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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8/28 12:09:07
Name 네로울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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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일반] 연임 지지 카페에 올라온 로이스터 감독 메세지






http://cafe.naver.com/whynotroyster.cafe?iframe_url=/ArticleRead.nhn%3Farticleid=569



안녕하세요. 저는 롯데 자이언츠에서 통역을 하고 있는 이정홍 계장입니다. 여러분들의 감독님에 대한 지지와 열정에 제리 로이스터 감독님께서 저를 통해 여러분들께 감사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하셔서 제가 대신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 국제신문을 통해 여러분들이 마련한 광고를 처음 보았는데 눈물이 났었습니다.  한국에 처음왔을 때부터 롯데팬 여러분들이 저를 많이 서포트 해주시고 지지해주셨습니다. 여러분들과 지금까지 함께한 시간들을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앞으로 여러분들과의 좋은 관계가 계속 지속되기를 희망합니다.
그래서 여러분들께 어떻게 감사의 인사를 드려야 할 지 고민하다가 이 사이트를 통해 여러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는 게 좋을거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는데 바쁘신 와중에 시간을 내어 이렇게 많은 팬 여러분들이 가입을 해주시고 저를 위해 이렇게 광고까지 내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롯데 자이언츠 감독
Jerry Roy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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둠씨의 블로그에 올라온 로이스터 감독 반응

http://www.giantstory.co.kr/board/index.html?id=games&no=55


오늘 경기장에서 만난 감독님에게 팬들이 낸 신문광고를 보셨는지 물어봤습니다.

그 질문을 하자 감독님은 기분좋은 얼굴로 봤다고 하시면서 팬들이 이렇게 자발적으로 모여서 이런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이 믿을 수 없을정도로 놀랍다고 하시더군요.

그러면서 그 광고를 사진으로 찍어 가족과 친구들에게 보내고 바비 발렌타인 감독에게도 보내서 자랑을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내가 인기있는 줄은 알고 있었지만 이정도인줄은 몰랐다"면서 농담까지 하시는 것이 기분좋아 보였습니다.

이번 주장님의 일로 광고가 묻혀버렸다고 걱정하는 분도 계시겠지만 절대 실패한 광고는 아니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광고에 참여하신분들 뿌듯해 하셔도 될듯합니다..

p.s 그런데 "내가 인기있는 줄은 알고 있었지만 이정도인줄은 몰랐다"

이말을 듣는데 왜 "못한다 못한다 말만 들었지 이정도로 못할줄은 몰랐다"라는 말이 떠올랐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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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 그 자체네요..

이 번 시즌 마치고 로이스터 감독과 자이언츠가 한 5년 쯤 계약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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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28 12:21
수정 아이콘
야구쪽일은 잘몰라서 그러는데,
팬들이 로이스터 감독지지 광고를 하는 것 보니, 롯데측에선 로이스터 감독을 탐탁지 않게 생각하나보죠?
핸드레이크
10/08/28 12:18
수정 아이콘
이런 능력있는 감독들이 들어와야 하는데..
선수들도 감독님이랑 더 함께 하고 싶어서 더 열심히 한다면서요?
하지만..양모씨가 들어간다면 ....
페타지니
10/08/28 12:20
수정 아이콘
세시즌 정도 바라본 바로는 정말 좋은 감독임에는 틀림이 없지만 역시 외국인 이란 점이 걸리네요.

천하의 야신 김성근감독도 재일교포 출신이라는 벽이 항상 존재해왔는데 오로지 성적으로써 그 벽을 넘어왔다고 보여지는데

외국인인 로이스터감독 역시 이번시즌에 이제까지의 성적을 뛰어넘는 결과를 낳지않는 이상 연임은 힘들지 않을까 싶어요.
10/08/28 12:24
수정 아이콘
뭐랄까, 거인이야기에 올라온 둠사마의 글(거인이야기는 둠사마 개인 블로그가 아니지요, 이젠^^;;)을 봤을 때에는 감독님처럼 같이 신났는데, 이정홍 계장을 통해서 올라온 글은 뭉클하더군요. 어떻게나마 팬들에게 자신의 마음을 전해주고자 하는 감독님 마음이 참 고마웠습니다. 보통은 그렇게까지 안 하거나 하기 힘들잖아요.^^;; 3년 전과 비교해 너무 살 빠지신 감독님을 보면 마음이 좀 아파서 타지에서 고생하는 거 그만두셔야 하는 거 아닌가 싶다가도 그래도 최소 5년은 더 보고 싶은 게 제 심정이네요.ㅠ_ㅠ

뭐 큰 금액은 아니더라도 참여한 사람의 1인으로서 뿌듯하고 기분 좋습니다.^^
요를레이
10/08/28 13:09
수정 아이콘
그런데 좀 뜬금없는 얘기긴 한데요.
로이스터감독 2년차였나? 암튼 초반에 좀 성적이 부진하니까... 당장 짤라야 한다고 PGR에만 글이 꽤나 올라왔던 것 같거든요
뿐만 아니라 시시때때로 연패 좀 많이하고 그럴땐 경질론뿐만 아니라 인간적인 비난도 장난 아니던데.
그때 그랬던 분들이랑 지금 이렇게 광고하고 그러는 분들이랑 같은 사람들 맞나요?

아니면 지금 잘하고 있어서 비 지지세력이 조용히 있는 것인지.
참 알다가도 모를 일이 많네요 팬덤의 세계에는.
10/08/28 13:42
수정 아이콘
그런데 '못한다 못한다 말만 들었지 이정도로 못할줄은 몰랐다' 이 멘트는 누가 한 멘트인가요?

짤방에서 자주 보기는 했는데 정작 어디서 나온 말인지는...
루크레티아
10/08/28 14:19
수정 아이콘
솔직히 말해서 백인이었으면 이런 말이 나왔을까 싶네요.
외국인에 대한 배타성이라기 보다는 그냥 흑인에 대한 인종차별 같습니다.
10/08/28 14:30
수정 아이콘
예전 그 짤방으로 많이 돌아다니던
'못한다 못한다 말만 들었지 이 정도로 못 할 줄은 몰랐다'....이 멘트
감독님이 알고 계셔서 농을 섞어 "내가 인기있는 줄은 알고 있었지만 이 정도인 줄은 몰랐다" 라고 하신건지
아니면 그냥 우연히 같은 뉘앙스의 멘트가 나온건지요?
가만히 손을 잡으
10/08/28 18:08
수정 아이콘
자기팀 팬들에게 사랑받는 거의 유일한 감독일듯..
이분이 계속 한국에서 감독생활해서 정상에 오르는 모습도 보고 싶군요.
10/08/28 22:47
수정 아이콘
롯데팬 여러분 수고하셨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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