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0/04/25 23:35:36
Name 아카펠라
Subject [일반] 실수에 대해 사과드리고 싶습니다.
좀 전 삭제된 유게에서 심판 홍어존 때문에 말들이 많았는데요..

일단 저는

'앞으로 경기하기 전에 몇마리 사다드려야 겠네요. 많이 드시고 싶은 모양입니다.' 라는 댓글을 달았죠..

저는 심판의 스크라이크 존이 개떡같아서 마치 홍어 모양 비슷하구나... 하는 유머글인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심판을 좀 비꼬는 마음에 그런말을 썼는데요..

알고보니 홍어가 전라도를 비하하는 말이고 좀 전에 올라온 짤방이 기아와 매수 관련해 까는 것이라도 하더군요.
정말 지금 처음 알았습니다.

그래서 혹여나 제 댓글에 기분 나쁘신 분들에게 사과 드리고 싶습니다.
몇몇 분들이 왜 뭐라고 하실까 의아했는데 이제 알겠습니다.
저는 절대로 전라도와 기아를 비하하는 마음에서 홍어 어쩌구 한게 아닙니다. 죄송합니다.
까려는 마음은 심판한테만 있었을 뿐입니다. 사과드립니다.


그리고 저한테 매수드립 홍어드립 어쩌구 하면서 정신 어쩌구 좀 무례한 소리 하신분이 계시던데..
제가 몰라서 실수한거는 인정하고 사과드리지만
무슨 신도 아니고 남의 의도를 어떻게 그리 잘 아시고 그런 소릴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분명 제가 정신나간 놈이라서 고의로 그런 소리를 했다고 판단하셨는 모양인데..

그렇게 쉽게 판단 안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홍어랑 전라도랑 무슨 연관이 있는지 모르는 사람도 많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진리는망내
10/04/25 23:37
수정 아이콘
저도 사진 보고 스트라이크 존이 홍어 모양이랑 비슷하고 홍어가 전라도 음식이니
그냥 얘기 나온 줄 알았네요.

글쓴 분이나 저처럼 모르는 사람도 아마 꽤 될겁니다;;
Grateful Days~
10/04/25 23:37
수정 아이콘
요즘 좀 너무 예민하신분들이 많은거 같아요. 글자 하나하나에 대해서.

나이 어느정도 먹고 인터넷하면서.. 최근에 돌아다니는 모든용어 알기가 쉬운건 아닌데. ㅠ.ㅠ

질게에도 단 댓글입니다만.. 이런 용어같은 경우엔 혹시나.. 하는 생각으로 설명해주면서 글쓴이의 생각을 떠보는것도 좋을텐데 말이죠.
이니르
10/04/25 23:38
수정 아이콘
저를 두고 하신 말씀같은데.. 경기 전에 몇 마리 미리 갖다줘야겠다는 말씀을 그렇게 멋대로 해석했네요..
무례한 발언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그럴때마다님께도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
내일은
10/04/25 23:39
수정 아이콘
사과 잘하셨습니다.
그리고 인터넷에서 쓰이는 수많은 은어와 약어에 대해 잘 모를 때는 일단 먼저 물어보고 쓰는게 맞습니다. 그 속에 들어있는 각종 문화적 코드를 모르고 재미있는 말이라고만 생각하고 같이 쓰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 영화에서 재미있게 쓰인다고 이태원에서 '니가' 드립하는 것과 비슷한 경우는 정말 곤란하죠...
10/04/25 23:40
수정 아이콘
정작 야구 매니아 커뮤니티인 엠팍에서도
왜 디시에서 홍어가지고 전라도를 까는 거지? 라고 의아해 하는 글이 많았어요
그것이알고있
10/04/25 23:42
수정 아이콘
저도 오늘 처음으로 홍어뜻을 알았네요..
무한재석교
10/04/25 23:42
수정 아이콘
유게에 댓글은 달지 안았지만.. 전라도 토박이인 저로는 정말 열받더군요..
솔직히 그 게시물 보면서 pgr에도 정신나간사람 많구나..싶었는데 모르고 하셨다니 다행입니다.
근데 심판이 잘못한걸 왜 팀한테 난리인지..;디시는 무섭군요
민죽이
10/04/25 23:43
수정 아이콘
그 유머게시판 글이 예민한 글이긴했죠...
잘 모르는 사람은 뭐지?가 정상 반응인데 오히려 그거 관련해서 댓글을 다시니까 솔직히 오해했습니다.
물론 전 직접 표현은 안했지만요..
10/04/25 23:45
수정 아이콘
저도 홍어에 대해선 몰랐어서, 처음에 다들 삭게 가야한다고 할때 왜그러나..했었습니다-_-;
에휴 글쓴님께서 너무 마음 안상하셨으면 좋겠네요. 모르고 하신 일인데..

