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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2/27 00:46:17
Name Arata
Subject [일반] [본격 그림의 떡 시리즈 1탄] 브라이틀링 네비타이머(Breitling Navitimer) 시계
안녕하세요, 아라타입니다.





하늘을 날아가는 저 맛있는 파이들... 그림의 떡이로다...

본격 그림의 떡 시리즈 1탄 입니다.
이 그림의 떡 시리즈는 누군가를 위해 만들어지긴 했으나, 우리와는 상관없는.....
그런 제품들을 소개하는, 어찌보면 참 서러운 시리즈의 연속이기도 합니다..

(여기서 눈물 좀 닦고.. 회원님도 닦으셔야죠...ㅠ.ㅠ)





남자라면 관심있을 아이템.

술.
시계.
자동차.
카메라.
AV(Audio Video).
또 다른 AV.
등등...




그 중,

(달인 버전) 오늘 이 시간에는 시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우리에겐 그림의 떡인 손목시계 파텍 필립..ㅠ.ㅠ







그러나 오늘 주인공은,

브라이틀링 네비타이머 (Breitling Navitimer).



훨씬 고가의 시계도 많은데, 왜 갑자기 하고 많은 시계 중에 이 시계를 꼽아 그림의 떡으로 소개를 하느냐....하면,
너무나도 멋진 디자인이고, 개인적으로 그 수많은 시계들 중에 꼭 갖고싶은 아이템 1순위이기 때문입니다.

저 밑에 사진들 보면 아시겠지만 너무나도 멋집니다.
뭐에 갖다붙이는 기능인지도 모를 것들이 즐비하고,
어지러워 시간도 제대로 못 읽을 기세를 내뿜는 시계이지만,
그 자체가 하나의 디자인이 되고,
그 디자인을 소유하고픈 욕망이 남자로써 무척이나 강하기 때문에,
도저히 소개를 안하고는 못배길 그런 시계,
브라이틀링 네비타이머 (Breitling Navitimer).






수 많은 브라이틀링 라인업 중에 단연 최고의 인기를 구사하는 네비타이머.
가격은 최고가 아닐지라도, 한번 보면 헤어나오지 못하는 그 포스.




시작합니다.






브라이틀링의 역사 (History of BREITLING)


브라이틀링은 1884년 레옹 브라이틀링(Leon Breitling)에 의해 창립 되어 가족경영형태로 어어져 오고 있습니다.

그 후 현재까지 약 130년 정도의 전통과 기술력을 가지고 있으며,
1900년 초기 크로노그래프(CHRONOGRAPH) 손목시계를 선보일만큼 고도의 기술력으로 이어져 지금껏 발전해오고 있습니다.
이는 1923년 최초의 독자적인 크로노그래프를 선보이고, 1934년의 리턴 투 제로(return to zero),
1969년 자동으로 태엽이 감기는 크로노그래프 등과 같은 중대한 발명과 진보를 이루어낸 결과물입니다.

참고로 손목시계의 역사는 100년이 채 되지 않습니다.
그런 속에서 브라이틀링의 120년이라는 역사와 전통은 감히 무시할 수 없는 세계 최고라 불려도 되는 것입니다.





브라이틀링의 기술력 (Technology of BREITLING)


전문가를 위한 시계 브라이틀링은 수백개의 아주 작은 부품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브라이틀링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전 제품 모두 스위스 공식 크로노미터 인증(Swiss official chronometer testing institute)을 받은
브랜드로 아주 유명하고 대단한 기술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120년간 브라이틀링은 가장 정밀한 시계를 만들어 왔습니다.
세련된 미적 감각이 돋보이는 브라이틀링 크로노그래프 다이얼은 표면이 꼼꼼하게 마무리된 디테일로,
도드라진 부분과 움푹한 부분이 아주 정교하게 교차됩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브라이틀링만의 전통적 노하우와 최첨단 기술력의 절묘한 조합이 이루어 지는 것입니다.
그와 동시에 각각의 기능적 디테일은 어떠한 환경조건에서도 최상의 독해력으로 읽을 수 있도록 고안되어졌습니다.

(크로노그래프란 한마디로 초시계를 말합니다.
아날로그 시계로 스탑위치를 가능하게 하는 기술입니다.
흔히 시계보시면 조그만 동그라미 3개가 들어가 있는 시계들이 크로노그래프 기능을 가진 시계입니다.)


하지만 브라이틀링은 자체 개발한 무브먼트를 사용하지 않아 전문가로부터 약간의 비판을 듣기도 하지만,
브라이틀링이 추구하는 디자인과 완벽함에서 너무나 압도적이기에 무브먼트 이야기가 불거질 수 없기도 합니다.





