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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4/01 13:58
한 나라의 대통령이 탄핵 당하고 구속되어 깜방 가 있는데 충분히 뉴스감이 될 수 있죠.
물론 몇일 되면 이런 뉴스는 더 이상 안나오겠지만 초반에는 나올만 하죠 ㅋㅋㅋ
17/04/01 14:01
최정점에 있다가 순식간에 바닥으로 떨어지는 경우가 없었잖아요.
그렇다 보니 이런저런 호기심들이 많고, 그런 대중의 호기심을 채워주는 부분도 있습니다. 저도 당장 구속되면 똥꼬검사할텐데.... 그 수치감을 우찌 견딜지 궁금해 했으니까요. 그래도 주구장창 세세하게 보도하는 모양새도 좋아 보이진 않네요.
17/04/01 14:06
네 저도 구속 후의 세세한 부분을 보도하는 걸 보면서 약간 황색언론 느낌이 들어서요. 하긴 윗 분 말씀처럼 시간 지나면 자연스레 비중이 줄긴 하겠네요
17/04/01 14:05
뉴스는 필요와 수준이 아니라 결국은 대중의 관심을 다룬다는 점에서 전제 자체가 틀린 글이죠. 게다가 사실 지금도 다른 이슈들은 계속 다뤄지고 있습니다. 기자 자체가 다른데.. 다만 구치소 뉴스들이 많이들 찾아보고 메인에 갈 뿐
17/04/01 14:09
공중파는 필요와 수준을 지켜야 하지 않나요..? 대중의 관심에 따라 보도하는것도 좋지만 그 정도가 너무 심해지면 황색 언론과 다를게 없으니까요
17/04/01 14:11
그게 연예인의 성추문이나 일상의 사건사고 같은 것이었으면 황색언론이라는 스코프에 들어갈 수 있을 텐데, 전직 지도자가 구치소에 가서 생활하는게 주요 기삿감이 된다는걸로 황색언론 얘기가 나오면 황색언론 아닌 기간언론이 전세계에 없겠죠. Trivial하지만 다루는게 잘못된 것도 아닙니다.
17/04/01 14:06
이유가 솔직히 빤한데.... 정확히 말하면 뉴스꺼리가 없거든요...
물론 뉴스꺼리가 없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뉴스를 많이 하면 많이 할수록 문재인 비중이 올라갑니다. 요새 뉴스 패턴이 뻔합니다. 1. 세월호 인양(인양하는거 돈 아깝다고 할때는 언제고 인양과정 뒤를 졸졸 따라다니는게...) 2. 박근혜 구속 3. 검찰 수사....를 해야 되는데 지지부진합니다. 이유야 더 진도 뽑을려면 재벌들 줄 구속해야 되는데 그럴 검찰이 아니죠. 빨리 마무리 지어야죠. 4. 대선인데 다른 후보는 최대한 많이 문재인은 최소한 적게.. 5. 기타 뉴스 여기서 1,4(문재인 빼고)는 늘릴만큼 늘렸고, 5는 차마 무작정 늘릴려니깐 티나고 3은 뉴스 꺼리가 없으니 문재인 좋은 뉴스 하기 싫으니 박근혜로 울궈 먹어야 되는 거죠. 뭐 제가 문빠라서 그럴수도 있겠습니다... 그런데 뉴스를 아무리 봐도 문재인 얼굴보기가 너무 힘들어요. 무슨 지지율이 1퍼센트 나오는거 같더라구요 허허허
17/04/01 14:08
국민의 알 권리와는 거리가 있고 시청률을 고려하여 경쟁보도하는 전형적인 언론의 악습이긴한데 딱히 막을 방법도 필요도 없어보입니다.
관심 끊으면 귀신같이 사라져요. 바꿔말하자면 현재는 박근혜가 얼마나 비참한 지경인지가 궁금한 사람이 그만큼 많다는거죠. 사실 저도 궁금합니다.(소곤) 그리고 이것보다는 편파 왜곡보도가 훨씬 문제죠. 교도소 생활추적은 나는 절대 죄짓지 말아야지 하는 생각이라도 들잖아요.