심판 한사람 때문에 뭡니까 이게.
박근영 그 인간때매 괜히 서로 상처받고, 오해하고, 맘 상하고..
그런 심판은 진짜 영구제명 안되나요 에휴
10/04/25 23:46
수정 아이콘
타 야구사이트에서 엠팍을 뭘로 조롱하는지 알면 당연한 반응이겠죠.
일종의 상호 매너를 지키는 사이트가 있는가 하면, 그런거 없이 시원하게 다 까발리면서 말하는 사이트도 있습니다.
일단 엠팍은 전자도 아니고 후자도 아니구요. (개인적으로 가장 잘어울렸던 말은 '존댓말 쓰는 디씨')
저야 뭐 사이트 성향 안가리고 여기저기 다 다니는편이지만...
야구팬덤에서 서로 뭐로 생각하는지 속마음을 알고 싶다면 여기저기 다 다녀보시는것도 나쁘지는 않습니다. 다만 로마에서는 로마법을 따르듯이 어느정도 매너를 요구하는 사이트에서는 그 기본선을 지키는것도 중요하구요
스웨트
10/04/25 23:47
수정 아이콘
저도 도통 뭔소리인지 이해못했었었어요;
처음듣는 이야기였는데 그렇게 비하발언이었을 줄이야;;
forgotteness
10/04/25 23:49
수정 아이콘
특히 야구는 지역 연고가 확실하고 구단마다 팬 커뮤니케이션이 활발한지라...
한 2~3일 정도만 관련 게시판 안가면 모르는 약어나 단어등이 마구 쏟아져 좀 황당할때가 있죠...

그리고 팬들마다 조금씩 성향도 다르고...
해설자나 선수들에 대한 견해도 갈리기 때문에...
조금만 자칫 잘못 발언하면 난장판 되는거 일도 아니더군요...;;;

엠팍이나 이런곳에서는 그나마 암묵적인 룰이 있지만 피지알은 야구 관련 게시판은 아니다보니...
팬들끼리 서로 건드리지 말아야 할 민감한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가 종종 나오곤 하더군요...

야구 관련해서는 서로들 조금씩 더 조심하셔야 할듯합니다...
오늘 같은 경우도 비슷한 사진이 몇번 올라왔고 그선에서 마무리 하는게 좋았을듯 하네요...;;;

한 페이지에 비슷한 사진이 계속 돌아다니고...
기아팬 입장에서는 썩 유쾌한 상황만은 아니죠...;;;

근데 홍어 발언이 나오니 울컥하신 분들이 좀 계셨던듯 합니다...

이 글 보고 서로 털어내고 한번씩 웃죠...^^
10/04/25 23:51
수정 아이콘
10/04/25 23:55
수정 아이콘
광주에 사는 저도 홍어드립은 오늘 처음 접했습니다..

모르는 인터넷 용어가 너무 많은 것 같네요.. 나이가 들면 들수록 좀 벅차다는 생각이..;

여튼 아카펠라 님은 모르고 쓰신 거고, 거기에 대한 사과글도 남기셨으니 다들 이해하실 겁니다..

