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에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마르세유 vs AC밀란의 경기.
경기력은 헬이었으나 인자기의 힘으로 AC밀란이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첫번째 골은 역시나 그의 신이 내린 위치선정으로 골을 넣었다고 할 수 있지만
두번째 골은 그의 클래스를 증명하는 듯한 그만의 골이었기에 그래도 기뻤습니다.

게다가 오늘 챔스에서의 골로 총 70골로 유럽대항전 최다 골게터가 되었습니다. (뮐러와 타이)

06-07시즌 챔스 결승전 2골
07-08시즌 총29경기 18골 (팀내 2위)
08-09시즌 총32경기 16골 (팀내 2위)
현재 챔스 1경기 2골

밀란엔 소년가장 파투만 있는것이 아닙니다.
중년탐정...이 아닌 중년가장 인자기도 아직 살아있습니다.
몇년째 이제 한물갔다는 소리가 많이 들렸지만 뛰어난 자기 관리 능력덕분에 특유의 스타일은 아직까지 이어져오고 있습니다.
그와 비슷한 또래인 비에리는 인자기와 너무나도 다른 말년을 보내다가 결국 얼마전 은퇴를 했는데
참 감개무량합니다.

밀란은 파투와 인자기만 믿고 가야하겠네요.
우리의 [베]구단주님은 돈은 다 어디다 쓰고 여전히 딩요만 믿고 있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