17/04/01 14:15
노무현대통령 검찰수사 받으러 버스타고 올라올때 헬기띄워서 버스를 실시간 중계하는걸 보고
뭐 이런식으로 보도하냐며 매우 분노했었는데 요즘 박근혜 보도와 동일잣대로 비교해보면 그러한 보도가 그다지 분노할일은 아니었던것 같네요.. 아니면 둘다 분노할 일이던가..
17/04/01 15:03
https://ppt21.com../?b=8&n=71053
이 공지에 따라 이동되었습니다. 아니면 질문이니 질문게시판으로 옮겨드릴까요?
17/04/01 19:57
1. 언론의 보도태도에 대한 글이 정치글로 분류되어야 하나요?
2. 운영진이 운영 처리에 대해 남기는 글 치고는 무례하다는 느낌이 드는데요. '운영 메시지'도 안붙은 채로요
17/04/01 22:06
저는 무례하다는 느낌을 못 받았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점에서 무례하다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네요.
필요 여부에 따라서 '운영 메시지'라는 시스템 부호를 붙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이미 '운영 메시지'로 해당 운영진에 의해서 게시판 이동 조치를 통보받았으니 글쓴이도 누구인지는 이미 확인했고 게시판 이동 여부에 대해 의문을 표하는 댓글에 대해서 또다시 옮길 것인지를 같은 운영진이 의향을 묻는데 여기에 반드시 '운영 메시지'가 붙어야 하는지는 의문입니다. 붙어야 한다고 생각하실 수는 있지만 안 부쳤다고 무례하게 볼 이유는 무엇인지 궁금하네요.
17/04/02 08:13
'운영 메시지'는 운영진으로서의 입장 표명에 대해 붙이는 틀 인걸로 알고있는데요, 개인적으로 다는 댓글이 아니라 해당 글을 이동시킨 당사자로서 다는 댓글이라면 당연히 붙어야 하지 않을까요?
무례하다는 느낌은, 운영메시지가 없어서가 아니라 댓글 자체에 대한 느낌입니다. 과민반응일수도 있겠지만 '그럼 어쩌라고>?'의 느낌이라서요.
17/04/02 10:27
- '개인적으로 다는 댓글이 아니라 해당 글을 이동시킨 당사자로서 다는 댓글이라면 당연히 붙어야 하지 않을까요?'
= 이미 '운영 메시지'로 해당 운영진에 의해서 게시판 이동 조치를 통보받았으니 글쓴이는 어떤 운영진이 글을 옮겼는지 본문에 달린 '운영 메시지'와 쪽지로 도착한 '운영 메시지'로 통보받았습니다. 그리고 글쓴이가 게시판 이동 여부에 대해 의문을 표하는 댓글을 작성했고, 바로 '그' 운영진이 다른 곳으로 다시 옮길 것인지의 의향을 묻습니다. 운영진 여부 확인이 '운영 메시지'의 전부는 아니겠습니다만 이 상황에서 '운영 메시지'가 붙어야 한다고 생각하실 수는 있어도 안 붙였다고 문제시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운영 메시지'가 한번 쓰인 상황의 연장 선상에 있는 대화라고 생각하거든요. 붙이는 게 좋지 않냐는 말씀이시면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안 붙여서 문제인 상황이고 지적할 필요까지는 없다고 보는 것이죠. 말과 달리 글은 읽는 사람이 억양을 어떻게 입히느냐에 따라서 차이가 확 갈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무례하다고 보실 수는 있겠지만, 단지 글로 읽었을 때 무례하다고 단정 지을 요소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느낌이 아니라 어떤 부분이, 어떤 요소가 무례한 것인지 한번 찾아보시면 자답하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어쩌라고?"의 느낌은 글에 있는 것이 아니라 읽는 사람이 덧씌운 것이 아닐까요. "그럼 이렇게 해드리면 어떨까요?"의 느낌을 담아서 한번 읽어보세요. 글이 무례한지를 따지려면 읽었을 때의 느낌이 아니라 글 내에서 어떤 점이, 어떤 부분이 그런지를 찾아봐야 합니다.