이렇게 글을 쓰신 아카펠라 님 멋지신 듯.. ^^
10/04/25 23:56
수정 아이콘
몇가지 좀 바로 잡자면...
원래 홍어는 전라도 비하 목적으로 나온 말이 아닙니다.
사실 야갤에서 각 팀마다 일종의 놀리는 명칭이 존재했는데... (예를 들면 한화는 치킨, 롯데는 꼴데, 삼성은 돈성 이런식으로...)
기아는 마땅히 자주 쓰이던게 없다가... 작년 기아팬들이 야갤에서 몇몇 사건들을 일으키면서 그쪽 특산물인 홍어가 쓰인겁니다.
문제는 이게 네이버로 이동하면서 정치쪽에도 이용되면서 피곤해졌죠.
10/04/25 23:56
수정 아이콘
사건의 전모는 잘 모르겠으나...

서로 사과하시는 모습은 너무 보기 좋군요^^
이래서 전 pgr 중독자인가 봐요

피쟐 정모가 세번 정도 있을텐데
(떡볶이 및 치킨 박람회, sod매직미러호님의 사재출연)
사이 좋은 피쟐러가 되었으면 합니다~
10/04/26 00:03
수정 아이콘
인터넷 잘안하는 대부분(혹은 특정사이트만 가거나)은 홍어 이야기 잘모르죠. 최근에서야 나온이야기기도하고(아닌가요?저도 확실히는..) 실수 할수 있습니다.
술로예찬
10/04/26 00:07
수정 아이콘
전 이 글을 통해서 홍어가 전라도를 비하하는 말이라는 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0-;;;
Hypocrite.12414.
10/04/26 00:10
수정 아이콘
정사갤쪽에서 홍어는 나쁜의미로 쓰일지 모르겠지만, 야구에서는 사실 그쪽만큼 심각한 의미로는 안쓰일겁니다. 물론 좋은표현이라는건 아니지만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실 필요는 없을겁니다.
밤톨이
10/04/26 00:14
수정 아이콘
원체 뜻을 잘 모르는 분은 글쓰신 분처럼 그렇게 생각 하실 가능성이 많습니다. 충분히 이해할수 있는 일이고 정중하게 사과까지
하셧으니 pgr 답게 훈훈하게 마무리된듯 하네요^^
삶, Remember
10/04/26 00:20
수정 아이콘
사과 하시는 모습 보니 보기 좋습니다.

기아 팬으로서 오늘 참 사과하고 싶어지는 날이네요.

Ps. 경기도 출신이지만 홍어 드립 볼 때마다 울화통이 터집니다. 이 죽일놈의 지역감정
10/04/26 00:20
수정 아이콘
'홍어x'는 널리 쓰는 비속어인데, 야구팬들 사이에선 조금 다른 의미로 쓰이나보죠?
오늘 처음 알았네요.
뒤질랜드
10/04/26 00:32
수정 아이콘
사과 하시는 모습 보니 보기 좋습니다 (2)
루스터스
10/04/26 00:37
수정 아이콘
그게 그렇게 나쁜 뜻이었군요
모르는 사람도 분명히 있다는걸 알아주시길 바랍니다.
그런 표현 따위 모르는게 오히려 좋은거 아닙니까?
저도 처음에 유게 반응에 놀랐습니다.
10/04/26 01:22
수정 아이콘
저도 오늘 처음 알았습니다. 사실 홍어가 어떻게 생겼는지도 모르는 사람인지라...

