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4/08/31 16:49:48
Name 고무닦이
Subject [일반] 우리가 알던 인터넷은 이제 없다? 죽은 인터넷 이론

죽은 인터넷 이론은 오늘날 인터넷이 대부분 알고리즘 큐레이션을 통한 인터넷 봇 활동과 절차적으로 생성된 컨텐츠로 구성되어 있으며 인간 활동을 밀어내고 있다고 주장하는 온라인 음모론이다. 이 음모론에 대한 지지자들은 정부 기관이 봇을 이용해 대중 여론을 조작하며, 인터넷이 '죽은' 날짜는 2016년에서 2017년경이라고 주장한다.

----------------------------------------------

최근 딥페이크로 불타는 와중에 흥미로운 이론을 발견했습니다. 이 음모론은 2017년부터 나온지라 어쩌면 뒷북이긴하지만요.....

생각해보면 의외로 말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정부기관의 여론조작이라는 음모론적 방식이 아닌 AI의 무지막지한 정보생산력으로 더이상 인터넷에는 실제 사람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이론적 방향으로보면 상당히 현실적입니다.

생성형 AI가 만든 정보가 너무많이 뿌려져서 이젠 데이터의 근친교배(...)를 걱정해야된다는 얘기가 나올정도로 AI의 정보가 인터넷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으니까요.

과연 이 이론은 미래를 예측한 이론일까요? 아니면 세기말 Y2K 사건처럼 한낯 헤프닝에 지나지 않는걸까요.

오늘도 인류의 미래가 걱정되는 이유가 하나 더 늘어난거 같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디쿠아스점안액
24/08/31 16:52
수정 아이콘
광고 봇 댓글이나 게시물을 쉽게 접할 수 있다는 걸 생각하면, 약간은 그런 부분도 있을 수는 있겠군요...
SkyClouD
24/08/31 17:03
수정 아이콘
진짜로 ai봇에 의한 자료가 아닌걸 잘 구분하는게 최근 검색자의 중요한 능력 중 하나입니다.

다만 한국에서는 이걸 체감하긴 좀 힘든게, 어쩌다보니 고립어인 한국어를 쓰고 있어서 오염 체감이 아주 덜한 편이거든요. 검색할 때 블리자드 배틀넷 스타크래프트 립버전으로 시작하는 이상한 자료들이 영어로 보면 상상을 초월하게 많이, 그리고 그럴듯하게 튀어나옵니다.
고무닦이
24/08/31 17:10
수정 아이콘
역시 갈라파고스가 답인가(??) 참 웃기는 세상입니다.
No.99 AaronJudge
24/09/01 12:16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덜덜..
24/08/31 17:04
수정 아이콘
이런 생각이 좀 더 발전하면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이 커다란 시물레이션이라는 주장도 하게되지 않나 싶은데,
아주 흥미로운 가설이지만 그래도 설마 그렇지야 않겠지라고 생각하며 살게 됩니다.
(내가 전에 빨간약 먹은 거 맞지?)
내년엔아마독수리
24/08/31 17:08
수정 아이콘
어쩐지 요즘 인터넷이 재미가 없더라고요
덴드로븀
24/08/31 17:12
수정 아이콘
그건 나이를 먹어서일 가능성이 높죠. (묵념)
덴드로븀
24/08/31 17:13
수정 아이콘
내가...이미 메트릭스?
로메인시저
24/08/31 17:18
수정 아이콘
그래서 온라인에서의 활동에 너무 심취하지 않는게 좋다는 생각..
뭐 자주 이를 어기게 되지만요
24/08/31 17:53
수정 아이콘
뭐 그림 글 음악 전반적으로 AI가 침투하고 있는데 댓글 쯤이야 라고 충분히 생각합니다.
다만 전방위적으로 퍼진건 아닐 거 같고 다른 분야처럼 댓글도 서서히 침투해가고 있을거다 라고 생각합니다.
인터넷 죽었다는 많이 오버같네요.
짐바르도
24/08/31 20:12
수정 아이콘
히히 난 진짜 똥글 쓰는 인간이지롱
24/08/31 21:28
수정 아이콘
나랑 키배뜨는 저 아이디가 봇이라고...?!?!
24/08/31 21:57
수정 아이콘
뉴스 댓글이나 블로그 이런데는 진짜 맞긴 한거같습니다..
그냥사람
24/08/31 22:27
수정 아이콘
언어간 번역이 위화감이 없을정도로 자연스러워지는 순간이 특이점이 되지 않을까 예측해봅니다
키모이맨
24/09/01 00:47
수정 아이콘
인터넷은 모르겠고 커뮤니티는 실제로 바이럴마케팅이 상상이상으로 너무 많아서 점점 커뮤니티에서 이야기되는
화제들에 관심이 사라지고 커뮤니티 이용도 많이 줄어든지 꽤 됐네요
사이먼도미닉
24/09/01 17:15
수정 아이콘
그렇긴 하다만 틱톡, 인스타 같은 SNS도 바이럴 마케팅의 온상 그 자체이죠
키모이맨
24/09/01 17:26
수정 아이콘
SNS는 애초부터 아예안해서요
안군시대
24/09/01 12:37
수정 아이콘
저는 오히려 이건 인간이 썼다고밖에는 상상할 수 없는 저열한 글들이 점점 더 많아지는 것 같은데.. 크크..
허락해주세요
24/09/02 08:40
수정 아이콘
생성형 AI 가 아직 저 정도 수준이 못 돼서...
아직은 확실히 아니죠
둥그러미
24/09/02 11:36
수정 아이콘
[구글은 더이상 당신의 컨텐츠를 인덱싱하지 않는다]

