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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5/06 16:09:40
Name LowTemplar
Subject [일반]  K3 출신 포항 이기동의 데뷔전 골. 꿈이 현실로~?


"포항 이기동의 동화 같은 이야기"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7&oid=241&aid=0002004815


작년 K리그 드래프트 때 번외지명으로 포항에 입단한 이기동 선수에 대해 글을 쓴 적이 있었습니다.
https://ppt21.com../zboard4/zboard.php?id=freedom&no=17613

K3 청주 직지에서 뛰던 그가 포항 스카우터의 눈에 들어 발탁된 이례적인 일이 벌어졌죠.
청주에서 왼발잡이 공격수로 골 폭풍을 일으키며 '우암산 폭격기'로 불리던 그는 191cm의 장신이지만 육상선수 경험이 있을 정도로 스피드에서 뒤지지 않습니다.

포항 입단 후 처음에는 중앙수비수로 훈련을 했으나 최근 왼쪽이 불안한 포항의 팀 문제로 왼쪽 윙백으로 2군경기를 뛰고 있다고 합니다.
왼발잡이에 빠른 스피드를 감안한 선택인듯..

어린이날, 전국의 축구장이 관중으로 꽉꽉 들어찬 어제, 포항은 홈에서 울산을 만났고
이기동은 선발 출장하여 처음으로 K리그 무대를 밟게 됩니다.

그리고 전반 27분, 이기동은 모따의 코너킥을 헤딩으로 연결하여 꿈같은 데뷔전 골을 넣게 됐습니다.


뭐, 아직은 2군 수준의 윙백 선수이며 앞으로 주전을 꿰찰 수 있을지 아니면 교체 선수로만 계속 남게 될지는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그렇지만 팍팍한 세상에서 가끔은 이런 꿈같은, 동화같은 얘기가 나온다는 것만으로도 흥미로운 일이 아닐까요?

앞으로 계속될 그의 꿈 혹은 현실을 응원하고 싶습니다.






[그 밖의 K리그 이야기]
어제 K리그에서는 이밖에도 싱싱한 떡밥이 많았습니다.

상암에서 프로스포츠 최초로 6만 관중을 넘기는 일이 일어났군요 덜덜덜.. 굉장히 의미가 큰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K리그, 사상 첫 ‘꿈의 6만 관중’ 돌파" (재생버튼을 눌러주세요)




전북-전남 호남더비에서는 뒤에서 세번째인 전남이 전북을 잡는 일이 벌어졌구요.
요새 주목받는 신인 지동원의 활약이 두드러졌다네요.

아무튼 어린이날을 맞아 대부분의 경기장에 꽤 많은 관중이 들어차고 골도 많이 터지고 떡밥도 많이 나오고
월드컵을 앞두고 K리그도 점점 흥미로워집니다~

포항 1-1 울산 포항 스틸야드 : 13,827명
[득점] : 이기동 ① (27) / 오범석 ③ (73)

스크 1-0 대구 제주 월드컵 : 4,561명
[득점] : 구자철 ① (59)

경남 0-1 부산 마산 : 16,245명
[득점] : 한상운 ② (71)

GS 4-0 성남 서울 월드컵 : 60,747명
[득점] : 데얀 ③④⑤ (20,69), 이승렬 ③ (90)

수원 0-0 대전 수원 월드컵 : 38,352명

강원 1-2 인천 강릉 종합 : 19,285명
[득점] : 김영후 ⑥ (26), 유병수 ⑧,⑨ (62)

전남 3-2 전북 광양 전용 : 13,984명
[득점] : 지동원 ③ (1), 슈바 ① (5), 정인환 ① (59) / 에닝요 ⑥⑦ (42,70)

11라운드 K리그 순위
순위 구단 승점 승 무 패 차
1 서울 21 7 0 3 12
2 경남 21 6 3 2 7
3 울산 21 6 3 2 1
4 제주 19 5 4 1 5
5 성남 18 5 3 2 10
6 부산 17 5 2 3 5
7 전북 16 4 4 2 3
8 인천 16 5 1 5 0
9 전남 11 3 2 5 -1
10 광주 10 2 4 4 -5
11 포항 9 2 3 5 -6
12 강원 9 2 3 6 -9
13 대전 9 2 3 5 -9
14 대구 8 2 2 6 -5
15 수원 7 2 1 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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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강냉이
10/05/06 16:25
수정 아이콘
이기동 선수 물건이던데
포항에서 노다지를 캤네요.
10/05/06 17:28
수정 아이콘
우리 동찬이와 재철이도 잘 해야할텐데
10/05/06 18:03
수정 아이콘
솔직히 아무리 왼쪽수비가 어쩌니 하지만
공격수 하던 선수를 데려와서 왼쪽 수비로 쓰나........
어쨋든 코너킥의 위엄은 대단하더군요.
한국도 하부리그에서 선수들에 발굴돼서 계속 올라와야
강등제도도 없는데 밑에 리그의 선수들이 더 뛸 맛이 나지 않겠나요~?
제리와 톰
10/05/06 18:18
수정 아이콘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여담입니다만, 사실 어제 수원과 대전의 경기를 보고 리뷰를 올리려고 글을 작성했다가 지워버렸습니다.
글을 다 쓰고 나서 제가 쓴 글을 다시 읽어 보니 차범근 감독에게 너무 부정적인 내용만 있더군요.
그래도 한국 축구의 레전드이신데 이 정도까지 까도 되나 싶었습니다.
자신들의 홈에서, 3만 명이 넘는 관중들의 응원 앞에서, 석연치 않은 페널티킥 기회에, 대전의 한 명 퇴장까지, 이러고도 이기지 못 한 상황에서 연패를 끊은데 만족한다는 차 감독의 인터뷰까지.
안 좋은 일이란 안 좋은 일은 다 있었던 어제의 대전전이었습니다.

경기 상황만 딱 봐도 수원의 문제가 무엇인지 정확히 알겠더군요.
지금이 8-90년대 초반도 아니고 수비와 공격 라인의 거리를 그렇게 벌려 놓고 미들 라인을 상대 팀에게 양보한 상태에서 느린 공수 전환을 가진 팀이 어떻게 승리를 얻을 생각을 한 것인지 이해가 잘 가지 않았습니다.

올 시즌 수원의 경기는 잘 보지 않다가 어제 처음 경기를 보았는데 생각보다 문제가 훨씬 심각하더군요.

말이 좀 거칠었습니다. 읽으실 때 양해해 주셨으면 합니다.
10/05/06 19:05
수정 아이콘
선수빨소리를 안들을수가 없더군요
AuFeH₂O
10/05/06 19:22
수정 아이콘
수원이 꼴지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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