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24/04/27 19:54:35
Name 다레니안
Subject [LOL] 솔로랭크는 왜 박치기공룡의 시대가 되었을까




솔로랭크를 하시는 분들이라면 모를 리가 없고, 솔로랭크를 안 하시는 분들도 여기저기서 많이 들어본 말일 겁니다.
“박치기공룡”
왜 박치기공룡이란 말이 나오고, 왜 솔랭은 다 박아대는 걸까요. 오늘 주말 롤도 박치기공룡들과 원시시대에서 우가우가 한바탕 하고 와서 현자타임이 온 김에 한 번 글로 써보겠습니다.

롤이란 게임은 고수가 될수록 플레이의 근거가 중요합니다.
아군의 위치파악을 기본으로, 상대의 위치를 예상해가며 시야를 뚫고 사이드를 밀며 오브젝트 위치를 고수하는게 롤의 기본적인 운영의 틀입니다. 사이드를 한 라인 더 빠르게 밀 것인가, 한 라인 더 밀더라도 바로 모습을 보여주지 않고 살짝 뒤에 있다가 근거리 미니언 죽을 때쯤 밀어서 상대에게 혼란을 줄 것인가, 혹은 사이드 손해 감수하고 내려가서 합류할 것인가 등 상대팀의 챔프조합과 각 챔프의 위치 예상을 통해 근거를 수집 후 행동으로 이어지게 되죠.
하지만 이러한 운영은 시즌 10을 시작으로, 현 시즌 14에는 그랜드마스터 티어 이하로는 실종되었습니다. 적군 위치 생각 안 하고, 심지어 아군 위치도 안보고 사이드 밀고, 이니시 열며, 오브젝트 치는, “박치기공룡” 유저가 대다수입니다. 나름 마스터-다이아티어면 상위 1%이내의 유저들인데 왜 이렇게 됐을까요?
솔로랭크를 하지 않는 분들도 편하게 읽으실 수 있도록 가능한 세세하고 쉽게 써보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크크

첫 번째로는 생배치계정의 유입입니다.
생배치계정이란 랭크게임 기록이 없는 신규계정은 점수증가폭이 높고 하락폭이 낮은걸 이용해서, 본인의 실력대보다 훨씬 높은 점수를 손쉽게 가는 꼼수입니다. 본인의 실력보다 높은 점수대에서 게임하는 사람들이, 높은 점수대 사람들의 운영을 따라갈 수 있을리 만무합니다. 그래서 그냥 운영쪽을 놔버리고 눈에 보이는 것에만 집중합니다. 이러한 유저가 점점 늘어나니 오랜 기간 상위권에서 롤을 하며 운영에 익숙한 사람들은 당혹스럽습니다. 내가 분명 사이드 일방적으로 밀어서 이득보는 타이밍인데 아군이 물리거나 뭅니다(?????)
이렇게 게임 터지는걸 여러 번 경험하면 “이거 그냥 합류하는게 맞나..?” 하며 잘못된 피드백을 스스로 하게 되고 본인도 박치기대열에 합류합니다. 크크 그래야 게임 이기니까요. 좀비 바이러스마냥 정상적인 유저들도 박치기공룡화가 되어갑니다.

두 번째는 라이엇의 패치방향성입니다.
라이엇은 유저들이 초반부터 게임을 포기하는걸 방지하기 위해 다양한 복지시스템(?)을 추가해왔습니다.
제압골드, 건물/오브젝트현상금, 따라잡기 경험치 등 지고있는 쪽에서, 한 번에 혹은 서서히 역전할 수 있게 만들어둔거죠. 여기서 문제가 되는게 저 제압골드와 현상금입니다.
이 내용은 아래에서 다시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세 번째는 인기챔프들의 “단단한 두개골 강도”입니다.
윗 항목의 제압골 사냥이 가능한 이유가 바로 인기 챔프들의 스팩빨 덕분입니다.
크산테 아칼리 요네 카이사 사미라 사일러스 벨베스 비에고 리신 등
솔로랭크 인기챔프들이 박치기에 특화되어 있습니다. 일단 머리박고 보면 생각보다 결과가 좋은 장면이 잘 나오게 되고 노플인 상대를 물기 쉽다보니 제압골 회수도 잘 나옵니다. “박아서 망했어? 그럼 다음에 또 박어, 그 때는 제압골이랑 현상금 높아져서 더 이득이야”

네 번째는 탈카키제 강점기덕분에 드러난, 일명 “라인전 무쓸모론” 입니다.
탈카키제란 탈론/카타리나/키아나/제드의 줄임말로, 암살챔프의 대표격인 이 4인방이 솔로랭크를 그야말로 “강점”했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저 챔프들을 살펴보면 공통점이 보이죠. “라인전이 약하다” 그나마 제드정도가 이즈리얼처럼 멀리서 Q파밍이 가능할 뿐 나머지 챔프들은 푸쉬력도 밀리고 마나유지도 어려워 라인전에 속수무책으로 밀립니다. 솔랭 1티어여도 대회에서 쓰이지 않은 가장 큰 이유가 이러한 약한 라인전때문입니다. 하지만 어떻게 저런 저열한 라인전을 가지고도 탈카키제는 솔로랭크를 지배했을까요?
이건 다시 한 번 2번과 이어집니다. 예를 들어 오리아나 vs 탈카키제가 만났습니다. 오리아나는 강한 라인전 능력을 바탕으로 탈카키제를 압박합니다. 탈카키제쪽이 최대한 먹을 수 있는 것만 먹고, 못 먹는건 포기해서 CS가 30개 이상 벌어집니다 (오리아나80 / 탈카키제50)
하지만 이런건 게임승패에 별 영향력이 없습니다. CS차이가 벌어지면 곧 오리아나에겐 제압골이 달리게 되고 탈카키제쪽이 한 번만 킬각 잡으면 라인전 역전입니다.
아예 라인 버리고 정글쪽 뛰거나 다른 라인쪽 뛰는 경우도 있습니다. 타라인 입장에선 라인전 잘 하고 있었는데 미드의 로밍 한번에 주도권 싹 날아갑니다. 오리아나는 라인전 개잘했는데 패배의 범인이고, 탈카키제는 라인전 개털렸는데 POG입니다. 크크
오리아나가 참지 못하고 강가로 나간다? 어둠시야 속에서 탈카키제+상대정글과 만나면 무조건 죽습니다. 이 때 정답은 오리아나가 빽핑 찍으면 타라인이 사리면 되는거지만 우리 박치기공룡들은 그런거 모릅니다. 상대 미드가 와서 죽으면 미드차이 지지~ 15서랜~ 하면 그만이거든요.
이런 게임을 몇 년간 겪으면서 대다수 유저들은 라인전을 세심하게 할 필요가 없다는걸 깨닫습니다. 그전까지는 미드유저들만 겪은 경험이면 이제 탑과 바텀도 이에 동의합니다. “아 라인전 조지면 뭐 어때? 한 번만 잘 잡아서 제압골 먹으면 역전이지” 라는 생각에 라인전을 마구잡이로 하게 됩니다. 이게 뒤섞이면서 라인전부터 운영까지, 상대의 움직임을 아예 배제해버리는 게임이 주가 되버렸습니다.
"상대 가는거 뻔히 보이는데 왜 안 빼고 죽어줌?" -> "상대는 오는거 보이는데 그럼 너는 뭐 했음?" 이렇게 되버린거죠. 크크


