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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2/25 20:29:07
Name VilleValo
Subject [일반] 아이스댄싱 이 프로그램은 꼭 봐야 한다!...는 무엇이 있을까요? (+92알베르빌금은메달영상)
동계 올림픽도 한창 하는 중인데 참 속 터지는 일도 많고 감동적인 일도 많죠...
며칠 전에 우연히 아이스댄싱 보다가 92년 12살 꼬꼬마 시절 TV에서 우연히 두 팀의 경기를 보고 줄줄 울었던 기억이 나서...-_-;

사실 어제 질게에 위 두 영상을 찾아보려고 질문을 올렸다가 그냥 아는 단서인 g선상의 아리아만 가지고 검색을 해 봤죠.
유튜브에서 ice dancing air on g를 검색한 결과 생각보다 쉽게 찾아서 몇번이나 돌려봤는지 모릅니다. 세상 참 좋아졌죠... 유튜브!
이 대회가 92년 알베르빌 올림픽이었다는 것을 깨닫고 2등도 찾아보니 찾던 두개의 영상 중에 하나더라구요.

가끔 TV에서 아이스댄싱 하면 보긴 했지만 개인적으로는 위 두 프로그램보다 인상적인 것을 발견하질 못했네요...
요즘 아이스댄싱이 당연히 기술적으로 훨씬 발전했겠지만 말입니다. (벌써 18년 전이군요...) 처음 접했을 때의 충격이
큰 이유겠죠^^;

사실 저는 그냥 하면 보는 수준이라서 아이스댄싱에 대한 지식은 전무(!)입니다. 그냥 예쁘게 춤추니까 보는 것일 뿐이죠.
채점이 어떻게 되는지도 전혀 알지 못하고 그냥 춤을 감상하는 기분으로 보는 편입니다.




첫 번째 영상은 금메달을 딴 팀인테 등장부터 포스가... 덜덜. 음악이 나오면서 시작할 때 완전 소름 돋았었죠.
개인적으로 '아름답다'는 말이 참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 영상은 12살 꼬꼬마에게 감동이 뭔지 알려주었는데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4:20~4:35초 부분입니다.
앉아서 멍하니 보고 있었죠. 이 장면이 그때 보고 나서 거의 20년이 되도록 기억 속에 남아서 가끔 생각나고
누군지도 몰라서-_-답답했었는데 어제 드디어 묵은 체증이 확 내려간 기분이군요.



뭔가 요즘과는 참 다른 느낌이 듭니다. 최근에는 눈과 머리로 다가온다면 이 시대에는 신비롭고 마음을 후벼파는
느낌이랄까요-_-; 공돌이의 표현의 한계이군요...

다른 블로그나 유튜브 리플들을 보면 저랑 비슷하게 이 시대에 대해서 추억과 환상적인 느낌?을 가지고 있는 분이
꽤 계신 것 같습니다만... 물론 요즘이 떨어진다는 소리는 아닙니다. 스타일도 많이 다르고 무엇보다 취향이죠...?!

사실 이 글 원래 질게에 올렸는데 글이 좀 길어져서 살짝 덧붙여서 자게로 옮깁니다. 원래 질문하려고 했던 것은
이것입니다. 아이스댄싱 보시면서 이 프로그램은 꼭 보아야 한다! 라는 생각이 드시는 프로그램이 있다면 좀
알려주세요 ㅠㅠ 다른 분들과도 공유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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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덩이
10/02/25 21:59
수정 아이콘
98년 나가노 올림픽에 G&P 메모리얼
http://www.youtube.com/watch?v=tFgTkyM6BA8

이 조에 OD였던 리베르 탱고도 대단하죠. 탱고의 끈끈한 에너지가 느껴집니다. 탱고란 이런거다라고 보여줍니다. 모랄까 두 선수간의 팽팽한 긴장감이 영상에서도 느껴집니다. 제가 주로 본건 유럽선수권대회 영상입니다만.. 세계선수권대회 영상 링크를 걸어두고 갑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N8-JHsLl3Yo

그리고 고전 중에 고전 토딘&빌조의 볼레로입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t2zbbN4OL98
달덩이
10/02/25 22:23
수정 아이콘
최근 3년동안 좋은 평을 받았던 프로그램들도 몇자 적어봅니다. (올 시즌 제외)

