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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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6/11 02:39:53
Name 나우시카
Subject [일반] PGR에 몇년 서식했던 노땅이 글 올립니다.
몇년 서식하면서 유머를 즐기고 자게를 즐겼지만
현재 삭게 타블로 검색하면 5000명이 읽은 '신이 되니 어쩌니' 글 있습니다.
78개의 리플도 있구요.
한사람 몰아붙이지 말자고 반박리플 달았다가 포장 못하면 징징대지마라고
비아냥거림 당하던 상당히 불쾌한 일이 있었습니다.
'레지엔'님 이분 이었는데
그 때 인간적으로 절 변호 해주러 리플 다신 분 한분도 없더군요.
'레지엔'님 편 들면서 리플 달아주면서 절 몰아붙이는 분들은 있더군요.
요 아래 사실이 밝혀지니까... 삽시간에 200개의 리플이 넘어가는거보고
음... 5000명중 한명도 나서지 않았으면서 너무하는군요.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어린 사람들의 잘못을 그냥 보고만 넘기시는군요. 대부분의 PGR분들.....
그냥 지금 사실이 밝혀지니 터져나오는 반응이 너무 어이가 없어서 글 남깁니다.
뭐 다 지난 이야기지만....자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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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UntouchableOb
10/06/11 02:45
수정 아이콘
나우시카// 그 글을 아예 보지 못해서 ... 안타깝네요.
200플이라고 해도 200명 다는 아니니깐요..
마음 푸시길 바랍니다.
하성현
10/06/11 02:48
수정 아이콘
글을 보지는 못했지만 내용은 짐작이 가네요.
똥이 더러워서 피하지 무서워서 피합니까..
나머지 4800분은 그냥 더러워서 피한거죠.
델몬트콜드
10/06/11 02:48
수정 아이콘
저는 작년 이맘때쯤이었나요?

롯데의 야구 성적 안좋을때 로이스터 감독을 공격하시는분들께 자제를 요청했다가

피지알에서 뭇매를 맞고 10분만에 글을 삭제했던 기억이 있네요.. 어허허허허
가우스
10/06/11 02:50
수정 아이콘
사실 그 글을 읽지는 못했지만 어떠한 일로 상심하셨다면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또한 한마디만 더 드리자면 사실 pgr도 나름 글도 잘 쓰시는 분들이 많고, 또한 예의를 갖추는 글도
많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의 보편적인 특성
즉, 익명성이라던가 아니면, 분위기 형성 등을 피할 수 없기 때문에,
타 사이트와 엄청나게 다르다는 생각은 안 하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
10/06/11 02:51
수정 아이콘
피지알 회원이나 운영진이 나서서 정화해야할 사안이라고 봅니다.
이렇게 잘못이 명백히 드러난 경우도 드물죠.
이 건을 계기로 잘못이 명확한 분들이 지금이라도 색출해서 사이트 자체적으로 징계가 있길 바랍니다.
운치있는풍경
10/06/11 02:51
수정 아이콘
속상하시겠네요
자고 일어나면서 훌훌 털어버리세요
10/06/11 02:52
수정 아이콘
노여움 푸세요... 한쪽의 목소리가 지나치게 클 때에는, 반대편에 서면 금방 묻히게 마련이더라구요.
저 역시, 다들 분노의 목소리를 내고 있을때, 철저하게 중립적으로 "자중합시다" 라는 취지의 댓글을 달았다가
꽤나 공격받았던 기억이 납니다만, 뭐... 다들 날카로와져 있던 상황이니 그럴 수도 있다고 봅니다.
뭔가 공격거리를 찾지 못해서 안달이 난 사람들에게 반대 의견을 내놓는 것은, 불 붙은데다가 기름 끼얹는 꼴이더라고요.
데프톤스
10/06/11 02:55
수정 아이콘
그 글을 봤다면 도와드렸을텐데.. 죄송하네요..
굿데이 그만둬
10/06/11 02:58
수정 아이콘
마음 푸시길 바랍니다.(2)
글을 직접보지는 못하였으나 상처 받은 마음, 어떤심정일지 짐작이 갑니다.
5000명중 분명 나우시카님의 손을 들어주시려 했던 분들도 상당수, 아니 대부분일 겁니다.
본인이 인증하기 전이었기에 나우시카님의 편을 들어주시지 못한분들은 정황상 어쩔 수 없었으리라 봅니다.
마음이 착하십니다.
그 마음 지키시고 푸시길 바라겠습니다.
Siriuslee
10/06/11 03:09
수정 아이콘
타블로논쟁글에 리플은

'끝이라고 쓰고 시작이라고 읽는다'

라고 한마디만 달았는데요.

한참 과열되어있는 논쟁에 끼어들어봐야 좋은 꼴 보기 힘들더군요.
어짜피 관심도 없었고, 여기에서 피지알러들끼리 논쟁해봐야 아무것도 아닌 내용이니까요.