정리해보자면
1. 생배계정을 사용해 유입되는 유저들의 실력이 부족하여 기존의 유저들의 운영을 따라오지 못하여 게임을 박아댐
2. 처음에는 이러한 유저들이 패배의 원흉이 되며 많은 지탄을 받았으나 게임을 이기고 싶은 기존 유저들이 어쩔 수 없이 박치기공룡들을 케어해주면서 본인들도 박치기에 동참함
3. 전체유저풀에서 박치기유저 비율이 더 높아져서, 운영을 중시하는 유저들이 역으로 게임을 지게 만드는 범인이 되어버림
4. 근데 박치기를 계속 하다보니, 현재 롤 패치방향에는 이게 맞다는 여론이 대세가 됨
5. 에라 모르겠다 그럼 나도 박아야지~ 반피다~ 박치기다~

저도 처음에는 박치기공룡들 혐오스러워서 솔랭 하기 싫어지고 그랬는데, 이제는 저도 신나게 박습니다. 크크크
챔프도 빅토르 오리아나 애니비아같은 컨트롤 메이지 다 털어버리고, 아칼리 아리 다이애나 사일러스 같은 박기 좋은 챔프로 바꿨습니다.
예전에는 농담삼아 나온 말이지만, 이제는 진짜로 실버골드나 다이아마스터나 운영면에선 거의 차이 없습니다. 앰비션의 말을 빌리면 실버에는 50kg 박치기공룡들이 있는거고 다이아에는 100kg 박치기공룡들이 사는 것 뿐이죠.
심지어 그마-챌도 박치기공룡이 대세가 되고 있다는데.... 이게 어찌보면 고인물들이 운영으로 이득보는 진입장벽을 허물어트리는 좋은(?) 방향성 같기도 하고.... 잘 모르겠네요. 크크크크
다만 이러한 박치기공룡이 늘어나면서 더욱더 팀운망겜이 가속화되버린지라 이게 장기적으로 보면 라이엇에게 득이 될 수는 없을겁니다. 직접 게임을 해봐도, 타인의 게임을 관전해봐도 "이 사람이 정말 같은 큐로 잡힐 실력인가??" 하는 사람이 자주 보이거든요. 게임의 재미면에서 엄청난 악영향을 주고 있기에 뭔가 조치가 필요해보이긴 합니다.

어찌보면, 한국서버는 2020년부터 서서히 박치기화가 되었는데, 2018년부터 이미 박치기공룡이 장악한 중국서버가 더 수준 높은 곳이었을지도...? 크크....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삼성시스템에어컨
24/04/27 20:02
수정 아이콘
소셜믹스(?)의 효과가 대단하군요
Karmotrine
24/04/27 20:08
수정 아이콘
라이엇은 바둑 싫어합니다. 알까기를 좋아하지.
밤수서폿세주
24/04/27 21:06
수정 아이콘
명언이네요. 보자마자 터졌습니다 크크
메가트롤
24/04/28 02:57
수정 아이콘
리얼입니다. 라이엇은 지난 수 년간 정말 심혈의 심혈을 기울여 바둑판 위의 화점을 지워왔습니다.
비오는풍경
24/04/27 20:26
수정 아이콘
원래 대회랑 솔랭이 같을 수가 없고... AOS가 기본적으로 진입 장벽이 굉장히 높은 게임이죠.
롤은 여러 가지로 운이 좋았던 거고 신규 유저를 붙잡기 어려운 상황에서 진입 장벽을 낮추려는 시도는 계속 이어질듯
힐러리 한
24/04/27 20:29
수정 아이콘
바텀 박치기들 너무 싫어요
닉네임여덟자기억
24/04/27 20:30
수정 아이콘
(수정됨) 교전 위주의 조합이면 턴 싸움보다 박치기로 턴 깨는 게 정답일 때도 있죠. 정갈하게 상대방이 이득을 가져가고 아웃복서처럼 빠지면 손해인데 스타일이 어긋나면 후속 교전에서 이득을 가져오는 플레이라고 봅니다. 진흙탕 싸움하면 이겨인데 근거는 없음...