https://news.hada.io/topic?id=15894

ai 자동생성으로 오염된 컨텐츠로 인해 크롤링 문제가 검색엔진에서도 크다고 합니다
MissNothing
24/09/03 01:29
수정 아이콘
딱 저쯤이긴 하겠네요. 예전에는 저질정보들이 있어도 걸러내는 능력이 중요했다면 요즘엔 그런거 아예 쓸모없이 일반적인 검색으로 얻을 수 있는건 쓰래기들밖에 없으니까요.
요즘 애들이 구글 대신에 유투브 검색을 쓴다는것도 어느정도 이해는 되는게, 최소한 영상컨텐츠로 아무리 허접하게 만들어도 품이 들어가서 아직까진 그래도 거를만한 정보들이 유투브엔 있는것같습니다. 그외엔 다 쓰래기들 뿐인듯
24/09/03 08:33
수정 아이콘
실제로 구글 검색 망가진지 좀 되긴 했죠 생성형 ai로 양산되는 웹사이트와 컨텐츠가 너무 많아서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2203 [일반] 맥린이의 크래프트 맥주 입문기. [54] Yureka7796 24/09/02 7796 7
102202 [일반] 일본 천황을 천황이라고 부르는게 문제없는 이유.jpg [290] 北海道19029 24/09/02 19029 19
102200 [일반] 안녕하세요 자유게시판에는 처음 글을 올리네요 [59] nekorean13457 24/09/01 13457 34
102199 [일반] 사람이 죽으면 어디로 가나. [44] 푸른잔향15277 24/08/31 15277 13
102198 [일반] 파스타 실패담 후속의 후속 [17] 데갠10184 24/08/31 10184 0
102197 [일반] 명랑만화 '꾸러기 시리즈' 윤준환 작가 별세…향년 83세 [19] Myoi Mina 8548 24/08/31 8548 8
102196 [일반] 더본 코리아 코스피 상장예비심사 통과 [38] 깐부13224 24/08/31 13224 0
102195 [일반] 우리가 알던 인터넷은 이제 없다? 죽은 인터넷 이론 [22] 고무닦이8048 24/08/31 8048 1
102194 [일반] [서평]《한글과 타자기》 - 한글 기계화의 역사는 기술과 역사의 상호작용이다 [28] 계층방정3820 24/08/31 3820 10
102193 [정치] 표현의 자유를 확장 적용해야 하는 현실적인 이유 [33] 슈테판7920 24/08/30 7920 0
102192 [일반] 다이어트 진행 중에 느끼는 일상의 재밌는 변화 [17] 피해망상7648 24/08/30 7648 3
102190 [일반] [스압] 에도 막부 마지막 다이묘들의 사진 [12] 삭제됨7036 24/08/30 7036 13
102189 [정치]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23%…취임 후 역대 두 번째로 낮아 [101] Davi4ever14516 24/08/30 14516 0
102188 [일반] 아프리카 코인게이트 관련 주범 법원에서 15년 선고 [34] 매번같은9047 24/08/30 9047 3
102187 [정치] 정치인들에게 외모는 어느정도로 중요할까요? [112] 北海道9710 24/08/30 9710 0
102185 [일반] 두산 그룹, 두산 밥캣 합병 철회 [32] 사람되고싶다8898 24/08/30 8898 4
102183 [일반] 소리로 찾아가는 한자 28. 이을 련(連)에서 파생된 한자들 [4] 계층방정2812 24/08/30 2812 2
102181 [정치] 여러분의 선조의 국적은 어디입니까? [424] 항정살13906 24/08/29 13906 0
102180 [정치] 오늘 윤석열 대통령 국정브리핑 및 기자회견 [157] 전기쥐15233 24/08/29 15233 0
102179 [일반] 표현의 자유는 무고하지 않은 사람들도 누려야 한다.jpg [79] 北海道9262 24/08/29 9262 19
102178 [정치] 의료민영화의 시작? 건보공단 연구원장에 장성인 교수. [24] 진공묘유8261 24/08/29 8261 0
102177 [정치] 한동훈-이재명, 내달 1일 회담…모두발언만 공개 [24] 항정살5618 24/08/29 5618 0
102176 [일반] 이리보라는 약을 아십니까? [36] 오만가지6949 24/08/29 6949 28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