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즌 겜티비 여성부리그에서 서순애 선수와의 경기로 엄청난 팬클럽과 인기를 얻은 서지수 선수였지만 박승인 선수와의 대 플토전에서 실망스런 경기때문에 메카닉쪽은 힘들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좋은 모습 보여줘서(오늘 경기 맞나?-_-) 그런 걱정은 놓아도 될 듯 하군요.

전시즌 준우승 이혜영 선수와의 경기에서 원팩 원스타로 안정적인 메카닉을 보여주며 승리하는군요. 서너군데의 멀티를 한꺼번에 뛰며 엄청난 확장력을 과시했던 이혜영 선수 초반 드랍쉽 게릴라를 무난히 막아내며 무한 게이트를 하지만 멀티가 활성화되어 질럿과 드라군이 쏟아져나오기 직전에 조여오는 서지수 선수의 벌쳐 탱크 조합을 막지 못했네요. 중간중간 서지수 선수의 벌쳐 게릴라도 좋았고 한번에 조이는 과감함과 뛰어난 생산력도 돋보였습니다. 막멀티에도 전혀 당황하지 않고 차근차근 조이는 모습은 신예라는 느낌이 들지 않는군요^^

여타 리그와는 달리 여성부에서는 테란이 희귀하기에 테란을 응원하는 분들이 많을 듯 하네요. 계속 서지수 선수의 선전을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