아무튼 갠적으로는 오래돼서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오버워치에서 화물 운송하는 느낌이었던 그 지휘관 메타 급만 아니면 이러다 또 삽질하면서 바꾸겠거니 합니다...
Polkadot
24/04/27 20:32
수정 아이콘
유튜브 풀영상보다 쇼츠가 뜨는거랑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RPG나 AOS가 사양세인것도 FPS는 들어가서 큐 잡고 머리 노리고 총쏘면 바로 도파민 얻는데 해당 장르들은 진득허니 기다려야 하니까요.
24/04/27 20:34
수정 아이콘
이게 사실.. 거스를 수 없는 흐름 같다고 보여집니다.. 게임은 더 쉽게, 더 자극적이게 만들어야 유지라도 되지, 하던대로 하면 무조건 우하향이거든요.
라이엇은 지금까지 패치 등을 기가막히게 해서 우하향을 최대한 막아보고 있는데.. 어떤 방향으로 게임을 이끌어나갈지 궁금하긴 합니다.
근데 내가 할땐 박치기가 재미있긴 함.
24/04/27 20:38
수정 아이콘
현상금 시스템이 스노우볼을 약화시킨 공로가 있긴 한데 지금은 단점이 더 큰 상황같아요 잘해서 빠르게 성장한 사람일수록 소극적으로 게임해야 이길 수 있는 구조를 만들고 있죠
블레싱
24/04/27 20:42
수정 아이콘
대회가 생기고 자본이 붙으면서 게임이 정교해진거지 일반 사람들은 즐기기 위해 게임하는거라 자연스런 현상이라 생각합니다. 다마 구간 정도까지는 좀 더 재능있고 젊고 시간 많이 쏟는 사람이 높이 올라가고 그 위에 프로게이머 준비생들, 연구해서 게임하는 사람들이랑 부딪히게 되면서 생기는 문제 같습니다.
승률대폭상승!
24/04/27 20:45
수정 아이콘
비박치기챔으로 백날천날 라인전에서 마이크로컨트롤로 이득봐서 cs20개 차이내봤자 박치기챔이 궁돌때 점멸궁qwe박으면 으악하고 죽고 손해 다봄 그러고 나서 비박치기는 복구 불가능한 레벨로 떨어지고

굳이 킬안따고 포탑채굴당하든말든 무근본로밍가서 다른라인에서 킬따면 복구+다른라인까지 망함 에휴

에라 모르겠다 그럼 나도 박아야지~ 반피다~ 박치기다~
드랍쉽도 잡는 질럿
24/04/27 20:52
수정 아이콘
게임의 한계죠.
비교가 어렵긴 하지만 오버워치는 어떻게든 같이 싸우든지 그런 게 되는데, 롤은 트롤이나 막 싸우는 상황 나오면 너무 힘들어서...
일정 티어 이하에서는 팀 게임이 아니죠.
소금물
24/04/27 20:54
수정 아이콘
피지알 하지만 모르고 있었는데 이거 보고 알았네요. 가끔 롤 관련 글에서 글 쓰시는거 보고 정보 얻어갈 때가 많았는데, 이번에도 정리 잘해주신 것 같습니다 흐흐. 손 롤 접은지가 꽤 되서 가끔 불판 뜨거울때나 경기 보곤 하고 있네요.

일반론적으로 게임에 복잡함이 줄어들면 신규 유저 유입은 좋으나, 기존 유저나 헤비 유저들은 실증을 느끼기가 쉬운 법이죠. 라이엇에선 대신 계속된 패치로 사람들을 붙잡고 있으며 이스포츠로 생태계를 만들어 놨으나 이런 방향이 장기적으로 득이 될지 실이 될지 모르겠네요. 박치기공룡 메타가 나온지가 오래 안됐다면, 박치기공룡 메타 내에서 운영이 새로 나올지도 모르겠다 싶어요
manymaster
24/04/27 20:58
수정 아이콘
솔랭에서 운영이 부족한 게 문제로 제기되는 건 잘 모르겠는데 코칭은 박치기 권장하는 쪽이 더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생각합니다. 로밍오면 사려야 한다는 건 누구나 이야기 할 수 있는데 여기서 이렇게 저렇게 하면 로밍 와도 이길 수 있어라고 하는 건 아무나 못하는 코칭이죠.
트리거
24/04/27 21:05
수정 아이콘
근데 프로 스크림도 아니고 솔랭에서 박치기 공룡이 죄는 아니지 않나요? 생각없이 게임해서 티어가 마스터면 걍 그사람이 마스터인 거잖아요.
물론 혼자하는게임이 아니라서 화나는건 이해하지만 대리나 헬퍼가 욕을 먹어야지 스타일 가지고 욕먹는건 좀...
저는 걍 장르의 한계라고 생각합니다. 
서귀포스포츠클럽
24/04/27 21:06
수정 아이콘
근데 전제 1번인 생배계정이 많이 유입된건 어디서 볼 수 있나요?
제 기준엔 고인물 천지 같아서 -_-;;
로즈엘
24/04/27 21:11
수정 아이콘
생배가 신규유저만을 의미하는게 아니죠.
24/04/27 21:21
수정 아이콘
3년째 다이아인데 갈수록 수준이 낮아지는 건 맞습니다.
종말메이커
24/04/27 21:24
수정 아이콘
앰비션 좋아하는데 뭐가 문제라는건지는 잘 모르겠네요
하스스톤에서 컨트롤덱이 어그로덱보다 우월한것도 아니고
스타에서 운영싸움이 4드론보다 우월한것도 아니고요
승리를 위한 한가지 방식일 뿐입니다
허구헌날 4드론이나 어그로덱만 돌리는 실력낮은 유저에게 패배하면 빡치긴 하죠 근데 제가 천상계 게임은 모르지만 제가 있는 골드구간만 해도 롤의 근본인 운영이 안되면 이길수가 없는걸 보면 박치기가 항상 이기고 항상 유리한건 아닐것같은데 말이죠
프로급에서도 손에 물 안묻히는 운영싸움을 진짜실력으로 보고 박치기 낮잡아보다 쎄게 얻어맞았던게 18년도 아니었나 싶은데... 그거랑 좀 다른개념인가요?
갓바킈
24/04/27 21:37
수정 아이콘
운영으로 빡빡하게 굴리는 걸 수싸움이나 교전실력으로 박살내는 개념보다는 수준 낮은 유저가 비정상적인 경로(생배)로 유입되다보니

