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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4/09 14:52:29
Name 제랄드
Subject [일반] (야구) 어제 잠실 직관 후기 & 사진 & 기타 잡설

어딜 보는 거냐


김머神은 언제나 즐거워~ ... 예전에는 귀여웠는데 이제 그만 실실거리고 기계 가동 좀!


두산의 심장 이종욱. 어제 매우 시원시원했습니다!


병살수비의 달인 오재원. 그제는 2루타만 3개 치더니 어제도 한 건 했죠.


손주장 번트 연습 중.


상대팀 경계 1호. 하지만 요즘 뭔가 좀 이상한...


실제로 봐도 포스가 남다릅니다.


이블성열. 요즘 실력은 둘째치고 운이 좋습니다. 어제도 한 건.


요즘 참 의지됩니다.


대인배의 소탈한 웃음.


오늘의 선발투수 최준석... 어?


우투좌타.


철벽 중앙라인.


전반기 산삼...이 아니라 더덕모드 홍상삼.


한화의 정예부대 응원. 그런데 함성소리가 무척 컸습니다.



잠실 직관 다녀왔습니다.
작년 플레이오프 포함 직관 전적 4승 1패인지라 약간의 기대를 하고 갔습니다.
경기 시작 전, 와이프님은 관중석에 버려두고(-_-) 몸푸는 선수들 사진 무진장 찍어댔는데
아직 사진기술이 영 꽝이라 많이 건지지는 못했군요.

경기는 뭐... 이기긴 이겼지만 뭔가 개운한 맛은 없었습니다.
이기긴 이겼으되, 승리는 아니었다... 뭐 이런 느낌...
2회초 추승우 선수의 싹쓸이가 터졌을 때, '그래, 2연승했으니 1경기 쯤은 그냥...' 이라고 생각하게 되더군요.
하지만 결국은 아시다시피 1차전에 이어 한화의 자멸 시리즈로 종료.
1위팀을 상대로 원정 2승 1패는 거둘 수 있었는데 한화팬분들 참 아쉽겠구나 싶었습니다.

어리버리 1위를 달리고 있긴 하지만 현재 많은 문제점들이 보입니다. (배부른 소리가 아닙니다;)
우선 오늘과 내일 선발 등판할 왈론드와 이현승이 얼마나 분발할 수 있느냐가 장기적인 문제점이고,
너무 마구잡이로 덤벼드는 타선을 단기적인 문제점으로 지적하고 싶습니다.
2차전의 경우 한화 김혁민 선수가 초반부터 매우 불안한 컨트롤을 보였기에 그냥 내버려뒀으면 3, 4명은 걸어나갈 수도 있었음에도
어이 없는 공에 방망이를 휘두르는 선수(김머神, 이블성열, 유대인 등)들이 너무 많았고,
어제도 카페얀을 상대로 1, 2회 연속 만루찬스를 잡아 쉽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음에도
무기력하게 물러나는 모습을 보니 뭔가 아니다 싶더군요.

오늘부터 작년 전적 6승 13패의 LG와의 대결인데 참 기대되는군요.
왈론드와 이현승이 LG의 타선을 얼마나 막아줄지 참 흥미로운(이라고 쓰고 '후달리는'이라고 읽는다) 장면이 연출될 듯 합니다.
두산 화이팅입니다.


< 사족 >

* 경기 끝나고 나름 기분이 좋아 와이프님이랑 후드티 커플로 질렀습니다. 위팬표 공식 제품 1벌당 45,000원짜리를 샀는데(아악, 카드값!), 옆에 있는 KBO판매샾꺼는 35,000원입니다. 퀄리티에 좀 차이가 있더군요. 공식 하계용 유니폼의 경우 위팬 제품이 무려 70,000원입니다. 등번호랑 이름 새겨주는 것 포함입니다만 제법 비싸다는 생각입니다. 작년에 비공식 유니폼이 등번호 새기는 건 별도로 35,000원이었는데 어째 기념품 가격만 점점 메이져리그화 되고 있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모자는 얼만가 해서 봤더니 28,000원(?)쯤 하더요군) 다행인 건 퀄리티는 다소 좋아진 듯 합니다.

** 4월 중에 직관 계획 있으신 분 계시면 반드시 '무릎담요' 챙겨가시기 바랍니다. 와이프님이 이거 안 챙겨왔으면 추워서 정말 큰일날 뻔 했습니다. 챙기기 귀찮으신 분은 경기장 밖에 있는 KFC에서 만원짜리 치킨세트 사시면 사은품(?)으로 무릎담요를 줍니다.

*** 밑의 분 덧글을 보니 이현승 중간계투 뉴스가 떴군요. 다행인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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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디홀리
10/04/09 15:01
수정 아이콘
그래도 기분 좋게 승리하시는 날 직관하셨네요....
두산은 왜 제가 가기만 하면 지는걸까요...흑
두산의 우승을 위해서 작년부터 참고 있습니다....
달덩이
10/04/09 15:03
수정 아이콘
이현승 선수 당분간 선발 등판 안합니다.
중간으로 돌린다고 달감독님이 인터뷰 하신걸로..

그래도 두산껀 가격이 양호하죠.. 롯데 유니폼은 12만원(아디다스상표 단거)
XellOsisM
10/04/09 15:09
수정 아이콘
다음주 롯데전 직관예정입니다.
안그래도 저녁에는 쌀쌀해서 담요나 위에 걸칠 옷을 챙겨가야 되나하고 고민했는데 확실히 가져가야 겠군요.
아니면, 말씀하신대로 만원세트 먹고 하나 얻어야겠습니다.
10/04/09 15:15
수정 아이콘
문학경기장이 좀 추운 편인걸 감안하더라도 확실히 밤엔 쌀쌀하더군요
봄옷 차림으로 갔다가 많이 추웠습니다.
따뜻한 겉옷이나 무릎담요 꼭 챙겨가세요~ 봄감기 무서워요..
scvDancE
10/04/09 15:16
수정 아이콘
화요일날 직관하고 왔는데 정말 추워 죽는줄 알았습니다!!
Je ne sais quoi
10/04/09 15:19
수정 아이콘
지금이 어리버리 1위면 -_- 정신차리면 도대체 어쩌겠다는 겁니까!!! 너무 한 거 아닙니까~~~~ 이게 어리버리라니... ㅜ.ㅜ 두산이 제일 싫어.... ㅠ.ㅠ
엘룬연금술사
10/04/09 15:27
수정 아이콘
좋은 사진 감사합니다.

최근 흐름은 어쩌면 두산의 선수들이 한화를 다소 업수이 여긴 것은 아닐까하는 생각입니다.
저 같은 밖에서 바라보는 팬 조차도 한화의 라인업을 보고 있으면 걱정이 안되는데
안에서 피부로 느끼는 선수들이야 어쩌면 욕심이 날만 할 듯도 합니다.

아마 선수들도 지금 즈음은 주초 3연전에 대해서 복기하며 약간의 후회와 반성을 하고 있지 않을런지...
라고 혼자 기대해봅니다.

그나저나 저도 어서 사랑하는 사람과 야구장가는 날이 왔으면 좋겠네요.
지난 직관은 혼자갔었는데, 오늘은 회사 동료분(남자)과...

혼자 자주 갔더니 끌레도르존 알바 여학생이 표도 안보고 인사하며 들여보내 준다는...
Zakk Wylde
10/04/09 15:29
수정 아이콘
두산팬 부럽습니다. 아주 예쁜 여성팬이 많은게....

흑흑 하지만 팀은 못 바꾼다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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