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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4/10/24 08:16:13
Name 전기쥐
Subject [정치] 국힘 "나무위키, 남미처럼 통제해야" 전체 차단 주장까지 나왔다 (수정됨)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6/0000126599?sid=100


국정감사에서 일부 국민의힘 의원들이 나무위키가 "허위정보가 심각하다, 파라과이에 소재지가 있어서 국내법도 안 따르고 세금을 내지 않는다, 삭제 요청을 했는데 정체 모를 해외 기업에 신분증을 보내라고 한다" 등등의 이유로 나무위키의 전체 차단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특히 김장겸 의원은 자신에 대한 허위사실들이 MBC의 특정 노조원들이 하던 거짓말들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장겸 의원님의 유죄 판결을 MBC 노조원들이 때렸나요?

‘노조 활동 방해’ 안광한·김장겸 전 MBC 사장 대법원서 ‘유죄’ 확정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2/0003863866?sid=102

이에 류희림 방심의원장은 계속 차단 요청을 해도 나무위키 측이 조치를 받아들이지 않을때 일시적으로 전체 차단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하네요.

그동안 나무위키의 저런 행태를 보면서 어이없어하긴 했습니다만, 방심위와 국회의원들이 과연 "선의의 의도"로 저러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나무위키를 차단해버리면 그거 크롤링해서 다른 위키가 또 나오겠죠. 엔하위키 -> 리그베다위키 -> 나무위키가 된 것처럼요.





그리고 디지털타임스라는 언론사에서는 아예 나무위키를 좌편향이라고 기사 타이틀을 다음과 같이 뽑던데, 나무위키 전체적으로는 좌편향이라고 하기 힘들고 특히 아카라이브는 완전히 그 반대쪽 성향일텐데요. 의도가 보이는 기사 제목 선정이 아닐 수 없습니다.

방심위 차단 의결에…`좌편향` 나무위키, 사생활 정보 결국 삭제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9/0002910673?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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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0/24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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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타임즈가 우편향이죠 크크
전기쥐
24/10/24 08:22
수정 아이콘
도대체 어느 정도 본인들 편을 들어줘야 좌편향이 안될 수 있는지 모르겠네요. 이승만/비판 항목이라도 지워야 하나 모르겠네요 크크
cruithne
24/10/24 09:18
수정 아이콘
우편향이라고 부르기도 민망하죠 크크크크
24/10/24 08:23
수정 아이콘
으어어어어어어어
전기쥐
24/10/24 08:27
수정 아이콘
나무위키의 정치 쪽은 거의 보지 않습니다만 나름 서브컬쳐 탐색용으로 잘 쓰고 있었는데 마음이 안 좋네요.
24/10/24 08:25
수정 아이콘
나무위키가 좌편향니라니 크크
전기쥐
24/10/24 08:28
수정 아이콘
대체 어떻게 해야 좌편향이 아닐 수 있는 건지요 크크 어떤 비판도 용납하지 않는 독재를 원하는건지 모르겠네요
강문계
24/10/24 08:26
수정 아이콘
즈그들한테는 세상이 좌편향이라
전기쥐
24/10/24 08:29
수정 아이콘
저들은 온 세상이 다 왼쪽으로 기울어져있다고 주장하시더군요.
자칭법조인사당군
24/10/24 08:27
수정 아이콘
진짜 나무위키가 좌편향이라니 어이쿠야
조중동+경제지+데일리안 아니면 만족하지 못하는 몸이 되버리셨네요
전기쥐
24/10/24 08:29
수정 아이콘
이제 조중동으로도 만족하지 못하는 몸이 되어버려서 극우 유튜브 찾고 있는 분들 많습니다. 조선일보가 박근혜 탄핵에 거들어서 이제 조선일보도 못 믿겠대요.
깃털달린뱀
24/10/24 08:30
수정 아이콘
나무위키 특정 항목 차단할 때부터 이렇게 되지 않을까 싶긴 했습니다. 이상하게 다들 우호적이시더라고요.
뭐 우리나라에서 표현의 자유 개똥 취급하고 검열 통제 좋아하는 게 하루이틀이 아니긴 합니다만.
전기쥐
24/10/24 08:32
수정 아이콘
물론 나무위키도 대단히 심각한 문제가 있긴 한데, 정치인들이 저러는 게 너무 속이 보여서 웃기네요.
낭만조사
24/10/24 08:54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설마 본인들이 보기싫은 항목만 선별해서
차단해줄거라 생각한거지...
마프리프
24/10/24 08:36
수정 아이콘
자유 자유 자유
전기쥐
24/10/24 08:37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 정치권에서 "자유"를 빈번히 언급하시는 분들치고 검열과 통제 안 좋아하시는 분들이 드물더군요. 참으로 신기하죠.
다람쥐룰루
24/10/24 08:39
수정 아이콘
좌편향 나무위키는 진짜 받아들이기 힘든 주장이네요 크크크크
나무위키에 있는 내용을 그대로 믿는것도 잘못이지만 특정 년도 특정 사건을 저만큼 보기 편한 사이트도 없거든요 저 사이트가 없으면 아마 날짜를 특정해서 해당 사건에 대한 기사를 하나하나 다 읽어야 할겁니다.
전기쥐
24/10/24 08:41
수정 아이콘
나무위키가 저렇게 구글 검색 상위에 뜬 거는 반대로 말하자면 우리나라의 인터넷 검색이 그렇게 열악한 환경에 놓여있다는 거죠.

