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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4/19 12:06:32
Name 분모영
Subject [일반] 이번 투표로 국민들의 뜻을 (네티즌들에게) 보여줄 수 있을까요?
1. 지금 인터넷은 반MB, 반한나라당으로 들끓고 있습니다.
이번 투표로 국민들의 뜻을 보여줄 수 있을까요?


2. 지금 인터넷은 반MB, 반한나라당으로 들끓고 있습니다.
이번 투표로 국민들의 뜻을 네티즌들에게 보여줄 수 있을까요?



다음아고라와 네이트베플의 너무나 과격한 내용들을 보다보니 이런 의문이 떠오르게되었습니다.
다음아고라는 이제 "지성있는 아고라인들도 틀릴 수 있지 -> 지성있는 아고라인들도 맞을 때도 있겠지" 라는 조롱을 받고 있고,
네이트베플은 미니홈피 비공개되어있는 사람들의 베플 독점, 그리고 다른댓글 보기로 보면 하루에만 20개 이상의
정부비판 댓글들을 남기는 사람들로 가득 메워져있습니다.
어느 커뮤니티에서나 신문 구독하는 걸 조사해보면 한겨레 경향이 70~80%를 차지하는데,
현실에서는 조중동이 대부분을 차지한다는 것을 보는 순간 의문이 더 심화되었습니다.
결국 그들만의 의견이었던건가?


이번 투표 결과는 1번의 뜻처럼 될까요 아니면 2번처럼 될까요?
2번의 질문을 보는 순간, 인터넷은 그저 우물안 여론일 뿐이라는 생각도 들게되어
이번 투표 결과가 1번이 될지 2번이 될지 궁금하기만 합니다.
정말 이번 투표 결과가 2번처럼 된다면 다음 아고라나 네이트 베플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까요?

생각해 볼만한 내용이라서 의견 내봅니다.
댓글들에 좋은 의견 많이 달리길 기대합니다.
본문은 별 내용 없지만 댓글들에 좋은 의견 많이 달려
많은 사람들이 댓글내용으로 '토론'이 이루어 졌으면 하는 생각에 글을 써 봅니다.


ps 생각해보니 네티즌이 네티즌에게 네티즌들의 의견에 대해 질문하는 묘한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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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펠라
10/04/19 12:10
수정 아이콘
지난 총선보다는 낫겠지만...
2번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Yellow@.@
10/04/19 12:15
수정 아이콘
아마 지금 20대가 40대가 될 때 쯤에야 인터넷 파워가 우리나라에 영향력을 미칠것 같고 아직은 지역주의 투표가 대세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좌파 우파 이런 이념적 성향으로 우리나라 정치를 따지는 것보다는 경상도냐 전라도냐가 더 비중있게 차지하고 있고 그 외에는 자신의 지위나 신분에 의해 투표 하는게 현실입니다.. 무엇보다도 정치와 투표에 관심있는 대학생이나 청년층이 적습니다..
OvertheTop
10/04/19 12:15
수정 아이콘
인터넷 댓글 보면서, 과격한 반론은 그 반대급부를 키우고 있다는걸 많이 느낍니다. 이상하릴만치 맹목적인 정부에 대한 비판들이 그 반대급부를 많이 키워왔다고 생각되네요. 이번 역시 웹과 투표 결과가 상반되게 나올꺼라 예상해봅니다.

뭐 결과가 어찌나왔든 '국민의 뜻'인것엔 변함이 없겠죠.
민죽이
10/04/19 12:19
수정 아이콘
인터넷 여론을 주도하는 사람들과
투표하는 사람은 확연히 다르니.............
올해도 그러지 않을까요?
그래도 조금은 나아지겠죠
루크레티아
10/04/19 12:25
수정 아이콘
투표는 항상 국민들의 뜻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20, 30대는 정치에 관심이 없다.'는 뜻을 말이죠...
Hi there
10/04/19 12:25
수정 아이콘
당연히 2번이라고 생각합니다. 한나라당과 이명박 대통령 지지율, 각종 여론조사를 보면 알 수 있죠.
인터넷 여론에서 제가 가장 이상하게 여기는 부분은, 투표를 많이 해야 한다, 젊은 층이 투표해야 한다는 주장인데 사실 20대도 한나라당/이명박 대통령 지지율이 제일 높지 않나요? 노무현 대통령 당선 이후 항상 그래왔던 걸로 알고 있는데요.
어쨌든 현실은 한나라당 승리일 것 같은 느낌입니다. 다만 이 와중에서도 서울시장 선거는 관심이 가는군요.
OvertheTop
10/04/19 12:36
수정 아이콘
진짜 궁금한게 있는데, 20대 30대가 투표를 많이하면 바뀔꺼라 생각합니까?
어진나라
10/04/19 12:38
수정 아이콘
OvertheTop님께서 제가 하고픈 말을 다 하셨네요.