브라이틀링의 생산 환경 (Production process of BREITLING)


브라이틀링의 크로노그래프와 시계는 모두 긁힘방지 사파이어 크리스털을 사용합니다.
매우 정교한 기술과 제작과정을 요하는데, 이는 수많은 과정의 결정체라는 의미를 함축하고 있습니다.
개발과 생산에서 엄격하게 이루어지는 테스트는 흠 잡을데 없는 아주 완벽한 품질을 보증합니다.

모든 라인업은 전 생산과정에서 아주 엄격한 기준을 적용받기 때문에,
공방을 떠나기전 모든 시계들은 1주일가량의 전반적인 테스트 기간을 거쳐야 합니다.
그 1주일동안 한 시계는 무려 1000가지가 넘는 테스트 과정을 거쳐야 비로소 세상밖으로 나올 수 있는 것입니다.

시계의 기능은 그것의 정밀함 때문에 공기의 질에도 영향을 받습니다.
제작과정에서 먼지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시계를 만드는 공방에서
공기 정화시스템과 습도 및 온도를 통제할 수 있는 시스템을 설치하여,
매 10분마다 내부 공기가 완벽하게 새로 걸러져 정밀한 시계를 만들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됩니다.





브라이틀링의 철학 (Philosophy of BREITLING)


시계 제작에 있어서는 고도로 숙련된 장인정신을 바탕으로 최고의 기능성과 퍼포먼스를 표현해내고 있습니다.
전체적인 컨셉은 항공기의 뛰어난 기술력과 브라이틀링의 정밀함의 절묘한 매치를 기본으로 하고 있으며,
항공 파일럿들이 극도로 세밀한 부분에도 주의를 기울이듯이 브라이틀링도 이와 같은 철학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브라이틀링은 진취적이면서 전문성을 지닌 직업을 가진 남성의 스타일에 알맞은 이미지를 부각시키며,
어느 정도 경제수준을 보장 받은 사람들 중 역동적인 여가활동을 즐기는 남성들에게 매우 큰 인기를 얻고 있는데,
이는 브라이틀링이 추구하는 전문성에 적합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유럽 쪽에서는 금융권이나 활발한 활동영역을 무대로 하는 비즈니스맨들에게 큰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브라이틀링의 대표적인 아이템 (Typical item of BREITLING)


네비타이머(Navitimer)의 등장

브라이틀링의 대표적인 아이템으로는 네비타이머를 들 수 있습니다.
미국의 19세기가 철도 시대의 시작이었다면, 2차 세계대전이 종결된 20세기 중반에는 서서히 항공시대의 도래가 예고 되어졌습니다.
이렇듯 새로이 시작되는 항공시대에 새로운 항공시계의 필요성이 부각되어 50년대 항공시계들이 점차 늘어나기 시작합니다.
그의 선두에는 롤렉스(ROLEX)에서 만든 GMT마스터 같은 시계가 있었고,
1952년 드디어 브라이틀링에서 네비타이머라는 시대의 산물이 탄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세계 2차대전은 인류에게 가장 뼈아픈 전쟁이라는 오명을 안고 있으며,
수 많은 사람들의 마음속에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남기기도 했지만,
그 2차대전으로 인해 여러 분야에서 정말이지 비약적인 발전을 하게 됩니다.
항공기술의 발전으로 장거리 운송수단의 발전도 전쟁 덕분이며, 이렇게 손목에 시계를 차는 것 역시 전쟁의 산물이기도 합니다.
아마 전쟁이 없었다면 지금 우리들도 주머니에서 무거운 회중시계를 꺼내야 할지도 모릅니다.
결과론적으로 디지털의 발전으로 더이상 기능적인 요소로서의 손목시계의 중요성은 적어지긴 했지만 말이죠.

그러나 전쟁 때 필요에 의해 손목에 시계를 차게되었던 것이 전쟁이 끝나면서 장식용으로 변모해져 갔고,
크로노그래프가 달린 기능성 시계들 역시 전쟁의 종결과 동시에 판매가 극감하게 됩니다.

