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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6/03 23:04:54
Name 하나
Subject [일반] 식중독에 걸려 병원에 다녀왔습니다.
어제 먹은 음식 중에 제가 혼자먹은게 패스트푸드점에서 먹은 와x주니어 세트였습니다.

그걸먹고 친구집에 가려 지하철을 타는데 배가 살살 꼬이기 시작하더군요.

밤새 친구집에서 술마시고 놀면서 고기구워 먹으면서도 배가 너무 아파 먹기가 힘들었습니다.

그냥 배가 좀 꼬이나보다 싶었어요.

한 두세시간 눈을 붙이고 집에 가는데 지하철에서 멀미를 할정도로 심신이 쇠약해져 있더군요.

집까지 힘겹게 와서 속을 다 게워내고 설사를 계속 해서 약을 좀 먹고 누워있다가

이대로 안되겠다 싶어 병원에 갔습니다. 식중독이라네요.

태어나서 처음 식중독걸려 수술 떄나 맞았던 링겔을 맞았습니다.





당시 증상이 열은 38도 가까이 치솟고 설사 증세가 있으며 두통증상이 있고

손발이 이상하게 저렸다는 겁니다.




타 사이트에 식중독 조심하란 글을 올렸는데 어떤분이 혹시 O157대장균이 아닐까 하시더라구요.

링크를 따라가보니..

http://hantoma.hani.co.kr/board/view.html?board_id=ht_society:001016&uid=76832




이런 무서운 병이었군요. 미국산 쇠고기에서 특히 발견된다는데..

근데 이상하게 제가 갔던곳은 국내산 고기만 취급한다는데... 국내산도 저럴 수 있는지 궁금하기도 하더군요.

설마 수입산 소고기를 몰래 들여와 만들면서 국내산 소고기라고 할 리는 없겠구요...





아무튼 그 패스트푸드점에 전화를하니

영수증을 가져오시면 병원비를 주겠다네요.

그깟 만오천원때문에 그런게아니라 위생을 똑바로 하겠다는 말을 듣고싶었는데, 돈이 문제가 아니라요.


죄송하다고 거듭 하길래 면박은 못줬지만 참 씁쓸하네요..


여름이 다가옵니다. 식중독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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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03 23:13
수정 아이콘
그래도 빨리 병원을 찾아가셔서 다행이네요.
제 중국인 룸메이트도 몇주 전에 패스트푸드를 먹고 식중독에 걸렸는데 원래 감기에 걸렸던 애가 식중독까지 걸리니까 진짜 죽기 직전처럼 아파하더군요. 잠도 못자고 새벽에 계속 화장실에 들어가더니 한 20분동안 설사(소리로 들을땐 거의 물X인거 같았습니다-_-)에 고열+몸살 크리까지 터졌다고 하더니 하룻밤 사이에 얼굴이 반쯤 들어갔었습니다. 그리고는 한 이틀동안 후유증 때문인지 음식은 커녕 물도 입에 갖다대질 못하다가 지금은 좀 나아진 것 같아 보입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그렇기도 하고, 하나님 글을 보기도 하니 미국산 쇠고기에 문제가 있긴 있나하는 생각도 드네요.
껀후이
10/06/03 23:15
수정 아이콘
에고...고생하셨네요...ㅜ 정말 고기 하나 믿고 못 먹는...
그깟 만오천원때문에 그런게아니라 위생을 똑바로 하겠다는 말을 듣고싶었는데, 돈이 문제가 아니라요.
이 말씀, 멋지세요. 하나 배웠습니다.

전 그제부터 얼굴에 빨간 발진이 일고 이게 상반신으로 퍼졌는데, 왜 이런건지 모르겠네요.
그제 아침엔 눈도 반쯤 감겨서 따끔거렸는데 다행히 이젠 좀 가라앉았네요...
식중독인가 했는데 훔;; 괜시리 무서워지는군요;
10/06/03 23:30
수정 아이콘
헐......... 이런 변이 있나...... 고생하셨어요 ㅠㅠ
10/06/04 00:14
수정 아이콘
0157 이요? 허허... 그거 참...
쉽게 나오지 않는 녀석인데 말입니다.
그래서 특히나 갈은 고기는 바싹 익혀 먹여야 하죠...
고생하셨습니다.
원래, 식품 사고중에서 제일 큰게 식중독입니다. 증상이 확보이고, 대형사고가 되기 쉽죠.
잔류 농약이니, 첨가물이니 하는건 실은 그리 위험하다고 보기 어렵죠.....
happycan
10/06/04 00:32
수정 아이콘
이런 언능 나아지기를~^^
식중독도 몇일동안 가는건가요? 걸려본적이 없어서..;;
여름철 음식 조심합시다~
10/06/04 01:01
수정 아이콘
http://www.burgerking.co.kr/01_about_bk/whybk.asp

1. 버거킹은 호주/뉴질랜드 소고기입니다.
2. 국내산도 그럴 수 있습니다.
3. 매장 위생의 문제라기 보단 소고기 패티 자체의 문제 + 패티를 덜 구워서 생긴 문제가 더 커보이네요...
해당 매장은 알바 교육 똑똑히 다시 시켜서 꼭 완전히 익힌 패티를 서빙하라고 해야겠네요..

고생하셨습니다..ㅠㅠ 완전 괴로우시겠어요..
내일은
10/06/04 02:17
수정 아이콘
O157이었음 뉴스에 나오셨을 겁니다. 여간해서 잘안나오는 놈인데다 독성도 강해서..
잘 나으시기를.
찌으니와쭈너
10/06/04 08:42
수정 아이콘
저도 몇 년전에 참치비빔밥을 먹고 식중독에 걸렸는데...
이거 한 번 걸리고 나니 참치와 관련된 건 다 먹기가 싫더군요.ㅡㅡ
하나님(이렇게 아이디를 적으니 개신교의 누가 생각나네요..흐흐~)얼른 쾌차하세요..^^
10/06/04 10:02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 이제 좀 살만하네요...아직까지 폭설이 있어서....
진리는망내
10/06/04 10:04
수정 아이콘
2차 얼마 안남았는데 고생하시네요 ;;
10/06/04 10:35
수정 아이콘
폭설하면 비데가 있으면 소중한곳이 안아플텐데....
제가 안쓰럽습니다.그럴때는 아무것도 안먹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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