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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5/17 12:01:29
Name 선미남편
Subject [일반] [야구]LG 트윈스의 반격, 한번쯤은 가능할까요??

시즌 시작전 LG 트윈스가 6~7위즘 할 것이다. 라고 예상한 분들은 많았을지 몰라도..

숨죽은 타격때문에, 그 순위를 마크하고 있을꺼라고 예상한 사람들이 몇 명이나 될까요?

누구나, 흔히들 말하는 외야수 big5에 대한 기대가 컸을 겁니다.

09' 타격왕 박용택, 3년 연속 50도루 이상의 이대형, 국민 우익수 3할타자 이진영, KBO에서 가장 꾸준한 5툴 플레이어 이택근, 돌아온 라뱅..

LG 역대 최고의 4번타자 페타지니가 빠졌지만.. 이택근, 이병규의 가세로 타격이 약해질꺼라고 예상한 분들은 많지 않았을 겁니다.

여기에.. 정성훈 선수가 지난해 3할과 안정감 있는 수비로 3루를 지켜줬었고..

작은 이병규, 박병호, 오지환, 박경수, 서동욱 등 LG에는 그간, 잠재력있어 보이는(?) 선수들이 많았고..

최동수, 손인호, 안치용 등 big5를 위협할 수 있는 선수들도 있었고요..



막상, 시즌이 열리니 어땠나요?


이동현이 건강을 되찾고, 신정락, 이상렬, 김기표가 가세한 불펜이 예상보다 강해졌고..

심수창이 전력을 이탈했지만, 박명환, 김광삼이 부상에서 돌아와..기대이상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고..


타격은 숨죽은 듯, 엉망이었죠..안을 조금 들여다 보면...

기대했던, 이택근은 허리 부상으로 1군에서 자취를 감췄고..

돌아온 라뱅은 일본에서의 실패를 한국에서도 답습하고 있었으며..

타격왕 박용택은, 1년만에 타율이 반정도 떨어졌고..

이진영, 이대형만 그런대로 기대치에 부합해주다가, 이진영은 부상으로 2군으로 내려갑니다..

정성훈도 부진+부상으로 전력을 이탈하고..

어린 오지환 선수가 가능성을 보여주고, 조인성 선수가 기대이상의 활약을 보여줄뿐이죠..



그런데, 사실 이부분이, 4월 중순부터, 저나 제친구들이 야구 얘기를 할 때.. 5월의 LG 에게 기대할 부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타격은 사이클이 있고, 리듬을 타면 무섭게 치고 올라오지만..

투수진은 시즌내내 별다른 부상 이탈자가 없다면, 꾸준하다는 걸 봤을때..

LG트윈스 big5들과.. 주요 선수들의 부진은 사이클 상 저점이라고 봤고..올라갈 일만 남았으며..

달라진 투수진과 함께.. 5월엔 일정도 좋은 편이라 치고 올라갈꺼라고 봤죠..(SK와 안 붙으니..^^)



허구연 해설위원도 4월에 LG가 반짝 연승을 달릴때, 제 예상보다 보름정도나 빨리, LG 트윈스가 힘을 내고 있어요!

라고 말씀하시는 등.. 제 생각과 비슷한 예상을 하셨는데.. 결과는 투수진의 붕괴만 일어났고, 타격은 살아날 기미를 안 보이네요..

외야 빅5 자원 중에, 현재 스타팅에 고정으로 들어서는 멤버는 이대형 선수 뿐이죠..




반격의 시나리오 가 가능해지려면, 크게 키워드는 2개라고 보는데요..

1.5선발진의 정상적인 가동이 가능해질 것인가 하는 점이 첫번째 입니다.

현재 LG 트윈스 선발진의 구성은..봉중근-박명환-김광삼.. 이 확정된 멤버이지만..

박명환-김광삼은 긴 부상의 터널을 뚫고 나온 선수들이라, 시즌을 풀타임 뛰어줄 수 있을지 의문이고..

봉중근 선수마저도 지난 2년간 혹사의 여파로 구속이 현저히 떨어지는 등.. 기대에 조금 미흡한 모습이고..

곤잘레스는 경기내에서도 들쭉날쭉한 모습으로 2군에 내려갔고..