시계가 팔리지 않아 고심하던 브라이틀링에서는 당시 오메가(OMEGA)에서 광고를 맡고 있는 책임자를 찾아가 조언을 구하게 됩니다.
그는 항공시장의 진출을 조언하였고,
그에 걸맞은 시계를 창작하기 시작한 브라이틀링은 마침내 1952년 네비타이머를 세상에 선보이게 되는 것입니다.
때마침 민간 제트여객기의 시장이 등장하고 엄청나게 발전하면서 네비타이머가 지닌 기능성이 크게 부각되어,
브라이틀링은 그 후 승승장구를 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슬라이드 룰이라 불리는,
파일럿들이 비행기를 조종할 때 필요한 거리환산이나 곱셈, 나누기 등 항공계산을 가능하게 한 장치가 달려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네비타이머가 탄생 되어졌고,
지금도 브라이틀링의 매니아들 사이에서 네비타이머가 지닌 인지도는 수많은 라인업 중 가장 우선에 있습니다.




네비타이머(Navitimer) 구입

이 네비타이머는 한국에서도 브라이틀링 중에서는 베스트셀링 모델입니다.
구입 용이성은 아주 크며, 가격 또한 수천만원을 호가하는 그렇게 넘사벽은 아닙니다.

신품으로 구입시 약 800-1000만원 정도면 적당히 흥정해서 구매할 수 있으며,
온라인 중고장터에도 연식에 따라 틀리긴 하지만 2009년산이 약 600-700만원정도에서 거래가 되고 있습니다.
즉, 오늘 당장 돈만 있으면 바로 손에 찰 수 있는 모델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시계를 600만원이나 주고 산다는 것 자체가 우리에겐 넘사벽인게죠......암....... 돈이 문제야......






그럼 여기서 네비타이머의 자태를 감상해보도록 합시다.



네비타이머(Navitimer) 사진 모음



Breitling Navitimer World Croco Brown Band


Breitling Navitimer Heritage


Breitling Old Navitimer


Breitling Old Navitimer II


Breitling Navitimer World vs Cosmonaute


Breitling Navitimer World on Carbon strap


Breitling Navitimer World A24322 II


Breitling Navitimer 806


Breitling Navitimer - CIRRUS Edition


Breitling Navitimer Heritage Blue Face 2007 Model Sony Alpha A350


Breitling Navitimer


Breitling Navitimer


Breitling Navitimer


Breitling Navitimer 806


Breitling Navitimer 806











사진이 굉장히 많군요.
덕분에 스크롤이 완전 압박이셨을테니, 정말 죄송합니다..

멋진 사진 잘 감상하셨나요?
어때요, 로또 걸리면 마련해야할 아이템 하나 더 생기셨죠?



어느 날, 친구와 같이 커피 한 잔 하고 있는데 더이상 서로 화제거리를 찾을 수 없을 때,
친구에게 "야, 너 브라이틀링이라는 시계 아냐?" 로 시작해서
한 번 길~~게 썰을 풀어보세요.

그 친구는 앞으로 회원님을 보다 럭셔리하게 쳐다볼테니까요.





그럼, 오늘도 이만.



아라타 印







ps. 네이버 블로그, 포럼에서 참조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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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잉뿌잉
10/02/27 00:49
수정 아이콘
일단 600이라니 넘사벽인 가격은 아닌거군요-_-; 좋은 글 잘보고 갑니다.
一切唯心造
10/02/27 00:55
수정 아이콘
브라이틀링이군요. 정말 가지고 싶네요.
다른 사람이 쓰던 브라이틀링을 가지고 있기는 한데, 수리를 해야 되서 사용을 못하고있네요. /엉엉
수리비용도 압박 -_-
일본어회화
10/02/27 00:58
수정 아이콘
뭐 차.........보단싸네요.......................
몽정가
10/02/27 01:01
수정 아이콘
가격순위 시계브랜드 혹은 모델에 대해서나 연령층에 따른 추천 시계브랜드도 기대해 봅니다~!
쏘가리
10/02/27 01:07
수정 아이콘
존 트라볼타가 차고 나오는 그 시계군요
10/02/27 01:13
수정 아이콘
브라이틀링의 광고 모델이죠.