정보의 인덱스가 잘 정리됨 + 많은 정보들이 한데 모여있음 + 광고 남발되지 않음
이게 안 되는 거라 어쩔 수 없이 꺼무위키라도 이용하는 건데 저것마저 높은 분들은 싫어하시니까요.
쵸젠뇽밍
24/10/24 08:42
수정 아이콘
그냥 나무위키의 문제만 파고들어 조치하면 실효성이야 둘째치더라도 충분히 공감받을 수 있을텐데,

굳이 좌편향이라는 단어를 붙여서 사람들의 공감을 박살내네요.

작성하는 사람들의 성형이 일정성향이 좀 더 많을 수는 있지만, 나무위키는 그 규모가 충분히 커서 이미 편향을 벗어나 있는데요. 나무위키를 보고 좌든우든 치우쳤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본인들이 치우쳐진거죠.
전기쥐
24/10/24 08:45
수정 아이콘
일단 좌편향이라는 말을 쓴 건 방심위나 국회의원들이 아니고 디지털타임스라는 언론사이긴 합니다만,
MBC 노조의 거짓말 운운하는 게 저들도 사실상 그런 의도로 언급하고 있는 거 같습니다.

나무위키도 문서마다 일정 부분 편향이 되어있긴 합니다만, 정치 성향에 따라 기울어졌다기보다는 위키에서 해당 주제에 시간을 더 많이 쓸 수 있는 쪽에게 치우쳐져있어서 완전히 다른 이야기이긴 합니다..
24/10/24 08:50
수정 아이콘
이번정부들어 뭐 할때마다 '좌편향'을 명분으로 탄압더라구요. 언론공격할때도 좌편향. 시민단체 공격할때 좌편향. 판결맘에안들면 좌편향.
민주당 정권에서 '우편향'을 명분삼아서 찍어누르면 탄압한다고 했다면 공산당독재라면서 극렬하게 공격했을 사람들이 본인들이 권력 잡았을때는 저러는거 보면 많이 황당합니다. 보수든 진보든 명분없는 행동을 엄청 싫어하는 쪽이었는데. 이번정부에서는 그런 행동의 최 극단까지 보여줘서.
다음에 정권 교체후에 민주당이 명분없이 보수탄압해도 이제 긍정할 상황입니다. 보수가 본인들이 하던걸 돌려받는 업보라는 생각밖에 안들것 같아요.
전기쥐
24/10/24 08:53
수정 아이콘
독재를 그렇게 좋아하시는 분들이 민주주의에서 명분을 찾으려니 좌편향 어쩌구 하는건데.. 저들의 기준대로라면 좌편향 되지 않기가 힘들겁니다.
나는아직배가
24/10/24 13:29
수정 아이콘
이번만 그런 거 아니고 쟤들은 이전 정권들에서도 맨날 희한한 극우 묻어서 맨날 이랬어요... 문제는 그런 민주국가의 기본이 안 된 비상식에 대한 불신임은 정권 바뀌면 금방 까먹고, 민주당 정권 들어 서면 정책 같은 훨 약한 거에 대한 불신임 같은 걸로도 금방 덮어진다는 거. 그래서 박근혜 정권 끌어내리고도 다시 박근혜정권 2가 집권한 것임. 이제는 아 저 쪽이 들어서면 민주주의나 언론 자유 후퇴 같은 평가나 듣는 수준이 반복되는구나 같은... 느낌 오실 텐데, 그래도 금방 까먹는 게 사람임. 정치 언론 동원해서 민주당 십자포화 놓다 보면 또 기회가 오는 걸 아니까, 저 사람들도 안 변할 겁니다. 한 세대의 생물학적 자연 퇴장 기다리는 게 더 빠를듯.
