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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9/29 23:03:42
Name 늘푸른솔
File #1 Lacrimosa.wma (0 Byte), Download : 238
Subject [일반] Requiem in D minor K.626, Sequenz: Lacrimosa
모짜르트의 레퀴엠 중 Lacrimosa입니다.

레퀴엠 중에서는 모짜르트의 것이 가장 잘 알려져 있고, 그 중 많은 곡들을 CF에서나 게임 중에서 들으셨을 겁니다.

아시다시피 모짜르트가 끝내지 못하고 죽은 후에 쥐쓰마이어가 완성했죠.

그렇긴 하지만 모짜르트의 천재성을 충분히 느낄 수 있습니다.


Lacrimosa 는 우리말로는 눈물의 날 이라고 하는데, 종교색이 있어 가사까지 소개는 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곡 자체로도 너무나 좋아서 소개하고 싶었습니다.


가사와 어울리는 슬픈 가락과 가사와는 어울리지 않게 아름다운 가락을 모두 들려주는 곡이죠.

특히 베이스에서 반음씩 올라가면서 옥타브 단위로 이어지는 진행은 참... 좋습니다 ^^

(잘 들리지는 않는군요, 부르고 있을 때는 소프라노의 슬프면서 아름다운 멜로디와 너무나 잘 어울리는 베이스 음이 참 매력적인데요..)

악기들과의 조화도 참 좋죠..


* 영화 아마데우스를 보신 분이라면 이 레퀴엠을 의뢰한 사람이 살리에르가 보낸 사람이다.. 라고 나온 걸 기억하실 텐데

  실제 스토리가 어떤지 찾아보시면 재밌을 것 같습니다.

* 곡은 첨부파일로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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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키매직
09/09/29 23:21
수정 아이콘
영화 아마데우스에서 모짜르트 송장이 파묻히는 장면에서 라크리모사의 마지막 '아멘' 이 나오는 부분에서 어떤 강렬한 느낌을 받았었더랬죠.

좋은 곡입니다만 모짜르트의 곡 치고는 후반부가 좀 불만이기는 하죠. 모짜르트가 직접 완성한 앞부분과 비교하면 더더욱 그렇고요. 모짜르트가 남긴 노트들과 스케치를 보면 마지막 '아멘'이 두 음절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키리에' 처럼 현란하지만 아름다운 푸가로 끝맺으려고 했다는군요. 요절한게 너무 안타깝죠.
Anabolic_Synthesis
09/09/29 23:22
수정 아이콘
워낙 유명한 노래지만;; 음악사 시험에서 Requiem 부분 듣고 악장 맞추기에 진절머리가 나서 ^^;;
Dies Irae가 저는 좋더라구요~
09/09/29 23:50
수정 아이콘
전 신기하게도(?) 마지막 부분인 Agnus Dei가 제일 좋더군요..
09/09/30 00:08
수정 아이콘
음.. 누구의 지휘로 어디가 연주한 곡인지;;; 왠지 제가 가지고 있는 CD와는 다른것 같아서...
예전에 성가대에서 부활절 전의 고난주간에 연주했던 기억이 나네요. 저는 테너파트였구요.
이곡... 진짜 뭐 빠지게 어렵습니다. ㅠㅠ
소리를 내되, 내지르지 않고, 안으로 집어삼키듯이 내면서도, 감정은 최대한 절제해서 불러야 하거든요.
체념토스
09/09/30 00:15
수정 아이콘
잘들었습니다.

가사내용도 좀 알고 싶어지네요...
Cazellnu
09/09/30 00:16
수정 아이콘
베르디 레퀴엠을 더 좋아하지만 모짜르트 레퀴엠도 좋아요
09/09/30 00:53
수정 아이콘
체념토스님// 지극히 종교적인 내용이라.... (원래 장례미사때 부르는 곡입니다.)
네이버 등에서 찾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벌쳐의 제왕
09/09/30 09:47
수정 아이콘
모짜르트 레퀴엠은
카라얀 지휘로 들어야 제맛이죠~
추천했다가 지휘자 안보고 칼뵘지휘 앨범 산 후배 아직도 후회하고 있습니다.
특히 키리에의 감동은... 아~~~
09/09/30 11:07
수정 아이콘
벌쳐의 제왕님// 음.. 제가 가지고 있는 앨범은 번스타인 지휘인데.. 카라얀에 못지 않아요~ ^^;;
근데, 곡의 섬세함은 확실히 카라얀이 잘 살려내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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