정도 실력도 갖추고 있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그동안 아이돌이 인기가 없었기에 나올 기회가 없었던 케이스들이죠.
다만 최근에 나오는 아이돌에 대해서는 조금 경계해야 한다고 봅니다.
작년까지는 그동안 감춰두던 것들을 방출하는 시기였다면 올해부터는 그냥 막 뽑아내는 수준이거든요.
그리고 어디 하나가 트렌드로 뜬다 그러면 그 트렌드를 따라 아이돌을 내는 그냥 양산체제에 들어가버렸습니다.

저는 이런 점은 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결국 우리가 어느정도다 말할 수 있는 아이돌 그룹을 제외하고는 전부 대중들의 외면을 받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봐서는 아이돌 중심의 시장도 얼마 못 간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리 잘 나가는 작곡가의 곡을 받아도 대중들은 그 가수의 실력이 없다면 무시하게 되거든요.
은근히 우리나라 대중들의 눈높이가 높은 편에 속합니다. 일본의 아이돌을 보면 우리나라 아이돌 정도의 가창력은 없는 편이니까요.
우아한페가수
10/08/30 11:48
수정 아이콘
가수가 되기 위한 가창력은 필요조건이지 충분조건은 아닌 것 같습니다.
가창력이 뛰어나면 좋지만 그렇다고 가창력만 뛰어나다고 노래가 히트를 하거나 대중으로 부터 사랑을 받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노래를 가창력만으로 부르는 것은 아니고 어떤 노래를 자기에게 잘 맞게 소화를 하는 음악적인 역량이나 외모나 무대매너 또한 가수가
지녀야 할 부분이라고 봅니다.
coolasice
10/08/30 13:13
수정 아이콘
v또한 여타 장르에 비해 가창력이란 요소가 다소 없어도 커버가 되는 일렉트로닉, 하우스등의 팝댄스류 가수들...즉 요즘 아이돌이라고
무조건 음악성이 떨어진다던지 가수로서 가치가 없다던지 하고 평가하는것도 잘못된 편견 이라고 봅니다.
그들이 채 5분도 되지 않는 무대를 꾸며주기 위해서 어린나이에 여타 다른 자유를 포기하고 연습에 연습만을 거듭하는 모습들을 본다면
결코 그런말 하지 못할거라 생각되네요...

예전엔 무대를 표현하는 방법이 가창력외엔 없었다면 오히려 지금은 좀 더 다양하고 새로운 방법이 많이 연구되고
발전된 방향이라고 봅니다.

방법이 다를뿐이지 틀린건 결코 아니라고 봅니다.
10/08/30 14:15
수정 아이콘
아이유가 부각되고 있는 건 아이돌의 범주에 아이유도 포함해서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죠
아이유가 아이돌 속에서는 가창력이 출중한 가수지만 그 범주에서 벗어나면 출중까지는 아니라는 의견이 많더군요
아이유 정도의 노래 잘하는 여 솔로가수는 많죠.
아이유가 인가가 높아진거는 상큼한 외모로 아이돌스러운 무대를 보여줄수 있는데다가 아이돌 중에서는 높은 가창력을 보여줬기
때문에 강점이 있는거죠.
물론 가장 중요한거는 노래겠죠. 노래는 대중에게 많이 소비되는 노래인가가 첫번째 조건이겠죠. 그건 차트만 보면 알수 있겠죠
Monde Grano
10/08/30 14:56
수정 아이콘
판소리 名唱의 조건 中
2번째로 중요한 것이 득음 得音이었구요
가장 중요한 것이 '잘 생겨야 한다'였다고 합니다.

라디오의 종언과 함께 목소리만 좋아도 가수하던 시절은 저물었지만, 아주 오래전으로 복원되는 듯 합니다.
파수꾼
10/08/30 16:52
수정 아이콘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대중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각 시대의 흐름에 따라 유행하던 가수와 노래들이 있었습니다.
가수와 노래는 그 시대의 행동방식과 사고방식을 나타내는 지표라고 생각됩니다.
한마디로 우리가 흔히 보고 듣고 대중적으로 인기가 있는 가수와 노래들은
우리시대의 자화상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요즘 보이는 그 자화상은 어떠한 시대보다 더 인간의 속물적인 속성을 잘 들어내는 시점이라 씁쓸하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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