24/10/24 08:46
수정 아이콘
나무위키만큼 시사 분야에서 펨코, 아카 성향으로 편향된 곳이 어딨다고 좌편항은 크크
전기쥐
24/10/24 08:47
수정 아이콘
크크 거기에 대해서 하고 싶은 말이 참 많습니다만 이 글에선 넘어가겠습니다
철판닭갈비
24/10/24 08:48
수정 아이콘
나무위키가 왜 좌편향이죠..????? 진심 모르겠는데;
전기쥐
24/10/24 08:49
수정 아이콘
저분들은 본인들에게 조금의 비판이라도 하면 다 좌파라고 하시는 분들입니다
윤석열
24/10/24 08:50
수정 아이콘
껄껄
전기쥐
24/10/24 08:51
수정 아이콘
조선일보가 좌파이고 극우 유튜버들이 중도인 시대네요.
오류겐
24/10/24 08:50
수정 아이콘
나무위키 좌편향 크크크크크크킄 아침부터 뿜고 갑니다 크크크
전기쥐
24/10/24 08:52
수정 아이콘
그 기사의 제목을 저렇게 쓴 의도가 궁금하더군요.
미네랄은행
24/10/24 08:56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국힘은 우리나라가 남미처럼 되야한다는거죠?
전기쥐
24/10/24 08:57
수정 아이콘
나무위키를 저렇게 해버리면 그 다음엔 다른 싸이트들도 문제삼겠죠. 저분들은 민주주의 수준을 남미처럼 추락시키고 싶은 건지 모르겠네요.
raindraw
24/10/24 09:01
수정 아이콘
나무위키가 좌편향이라니 크크크크
좌편향의 가르는 기준은 역시 "내 맘에 안 듬"임을 확인할 수 있네요.
전기쥐
24/10/24 09:02
수정 아이콘
이승만을 긍정하시는 분들이라 일단 이승만/비판 항목부터 불편하시겠죠..
24/10/24 09:08
수정 아이콘
오히려 미디어라면 나무뉴스처럼! 해도 무방할 수준인데 좌파라니... 세상에 좌파가 가득해..
전기쥐
24/10/24 09:10
수정 아이콘
도대체 좌파가 안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기준이 까다롭네요.
김삼관
24/10/24 09:17
수정 아이콘
어이가 없네요...
전기쥐
24/10/24 09:18
수정 아이콘
저것도 언론 탄압의 일부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나무위키의 행태를 옹호하는 것은 아닙니다)
상납단
24/10/24 09:18
수정 아이콘
사실상 한국에서만 사업하는 회산데
국내법 적용도 안받고 세금도 안내는건 좀 맞아야죠
공정! 정의! 상식!
전기쥐
24/10/24 09:19
수정 아이콘
그거는 동의합니다 파라과이로 회사를 도피하다니 이게 역외탈세죠.
Bronx Bombers
24/10/24 09:23
수정 아이콘
[자유]
전기쥐
24/10/24 09:24
수정 아이콘
언론 탄압할 자유도 자유이긴 합니다..
Like a stone
24/10/24 09:23
수정 아이콘
참 쉽네요. 좌편향 하나로 모든걸 다 찜쪄먹는 저 마인드 크크크