진심으로 사과하는 모습은 항상 웃음을 짓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멋지십니다.
운체풍신
10/04/26 01:27
수정 아이콘
저도 오늘 처음 알았네요. 보면서 홍어가 뭐길래 그러는거지? 싶었는데 그래도 사과하고 좋게 끝내서 다행이네요.
10/04/26 10:21
수정 아이콘
사과하시는 모습 보기 좋아요. 하지만 뜻도 제대로 모르는 단어를 사람들이 무슨 의도로 그 단어를 쓰는지 생각도 안해보고
막 사용하는건 분명히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비단 님 뿐만이 아니라 다른 분들도 많은 고민을 해 봤으면 합니다.
열씨미
10/04/26 10:23
수정 아이콘
유게에 있었다던 글이 무슨 글인지 보지는 못했지만 홍어와 전라도가 어떤 연관이 있는 줄은 저도 이글보고 처음 알았네요 ;
제랄드
10/04/26 10:47
수정 아이콘
훈훈하군요. 오해 있으셨던 분들은 이 글을 통해 감정 푸셨으면 합니다.
(물론 저는 홍X 드립이 그리 좋지 못한 표현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10/04/26 13:16
수정 아이콘
저도 전혀 모르고 있던 단어... 모르니까 섣불리 쓰지도 않지만.
근데 대충 쓰이는 분위기 훑고나니까 저 단어 서울토박이인데도 확 화가 치밀어 오르네요. 정치색이 강해서 더 그런가
나무야
10/04/26 14:30
수정 아이콘
홍어 관련 표현은 저도 처음 듣는 말이네요. ^^;
OutOfControl
10/04/26 17:39
수정 아이콘
저도 처음듣네요~ 아직도 딱히 알아보지 않아서 무슨뜻인지는 모르겠습니다. -_-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1426 [일반] 100달러 미만의 VIA ARM 기반 중국산 넷북의 다양한 OS 활용법 [5] 성야무인Ver 0.005476 10/04/26 5476 0
21425 [일반] 2009년 대통령님 추모광고를 했던 ‘당신’을 찾습니다 [4] 마음을 잃다5102 10/04/26 5102 0
21424 [일반] 홍콩르느아르 영화를 기억하십니까? [19] 영웅과몽상가5381 10/04/26 5381 0
21423 [일반] 간단하게 오늘 뉴스 나온 걸 나열해 봤습니다.(종자보급 민영화???) [8] 스타리안3670 10/04/26 3670 0
21422 [일반] 중국 남자 탁구 국가대표팀이 정해졌습니다. [7] 김스크3145 10/04/26 3145 0
21421 [일반] 그래픽카드 튜닝 해봤습니다.(기적의 방열판) [10] 엔뚜루5251 10/04/26 5251 0
21420 [일반] [프야매] 이런거 해 보셨습니까? [19] ToSsiSm3635 10/04/26 3635 0
21419 [일반] 김연아 선수 측이 IB와 결별하고 단독회사를 설립했군요. [22] The xian6733 10/04/26 6733 0
21418 [일반] 안느 2호골 및 어시스트 영상 [5] 드래곤플라이4639 10/04/26 4639 0
21415 [일반] 몇가지 시그널 뮤직 소개 [4] 현상5618 10/04/26 5618 0
21414 [일반] 헤어졌습니다... [26] 삭제됨6228 10/04/26 6228 0
21413 [일반] PGR21의 write 버튼은 무겁다. 댓글에서도 그러한가요? [42] 뉴[SuhmT]4203 10/04/26 4203 1
21412 [일반] [WOW] 다 이루었다 [21] The xian5177 10/04/25 5177 0
21410 [일반] 웅장하고 장엄한 음악 좋아하시나요? (2) [12] 싼달아박4785 10/04/25 4785 0
21409 [일반] 실수에 대해 사과드리고 싶습니다. [39] 아카펠라6254 10/04/25 6254 1
21408 [일반] 요즘 바둑 보시나요? [27] 애플보요3740 10/04/25 3740 0
21407 [일반] 2010 마구마구 프로야구 4/25(일) 리뷰 [52] lotte_giants3312 10/04/25 3312 1
21406 [일반] 올 봄, 꽃 구경 많이 하셨나요? [28] 달덩이3723 10/04/25 3723 0
21405 [일반] [CSL] 다롄 VS 장사 경기종료 (안느 1골 2어시스트) [11] 드래곤플라이3464 10/04/25 3464 0
21404 [일반] [프야매] 기다리던 루키리그 승급! [62] 모모리3702 10/04/25 3702 0
21403 [일반] 한국 프로야구 레전드 스토리 - 18. 이상군의 공에는 한 치의 오차도 존재하지 않는다 [10] 페가수스3909 10/04/25 3909 1
21402 [일반] 야구 시작했습니다 [365] xeno6777 10/04/25 6777 0
21401 [일반] 조광래 유치원 k리그 1위 등극 [28] 드래곤플라이4631 10/04/25 4631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