정상적인 구도에서의 대응으로 손해보는 셈이 이 비정상적인 유저들(박치기 하는 주체는 물론 박치기 당하는 대상도) 때문에 손해가 아니라 이득으로 이어지고, 패치방향과 맞물려 구도를 박살내는 문제라 다른 개념 같습니다
종말메이커
24/04/27 22:49
수정 아이콘
저는 생배유저가 문제다 비정상이다 라는 내용에는 공감하지만
여전히 박치기가 문제다에는 잘 모르겠네요 박치기를 생배유저만 하는것도 아닐테고 유달리 생배유저가 박치기를 더 많이 한다는것도 근거라기보다는 느낌같은데 말이죠
취급주의
24/04/27 21:51
수정 아이콘
단순히 운영과 교전력의 문제가 아니라 디테일로 이득 보는 게 적어지고 무지성으로 박는 게 더 큰 이득을 갖는 경우가 많으니 하는 말이죠.
종말메이커
24/04/27 22:46
수정 아이콘
그게 18년도 LCK식 차근차근 이득보는 스노우볼 운영이 망하고 교전중심의 메타가 득세하며 롤2소리 나오던거랑 크게 다른가 싶은거죠
팬들조차 대각선의 법칙이니 턴개념이니 LCK가 잘해왔던 전통적인 롤의 정석적인 운영개념들을 질린다고 욕했고, 명확한 근거가 없어도 과감한 교전을 유도해 손싸움으로 이득을 챙겨오는 LPL을 찬양했고 한턴씩 주고받는게 아니라 혼자 턴을 두번 세번씩 쪼개쓰는 G2식 운영에 놀랐었는데, 롤은 라인스왑이나 숨막히는 탈수기 운영으로 싸우지도 않고 이겨있는 고급 운영보다는 불확실하고 적극적인 교전유도로 재미를 추구하는 방향으로 패치해왔고 그게 지금의 결과라고 봐서요
뭐 그게 너무 과도해서 짜증난다 할 수는 있겠는데 솔랭은 커녕 프로대회에서도 교전지향적인 메타가 중요해진지는 한참 되었는데 요즘 솔랭 문제있다는 식은 뭔가뭔가해요
뭐 박치기라는게 제가 잘 모르는 더 복잡하고 고차원적인 이야기인지는 몰라도
취급주의
24/04/27 22:51
수정 아이콘
간단한 의사소통조차 안 되니까 문제라고 하는 거죠. 솔랭에서 운영이 무슨 소용이겠어요. 오브젝트 때 제때 모이기나 하면 다행이죠. 아군 정글 위치, 핑 아무 것도 안 보고 나는 내 갈 길만 가련다를 10명이서 하고 있는데 정상 게임이라고 안 하잖아요
종말메이커
24/04/27 22:56
수정 아이콘
앰비션이 지적하는 문제가 의사소통이 안되는거다라 하신다면 제가 있는 골드구간과 천상계가 느낌이 다를거라 그건 딱히 의견이 없네요
제 구간에는 의사소통은 거의 쓸모없다는 주의거든요 채팅 9차단하고 게임한지 4~5년은 되는것같고... 채팅 없애고 그냥 서로 눈치껏 모이고 하는게 더 클린하고 승률높다 봐요 채팅치다가 허구한날 개같이 싸우다가 자멸하니
근데 프로들조차 어차피 솔랭은 천상계고 심해고 그냥 내가 잘해야 하는거다라고 말하는게 빈번해서.. 아군 정글위치 핑 아무것도 안보는걸 10명이 하는 게임이 정말 매판있나요? 전 과장같은데
취급주의
24/04/27 23:01
수정 아이콘
(수정됨) 보통 저티어들이 보이는 문제를 고티어에서도 보니까 앰비션 입장에서는 열받겠죠. 예시로 든 게 내 갈 길을 간다는 거고요. 솔랭 물 안 좋아졌다는 말이 의사소통 말고도 '얘는 기본이 없는데 왜 여기 티어에 있음?'같은 생각이 자꾸 들게 하는 유저가 마스터 이상에서도 많이 보이니까 하는 말이고요. 고티어 롤방송인들이 게임하다가 "얘 생배다."라고 하면 검거율이 90%가 넘는 게 괜히 그런 게 아니에요. 라인전부터 후반까지 못함을 철철흘리는데 나랑 같은 티어면 화딱지 나죠.
종말메이커
24/04/27 23:13
수정 아이콘
위에도 언급했지만 생배때문에 실력 떨어지는 유저가 고티어에 섞여들어와서 짜증난다 하는건 충분히 공감하고 해결해야 하는 문제라고 봅니다.
다만 그게 소위 박치기가 메타라서 문제라는건 갸우뚱해요. 본문에서도 말하는 이건 내가 이득보는 타이밍이고 상식적인 운영인데 쓸데없이 물려죽는다는 푸념에서, 기계처럼 131 굴리다가 교전으로 이득 헌납하던 18년도 LCK의 모습이 떠오르거든요. 당시 화제가 되었던 챔프도 공교롭게도 아칼리같은 소위 칼챔들이었고요.
저는 반칙을 쓰지 않는이상 무슨 전략전술이든 그것으로 승리하면 존중받아야한다 생각하고 그것도 변수이자 적응해야할 요소라고 봅니다.
생배는 다르죠 그건 반칙같은거고
이선화
24/04/28 08:22
수정 아이콘
LPL 말씀하셨는데, 명확한 근거가 없어도 과감한 교전... 이것도 최소한의 근거는 있는 플레이입니다. 예를 들어서 바텀다이브를 설계하는데 적 정글미드 다 있고 적 풀스펠이고 우리 스펠없고 이러면 아무리 과감해도 안 하잖아요? 근데 앰비션의 박치기공룡론이 지칭하는 대상들은 걍 다이브 합니다. 근거가 없는 수준이 아니라 하면 안 되는 근거가 명확해도 (모르니까) 박아요. 그러고 이득보면 이기는 거고 이득 못보면 15GG 탑차이 미드차이 원딜차이 정글차이 서렌 다음판이라 천상계 유저들이 치를 떠는데 단순히 전략전술이다 하기에는... 전략이나 전술이 없어요. 그냥 들어가서 동전던지기 하는 느낌입니다.
티아라멘츠
24/04/28 08:23
수정 아이콘
기계 131 이게 아니라 대회에서 대각선도 안지키는거면 라이트팬들도 한소리 하겠죠
문제는 예전보다 지금이 그런거 생각없이 다녀도 되는 비중이 높다는거고, 그래서 양학되는 챔피언 티어가 계속 높습니다.
24/04/28 18:34
수정 아이콘
그런거라기 보다는, 요네 같은거 뽑고 우리편 내편 어딨는지 관심도 없고,
무지성 라인밀기 딜교 통하면 솔킬 아님 내가 죽기, 반복입니다.
반복 하다보면 상대한테 제압골 붙어도 운좋으면 솔킬따서 회수합니다.
이 과정에서 안되면 걍 10데스 찍구요, 잘크면 10킬 넘게 하면서 캐리하구요
전략 전술이 아니라 걍 무지성 앞돌격이라서 이게
뻐꾸기둘
24/04/29 10:3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솔랭 유저들은 단순히 교전위주 메타라고 성토하는게 아닙니다. ox 찍기마냥 일단 던져보고 통하면 승리, 망하면 서렌식으로 플레이 하는걸 뭐라고 하는거에요.
레드빠돌이
24/04/29 11:35
수정 아이콘
Lpl과 박치기 메타를 동일하게 보는거 보니 둘다 제대로 알지 못하시네요
종말메이커
24/04/29 12:04
수정 아이콘
동일하게 본다는게 아니라 메타의 변화를 받아들여야 한다는 측면에서 이해를 하셔야죠
당연히 프로레벨에서는 더 근거를 가지고 교전을 걸겠죠 그러나 기존의 LCK 안전지향형 운영보다는 과감한 판단을 장려하고있다는 맥락이 있다는걸 보셔야죠
솔랭은 대회보다 당연히 훨씬 더 빈약한 근거를 가지고도 박는거고 해보니까 그런 과감한 교전과 손싸움이 이득이 된다는걸 유저들이 체감을 하니까 그런 방향으로 플레이가 나오죠