전기쥐
24/10/24 09:24
수정 아이콘
기준이 워낙 까다로워서 좌편향이 되지 않기 힘드네요
24/10/24 09:24
수정 아이콘
나무 위키고 뭐고 문제가 있고 없고 다 떠나서... 어지간하면 차단은 아니죠.
규제를 왜이렇게 좋아들 하는지
전기쥐
24/10/24 09:25
수정 아이콘
저걸 시작으로 다른 싸이트도 이제 차단 이야기 나오겠죠..
항정살
24/10/24 09:25
수정 아이콘
본인들이 너무나 멀리 우로 가버려서 모든 게 좌로 보이겠죠.
전기쥐
24/10/24 09:26
수정 아이콘
저게 좌우의 문제인지도 모르겠어요 우가 통제와 검열을 뜻하는 게 아니라면요
지르콘
24/10/24 09:26
수정 아이콘
남탓 하려면 저들이 쓸수 있는게  좌편향 말곤 딱히 없긴하죠
수준에 맞는 단어에요
전기쥐
24/10/24 09:27
수정 아이콘
다른 의도가 있으니까 언론사가 슬슬 운 띄우는거죠.
DownTeamisDown
24/10/24 09:30
수정 아이콘
차단이라고 차단이 되지도 않을꺼고 나무뉴스는 극우 그 자체인데
파프리카
24/10/24 09:30
수정 아이콘
나무위키 잘 쓰고 있는 입장에서 이건 진짜 열받네요..크크 늘 생각하지만 방심위는 없애거나 권한을 확 줄이는게 맞는 거 같습니다.
일각여삼추
24/10/24 09:30
수정 아이콘
차단하면 도메인 하나 더 파면 그만이죠
화재안전기준
24/10/24 09:30
수정 아이콘
저런 놈들이 국회 과반수가 아닌게 정말 다행이에요
24/10/24 09:33
수정 아이콘
나무뉴스 이용자들이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자기 범죄 이력 숨기려고 검열한다고 열심히 쉴드를 쳐줬지만 돌아온건 좌편향 몰이
스톤콜드 스터너
24/10/24 09:35
수정 아이콘
온세상이 다 좌파라고 할 기세네 덜덜덜
네오스
24/10/24 09:35
수정 아이콘
나무위키는 오히려 국힘에 우호적인 걸로 아는데 어떻게 된 걸까요? 나우위키 제일 많이 이용한 게 일베아니었나?
Bronx Bombers
24/10/24 10:04
수정 아이콘
딱히 우호적이진 않아요. 펨코 이용자들이 주라서 새보계 정치인들 관련 내용이 장난 아니게 상세하긴 합니다만
그리고 나무위키가 일베쪽이라기엔.....5.18 문서만 봐도.....우남위키같은 곳이 찐이죠.
24/10/24 09:39
수정 아이콘
아카라이브를 때려죽이려고 한다 그러면 음... 하고 생각해볼 여지가 없는것도 아닌데 나무위키 자체면 크크
그래도 태생이 도둑사이트라 억울할것도 없으려나
나경원
24/10/24 09:54
수정 아이콘
그냥 좌편향이라고 빼액~~~~~!!!
바이바이배드맨
24/10/24 10:02
수정 아이콘
(수정됨) 나무위키면 딱 극우 직전까지 우파로 쏠린건데 극우분들이 보가에 이세상은 좌파로 가득해
살려야한다
24/10/24 10:07
수정 아이콘
남미처럼 통제 크크크

