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그나로크온라인...이라는 게임을 합니다.
검사,도둑,마법사,상인,성직자,...다섯 종류 중에서 골라 플레이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게임 플레이 중에 캐릭터들의 이름들을 보면...
**검황 , **지존, 지존**, 패황**, ...
아무튼...보다보면 '너도 나도 지존이고 황제면 그것도 웃기지 않나'라는 생각까지 들 정도랍니다...
강한것, 강한 존재에 대한 동경과 강한 존재가 되고 싶다고 하는 동경?욕구?자체는 이해하겠지만... 천편일률적이고 몰개성하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확실합니다.

패황이니 뭐니 하는 몇몇 단어들은 일본 망가, 애니메이션 등등이 수입되어 거기서 나오는 '이미지들'이 젊은층(-_-;)에게 하나의 트렌드로 퍼진 후의 일이고... 지금도 저에겐 생경한, 신조어나 다름없는 단어군요... 어법에 맞는건지 생각하고 여기저기 헤매고 싶지는 않네요(귀찮아서 =.=;)  아무튼...그런 단어들의 어감에도 거부감이 크고...

박정석 선수의 별명...에 대한 이야기...
'강하다' '최고다'에 집착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의 '개성'혹은 '특징'과 관련된 이미지...단어...라면 적절하겠죠
너도나도 지존이고 너도나도 '皇'이면 그 동네 참 웃기는 동네...라는 소리밖에 안나옵니다. 흐흐흐... 표사가 있어야 표두가 있고 그위에 표국주가 있고 하는 것을...
강호엔 무림지존 뿐만 아니라 은거고수, 고독한 낭인, 절세의 마두, 화용월태의 미소저, 녹림의 도적,... 이런 저런 '개성'을 가진 군상들이 활보 하는...
그런 곳이 강호이거늘...

뭐, 간단하게 '불만'을 표하자면....
온라인상의 작명 센스들이 그리 좋아보이진 않아서...
답답하다는 그정도랄까요...

영웅토스...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