이형종이 어제 경기에서 잘해줬지만, 아직은 이범준, 심수창, 서승화 등과 좀 더 경쟁을 지켜봐야 되겠죠..

선발진이 견조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요?^^



2.big5 맞아? 언제살아나나?

박종훈 감독이 인터뷰에서 종종 얘기하는 대로, "제 컨디션의 BIG5를 한 경기에서 다 뛰게 하는 것을 보는 것이 소원이다."

말할 정도로 위의 선수들은 부진과 부상으로..모두 제 자리 유지를 못 해주고 있습니다.

박용택, 큰 이병규 선수의 뱃 돌아가는 것이 서서히 올라와주고 있고..

이택근 선수도 복귀가 임박했다는 점..

그리고, 강조했던 견제세력인, 서동욱, 최동수, 손인호 등이.. 경쟁에 불을 붙였기에..


분명, LG 트윈스가 한 번은 더 치고 올라갈 타이밍이 올거라고 봅니다만..

여러분들은 어떻게 보시는 지요?

LG트윈스의 8년만의 4강 진출을 진심으로 바라고, 바랍니다..!!

무!적!L!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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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17 12:17
수정 아이콘
저도.. 정말로 바랍니다.
그리고 어제 보니까 확실히 345가 얼마나 쳐주는가에 따라 타격이 살아날 수 있다는 희망이 보였습니다..
흐윽..
루트로커스
10/05/17 12:18
수정 아이콘
Zakk Wylde
10/05/17 12:19
수정 아이콘
아... 8년이나 되었군요..

엘지가 가을야구 한 번 보여주면 정말 좋겠는데 현실은 그리 녹녹치가 않네요.
일단 SK, 두산, 삼성 이 세팀 중 한팀이라도 4강 밑으로 떨어질 팀이 안 보입니다.

4위 기아는 언제 떨어져도 이상치 않으니.. 기아가 그냥 쭉쭉 떨어진다고 가정하면 넥센, 롯데랑 붙으면 계속 위닝 시리즈는 가져가야 할겁니다.

정말 이택근 언제 볼 수 있나요... -_ -;;
10/05/17 12:20
수정 아이콘
한번쯤 더 치고 올라갔다가 꺽이겠지요. 투수진이 구색도 어느정도 맞췄고 나아지긴 했지만 아직도 부족합니다.
최종적으론 6위 정도에서 끝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그 정도면 올시즌은 만족할 수 있을거 같습니다.
하늘여운
10/05/17 12:27
수정 아이콘
LG의 흥망성쇠(?)를 지켜보고 있는 나름 old 팬의 입장에서 말씀 드리면 올해는 순위에 관계없이 팀 리빌딩이 이뤄지고 짜임새 있는 팀으로
거듭나는 한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어둠의 세월을 보내고 있는 팀이 하루아침에 4강에 든다는 것은 좀 어렵다고 생각하고요. 질 때 지더라도
허무하게 맥없이 지는 경기만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최소한 경기장에 찾아준 팬들에게 질 때 지더라도 가능성만 보여주면 만족하는 한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고요. 시즌 최종 성적은 팬심으로야 시즌 막판 까지 4강 경쟁을 하면 좋겠지만 객관적으로는 6위 예상합니다.
SK-두산-삼성-기아 보다는 LG가 확연히 떨어지는 모습 보이고 있고요. 그렇다고 롯데-넥센-한화와 만나서 쉽게 승수를 챙기는 것도 아니니..
한화에 3연패 당하는 결과로는 절대 4강 싸움 하기 어렵죠. 그저 무기력한 경기 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만 보이면 올해는 만족합니다.
쫄면매니아걸
10/05/17 12:30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이런 저런 선수들 많이 쓰는 모습...
일요일 경기를 이겨서 화요일 저녁까지 기분 좋게 해준다는 것...
에... 박종훈 감독님께 힘을 실어주고 싶습니다...
The HUSE
10/05/17 12:35
수정 아이콘
올해 4강은,
SK-두산-삼성-기아로 예상됩니다. 변수가 있다면 LG 보다는 롯데겠죠.

