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 저희 동네가 선릉역 부근인데, 비가 오니 우산 좀 가지고 나오라는 지인의 전화를 받고...
데리러 나갔다가 왔습니다. 근데 막상 가보니 술자리가 끝난 게 아니었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술자리에 합석했는데... 그리 큰 가게는 아니었지만, 빨간색으로 칠해진 실내에, 연예인들 싸인이
엄청 많이 붙어있더군요. 그리고 폴라로이드로 찍은 사진까지 함께...

제가 그 벽에 바로 붙어서 앉아서... 싸인이 등쪽에 있었기 때문에 처음엔 몰랐는데, 뒤 돌아보니
온통 카라 멤버들의 싸인과... 주변에 아이돌 스타 분들의 사진과 싸인이 많더군요.

급 관심이 생겨 주위를 디테일하게 관찰해본 결과... 카라 관계자의 술집이 아닐까 생각될 정도로
카라 포스터? 브로마이드? 같은 것들이 많이 있었고, 외모가 출중하신 분들이 손님으로 꽤 계셨습니다.
그렇다고 무슨 고급 술집은 아니고... 상당히 편안하고 오픈된 분위기의 술집이었는데 말이죠.
(술집이라기 보다는 야외에 테이블도 좀 있는 고기집 분위기였다능...)

아무튼 그렇게 술자리 분들과 얘기를 나누는데, 니콜양 어머님이 근처에서 가게를 하신다는 사실을 아는
분이 있어... 급기야 상당히 미인이시고 단발머리를 하신 주인아주머니에게... 혹시 카라의 니콜 어머님이
아니시냐고, 물어봤더니... 맞다고 하시더군요. (역시 좋은 유전자를 물려 받아야 하는 거라는 사실을 다시...)

암튼 1시간 좀 넘게 앉아있다가 비가 좀 잠잠해져서 돌아왔는데, 나름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너무 맛있고, 자주 오겠다는 카라멤버와 연예인들의 싸인 메시지가 많았던 것으로 볼 때... 자주 가면
누군가는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될 정도였네요.
(사실 오늘도 외모가 출중하신 여자분들이 몇 분 계셨고 왠지 낯이 익다는 느낌이었는데... 누군지는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딱 보니 연예인과 매니저분 등 관계자 같다는 느낌이 들긴 했습니다만;; 모르죠;;)

피지알엔 카라 팬분들이 엄청 많으셔서, 아마 다 아시는 곳일 것 같습니다만... 한번 끄적여봤어요...^^


* 바로 손 닿는 곳에 카라 멤버들 폴라로이드 사진이 핀으로 박혀있어서... 가져오고 싶은 충동이 마구닥
생겼었지만, 참았습니다... 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