결국 솔랭이나 대회도 흐름과 문화란게 있으니 전혀 무관하다고 할 수 없어요
중국 솔랭가면 다들 개처럼 싸우기만 한다, LPL 은 운영따위 모르고 뇌 비우고 교전한다라고 비웃던게 14~17년도인데 결국 그렇게 들이받던 문화가 결실을 맺었죠
차분하게 운영하고 싶은 유저들이 모아니면 도 식으로 박아버리는 박치기 공룡들 보며 짜증나는건 알겠지만 손가락 되는 피지컬 유저들이 자기만 보이는 각 보고 들어가서 따고 이기고 게임 이기겠다는데 이게 트롤도 아니고 잘못도 아니고 게임을 재미없게 해서 게임 수명을 망치는것도 아니고 사실상 그런 방향의 패치가 롤을 장수하게 하고 신규유입 들이게 하는데 기여한다는 라이엇의 판단하에 벌어지는 현상일 뿐이죠.

더 높은 식견이 있다면 너가 뭘 잘 몰라서 그래로 끝나지 말고 차분하게 설명을 해 보셔요 저는 충분히 제 의견 알아듣게 설명한 것 같은데 에잉 쯧쯧 뭣도 모르면서 하고 그게 뭔지는 보따리에 싸놓으면 뭐 무적이긴 하겠지만...
레드빠돌이
24/04/29 14:13
수정 아이콘
종말메이커 님// lpl은 팀적으로 교전에 좋은 픽들을 뽑아서 교전 유도로 이득을 봐서 왜 우리가 이 교전에서 이겼는지 졌는지를 피드백 하면서 공격적인 플레이를 깍은거구요
박치기 공룡들은 팀은 모르겠고 혼자 날먹챔 뽑아서 혼자 싸우는 애들입니다.
박치기공룡을 무슨 피지컬 좋아서 싸우는걸 좋아하는 사람으로 알고계신듯 한데 그냥 싸우기만 하는 애들을 말하는거에요.
아무리 솔랭이라고 해도 롤은 5명이서 하는 게임입니다. 5명이서 하는 게임에서 한명이 지멋대로 하는거에 게임이 결정되면 나머지 4명은 불만이 생길 수 밖에 없죠
블래스트 도저
24/04/27 21:29
수정 아이콘
새삼 1렙부터 미드한타 박치기를 하는 히오스가 (아님)
취급주의
24/04/27 21:36
수정 아이콘
시대적 흐름이라 어쩔 수 없다고는 생각하지만 10년 넘게한 사람 입장에서는 근거 없는 플레이를 너무 장려해서 짜증나는 건 맞아요. 게임이 약간 1-2-3-4...로 가야하는데

1.단 라인을 먹어
1.단 딜교를 해
1.단 용을 쳐

처럼 대체 무슨 근거로 그걸 하냐고 싶은 경우가 한두 번이 아니라 스트레스를 받는 것 같네요.
피우피우
24/04/27 21:48
수정 아이콘
라인전에서 적 라이너 사라졌을 때, 내가 사이드에서 이득 보고 있을 때 등등 백핑 미아핑 아무리 찍어도 절대 안 듣죠 크크

그래서 탑 챔프도 보면 사이드 돌다가 한타도 보는 어정쩡한 챔프들 보다는 그냥 픽 박을 때부터 '나는 무슨 일이 있어도 사이드만 갈 거다' 선언하고 시작하는 트런들 피오라같은 챔프들이 차라리 더 티어가 높았죠..
24/04/27 22:09
수정 아이콘
하위티어는 언제나 박치기공룡이 아니었던적이없었죠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은 공감못할지도....
최근에는 최상위티어도 박치기공룡이 되버려서 말이나오는듯하네요
아르네트
24/04/27 22:29
수정 아이콘
밸런스가 문제죠 사실.. 애정챔프들의 스펙이 너무 강함.
24/04/27 22:42
수정 아이콘
저도 박치기 공룡 진짜 싫어합니다...
다만 요새 라이엇이 박치기 장려형으로 게임을 패치해서 좀 어떻게 하기 어려울거라 봐요.
게임이 좀 쉽게 이길려면 저런쪽으로 패치를 해줘야 하긴 하거든요.