윗분 말씀처럼, LG는 올해 팀의 리빌딩 혹은 분위기 전환의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최소 6위는 꼭 해야 하고, (넥센, 한화에 뒤진다면 좀 문제가 클 듯...)
4위를 목표로 시즌 마지막까지 끈질긴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LG팬은 아니지만,
기아 다음으로 좋아하는 팀이 LG 입니다.
LG 화이팅!!!
10/05/17 12:39
수정 아이콘
애초에 한화, 넥센 정도 보다는 위에 있는 6위권의 전력이었죠. 선발진이 기대대로 돌아간다면 4강싸움도 해볼만하다고 봤지만, if를 가정하지 않고 전력을 분석한다면, 6위가 우리 수준이었습니다.

고작 6위권 정도의 전력에 이진영, 정성훈, 이택근이라는 그냥 주전도 아니고 국대급 핵심 주전 세 명이 빠진 상태입니다. 7위를 하고 있는건 딱 가진 전력만큼 하고 있는거죠.

다만, 계투진이 시즌 전 예상 이상으로 잘 돌아가고 있고, 박명환 선수도 기대만큼은 아니지만 어쨌든 무난하게 활약해주고 있는데다, 어제 선발승을 거둔 이형종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니...'봉-박-김-이 + 계투진'은 시즌 초의 전망보다는 약간이나마 좋은 모습이라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곤잘레스의 자리를 채우게 될 용병의 활약 정도에 따라서, 주전 세 명이 빠진 지금 더 이상 패수를 까먹지 않는다면 6,7월에 조금이나마 힘을 받을 여지는 남아있지 않을까 봅니다.

그래봐야, 6위라는게 제 예상입니다만;
Supersonic53
10/05/17 12:40
수정 아이콘
저도 하늘여운님의 말씀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물론 당장 4강에 올랐으면 더 좋겠지만 박종훈감독님의 부임이후 변화의 여지가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팀 성적에 상관없이 만족하고 있습니다. 2군 선수에게도 기회가 가는 보다 개방적인 선수운용이나 팀케미를 중시하는 분위기 등 그간 트윈스에 아쉬웠던 부분들이 살아나고 있는 느낌입니다. 말씀하신 올해 중 반격 기회는 분명 오리라 생각됩니다. 시즌은 길고 아직 90경기 이상 남아있기 때문에 주전선수들의 복귀와 함께 4강 경쟁권까지는 치고올라가는 시점이 올거라 예상합니다. 하지만 제가 기대하는 것은 반격기회를 통해 4강에 안착하는 일이 아니라 선수들이 4강 경쟁에 익숙해지는 일입니다. 팀 내에서의 포지션 경쟁이 선수 개인의 능력을 끌어올리는 것처럼, 포스트시즌 경쟁을 치르고 승부욕을 불태우는 한 경기, 한 경기를 치르는 것이 팀에게는 더 큰 경험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런 경험들이 쌓여서 내년, 내 후년에는 더 좋은 경기력과 승리에 익숙한 팀 분위기가 만들어지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치고 올라가는 시점은 꼭 와야합니다. 같은 6위라도 시즌 중반부터 멀찌감치 떨어져있는 6위와 4위팀과 불같은 경쟁끝에 아쉽게 포스트시즌에 진출 못한 6위와는 차이가 큽니다 . 4강 경쟁권 안에는 들어 있어야 변화하려는 동기부여도 더 커질 것입니다.
Noam Chomsky
10/05/17 12:42
수정 아이콘
아... 내일은 님 댓글 보려고 왔는데 너무 일찍 온건가?
메딕의사랑
10/05/17 12:45
수정 아이콘
올해 4강안에 못들면 신기록을 세우게 되는데...
류현진 선수의 삼진기록에 더불어, 롯데를 뛰어넘는 8연속을 봐야하나요..
따라서 올시즌은 분위기 전환을 하면서 4강안에 들어야 하지 않을까하는 제 생각입니다.

덧붙이자면 작년의 타자진과 올해의 투수진을 합친다면 충분히 4강 갈것 같은데 말이죠..

