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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3/10 03:05:05
Name 지니-_-V
Subject [일반] 8주간 하고있었던 깁스를 제거햇습니다! 야호!
작년 11월경에 산에다녀오다가 발에 통증을 느껴서 혼자서 부항도 떠보고 피도빼보고 해도 안되어서 병원에 찾아가서
x-ray를 찍었더니 발목에 뼈조각이 있다고합니다. 근데 그병원좀 이상한게 뼈조각이 있는데 왜 물리치료를 할까요? 이상해서 다른병원가서 다시 한번 x-ray를찍었습니다. 그랬더니 의사가 뼈조각이 보이기는하는데 자기네병원에서는 확실히 알수 없으니 큰병원으로 가랍니다. 큰병원가서 MRI도 찍고 CT도 찍고 했더니 인대가 끊어졌다고 하네요 -_-

그래서 1월에 수술 날짜를 잡고.. (수술날짜 잡을려고 이것저것 검사하면서 병원에 다닌기간만 어언 2달이었네요-_-)
혼자 전날에 당당히가서 하루밤자고 그다음날 오전에 수술해서 한숨 자고 일어났더니 으잉? 오른쪽발목에서 무릎까지 허연석고가.. 두둥..

병원에서 10일있다가 퇴원했는데 발이 저러니 나가지도 못하고 어쩌지도 못하고 집에서 계속 있다가.. 드디어 엊그제 8주간의 긴시간을 끝내고 깁스를 풀었습니다 :)

깁스하면서 제일큰고통은 간지러운것과 냄새나는것.... 간지러운것은 철사를 갖고와서 어떻게든 쑤셔넣어서-_-; 간지르고.. 냄새나는건............ 어쩔수 없더군요.. 저번주부터 개강해서 어쩔수없이 학교갔는데 비가와서 비오는날 걸어다녔더니 그날이후로 발에서 썩는냄새가 -_-우욱....

하지만 모든것이 엊그제부로 해방되었습니다! 야호!

간지러워도 간지를수있고 두다리로 걸어다닐수도있고 냄새도 안나게 깨끗이 씻고 하하하하..

기본적이라고 생각되어졌던것 들을 하니까 얼마나 행복한지 :)

피쟐여러분들도 아프지말고 건강히 잘지내세용! 수술이거 할게 못되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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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바보
10/03/10 04:01
수정 아이콘
간지러운 거 정말 참기 힘든 건데
고생하셨네요~
그 행복이 오래오래 가길 바랍니다~
silent jealosy
10/03/10 04:14
수정 아이콘
아 저는 8월말에 깁스를 시작해서 두달 가까지 한 기억이 나네요 ...

그나마 겨울이라 다행이시네요.

축하드려요 호호
10/03/10 09:34
수정 아이콘
깁스 푼 다리 보고 놀라진 않으셨나요? 전 좀 섬뜩하더라구요. 너 내 다리 맞니..
정지율
10/03/10 09:47
수정 아이콘
저도 팔에 깁스해봐서 그 고통을 반이나마 이해합니다. 어흑. 팔이 미친듯이 가려운데 긁지도 못하고 진득한 냄새도 나고 게다가 오른팔이라서 일상생활에도 애로가 꽃피고 말이죠. 게다가 그 후유증으로 지금도 오른손이 왼손보다 작아요. 어어엉.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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