너네 좌파야?
아서스
24/10/24 10:15
수정 아이콘
차단하고 싶으면, 차단해도 되는데,

나무위키에 애용하는 온갖 덕후 팬덤 다 벌집 쑤시는거라 다음 선거에서 죽을 준비 해야 할겁니다.
DownTeamisDown
24/10/24 11:22
수정 아이콘
어짜피 203040 버리시겠다는데 나무위키 팬덤 그런건 이미 신경안쓴지 오래죠
아서스
24/10/24 13:30
수정 아이콘
그렇긴 한데,

한국의 위키 특성상 팬덤 위키가 거의 없습니다. 영어권 같은 경우 온갖 주제별로 팬덤위키가 존재하는데, 애니/게임/역사/군사/우주/호러/미스테리 등등등 진짜 없는 주제가 없습니다. 영어 쓰는 사람이 전세계에 수억명이 넘으니 가능한 것이지만요.

그런데 한국은 닥치고 나무위키로 통일입니다.

나무위키 내에서 "OOO 나무위키 프로젝트" 라는 이름으로, 그 분야 팬덤들이 달려들어서 문서를 생성해나가는 구조이지요.

이런 팬덤 덕후들은 일반적인 경우 현실정치에는 보통 관심을 가질 특성도 없는 사람들인데,

나무위키 막히는 순간, 대한민국 서브컬처의 모든 팬덤이 다 선거날만 기다리는 정치 고관심자가 될 것 같습니다.
DownTeamisDown
24/10/24 14:43
수정 아이콘
하긴 참여율이 올라가긴 하겠네요.
어짜피 버린 203040이라지만 그중에 무관심층도 나와서 나무위키 차단하는 국민의힘을 죽인다가 나오겠네요.
전기쥐
24/10/24 15:10
수정 아이콘
영어권 커뮤(레딧 등)가 그게 부럽더군요. 언어 사용자가 하도 많으니 엄청난 문서작성의 양이 보장되고 그 엄청난 양이 정보의 질적 상승까지 불러일으키죠.
DownTeamisDown
24/10/24 15:29
수정 아이콘
저도 가볍게보는게 아니거나 나무위키 내용이 별로 아니다 싶으면 가는데가 영어권 커뮤긴 한데 확실히 영어라 한눈엔 안들어오는게...
루크레티아
24/10/24 10:18
수정 아이콘
문통때 베네수엘라처럼 된다고 하시더니 자기들이 그렇게 만들겠다 이건가
안군시대
24/10/24 10:42
수정 아이콘
저쪽 어르신들과 대화를 하다 보면 어질어질 합니다.
언론도 좌편향, 인터넷도 좌편향, 공무원도 좌편향, 교육계도 좌편향, 선관위도 좌편향, 법원도 죄편향.
저기는 그나마 언론사나 정치인들이라 좌편향이라는 단어를 쓰지, 자기들끼리는 대놓고 주사파가 장악했다고 하죠.
아니, 그렇게 사회 전반적으로 주사파가 모든 영역을 장악했으면 그냥 주사파한테 나라를 넘기는 게 맞지 않나? 민주주의 사회인데?
아... 일제시대때 독립투사들처럼 주사파에게서 나라를 되찾기 위해 싸우는 자유투사들이셨구나? 그걸 몰랐네..
소심한개미핥기
24/10/24 11:13
수정 아이콘
대학에서 공부할 때 Digital literacy라는 부분으로 강의를 받은 적 있습니다.
2010년 전후에 들었던 강의인데, 아이폰의 발전과 인터넷 기술의 발달로 많은 사람들이 넘쳐 나는 인터넷 정보에서 제대로 된 판단 없이 정보를 무작위로 받아들인다는 점이었지요. 이와 관련해서 당시에는 Wikipedia의 문제점에 대하여 교수들이 찬반 의견이 갈렸는데, 기본적으로 vetting이 없는, 정보의 재확인 과정에서 제대로 된 기관의 관리 감독을(supervision) 받는 것이 옳은 길인지, 집단 지성으로 완전히 공유된 공간의 관리 감독이 옳은 가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습니다.
결론적으로는 인터넷에 있는 다양한 정보와 가짜 정보를 분간하는 지성을 발휘해야 하며, Freedom of speech를 중요시하는 미국 특성 상 규제라는 방법은 언급조차 되지 않았습니다.
이 때 중요한 점은 공신력 있는 기관의 사이트 등에서 정확한 정보 전달이 잘 이루어지고 있느냐는 문제가 있습니다. 특히 한국의 경우 네이버나 다음에서 검색하는 정보의 대다수는 "카더라"와 정보의 공신력이 없는 경우가 많으며, 당연히 가짜 뉴스가 퍼질 수 밖에 없는 현실이라 봅니다.
제 개인 의견은 현실적으로 공신력 있는 정보, 퀄리티가 어느 정도 보장되는 정보가 주어지는 사이트가 많이 없는 한국 현실에서 나무위키는 다소 공신력이나 보장성은 떨어질 수 있으나, 퀄리티 있는 정보의 부재를 채워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질적인 대안 없이 무작정 차단한다는 것은 지나치게 Big brother스러운 사고라 생각합니다.
고나우
24/10/24 11:15
수정 아이콘
나무위키만큼 사건사고 정리 잘 된 곳이 없죠. 정치 관련 각종 비리들도 나름 잘 정리 돼 있으니 눈엣가시처럼 여길 것 같긴 했습니다만 이렇게 노골적으로 허허 참.