찰리 화이트 & 메릴 화이트FD 삼손과 데릴라. 2009년 세계선수권대회
http://www.youtube.com/watch?v=QjT6tRjpGPA

테사 버츄 & 스캇 모이어 FD 쉘부르의 우산 2008넌 세계선수권대회
http://www.youtube.com/watch?v=GBVli-xfJK0

옥사나 돔니나 & 맥심 샤발린 FD 가면무도회 2008 유럽선수권
http://blog.naver.com/bomi1733/10040793436

셰나드 커 & 존 커 OD 스코티쉬 댄스. 2008년 세계선수권
http://blog.naver.com/elmoo/10029751349

이자벨 델로벨 & 올리비아 쇤필더 FD The Great Gig in the sky. 2008년 에릭 봉파르
http://www.youtube.com/watch?v=khv7kdR3JHg
gerrard17
10/02/25 23:27
수정 아이콘
저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프로그램 몇개만 추천할게요.

우소바/줄린 팀 FD blues
알렉산더 줄린은 연아선수를 보고 1000년에 나올법한 선수라고 극찬해서 한국팬들에게도 잘 알려져있죠.기타선율이 참으로 매력적인 고전중의 하나입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hQlqFTOCapI


베스테미아노바/부킨 FD carmen
타라소바가 마오코치를 하면서 국내팬들에게 많은 미움을 받고 있지만 이 즈음의 프로그램들은 고전적이면서도 참 매력있는 작품을 많이 만들어 냈죠.베스테미아노바/부킨조의 카르멘, 파가가니 광시곡 , 폴로베츠인의 춤등 정말 꼭 봐야할 작품들이라고 생각됩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iju_RarH3rk


클리모바/포노마렌코 FD 비틀즈 메들리
이렇게 사랑스러울수가 있을까요. 새침한 클리모바의 모습이 너무 사랑스럽습니다.귀에 익은 메들리라서 가볍게 즐기기에 좋은 프로그램입니다.
http://blog.naver.com/phile01?Redirect=Log&logNo=50002358593&vid=0


아니시나/페제라
이 팀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아댄팀입니다. 이들 중 특히 마리나 아니시나는 연아와 더불어 가장~ 좋아하는 피겨선수중 한명입니다. 카리스마가 정말 대단하고 정말 압도적인 표현력을 보여주시죠.스케이팅도 대단해서 남자선수를 끌고다닐정도이고 이 팀의 트레이드 마크하면 역시 리버스 리프트라고 할 수 있죠.페제라를 들었다 메쳣다 끌고 다니는 아니시나는 그야말로 카리스마 그 자체입니다.모두다 추천하고 싶지만 좋아하는 몇개만 추천할게요.

아니시나/페이제라 1999 Worlds FD - The Man In The Iron Mask
http://blog.naver.com/winnt17?Redirect=Log&logNo=150003892388


아니시나/페이제라 2002 Olympic OD
http://blog.naver.com/myloverjwjy?Redirect=Log&logNo=80099709913


아니시나/페제라 - 1998 Worlds OD
http://www.youtube.com/watch?v=NLhg5d4EaVk


아니시나/페제라 2002 Olympic Gala
http://www.youtube.com/watch?v=hQlqFTOCapI
설레임
10/02/25 23:54
수정 아이콘
멋진 영상들이 위에 하도 많으니 저는 하나만 추천할께요.
토리노 올림픽 금메달 리스트인 Tatiana Navka & Roman Kostomarov의 FD 카르멘 입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TxAcG1_Pfd8
파페포포
10/02/26 01:31
수정 아이콘
최근에 봤던 가장 인상깊은 영상은 이번 벤쿠버올림픽에서 테사버츄-스캇모이어 팀의 od,fd 랑
그리고 2001유로선수권에서 알리오나사브첸코-로빈졸코비 팀의 fd인 아웃오브아프리카가 정말 멋지더군요.
사브첸코 졸코비팀이 나이가 있어서 기술적으로는 아주 뛰어나진 않습니다만
연기가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달덩이
10/02/26 08:12
수정 아이콘
파페포포님// 사졸네는 페어..^^; 물론 그 사브첸코 - 졸코비조의 이번시즌 프리는 좋은 프로그램이긴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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