아마 대부분의 피지알러들은 이번 논쟁에 깊이 관여 안하시는 분위기였죠.
후루꾸
10/06/11 03:12
수정 아이콘
짜증나셨겠네요. 리플이 너무 많아서 읽지도 않았습니다;;
10/06/11 08:16
수정 아이콘
글을 봤으면 한마디 했을텐데...
속상하셨겠습니다.
ThinkD4renT
10/06/11 10:09
수정 아이콘
전 그 글 봤습니다. 아마 댓글중 밑에 부분의 일 같은데 저도 글 하나 쓸까 하다가 참았습니다. 문제는 아마 중간쯤에 있었던 댓글이 더 문제였는데 내용은 이랬던거 같습니다. '한 사람이라도 유머게시물에 불쾌감을 느낀다면 유머 게시물로 볼수 없다' 이 댓글에도 반대 의견 달렸던걸로 기억 합니다. 그래서 저도 그 밑에 '아직 확인되지도 않은 사안에 다른 분들이 불쾌감을 느낀 다면 유머게시물로 보기 힘든게 맞다'고 글 남겼습니다. 그리고 조금있다가 삭게간걸로 기억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자게에 글 쓰는것 보다 유게에 글 쓰는게 더 어렵게 느껴집니다. 유머의 종류도 많고 의도하지 않았던 논란도 생기고 이래저래 유게는 개인적으로 참 어려운 공간인것 같습니다.
나우시카
10/06/11 10:50
수정 아이콘
pgr에 오래 서식했었는데 둥지를(가끔쉬는곳의 의미) 옮겼습니다. 타블로 이야기 나오고 PGR반응 궁금해서 왔구요.
물타기식 여론몰이가 가능하고 상식이 통하지 않는 일들이 빈번하게 일어나는데 실망감이 큽니다. 그때 악성댓글로
괴롭혔던 분들은 스믈스믈 넘어가는 것 같은데 확실히 그렇다고 확인이 되면 탈퇴할 예정입니다.
10/06/11 13:22
수정 아이콘
타블로글은 아에 리플을 안달았었습니다.
2PM때 재범사때때 옹호(라기 보단 영어권에서 사람이 아닌것을 gay라고 표현에대한 설명)을 하다가 비슷한 경험을 경험했거든요.
까고싶어하는 사람들은 일단 까기로 마음을 먹은사람들이기 때문에 뭐라고 해도 들리지 않습니다.
200명이라고 하셨는데 계속 새로고침 하면서 리플다시는분들도 계셨을거 같으니 조회수랑 읽은사람수랑 같다고 보긴 힘듭니다.
사실 중요한건 그게 아니죠...
요즘 인터넷 문화를 보면 일단 "까"고 보고 뭐,아님 말고... 이런 분위기가 심각하더군요.
타블로의 학력을 증명하길 요구했던 사람들중 다수가 호기심보다는 비난을 하기위해 제발 학력이 위조이길 바라는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물론 2PM재범 사태와는 비슷하면서도 달랐죠 재범이 대충, 한국에선 엉터리로 랩해서 모르고 좋아한다는 글이 있었는데,
결국 다수의 사람들이 Korea is gay라는 표현을 잘못해석해서 탈퇴까지 갔으니까요.

그런사람들의 대다수가 배틀넷에선어디서 왔냐고 물어보면 korea라고 하죠.
만나는 사람마다 나라이름은 무조건 첫글자를 대문자로 표기해야한다고 설명해줍니다.
한국말로 우리나라 대신 저희나라라고 하는것과 비슷한이치이거나 혹 그이상인데 정말 많이들 쓰시더라고요.

비판보다는 열폭이 대세인거 같습니다.
그리고 열폭은 말그래도 열등감에서 나옵니다.
저처럼 그냥 신경끄시고 눈팅하시는게 장수하시는 지름길일듯 하네요.
OutOfControl
10/06/11 21:28
수정 아이콘
기억나네요..
분노를 푸세요. 일단 아이디가 이렇게 공개되는 건 어찌되었든 옳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동안 나우시카님의 생각으로 이해가지 않는 댓글을 남기는 분들을 많이 보셨을 겁니다. 저 역시 '현상'이라는 관점에서 답답함을 느꼈었구요. 그렇다고 그 분들의 행동에 대해 신경쓰지는 마세요. 무엇보다 나우시카님의 손해이고, 또 실제로 만나면 서로 예의있게 인사할 그런 분들일 테니까요.
이런 거 신경 쓰면 괜히 스트레스만 받더군요.;

후견지명, 사후확신, 자신에겐 복합적으로 접근하지만, 남에 대해서는 단선적으로 그리고 재빠르게 판단해버리는 건 심리학에서 공인받은
인간의 대표적인 모습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너무 흔한 일이기 때문에 이해할수도 있고, 또 그렇기 때문에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길수 있다고 봅니다.
예를 들어, 버스에서 누군가가 아줌마를 폭행했을 상황을 가정해보는 것도 재밌겠네요. 만약 자신의 경우라면 우리는 이렇게 생각할 겁니다.
"아니 내가 그럴리가 있나? 아무리 가정이라지만.. 상상이 안가네. 둘째로는 자신이 아는 사람의 경우라면, "아니 그 사람이 그랬단 말이야?
이상하네.. 무슨일이지? 도데체 무슨 일인거야?"
마지막으로, 모르는 사람 내지 유명인이 그랬단 소식을 접한 경우를 생각해보면.. "이 사람 알고보니 인간이 덜 됬었네."
그렇습니다! 우리는 모르는 사람,타인에 대해선 재빠르게 그리고 단선적으로 빨리 판단해버립니다.
여기에 후견지명이란 양념이 첨가되면 마무리입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져도 "그럴 줄 알았다. 쉽게 예상된 인재였다" 드립치는 신문기사들도 있는데요 크크.

그럴 때 우리는 이렇게 물으면 되는거죠.. "근데 넌 왜 알고 있었다면서 그 긴 시간동안 침묵했냥?"


결론은 -_- 나우시카님의 심정이 이해가 가지만, 본인을 위해서 털어버리시고 또 아이디 공개는 수정하시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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