상대적으로 복잡한 운영싸움보단 그냥 박치기로 이겨서 이기면 어찌되었건 자기덕에 이긴거니까 이긴맛에 겜 하게 되고....
이직신
24/04/27 22:42
수정 아이콘
롤을 이제 하드하게 하진 않습니다만 간간히 주말마다 즐기다보면 애디 플레이가 이해가 됩니다. 저같은 플-애 저티어 구간에도 정말 상식적이지 않은 로밍 포함한 베이트가 쉽게 이득을 보는게 허다해서 뭔가 최소한의 허용수치는 남아있던 솔랭의 플레이 상식 근간이 더 딥하게 가버린거 같더군요. 근데 이게 하락이라고 하기에는 이게 오히려 플레이의 발전인가 이해해보려고 합니다. 챔프 스펙 간 문제로 정말 혼신의 한수를 둬서 상성을 뒤집는 반전을 한번 해내도 너무나 쉽게 만회가 되는게 더더욱 박치기를 가속화 시키는거겠죠. 불만은 없고 이게 공룡시절 퇴화가 아니라 신인류의 모습이다 라고 생각하고 그냥 하고 있습니다. 내가 적응해야되겠죠. 프로도 아니고 솔랭이니.. 근데 천상계쪽에서는 이게 맞나 싶은 감정이 드는게 이해는 합니다.
아밀다
24/04/27 22:43
수정 아이콘
히오스화...?
키모이맨
24/04/27 23:13
수정 아이콘
본문 내용때문에 댓글에 방향성 이야기가 많은데요

그건 +@고 근본문제는 1번에서 나온 생배문제입니다
이건 게임의 방향성 문제가 아니고 MMR문제에요
롤이 이렇게 변화하고있다는 두번째고 높은 MMR에 안맞는 실력을 가진 사람들이
시스템의 헛점(생배낮듀)를 계속해서 써먹어서 계속해서 섞인게 가장큰문제입니다

이거 방치한게 솔랭 망가지게 한 최악의 핵심문제였고요 좀 노골적으로 이야기하면
롤 많이+오래하면서 어떻게든 티어 올려보려고하는사람들 대부분 롤악귀고
그 롤악귀들이 자기 티어에 만족못해서 생배낮듀파서 한참 높은 티어 와서
롤부심 부리다가 떨어지면 다시 새로 생배파서 재진입하고 그 사이에
생배로 마스터이상 빠르게찍고 팔아먹는 계정도 수두룩하고 그거 사서
들어오는 사람도 있고 그냥 망 그자체인데 이게 연단위로 계속 가고있으니
답이없죠
BlueTypoon
24/04/28 01:08
수정 아이콘
안하는 입장에서 이해해보려고 하는데 조금 혼란스럽네요.
박치기 메타 패치와 실력 문제가 섞여있는 것 같습니다.
실력 문제 빼고 박치기를 하이리스크 플레이라 볼 때 2가지 방향으로 이해됩니다.
첫째는 팀플로 팀게임이라 팀적인 의도가 같아야 리스크를 줄이고 리턴이 늘어날텐데 롤이란 겜이 그걸 맞추진 않을테니 팀합 디폴트가 난이도 낮은 박치기로 맞춰진 것 같습니다.
둘째는 현상금 시스템이 라인전이 불리한 챔피언 여부를 고려하지 못해서 같습니다.
24/04/28 01:58
수정 아이콘
아우솔하는데 진짜 박치기메타 너무 힘들어요

그나마 요즘은 아우솔전성기가 빨리와서

티타늄박치기가 가능해져서...
OcularImplants
24/04/28 02:17
수정 아이콘
뭐 하위티어에서는 듀오까지 포함해서 허구한날 겪는 문제라서 (심지어 듀오다 보니 우리 듀오가 로또 잘못 터지면 100% 질 확률이 상위 티어보다 높음)
그냥 감정적인 공감은 안 되네요. 듀오 낀 게임은 더 철저하게 관리해야 하는데 듀오를 알려주지를 않다보니, 듀오 꼈을때 라인 잘못 파악하고 철저하게 못하면 더 피보는 게 많아서 억울했는데 롤 접고 격겜 하는 데 거기서 쾌감 얻는 지경이라 그냥 뭐 니들 불편한 거 하위 티어는 애저녁에 겪었다 느낌이라 그냥 웃깁니다.

애초에 박치기 메타는 골드 좀 먹으면 꾸린 챔(누누,티모) 따위는 그냥 패버리는 솔랭챔 밸런스 문제라 별로 공감도 안 됩니다. 그냥 하위티어의 문제점들이 상위 티어로 전염된 거라 그냥 웃기죠
24/04/28 02:32
수정 아이콘
저는 다르게 생각하는게, 롤이라는 게임이 너무 오래됐어요. 롤을 잘하기 위한 필요한 능력치를 상정해볼때, 10년전에는 공격력 방어력만 존재했다면,, 지금은 이동속도 치명타율 회피율 등등 온갖 잡스텟이 필요합니다. 여러가지 잡기술과 구도비틀기등 배워야할게 너무많습니다.

저는 시즌2 2300점이었고 매시즌 마스터언저리에 지금도 1층이지만 주포지션 미드원딜 제외하면 구도파악도 힘들고, 메인포지션 미드또한 주챔프3~4개 에서조차 상대챔프에 따라 긴가민가한 구도가 존재합니다.
내티어밑으로 의견내지마라 이런뜻이 아니고,
매 시즌 상위권인 사람조차도 오리아나로 탈카키 상대로 개입이 조금만 있어도 구도대로 cs30개 격차 만드는게 마냥 쉬운일이 아니라는거에요.
지금 롤은 너무너무 어렵습니다
롤에 필요한 능력치가 10가지 쯤 된다면 엠비션이나 현역프로들경우에는 골고루 100점만점에 80점 정도로 위치한다면 일반유저들같은경우 100 50 100 50 이렇게 운영이나 맵리딩 등 특정능력치에서 약점을 보이지만 전투를 잘해서 총합점수가 같아서 동일티어일 수 있다고 봅니다.