선발도 작년보다 훨씬, 정말 매우 안정적이고
불펜도 가용인원과 능력으로만 따지면 리그 최상급으로 보고있어서..
사이클이 있다는 그 타격감만 돌아온다면 4강싸움 어떻게 안되려나요,..
한승연은내꺼
10/05/17 12:49
수정 아이콘
곤잘레스 이놈이 어떻게 좀해주면 4강싸움해볼만할텐데..
나두미키
10/05/17 12:59
수정 아이콘
5월에 하는 예상이라 엄청난 설레발이지만 올해...3강은 거의 정해졌다고 보이고 (SK-두산-삼성)
마지막 한 자리를 기아 - 롯데 - LG - 넥센이 다투고 있다고 생각되더군요. 그리고 미안하게도 한화...
기아 ~ 넥센 까지 어느 팀이 올라가도 이변이라고는 생각이 안 들 것 같아요.
LG 좀 멀어보이기는 하지만, 가을 야구 가능하다고 생각됩니다.
어쨌거나 기아야 좀 제대로좀 하자..
videodrome
10/05/17 13:22
수정 아이콘
4강은 하면 좋은 거지만 못해도 상관은 없습니다.

지금은 리빌딩 1년차이거든요.

박종훈감독과 5년 계약한게 단기간에 성적내주길 바라고 한것은 아닐겁니다.

반짝 등수로 인해 엘레발이 작렬한 것은 사실이지만 올해는 너무 기대하지 말고 그저 팀이 자리잡아가는 단계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제가 말은 이렇게 해도 예상보다 기대이하인 타선은 욕좀 먹어야 하죠.

곤잘레스도 타선 지원 좀 받고 했으면 아마 지금보다 훨씬 좋은 모습을 보였을 거라고 확신합니다.

곤잘레스 부진의 절반은 타선 문제이기도 하거든요.
전 개인적으로 곤잘레스를 좀 더 두고 봐야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
Polaris_NEO
10/05/17 13:26
수정 아이콘
저도 리빌딩 1년차에 너무 조급함은 가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급히 먹는 밥이 체하는 거잖아요~

지금 부터 차근차근 그간 꼬였던 매듭을 하나씩 풀어보도록 하죠!

8년을 기다렸는데 9년은.........

사실 못기다리겠지만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ㅠ

다시 서울의 자존심은 LG TWINS라는 것을 보여줬음 좋겠습니다!!

무~ 적 LG!!
10/05/17 14:04
수정 아이콘
엘지의 문제점은 리빌딩중이긴한데 그 리빌딩이 완전 리빌딜이 아니라는점이죠.
지금 엘지 선수들은 꽤 좋은선수들이 모여있죠.
그런데 그게 팀으로 잘 안 되다보니 성적이 안나고 있죠.
투수진은 빨리 리빌딩해야 되는데 선수들이 좋다보니 프런트에서 분명히 성적 압박이 올겁니다.
한화처럼 대놓고 꼴찌하면서 유망주 끌어모우면서 3~4년 착실히 리빌딩을 준비할 여유가 없을겁니다.
더구나 자기사람 하나 없는 박감독이 밑바닥부터 완전히 개혁에 성공할런지는 미지수죠.
결국 중간에 리빌딩하면서 성적 압박이 올껀데 그걸 프런트들이 막아주면서 팀을 완전히
바꾸게 할만한 시간을 주느냐가 관건이죠.
올해는 솔직히 힘들다고 봅니다.올해 진짜 운 좋아서 4강 간다손 치더라도 그게 더 안 좋게 작용할 요인이 많죠.
10/05/17 14:29
수정 아이콘
애초에 확실하게 리빌딩이라고 봤을 땐, 올 시즌 자체는 선전한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분명 수비에선 아직 개선의 필요성이 느껴지긴 해도 오지환 선수의 등장은 많은 LG 팬을 설레게 하고 있습니다. 향후 어떻게 될진 모르겠지만 분명 LG 내야를 담당해야 할 한 축으로 성장할 수 있으리라 봅니다.

