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 방송을 잠깐 보다 거실로 나와
쇼파에 가만히 앉아
지금 너의 마음, 사람들 앞에서 게임을 하고 있는 지금 너의 그 심정을 생각해본다.

누구나 잘못을 한다.
번갈아가면서 자기 차례가 되면 한다.
너도, 나도, 부모님도, 선생님도, 친구들도, 동료들도
실수, 작은 잘못, 큰 잘못, 사기, 강도, 살인 ,미친 짓

그러나 누구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것은 아니다.
너는 잘못을 인정하고, 대가를 치르고, 사과했다. 그리고 다시 시작했다.
한가지도 제대로 하기 어려운 걸 너는 다 했다.
니가 나보다 나은것 같다.

나도 세상을 살아가며 또 어떤 잘못들을 할텐데
그것들을 인정하고 사과하기 위해 필요한 용기를 너를 통해 조금은 배웠다.

애초에 쵸비팬인 나는 니가 t1인것부터 이유없이 싫었..지만
그러나 지금은 왠지 니가 예전만큼 싫지는 않다.
앞으로 간간히 들려오는 니 소식들은 모두 마음 따뜻해지는 것들이기를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