그렇게 자유 외치던 정치인들 다 어디갔나 모르겠군요
허저비
24/10/24 11:26
수정 아이콘
전정권때는 우리가 베네주엘라 처럼 될거라고 공포마케팅 하시던 분들이 갑자기요?
데스크탑
24/10/24 12:36
수정 아이콘
그래서 나무위키 전신인 엔하위키 시절에는 뭐 쓰지마라, 이거 쓰지 마라 작성 금지 항목에 한가득이었죠.
가끔 나무위키 쪽이 우린 치외법권이야 마냥 구는게 아니꼽긴 하지만 한국에 소재했다면 모욕죄니, 명예훼손이니 매번 시달리느라 정상적인 위키 운영이 가능했을까 생각도 듭니다.
24/10/24 14:05
수정 아이콘
근데 전 그게 맞다고 봅니다. 적어도 개인정보 주체가 요청하면 작성금지 항목으로 만들어주는 게 맞죠.
공인에 준하는 유명인쯤 되면 방송이나 언론에서도 온갖 보도를 하고 그 또한 공익과 개인정보 자기결정권 사이에서 줄타기를 하며 허위사실도 전파되는 것이 사실이긴 하지만, 적어도 언론은 보도하고 책임지는 주체가 있고 다소 미흡하더라도 배상이나 정정보도도 가능합니다.
반대로 인터넷 게시판에 올라오는 글은 영향력도 미미하고 정도가 심하면 특정해서 고소하거나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위키는 불특정 다수의 익명의 편집자가 작성하는데 결국 최신 문서라는 하나의 대표적 형태로 계속 조회가 가능하게 되고 그 영향력에 비해서 책임지는 주체도 불분명해요.
그런데 아예 작정하고 외국에 페이퍼컴퍼니 만들어서 작성금지 제도도 없애버리고 깔끔하게 글을 DB에서 삭제도 안되고 단지 블라인드 처리하는데도 신분증 보내라고 하고(니들을 어떻게 믿고?) 심지어 그래봐야 또 작성하면 도로아미타불인... 이건 확실히 문제가 있죠.
전기쥐
24/10/24 15:11
수정 아이콘
저도 엔하위키 시절의 그 방침이 맞다고 봅니다. 다만 나무위키와 같은 확장력과 파급력은 기대하기 힘들고 상당히 제한되었겠죠.
우스타
24/10/24 12:37
수정 아이콘
VPN 라우터 구축해두십쇼
메가트롤
24/10/24 13:06
수정 아이콘
자기편도 못 알아봄
소독용 에탄올
24/10/24 15:36
수정 아이콘
개별항목 차단이야 사후조치라서 법원 끼면 할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전체 차단은 아동성범죄 목적으로 개설되고 이런 정도 아니면 한국 법적으로도 시행하기 곤란한 것 아닌가 합니다.
Diadochi
24/10/24 16:02
수정 아이콘
프랭클린의 명언이 생각나네요
Those who would give up essential Liberty, to purchase a little temporary Safety, deserve neither Liberty nor Safety.
24/10/24 17:50
수정 아이콘
민주주의 국가인데 참 통제를 좋아함.. 중국을 그렇게 닮고 싶은 건가..
네모필라
24/10/24 17:57
수정 아이콘
여기서도 처음에 말나왔을때 꼬시다 당연하다 이런 분들 많았으니...
+ 24/10/24 18:20
수정 아이콘
국힘에서는 사실을 적시하면 좌편향 프레임을 씌우죠. 조중동처럼 기득권 옹호하는 레거시 미디어만 올바른 미디어라고 생각하는 꼰대들.
새우탕면
+ 24/10/24 19:23
수정 아이콘