우선 올시즌 LG의 용병은 반타작이라고 보고, 곤잘레스는 참 계륵 같은 용병이라 보고 있습니다. 구위야 볼만한데 성적이 이모양이니 당장 방출하고 새 용병 데려오자는 의견은 있어도 현재 해외 리그가 진행 중이란 것을 생각하면 참 어려운 말입니다. 최소한 해외리그가 끝나서 제대로 된 용병을 데려올 수 있고, 또 괜찮은 선수가 보인다는 전제 하에 곤잘레스를 방출해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또한 오카모토 선수에 대해서도 잠시 생각해봐야 합니다. 아니 잘하는 선수는 왜? 라고 말씀하실수 있으시겠죠. 하지만 리빌딩이란 관점에서 봤을 때, 오카모토 선수가 리빌딩 기간이라 볼 수 있는 2~3년 이후에도 활약해줄 수 있을까요? 전 좀 부정적으로 봅니다. 결국 국내 선수들로 중간계투진을 보강해야 하는데 LG는 이게 최대 난제라고 봅니다. 여태까지 5년간 우승했던 팀 중에서 중간계투진이 약한 팀이 우승한 경우는 없습니다. 작년 기아만 봐도 뛰어난 선발진 뿐만 아니라 철벽 같은 유동훈 선수 같은 마무리가 있었기에 우승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타선의 끈끈함이 부족합니다. 분명 체감상으로 LG의 공격력은 정말 화끈해보입니다. 그러나 몇몇 선수는 부상이고, 작년 타격왕인 박용택 선수는 부진하고 페타지니 선수가 빠진 타선은 예전만 못한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보강해야 할까요? 이건 박종훈 감독의 몫이라 봅니다만, 누굴 영입한다거나 하는 것보단 최대한 타선의 짜임새를 극대화시켜야 하리라 보고 있습니다. 현재 LG 타선은 뭔가 아쉬워요.

결론적으로 제가 주장하는 바는

1. 리빌딩을 결심했다면 향후 2~3년은 성적에 구애 받지 말아야 한다. 당장 성적을 짜낼 수야 있겠지만 그게 내년 승수로 채우는 올해 승수가 될지도 모른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2. 선발 안정화가 제1순위겠지만, 그만큼 중간 계투진 보강이 절실하다. 또 이 점은 최대한 국내 선수들로 이루어져야지, 장기간 활약이 불확실한 용병에 의존할 순 없다. 물론 작년 기아는 예외, 리그를 초토화시킬 선발 용병 2명을 데려올 수만 있다면야...

3. 더 이상 누굴 영입하기 보다는, 최대한 매끄럽고 짜임새 있는 팀이 되어야 한다. 한마디로 표현하면 조직력...


이상 SK팬이 대충 써본 LG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땅과자유
10/05/17 14:42
수정 아이콘
문제는 LG가 서울팀이라는 거죠. 그리고 예전에는 최고 인기 구단이였다는 점.
이런 두가지 문제점이 리빌딩이되 리빌딩이 아닌 그런 어정쩡한 스텐스를 취할 수 밖에 없게 되고, 감독들의 수명 역시 보장되지 못하는 그런 팀이 되고 있다는 점인것 같습니다.

올해 바라는 건 딱 두가지

1. 봉의사 말고 확실한 선발투수 2명

2. 오지환의 선발 안착

두가지만 되면 내년도에 가을야구 할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10/05/17 16:16
수정 아이콘
구단이 8개고 그중 4개팀이 가을잔치에 초대받는 우리나라에서 사실 몇년간의 리빌딩이라는게 필요한건가에 대한 의문이 있습니다.
2군선수를 1군에 무조건 기용한다고 해서 실력이 쑥쑥 늘어나는것도 분명 아닐테고요.
더구나 LG라는 구단은 fa를 잡을만한 재력도 됩니다.
고기도 먹어본놈이 더 잘먹는다고 LG에게 그간 필요했던건 어쨌든 4강을 데려가줄수 있는 감독님이 아니었나 싶네요.
물론 그런 의도로 모셔온 김재박감독님이 결과적으로 실패로 돌아갔지만요.
Into the Milky Way
10/05/18 08:13
수정 아이콘
골수 LG팬으로서 꼴지를 해도 상관없습니다.

직관 1승 6패로 올해도 않좋습니다만...

뭐. KBO의 "시카고 커브스" 팬이라고 생각하면 폼 좀 나지 않습니까?

한 2044쯤 "LG 50년 만의 감격의 우승" 올드노인들 감동의 떡실신 이런 기사도 기대하구요.흐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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