비행을 좋아하니까요..
Sucream T
10/02/27 01:15
수정 아이콘
영화에 나오는 시계하면 전 "무간도"의 롤렉스 사랑이 떠오르네요. 아마 양조위를 제외한 모든 등장인물의 손목에는 롤렉스가 걸쳐져있지 않을까 할정도로 롤렉스롤렉스롤렉스롤렉스
그럴때마다
10/02/27 01:27
수정 아이콘
아르타님 글들은 다 좋군요.
FantaSyStaR
10/02/27 01:49
수정 아이콘
다 멋지긴한데 전 남자가 아닌가봐요..
나열한 목록에서 관심있는건..빨간색 뺴곤 없네요 =_=;;
그거면 충분하려나요 ㅜㅜ
10/02/27 03:55
수정 아이콘
왜 자꾸 '나'가 아니라 '우리'라고 엮으시는 건지 궁금합니다. 또 브라이틀링 정도면 독립생산 시계도 아니고 그저 대량생산 공산품인데, 공산품은 사서 쓰면 쓰는 거고 아니면 마는 거지... 자신이 소유하기엔 무리라고 단언하면서도 사진(시계를 좋아하되 현물이 없으면 방법은 오직 인터넷 사진뿐이죠)을 통해 숭배 받을 정도의 가치를 받을 물건은 아니라고 '개인적으론' 생각합니다.
10/02/27 11:14
수정 아이콘
글에도 뉘앙스라는게 있죠.

제가 이 글을 어떤 뉘앙스로 쓴건지 아실텐데요..
Zakk Wylde
10/02/27 04:59
수정 아이콘
우리가 아닌 사람은 백 스페이스를 누르면 되는거겠죠.

그러나 시계보다 더 걱정이 되는 시리즈는 카메라네요..

아아~ 라이카.. 롤라이..
뒷산신령
10/02/27 09:42
수정 아이콘
본님같은분보고 우리라고 하자고 한글은 아닌거 같은데요.
저는 그 '우리'라는 그룹안에 끼고 싶군요..좋은글 감사합니다.
WizardMo진종
10/02/27 14:04
수정 아이콘
이런글에까지 까는댓글이 달릴줄은 몰랐네요

재미있게 잘봤습니다. 육백만원짜리 시계가 공산품이란 얘기는 절대 소수의 의견이니 나중에도 다른글 꼭 올려주세요 요즘재미잇게 잘보고 있습니다 ⓑ
10/02/27 14:51
수정 아이콘
모계층에 오르게되면 마치 상징마냥 착용한다는 Patek Philippe의 특정모델을 접할기회가 있었는데
사진으로는 표현안되는 여러가지 느낌이 있더군요. 저도 모르게 입이 벌어져 있었다는...
개인적으로는 A. Lange & Sohne를 무지 좋아합니다. 이상형의 여성을 보는것마냥 가슴이 두근두근 거리더군요

손목에 심장을 얹는다고 표현하죠
장인들의 Tourbillon을 보고 있자면 신비한 동물의 아름다운 심장을 들여다보는 느낌이라 마냥 넋이 나갑니다
남자가 몸에 지닐수있는 장신구중, 납득가능한 최고의 사치품인듯 싶네요.
사상의 지평선
10/02/27 15:57
수정 아이콘
브라이틀링 나비에이터 소유중입니다
중요한 자리에는 차고 나가죠
물론 짭입니다. ㅡㅡ; 자매품 고장난 오메가 짭도 있습니다.
정품은 알마니 수준
10/02/27 17:43
수정 아이콘
짭의 이름은 나비에이터?? 크크 오타겠지요?
네비타이머가 진리..

저도 동남아에 있을 때 너무나 신기해서 50불짜리 짭을 구해서 차봤는데, 1주일을 못가더군요..
저는 짭으로 바쉐론 콘스탄틴도 있었는데, 1달을 못가더군요..

역시 짭은 짭,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더군요...ㅠ.ㅠ
녹용젤리
10/02/27 18:09
수정 아이콘
작년에 8년동안 해오던 온라인게임 정리하고 그때생긴 여윳돈으로 네비타이머 질렀습니다.
125주년 기념 한정판으로 질렀습죠...

볼때마다 흐뭇해집니다. 달리 할말이 없네요.
10/02/28 00:43
수정 아이콘
그저 침만 줄줄 흘릴뿐이네요... (2)
coolasice
10/02/27 18:35
수정 아이콘
그저 침만 줄줄 흘릴뿐이네요...
아스트랄
10/03/02 11:56
수정 아이콘
시계에 관심있다 하는 남자들은 이 시계 참 좋아하더군요. 동생은 툭하면 브라이틀링 하나만 사줘 이럽니다..-_-
회사 동기도 홍콩 갔다 오면서 짭 하나 사왔더라구요.

이상하게 전 별로 안 땡겨요. 일단 너무 두꺼워서...
개인적으로 가장 가지고 싶은 시계는 브레게네요. 다음에 기회가 되시면 이것도 한번.. 굽신굽신..
술연재부터 열심히 보고 있어요. 감사합니다.
윤성민
10/03/21 13:52
수정 아이콘
이런 좋은글을 이제서야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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