인터넷 여론은 감정이라는 무기 외에도 팩트와 논리로 무장한 성숙함을 보여줘야 비로소 제 역할을 할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지 않다면, 그저 정치에 관심있는 극소수의 20~30대 투표 성향만을 보여주는 역할만 하게 될 것입니다.
10/04/19 12:45
수정 아이콘
인터넷만 들끓고 있는듯 하네요 근데 인터넷의 주계층중에 중고딩은 투표권없으니까 제외하고 젊은사람들중 투표날 놀러가는 사람 제외하고 큰관심 없는 사람 제외하고 해외에 있는 사람 제외하면 ..... 정작 투표할 사람은 별로 안될듯 하네요
higher templar
10/04/19 12:58
수정 아이콘
사람은 이성보다 감성이 앞섭니다. 인터넷에서 남 무시하면서 열나게 까봐야 이성적으로는 이해할지 몰라도 짜증나고 싫어지겠죠.
핫타이크
10/04/19 13:07
수정 아이콘
저는 그냥 물에 물탄듯 술에 술탄듯
어떤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도 싫어하지도 않지만

인터넷에서 너무 과도하게 들끓는 반mb, 반한나라당 분위기 때문에
짜증나서.. 순간 확 한나라당 찍을까 하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저도 지금 이명박 대통령의 행보가 맘에 들지않고, 대선때도 뽑지 않았지만,
PGR유게나 네이트를 보다보면 한 나라의 대통령으로서 측은해질때가 있기도 해요)
아이마르
10/04/19 13:10
수정 아이콘
온라인상의 여론을 주요 언론에서 다뤄주어서 힘을 실어주면 모를까 오히려 덮어버리는 마당에 인터넷 여론의 파급력은 소수의 외침일뿐...
당장 이번 선거에서 극적인 결과를 내지 못하더라도 투표율이 높아져서 희망이라도 발견할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10/04/19 13:13
수정 아이콘
투표는 항상 국민의 뜻을 보여줬습니다.
다만 그걸 어떻게 해석하느냐는 각자의 판단이겠죠.
객관적인 분석도 있을 수 있고 아전인수격의 해석도 있을 수 있습니다.
문제는 국민의 뜻이 항상 옳은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그르다고 하기에도 애매한 상황이 문제겠죠.
국민의 뜻이 어떠하든 옳지 않은 건 않은거니 옳다고 할수도 없고 그렇다고 국개론 같은 소리를 하기엔 현실이 그닥 편안하지만
않을겁니다.
뭐 다들 한나라당의 압승을 예상하시는 듯 하여 뭐 제 개인적인 예상은 반반 정도(분위기 잘타면 약간 앞서는 정도...) 봅니다.
반반정도해도 한나라당 이외의 진영에선 대승이라고 불러도 무방하지 않을까 싶긴 합니다.
현재 지방선거에서 어느 당이 싹쓸이하고 있는지와 비교해 본다면요.
10/04/19 13:32
수정 아이콘
20대중에 보수적 성향이 강한 분들은 보통 한나라당 뽑으시더군요. 그리고 진보적 성향이 강한 분은 보통 지지정당이 없는 편이라 공약이나 인물 보고 뽑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도 한나라당이 지지 않을 것 같네요.
10/04/19 13:53
수정 아이콘
투표율이 높아질수록 반한나라당 입장에서 유리한 건 당연합니다.
일반적으로 한나라당을 지지하는 사람은 열심히 투표를 하는 경향이 있지만 한나라당을 지지하지 않는 사람은 투표를 안하는 경향이 있거든요. 그래서 한나라당은 매번 선거때마다 투표율이 높아지면 어떡하나 하는 걸로 맘 졸이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나라가 제대로 돌아가지 않으면 않을 수록 좋다는 얘기죠 ^^
거기다 젊은 층의 투표율이 높아지면 당연히 더 유리합니다. 불문가지.

이번 선거는 백중세가 아닐까 합니다. 천안함 사태만 아니었어도 어느 정도 물먹일 수 있었을 겁니다만 천안함이 블랙홀이 되어 모든 이슈를 삼켜버리는 바람에 한나라당 입장에선 한숨 돌릴 수 있게 된 것만은 분명합니다.