어쩌면 제가 박치기공룡일지도모르겠네요
세븐클로버
24/04/28 02:42
수정 아이콘
말씀해주신 내용+ 익명성 패치+불균형적인 매칭폭 때문에 이기든 지든 일방적인 게임이 너무 많이 나오니까 접든가 아니면 박치기 공룡이 될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매칭문제 해결못하면 천하의 라이엇이라도 망할수밖에 없을겁니다.
페스티
24/04/28 07:22
수정 아이콘
제압골은 중국 솔랭 스타일을 권장하는 패치였네요. 게임 방향성이 이상해지는게 당연할지도..
티아라멘츠
24/04/28 08:29
수정 아이콘
다마챌 지인들 다 비슷한 소리 하더라구요 요즘 솔랭 팀운 비율 확 늘었다 여기 티어 있는 애가 이것도 모르냐는 이야기 입에 달고 삽니다. 챌 거주중인 지인 말고 다마 등반중인 지인들은 고통받던데 손롤 제대로 하는건 그만두길 잘했어..
24/04/28 08:32
수정 아이콘
소통 한계가 있는 솔랭 특성상, 5인 모두에게 운영에 대한 이해가 있어서 알잘딱이 된다는 전제가 무너지면 구멍나는 누더기 운영 기워가며 겜하는 것보다 교전유도 패치들에 편승한 박치기 한판승부가 더 합리적인 선택이 될 수 있겠죠.
생배는 안그래도 비슷한 실력끼리 매칭이 잡힌다는 mmr시스템을 부정하는 편법인데, 그게 교전유도, 따갚 패치방향성과 만나니까 폭탄이 된 감이 있네요.
24/04/28 09:2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아트록스 아칼리 이렐리아 탈론 카타리나 키아나 제드
이시절이 공존했는진가물가물 했는데 아트록스 리메이크 아칼리 리메이크 이렐리아 리메이크 받고 나온 챔프 성능이 괴랄한 시점부터 뭔가 게임이 진짜 갸우뚱 이게.. 게임 맞냐? 진짜 이소리 나왔는데 탈론 카타리나 키아나 제드 얘네들이 돌아댕기는거 보고 와.. 이거 진짜 와리가리 한번 따기만 하면 역전되는게 더 맞나 싶더군요 특히 대회떄 롤드컵에서 탈론 키아나 얘네둘이 정글?인가 미드로 나오던 시절이 잠깐 있었는데 계속 돌아다녀요 계속 프로에서도 그렇게 겜하는데 재미 확 낮아지는게 느껴지던 이렐 챔프 성능 볼떄마다 캬 이챔 맞냐 솔랭 힘들다 이건대 아칼리 아트록스는 뭐 저딴 개사기 챔프를 내놨냐 이소리 롤드컵 보면서 잔뜩 나오던 크크 오히려 카밀이 챔피언 성능으로만 따지면 이것저것 달려 있어도 아트록스 아칼리 전성기 시절만은 못해보이던 분명 카밀도 괴랄한 챔프가 맞는데 아칼리 절대은신 아트록스 피흡은 뭔가 뭔가 불합리함을 느꼈음 마치 크산테 전성기 시절 잘커서 야 니들이 뭐 할 수 있을거 같아? 하고 겜 끝내는 느낌 들던 진짜 이렐은 좋은데 좋은건 맞는데 피오라보다도 안정성이랑 한타각 잡는게 어려워서 롤드컵에서도 뽑는 사람만 뽑았던 느낌
Your Star
24/04/28 12:55
수정 아이콘
그냥 박치기 하다가 판수 많아지면 올라가는 거죠.
라이엇이 애초에 매칭을 그렇게 잡아줍니다.
너 연승 중이네? 한 번 이것도 이기자 보자 이렇게요. 그렇게 연패하다가 다시 본인의 노력과는 관계없는 연승하고 이거 반복이에요 현 상황이.

Pc방 가보면 솔랭보다 칼바람 하는 사람들이 3배는 더 많은 거 같아요 제 체감은
24/04/28 13:20
수정 아이콘
어? 이거 완전 히오스 아니냐?

이걸 수년전에 미리 구현해놓은 히오스란 게임은 대체 어떤 게임일까...
아수날
24/04/28 19:45
수정 아이콘
옛날에 챌린저 50명이던때가 그립네요
사나아
24/04/28 21:45
수정 아이콘
신규 유입을 받을 수 있다면
기존에 쭉 해오던 사람들이 이상하게 느껴져도 맞는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게 아니면 대한민국 출산율 마냥 될거 같은..
말레우스
24/04/28 22:30
수정 아이콘
마스터 이상의 상위티어는 모르겠습니다만 박치기 공룡인 게 당연하다고 봅니다.

그냥 대부분의 유저가 롤을 몰라요. 어떤 디테일로 승부하고 사리고 라인 조율하고 이런걸 연구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늘 그래왔던 솔랭이 반복되고 대회나 이런걸로 어설프게 알게 되거나 플레이 하면서 쌓이는 경험들에 의존할 뿐이죠.

하위티어는 예전부터 그랬습니다. 남탓이 왜 나오며 문철빵이 왜 나오겠어요. 본인의 시선에서 맞다고 판단하니까 나오는거죠. 다른 시선을 고려하지 않으니까

물론 상위티어는 예전보다 올리기 쉬워진 랭크, mmr시스템도 한몫하겠지만 다이아까지는 별다를 게 없다고 봅니다
The)UnderTaker
24/04/28 22:53
수정 아이콘
각 티어별 차이는 무조건 있고, 솔직히 겜하다가 얘 이티어가 아닌데? 싶으면 거의 생배거나 말도안되는 승률로 티어 급상승한 계정이던데
예전엔 고의트롤로 게임 힘들게 하더니 이젠 생배들때문에 게임 힘들게 하고 있죠.
박치기 메타야 사실 그거에 맞춰서 하면되는거라 힘들진 않는데 실력자체가 이티어에 있으면 안되는 유저가 티어에 같이 잡힌다는게 제일 큰 문제라고 봅니다.
Revolusian
24/04/29 00:25
수정 아이콘
저도 한 시즌 8,9,10 때까지는 소위말하는 롤악귀였는데 , 요새 솔랭은 그냥 고통 그자체입니다.. 완전히 팀원뽑기게임이에요.. 그저 박치기 원툴로 이기면 좋고 망하거나 뜻대로 안되면 바로 서렌쳐버리고.. 진득하니 가는 판이 없습니다 매시즌 수백판씩은 했었는데 언젠가부터 배치만 대충 보고 간간히 자유랭크만 하게되네요
1등급 저지방 우유
24/04/29 13:31
수정 아이콘
저랑 완똑은 아닌데 비슷하긴 하네요
저도 솔랭악귀라면 악귀인데, 비록 심해에 살지만요
예전시즌 같으면 못하면 그래도 자괴감도 들고 나름 빡빡하게 솔랭하려고 했던 마인드였다면
올해는 그냥 뭐 나도 판수나 박고 말지 ...라는 생각도 강하게 자리잡더라구요
24/04/29 07:34
수정 아이콘
예전부터 aos가 코인 좀 가진 쇼기랑 비슷하다고 생각하는 입장에선 시대의 흐름인거죠.
프로씬에서나 사이드운영이나 바꿔치기가 되는거지. 솔랭이나 아마추어씬은 다르니까요.
AI개입이후 쇼기도 개나소나 망루 한다고 까인거 생각하면 사람은 일단 복잡한거 싫어하는거 맞습니다.