17/04/01 14:26
당장 피지알만 해도 박근혜가 아침마다 무슨 음악을 듣는 지에 대한 글이 바로 밑에있고 다들 크크크 하고 있을만큼 관심이 많아보이는데 언론이 최고권력이던 사람이 하루아침에 어떤 생활을 하는지 안다루는것도 이상해보이네요. 그래봣자 일주일입니다
17/04/01 14:35
뭐가 다른가요..? 관련된 글도 올라올만큼 사람들 관심이 많은 부분에 취재가 많이 나가는건 당연한거고 또 당연히 관심 식으면 사그러들겠죠.
17/04/01 15:22
?? 언론은 사람들이 관심가지는 부분을 관심있게 다루게되고 현재 피지알에서도 관심을 가진다는 면에서 다를게 없다구요. 글을 제대로 읽고 이해하시길 바랍니다.
17/04/01 15:55
공중파는 나름의 공공성과 뉴스의 사회적 중요도등을 고려할 의무가 있습니다. 공중파 뉴스가 찌라십니까? 단순히 재미있으면 되는 피지알 유머와 같은 기준을 적용받게? 이러한 부분을 똑바로 인지해서 글을 쓰시길 바랍니다
17/04/01 16:49
재미가 아니라 관심이라는 요소 때문이라고 끊임없이 말씀드리는데 이해를 못하시는거 맞군요. 또 박근혜가 구속 후 구치소에서 특혜를 받지는 않나 확인하고 혹시나 그러한 부분이 있다면 보도하는것도 님이 말씀하신 공공성에 부합하고 얼마전까지 대통령이던 사람이 구치소에 수감된게 우리나라의 사법체계가 나름 잘 굴러가고 있다는 반증이란 생각하고 며칠 관련 보도하면서 기득권층에게 경각심 줄 수 있다는 측면에서 사회적 중요성이 떨어진다고는 생각안드네요.
17/04/01 17:13
제대로 된 반박 못하시고 인신공격나오는거보니 많이 답답하셨나 보네요. 님이 제 글을 이해하시기보다 제가 님을 이해해드리는게 훨씬 빠를듯 합니다. 곱씹어보시며 좋은 하루되시길
17/04/01 14:51
혐의의 중대성이나 악질인지 여부와 관계없이
보도행태나 논조(변기얘기 정말많이나오더구요)는 저열하다고 생각돼요. 고 노무현대통령때 언론행태비판했다면 지금도 마찬가지로 비판받아야한다고 봅니다. 그때는 저질이라고 욕하다가 지금은 다수가 원하는거고 대중 호기심이니 상관없다는건 정말 이율배반적인태도죠. 본질(노대통령과 박전대통령의 혐의는분명본질이다르죠)과 그걸 다루는 절차 형식 과정은 분리하는게 맞다고보고요. 네티즌들이야그렇다치는데.. 보도행태진짜심각합니다. 언론 기능을 '대중의관심사충족'에 방점 찍는 입장이라면 여기에대해선 논의의 접점이 없겠지만요.
17/04/01 14:58
현실은 거의 이논리대로 가는데
이걸 '맞다'고 인정해버리면 언론에 대한 비판 자체가 무의미합니다. 반사회적인정도만 아니면 모두허용될수있는 전제라서요..
17/04/01 15:06
그 점은 좀 다르게 생각하는게
시청자 입장에서는 기업이라 생각해도 상관없다고 봅니다.. 그렇다고해서 언론에 대한 비판이 무의미해진다고 보진않습니다. 언론사입장에서 봐도 '언론사'라는 프레임이 필요하기때문에(시청자 확보를위해서라도..) 언론사라는 업에 따르는 비판은 받아들일 수 밖에 없죠..
17/04/01 15:14
싫으시면 안보시면 되겠지요
아무도 안보면 당연히 안내보내지 않겠습니까? 보는 사람이 있으니 내보내는거고 보는 건 보는 사람 마음이니 안내보낼 이유가 딱히 없네요
17/04/01 15:15
전혀 문제없다고 생각합니다.
