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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현 선수 이야기 보러가기)
2008년 11월 30일 경기도 부천의 실내체육관에서는 한국 남자 실업 탁구의 최고를 가리는 최종 결승전이 한창이었습니다.
앞선 두번의 경기에서 서로 1승씩을 주고 받으며 최종 3차전까지 오게된 두 팀은 유승민, 주세혁 선수가 버티고 있는 삼성생명과 오상은, 김정훈 선수가 주축이 된 KT&G였는데요, 결국 KT&G는 마지막 3차전에서도 2-2 동률을 이룬 상황에서 마지막 5번 단식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우리나라 최고 실업팀 중 하나인 삼성생명을 2-1로 물리치고 슈퍼리그 원년 챔피언에 그 이름을 올리게 됩니다.
KT&G의 우승을 들여다보면 한마디로 극적이었다는 표현이 가장 정확할 것 같은데요, 1차전 패배 후에 2차전 마저 2-0으로 몰린 상황에서 나머지 세게임을 연속으로 따내며 맞이한 3차전. 3차전도 2-2까지 간 숨막히는 상황에서 마지막으로 승부를 결정지은 선수는 바로 KT&G의 실업 5년차 임재현 선수였습니다.
임재현 선수의 ITTF 세계랭킹 기록을 살펴보면 2006년 10월달에 세계랭킹이 55위까지 올랐다가 2009년 9월 세계 81위를 마지막으로 랭킹이 모두 소멸이 되었는데요, 세계 100위권을 꾸준히 유지해 온 세계랭킹만 놓고 보더라도 임재현 선수는 실력이 어느 정도 검증 된 선수라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그동안 부상으로 평생을 노력해온 운동까지 그만둘 생각이었으면 임재현 선수 자신에게 고민도 무척 컸을 것으로 생각이 되는데요, 이제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운동을 다시 시작하게 된 만큼 앞으로 더욱 멋진 활약을 많이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전에 워낙 잘하던 선수라 조금만 지나면 예전의 기량을 회복하는 것은 시간 문제이지 않겠습니까?
임재현 선수 화이팅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