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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0/06 14:37
이런거 보면 영화라는게 만들기 진짜 어려운거구나 싶습니다.
훌륭한 감독에, 훌륭한 배우에 , 큰 제작비가 들어가도, 이런 영화가 나오니... -_-;;;
24/10/06 15:12
문제는 예술영화틱하게 봐도 1편에 비해 한참 모자라다는 거죠.
택드 파쿠리치던 1편의 예술성이 훨씬 높죠. 실제로 비평적으로도 그렇게 평가받고 있고 말입니다.
+ 24/10/06 15:30
조커는 상업영화인데 관객들이 원하는걸 하나도 안 보여준게 패착이죠. 하기 좋은 말로 그게 감독의 의도라는데 그런 미친 감독,제작사는 없다고 봐야죠. 1편 비평에 대한 해명을 할거면 팟캐스트를 나가던가 인터뷰를 하던가요. 돈내고 보는 관객들은 뭐가 되는건지...
+ 24/10/06 15:35
더 이상 관객이 흥미로워 할 얘기거리가 없는데 (할리퀸하고 난동부리는거 보여주면 되지않나 할수도있지만 아서는 슈퍼빌런이 아니며, 그 어떤 초월적인 능력도 없는 보통 사람이니 제대로 된 소동극이 나올리가요) 부득불 속편 만든 케이스라고 생각합니다. 택시드라이버 2편이 나왔는데, 총질하다 체포된 트래비스가 망상에 시달리며 재판받는 과정만 2시간 동안 보여주고있다면 영화 망하기 딱 좋겠지요.
그리고 위 댓글에서 기생충 얘기가 나와서 하는 말인데, 조커 1편은 "하강 하강 하강 대폭발" 구도, 기생충은 "상승 상승 상승 급추락" 구도로 가는 영화죠. 근데 조커2처럼 평이하게 "하강 하강 하강 하강" 구도로 가는 영화가 상업영화로 적절한가, 물어보면 아니요라고밖에 할 말이(...)
+ 24/10/06 15:50
음식점에 비유를 하자면, 전편을 보러 극장에 갔던 사람들이
새로 생긴 '갈비집' 간판을 보고 들어가서 갈비를 시켰더니 '닭갈비'가 나왔는데, 그게 생각치도 못한 인생 닭갈비 수준이라 소갈비 돼지갈비가 아니었다는 점은 굳이 문제 삼지 않고 나름 흡족하게 값을 치르고 돌아갔다면 그 사람들이 그 닭갈비 맛을 못 잊어서 그 갈비집에 다시 갔더니만, 이번엔 '먹다 남은 닭갈비로 만든 뼈해장국'을 내준 꼴이라고 봅니다. 아무리 그래도 이건 선 넘었죠. 정히 그렇게 할 거면 '갈비(조커)'라는 간판은 떼고 영업을 하든가...
+ 24/10/06 16:04
1편도 2편처럼 나왔으면 망할지언정 욕은 덜먹었을텐데 1편을 본 사람들이 맹렬한 안티로 돌변하게 시놉시스를 짜버렸죠. 창팝 만들어나른 리부트 유저들처럼 이런사람들은 조커영화에 대해 어느정도 지식을 가지고 있어서 아픈데 또 때릴수가 있음. 그게 옳냐 그르냐를 떠나서 영화 흥행에는 치명적인 선택이었습니다.
+ 24/10/06 16:44
베테랑2도 그렇고 조커2도 그렇고 그럴 거면 둘 다 전작 이름 띠고 단독 작으로 나오던가 너무 비겁해요 그래도 조커2는 진짜 감독 하고 싶은 대로 하는 꼴아박 정신에 박수를 보냅니다. 2억불 정도는 태워야 예술이 되지 그냥 예술이 되나 거기에 또 시작된 일부 평론가의 대중 무시하는 듯한 평론 때문에 더 안보고 싶어요 본 눈을 물로 다시 한번 씻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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