언론의 기능 중의 하나인 대중에게 [정보제공] 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박근혜의 구치소 수감은 상당한 뉴스거리이고 구치소 생활이 어떤 것인지 대중에게 정보를 제공할 기사거리인 것은 사실입니다. 범법행위를 해서 구속되지 않는 이상은 구치소 생활이 어떤 식으로 이뤄지는지 대중들은 알 수가 없죠. 몇 시에 자고 몇 시에 일어나는지... 어떤 식단으로 밥을 먹는지... TV 를 볼 수 있는지 없는지... 다른 죄수(?)들과 같은 방을 쓰는지... 등등 대중들은 알 수 없는 것들을 언론이 알려주고 있을 뿐이죠. 같은 내용을 계속해서 며칠동안 반복한다면 모를까... 같은 이야기가 없다면 문제 없다고 생각합니다.
17/04/01 15:40
구치소 생활을 일일이 뉴스로 보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박근혜의 정신상태가 궁금합니다. 변기관련 일화들과 시민들과 손을 못잡는 것 등등 다른 사람들과 공동체 생활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지 궁금합니다. 최순실이 감옥에서 받았던 특혜를 박근혜도 똑같이 받는지 궁금합니다. 차명진 의원이 말하는 하루 6400원짜리 황제 생활과 박근혜의 구치소 생활중 어느것이 더 황제에 가까운지도 궁금합니다.
17/04/01 18:02
관심이 많이 가기때문에 당연시 보도 되는거죠. 구속되고, 수감되었는데 정말 다른 수감자들과 비슷한 대우를 받을까? 궁금하죠~ 언론은 이 관심사 때문에 보도를 하는거고요.
17/04/01 19:15
일종의 황색언론이고 포르노죠 뭐. 박근혜가 아침은 뭘먹고 어쩌고 저쩌고... 그냥뭐 대중적 욕구해소차원에서는 나쁘진 않은것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딱히 관심은 안가지만요
17/04/01 22:37
하루 쓰자고 멀쩡한 변기 뜯어내고 세금 뿌려대던 인간이 항문검사받고 밥먹으면서 지 똥냄새 맡고
집도 아닌 호텔에서 화장대 조명까지 설치하고. 집에 처박혀 있으면서 올림머리 하려고 출장서비스 받던 인간이 온수샤워도 제대로 못할거 생각하면 입꼬리가 절로 올라가는데요.. 저만 그런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7/04/01 20:34
사람들이 보니까 계속 보여주는것이고
근혜하야 탄핵 구속을 지지했던 여론조사를보면 딱히이상한것도 아니죠 그만큼 전대통령에게 분노하는 대중이 많다는것이고 비참하게 떨어진 생활을 하게된다는게 대중에게 쌓인분노를 풀어주는 하나의 컨텐츠 거든요
17/04/01 22:12
자신을 공주로 알던 전직 대통령이 감옥으로 간 드라마틱한 사건이 벌어졌는데,
거기서 벌어진 일을 보도해주는 걸 황색언론 운운해야 하나요? 전 이 글 자체가 더 이해가 안 됩니다?
17/04/01 22:47
전 글슨이의 말씀이 이해가 갑니다.
마치 최순실이 처음 구속되었을 때 '곰탕을 한그릇 뚝딱 비웠다' 등의 신변잡기 식 뉴스를 왜 메인에서 다루는지 이해가 안되거든요. 그런 맥락으로 얘기하신거죠.
17/04/02 02:26
동의합니다.. 비슷한 맥락으로 2014~15년? 그때 직장 기숙사 생활 한 적이 있었습니다. 요리해 주시는 이모님이 계셔서, 점심 저녁 전부 기숙사에서 해결했었습니다.
그때 7시 뉴스 말미에 박 전 대통령이 오늘 어디를 방문했고, 누구를 만났다는 시시콜콜한 뉴스가 '꼭' 나오더군요. 왜 알 필요도 없고 알고 싶지도 않은 사항을 왜 매일같이 봤어야 했는지, 그때는 많이 불편했었습니다. 글쓴이님도 저와 비슷한 맥락에서 말씀하신 듯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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