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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3/08 02:22:33
Name 홍Yellow
Subject [일반] 오늘 입대합니다..
3월8일 논산훈련소 1시 30분까지...

군대는 아직 저한테 멀디 먼 이야기인줄 알았는데

어느새 오늘로 와버렸습니다...

잠이 안오네요... 늦은 낮잠을 자서 그런지

콜라를 마셔서 그런지

아니면 심난해서 그런지...

탈도 많고 후회도 많았던 2년간의 대학생활을 하고 군대를 가는데..

정말 남는게 많네요..

멀리 벌어져버린 친구들도 기억나고...

제일 행복했던 시절을 함께 해줬던 전 여자친구..

이별 하고 한참 후에 너무도 후회해버렸던 여자친구가 가장 기억에 남고

가장 아쉬운 곳에 자리하고 있네요..

전역해서는 절대 후회하지 않는 연애를 해보렵니다..!

와.. 그냥 담담했는데 시간이 갈수록 점점 착잡해지고 우울해지네요

잠도 안오고.. 하고싶은 것도 없고 먹고싶은 것도 없고..

저녁에 먹었던 밥이랑 과일이 문제가 됬는지 속이 좀 답답하고...

이래저래 힘든 새벽입니다 ..

후우...

전역일자를 계산해보니 내년 크리스마스일이 전역일이더라구요..

뭐 이런지 참..

어후

잘 다녀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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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시작하기
10/03/08 02:28
수정 아이콘
3월에 가시는데 전역일이 내년이군요!

건강하게만 돌아오시면 됩니다.
항상 몸조심하세요.
10/03/08 02:29
수정 아이콘
몸조심! 무사히! 제때!

이 세개만 생각하면 됩니다. 건승!
10/03/08 02:30
수정 아이콘
적당히.. 란 말이 생각납니다.

무사히 다녀오세요.
어머니의아들
10/03/08 02:32
수정 아이콘
3월에 가시는데 전역일이 내년이군요! (2)

중도!!!
10/03/08 02:33
수정 아이콘
첫날 가시면 맛없는 저녁을 먹고
이리저리 소포부치고 밤10시에 자야하는데 멀뚱멀뚱 천장을 보시면서
조용한분위기속에 불침번달랑 서있고 싸한 공기속에 시간이 왜이리 안갈까 생각이 드실겁니다.

잘다녀오세요.
10/03/08 02:41
수정 아이콘
건강하시고

좋은의미로든 나쁜의미로든

인생의 한 페이지 이자 평생의 술안주를 얻으실겁니다

화이팅!
DavidVilla
10/03/08 02:53
수정 아이콘
얼마 전부터 홍Yellow님의 댓글을 보면서 '군입대가 얼마 안 남으셨구나' 생각은 했었는데, 아쉽게도 시간이 정말 빠르게 흘렀네요.
이쯤되면 다른 말 더 해드린다고 해서 귀에 들어오지도 않을테니, 추려서 몇 마디만 해드릴게요.(이 댓글을 보실지는 모르겠지만..)

먼저, 미래를 생각하는 군인이 되시길 바랍니다. 지금 당장 자신의 계급과 상황만 생각하지 마시고, 몇 개월 뒤 자신의 모습까지 생각하는 그런 군인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부정적인 마인드보다는 긍정적인 마인드가 군생활에 정말 큰 도움이 됩니다. 아마 훈련소에 가면 이런 문구가 써있을 겁니다.
'참고 참고 또 참자'
부정적인 마인드를 버리지 못하는 자라면, 절대 참을 수 없겠죠. 하지만, 참지 못해서 힘든 건 정작 자신이라는 것을 명심해주세요.

군인은 뭐든지 할 수 있습니다. 부디 간부 및 병사들에게 인정받는 멋진 군인이 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꼭.. 건강 챙기시길 바랍니다! 힘내세요!!
이기적인남자
10/03/08 02:53
수정 아이콘
자대배치 받고 딱 한달만 참으시면 됩니다!!
적응이 되면 괜찮아 집니다.
잘 다녀오세요!!
10/03/08 02:55
수정 아이콘
저도 입대전날그랬습니다.. 2003년에요.
힘내세요!! 다 경험이고 추억이고 지나갈 인생이니까요.
지나고나니 재밌었던 기억과 힘들었던 기억이 힘이 될때도 많이 있습니다.
예비역5년차 드림..
EX_SilnetKilleR
10/03/08 03:08
수정 아이콘
잘 다녀오세요.
저도 pgr에 이별을 고하고 떠난게 엊그제같은데 어느새 제대 4개월 좀 못남긴 지점까지 이르렀네요.
끝이 없어보여도 언젠가는 반드시 끝이 있을 테니까요...