선거에서 온라인은 베이스 같은 겁니다. 온라인이 활성화되면 좋은 것은 분명하지만 실제적인 힘으로 되기에는 부족한 힘입니다. 오프라인에서 조직화되지 않은 힘은 제대로 힘을 보여주기엔 미숙하죠. 즉 온라인상의 넷심이 구체적인 행동으로 촉발되어 지역사회단체나 시민단체로의 지원과 가입으로 이어지고 이들 기초적인 단체들이 활발히 움직여야만 실제적인 힘으로 발휘될 수 있는데 아직 그 단계까지는 미치지 못했다고 봐야겠죠. 민주정부 10년동안 이들 시민단체의 조직력이 와해되어 버린 점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노통장이 당선될 때도 희망돼지와 노사모의 힘이 컸습니다. 작은 실천이 세상을 바꾼거죠.
아주 작은 일이라도 구체적인 실천이 중요합니다.
시민들의 힘을 한데 모을 수 있는 실천방법들을 모색해 보는 것도 좋겠죠.
오프라인상에서의 실천이 힘들다면 온라인 상에서라도 뭔가 실천하고 참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낼 수 있다면 좀 더 나아질 수 있을 겁니다.
광우병 파동 때 자발적인 광고모금 같은 운동은 아주 좋은 예죠.
현실은 선거법이 국민의 참여를 어떻게든 막으려고 발광을 하고 있지만 찾아보면 좋은 방법이 있을 수도 있을 겁니다.

어쨌든 이번에도 어렵네, 어쩌네 하고 패배주의적인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은 아무 도움도 안되고 실제로 패배주의를 확산시키는 일 밖에 안됩니다. 무조건 희망적으로만 바라보는 것도 문제긴 하지만 가능하다면 희망을 보고 낙관적으로 나아갈 수 있는게 좋겠죠.
10/04/19 14:06
수정 아이콘
글을 쓰다 보니 궁금한 점이 생겼습니다.
만약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이런 광고를 낸다면 선거법 위반이 되나요?

우리는 이런 후보를 지지합니다
- 4대강 개발에 반대하는 후보
- 친환경 무상급식을 지원하는 후보

뭐 이런식의 광고를 낸다면 선거법 위반이 되나요?

그리고 보다 노골적으로
우리는 OOO 후보를 지원합니다 라고 광고를 내면 어떻게 되나요?
이건 아마 확실히 걸릴 것 같은데...

쓰다보니 또 민주당 놈들에게 분통이 터지려고 하네요. 도대체 이것들은 왜 선거법을 개정하려고 노력하지 않는건지.
지금처럼 국민의 참여를 봉쇄하기 위한 선거법은 자신들에게 엄청나게 불리하게 작용하건만 도대체 이에 대해 이슈제기조차 없고...
10/04/19 15:29
수정 아이콘
2일 선거, pgr 여러분은 누굴 지지 하시나요?
제가 아직 많이 모자라 많은 의견을 들어보고 싶습니다.

이거 선거법 위반은 아니겠죠?
10/04/19 15:32
수정 아이콘
지금 20대가 40대가 되어도 별로 변할것 같진 않군요. 제가 20대때에도 비슷한 이야기가 있었습니다만 세상은 크게 바뀐게 없군요. 어떤 점에선 문제가 더 심해진듯 하구요. 노무현때가 큰 흐름을 바꿀 좋은 기회였는데... 제 생각엔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이 전멸 했으면 합니다. 일단 한번 죽어야 다시 살아날수 있을것 같네요.
분모영
10/04/19 15:44
수정 아이콘
결국 제 글에 댓글다신 대다수는 한나라당=악,
반MB, 반한나라당이라는 생각을 가지신 것 같네요.
네티즌이 네티즌에게 네티즌에 대한 생각을 질문 한 것 자체가 예상된 결과였던 것일까요.
터치터치
10/04/19 16:11
수정 아이콘
무한도전과 1박2일 같은 관계일듯 해요(프로그램내용말고 피지알 언급횟수 등과 시청률과의 관계 정도)

1. 피지알 유게에 무한도전 내용이 압도적
2. 주위도 전부 무한도전 보는 것 같은 느낌

결론

1박2일 시청률이 무한도전 2배 근처 혹은 최소 1.5배........


이번 선거도 뭐.. 지역구도가 엎어지진 않을거고 전라 : 경상/강원

50% 투표 지지율은 한나라당 확보 나머지 싸움으로 보는데...

글쎄요.. 시간은 남았으니 지켜보고 현재까지는 위와 같을 듯 하네요.
진리는망내
10/04/19 17:35
수정 아이콘
http://media.daum.net/society/media/view.html?cateid=1016&newsid=20100419142122174&p=mediatoday&t__nil_news=downtxt&nil_id=11

국회의원이면 언론한테 어떻게 하라고 명령해도 되는가보는군요...
한선교... 아나운서 출신이면서 저러다니 ;
국회에서 여자 비키니 사진인가 보면서 손으로 표현하던게 기억나는데 말이죠.
차사마
10/04/19 18:47
수정 아이콘
조작하지 않는 이상은 선거는 항상 국민의 뜻을 보여줘 왔죠.
황사저그
10/04/20 03:31
수정 아이콘
조작하지 않는 이상은 선거는 항상 국민의 수준을 보여줘 온게 아닐까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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