챌은 200짜리 박치기 공룡이 지배못하는게 있는데 라인전을 조지면 진짜 게임이 조져지는 유저들이 살다보니..
마라탕
24/04/29 09:04
수정 아이콘
그 알아야 했던 것들, 필요했던 라인전 디테일들 대신 로밍 타이밍, 합류 타이밍, 한타각 보기 등이 더 중요해진거죠. 시험 과목이 달라진거라고 봅니다
24/04/29 11:3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진짜 라인전 기본이 다 없어요. 언제 라인밀고 당기고 집탐을 언제 잡아야하고 걍 뇌절(박치기)하다가 죽으면 그쪽으로 다시 손 안뻗고 특히 정글 허들 낮아지고 부터 심해졌습니다. RPG하다가 오브젝트때 그냥 박치기 하고 죽으면 다시 풀캠RPG..
요즘 제일 많이 보이는게 바텀or 미드 집탐 잡고 상대 서폿이 미드 뻗어서 시야 잡고 있는데 벽 넘어서 용부터 치는 백정들 보면 사람으로 안보여요.

그냥 이기는 방법은 박치기 해도 대가리 안깨지는 체급 좋은 챔프 선픽해서 초반 교전 몇번 이득 보면 상대가 바로 칼서칩니다 크크
레드빠돌이
24/04/29 11:34
수정 아이콘
뭔뜻인지도 모르고 대충 이런거겠지하고 말하는 사람이 많네요. 근거를 가지고 박는거에 불만을 가지는게 아닌데 말이죠
24/04/30 08:20
수정 아이콘
다이아 이상, 최소 마스터 이상에선 박치기게임이 아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저티어 유저입니다.
24/04/30 15:41
수정 아이콘
그와 동시에 비례하게 늘어나는 문철 컨텐츠 크크크 진정한 창조경제네요
무냐고
24/05/02 09:01
수정 아이콘
+ 티어 인플레이션때문에 괜히 기대치도 높다고 봅니다.

챌 50명 시절 다이아1초반~다이아2, 챌마만 있던시절 다이아1 이게 지금 마스터인데 원래 제일 롤악귀들이 상주하는 구간이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9467 [LOL] 클템, 포니, 린다랑이 뽑은 MSI 라인별 파워랭킹 [43] 라면18337 24/04/27 18337 0
79466 [LOL] [우틀않 5화] 페이커는 틀리지 않았다? [12] 한입15707 24/04/27 15707 0
79465 [LOL] 솔로랭크는 왜 박치기공룡의 시대가 되었을까 [68] 다레니안24595 24/04/27 24595 11
79464 [콘솔] PSN 퍼블리싱 게임 다운로드 매출과 판매량 유출 [37] 크레토스11083 24/04/27 11083 2
79463 [LOL] 다가오는 5월 베트남에 모이는 LCK 선수들 [15] 매번같은16152 24/04/27 16152 1
79461 [뉴스] 2024 블리즈컨 계획이 공개되었습니다 [52] EnergyFlow13970 24/04/26 13970 3
79457 [모바일] [니케 1.5주년] 니케를 시작한다면 바로 지금 [66] 한입13150 24/04/25 13150 16
79456 [LOL] MSI 한국 중계 일정 공개 [20] Leeka17056 24/04/25 17056 1
79455 [LOL] LCK는 MSI에서 왜 이렇게 약할까에 대한 잡담 [47] Leeka17006 24/04/25 17006 0
79454 [LOL] MSI 중계권 획득 스트리머 공개 [22] Leeka17575 24/04/25 17575 1
79453 [하스스톤] 위즈뱅의 장난감 공방 메타덱 소개 [14] 젤나가10293 24/04/24 10293 3
79452 [LOL] LPL 서머 대격변 방식 공개 [54] Leeka14549 24/04/24 14549 3
79451 [뉴스] 레이저 바이퍼 V3 프로 정식 출시 [25] SAS Tony Parker 10142 24/04/24 10142 1
79450 [콘솔] 옥토패스 트래블러2 간단 후기 [28] 아드리아나9455 24/04/24 9455 7
79449 [LOL] 유니세프 대상혁 기부 패키지 출시 (1세트 30,000원) [46] Mance11500 24/04/24 11500 9
79448 [LOL] 제가 관심있게 보고 있는 주제들 [48] 오타니12380 24/04/24 12380 3
79447 [LOL] 라이엇, 2025년부터 윈터-스프링 사이 제3의 국제전 개최를 검토중 [40] 아롱이다롱이12352 24/04/24 12352 1
79446 [LOL] LPL 평균 뷰어십 작년대비 44% 하락 [55] Leeka17260 24/04/23 17260 6
79445 [LOL] 역대 MSI 한중전 상대전적 [69] Leeka18213 24/04/22 18213 2
79444 브리온 공트) thank you GIDEON [35] 리니어15253 24/04/22 15253 0
79443 [콘솔] 전투로 극복한 rpg의 한계 - 유니콘 오버로드 리뷰(2) [47] Kaestro13042 24/04/21 13042 10
79442 [하스스톤] 복귀하기 좋은날 - 3년만에 복귀해서 전설단 후기 [18] 종말메이커11948 24/04/21 11948 8
79440 [LOL] LPL 서머부터 피어리스 드래프트 밴픽?! [194] 껌정22457 24/04/21 22457 3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