같이 화이팅입니다!
땅콩박사
10/03/08 03:12
수정 아이콘
전 예비역1년차 들어가는데... 님심정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래도 많이 줄었네요. 전 19일줄었었는데
박루미
10/03/08 05:03
수정 아이콘
자자 수고하시는 겁니다!!
10/03/08 05:29
수정 아이콘
제친구는 내일모래 3명이나 가는데...'';
저는 다음달에 갑니다..
먼저 잘 다녀오세요~!@
Zakk Wylde
10/03/08 05:43
수정 아이콘
전 간부로 군대간게 아닌데 횟수로는 4년 군대에서 크리스 마스를 3번 보냈죠;;

2년 2개월 ㅠ

제가 딱 10년 2개월 전에 입대했는데 시간 참 더럽게 빨리 가네요ㅠ

몸 건강히 군생활 하세요^^ ⓑ
Zakk Wylde
10/03/08 05:45
수정 아이콘
10년 2개월 전이 아니라 9년 4개월 전에 입대 했군요.. ⓑ
10/03/08 08:06
수정 아이콘
햐.. 저랑 친한 형도 오늘 입대합니다.
24살에 조금 늦게 하시는데.. 부디 잘 지내고 오셨으면 합니다.
TWINSEEDS
10/03/08 08:11
수정 아이콘
가끔 힘들긴해도 추억이 되더라구요.
몸 건강히 군생활 잘하고 오시길~
10/03/08 08:15
수정 아이콘
전역후에 여자있을거라 생각했지만 여전히 없는 1人
Humaneer
10/03/08 08:19
수정 아이콘
잘 다녀오세요. 전 군대 후임의 사촌누나와 결혼했답니다.

가셔서 좋은 선임, 후임 많이 만나시고 오시길 바랍니다.
10/03/08 08:38
수정 아이콘
저도 5년전 이런글 썼습니다

부대 배치 받았는데 고등학교때 싸워서 사이 안 좋던 친구가 9개월 고참으로 있더군요 -_-;

후.......

인생 참 어떻게 될지 모르겠더군요...
롯데09우승
10/03/08 08:46
수정 아이콘
4년전에 이곳에 글을 남겼었습니다.
화이팅!!
전역후에 여자있을거라 생각했지만 여전히 없는 2人
학교빡세
10/03/08 09:16
수정 아이콘
무조건
건강 챙기셔야 해요. 건강하게 전역하는게 최고.
10/03/08 09:20
수정 아이콘
3월군번...그래도 덥지도 춥지도 않는 날 군입대하시는군요..
우선 군입대 축하드립니다.. 남자라면누구나한번쯤은 갔다와도 된다고 여기는 한사람입니다.
군대도 사람사는 곳입니다..이한마디가 생각납니다.
몸건강히 다녀오세요~!
술로예찬
10/03/08 09:32
수정 아이콘
논산은 춥죠 하하 이왕 군생활 하는거 후반기 교육 받고 27사단으로 가심이....
전 후반기에서 자대배치 ARS 10번은 들었습니다... 안믿겨서리 -0-;;;;
10/03/08 09:57
수정 아이콘
1주일 후에 가는 저는 전역일이 12월 31일이더군요.....
10/03/08 10:32
수정 아이콘
잘다녀오십시오.
와룡선생
10/03/08 10:40
수정 아이콘
건강이 쵝오!!!
나두미키
10/03/08 11:15
수정 아이콘
잘 다녀오세요..건강이 최고에요...하나도 둘도 건강만 챙기시기를..
회전목마
10/03/08 12:49
수정 아이콘
어휴 저랑 정확히 3년차이시네요
(저는 2007년 3월 8일)

건강하게 다녀오는게 진짜 최곱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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