나무위키가 좌편향 크크 지나가던 개도 웃겨 죽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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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일반] [필독] 성인 정보를 포함하는 글에 대한 공지입니다 [51] OrBef 16/05/03 461669 28
공지 [일반] 통합 규정(2019.11.8. 개정) [2] jjohny=쿠마 19/11/08 335302 3
102520 [일반] 광군제를 기다리는 겜돌이 아조씨 알리 후기 [22] Kusi2058 24/10/24 2058 2
102519 [일반] 파워 P+오타쿠의 일본 오사카 여행기-2 (스압) [7] 시랑케도964 24/10/24 964 7
102518 [일반] 청어는 어떻게 북유럽의 밥도둑이 되었나 [49] 식별5411 24/10/24 5411 43
102517 [정치] 국힘 "나무위키, 남미처럼 통제해야" 전체 차단 주장까지 나왔다 [85] 전기쥐8352 24/10/24 8352 0
102516 [일반] (스압)와인을 잘 모르는 분을 위한 코스트코 와인 추천(2) [31] Etna3946 24/10/24 3946 27
102515 [일반] 관심 전혀 없는 상태여도 어느 날 갑자기 저절로 생각나는 좋은 음악들 [6] 시나브로3812 24/10/23 3812 0
102514 [일반] IMF의 2024 GDP 예상치가 공개되었습니다. [41] 어강됴리5533 24/10/23 5533 5
102513 [일반] <베놈: 라스트 댄스> - 딱 예상만큼, 하던만큼.(노스포) [14] aDayInTheLife2456 24/10/23 2456 0
102512 [일반] 요기요 상품권의 피해자가 될 줄 몰랐네요(티몬사태관련) [8] 지나가는사람5515 24/10/23 5515 2
102511 [일반] 천재와 소음 [5] 번개맞은씨앗2623 24/10/23 2623 7
102510 [일반] 중세 러시아에는 영국인들의 식민지가 있었다? [35] 식별4719 24/10/23 4719 20
102509 [일반] 에어팟4 구매 (feat TQQQ 각인) [26] 오징어개임4881 24/10/23 4881 0
102508 [일반] PGR21 자유게시판은 침체되고 있는가? [168] 덴드로븀9869 24/10/23 9869 30
102507 [일반] 파워 P+오타쿠의 일본 오사카 여행기 (스압) [14] 시랑케도2963 24/10/23 2963 9
102506 [일반] [서평]《소녀들의 감정 수업》 - “당신은 날 이해하지 못해요” [2] 계층방정2262 24/10/22 2262 5
102505 [일반] 군대 줄다리기 썰 (오징어 게임 1기 스포있음) [11] 수퍼카3310 24/10/22 331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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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503 [정치] 윤석열 대통령이 한동훈 국힘 당대표와 만났습니다. [76] 전기쥐10696 24/10/22 10696 0
102502 [일반] [약스포] 이 애니 추천합니다! '푸른 상자' [19] 무무보리둥둥아빠3154 24/10/22 315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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