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7/08/19 17:03:04
Name 키라
Subject 엄재경해설의 게임읽는능력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방금 WCG 3.4위전이 끝났죠.
단도직입적으로 말해서  전 정말 보면서 조금 어처구니가없었던게 언파워드되면 스타게이트는 색으로 확 티가나는것도 모르는걸 보고
난감하더군요.

파일런범위에 들어왔는데 커세어가 뭐 생산중이다.취소를했다. 라고 해설을 하시고 개인적으로 봤을때 예전부터 게임보는 능력은 다른 여타 해설에 비해서, 많이 떨어지신다고 각했었거든요.
뭐 물론 어떤류의 해설을 좋아하는, 사람의 취향이 있겠습니다만 게임을 읽는능력이 너무 떨어져 보이시더군요.

단적인예를 몇가지 더 들자면, 어제경기도 그렇습니다.
제가 테란입장에서 생각했을때 진영수선수와 마재윤선수의 3경기에서도 이해가 안가더군요.
물론 제 주관적인 생각이기도 하지만 벙커하나지은것도 6저글링만왔을때는 손해인데, 그걸 리파이너리 근처까지 연달아지으라니요.

그리고 마재윤선수가 가스에서 드론다 뺀거 분명히 집어줬고 미니맵을 보시면 앞마당가져가는거 보일텐데 원해처리 러커갈수도
있단건 조금 눈앞에 보이는것만 집어주시는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에 송병구 선수와 박성준선수의 타우크로스 경기에서는 김정민해설이 미니맵만보셨는지, 개인화면을 보셨는지 모르겠지만
다크가 드론 잡는거 알려주는거보고 역시 게이머해설 출신은 다르다는 생각을 했거든요.
( 이외에도, 김정민해설은 많은부분을 잡아주셨죠. )

한가지 예를 더들자면 저번에 이영호선수와 김택용선수의 듀얼이었나요.
듀얼 승자전 네오알카노이드 경기입니다.

옵저버나 다크나 ,클로킹 레이스나 클로킹상태에서 돌아다니면 화면이 흐물흐물한게 보입니다.
그 흐물흐물하게 보이는 화면은,배넷공방뛰는 저같은 스타초보유저도 알구요.

골리앗과 드랍십위에 옵저버가 떠있었는데 그걸그냥 스캔으로 잡은거 보고 깜짝 놀라시더군요.
그때 김창선해설이 뭐 흐물흐물하게 보이죠, 라고말씀하시니까 그때서야 '아~아~ 그렇죠.' 라고 해설하시는것보고
그것도 좀 부족하지않나 생각했었습니다.

물론 엄재경해설이 모든부분이 떨어진다는건아닙니다.
좋은면을 무시하고 나쁜면만 드러내서 무조건 비판하는것도 아니구요.

제가 생각하기에도 몽상가라는 별명과, 그리고 리그의 전체적인 재미와, 판을 짜나가는것은 최고라고 생각하거든요.
전적면에있어서도 타방송사 PC방예선 전적까지 조사해오시는것보고는 전적면에 있어선 최고라고 봅니다.

ESFORCE 에서 엄재경해설의 인터뷰와 기타 인터넷뉴스나 스타뒷담화를 모두 안본것도 아닙니다.
엄재경해설이 그동안 게임방송 외적인것에서 보여주신 면을 봤을때, 주관이 강하시고 게임을읽는 능력이 당연히 게이머출신보다야 떨어질수밖에 없다는건 저도 알고 이해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눈앞에보이는점만 해설을 하신다는것과, 그리고 오늘같은 사실 기본상식같은일은 적어도 해설을 좋게 해주셨으면
하지않나.. 생각이 되서 글을 적어봅니다.

해설가이기때문에, 초보중수고수들이 다 지켜보는 방송의 해설가이시기때문에 개인적인 바램이지만 전적에 치중하시는것만큼의 열정을 조금만 더 게임내적인 면으로 쏟아주셨으면 하는 마음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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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vs1_Domination
07/08/19 17:24
수정 아이콘
게임 읽는 능력이라기보단 '시야'의 문제라고 봅니다. 같은 말일 수도 있겠지만, 들어온 정보 안에선 엄재경 해설위원도 괜찮게 해설하시거든요. 엄해설은 주로 경기내적요인과 외적요인을 접목시키는 역할을 하시다보니 게임내의 세세한 디테일엔 신경 못 쓰시는게 아닌가 합니다. 아쉽긴 하지만 모든 해설들이 그렇듯이 다 잘할 순 없는 거니까요.
Grateful Days~
07/08/19 17:26
수정 아이콘
식신은 포장과 경기 외적인 면에서는 정말 강하지만 경기의 디테일함은 당연히 떨어지죠. 애초부터 그것을 보완코자 한게 3인중계진 시스템인데요. 엠겜해설진처럼 두사람 모두 디테일함이 강할수도있겠지만 온겜시스템도 좋던데요.
07/08/19 18:08
수정 아이콘
단점없는 사람이 어디있겠습니까?

평소 알고있는것도 실수할수 있는것이 해설입니다

별 문제 안된다고 생각되는 글이네요
돌돌이랑
07/08/19 18:57
수정 아이콘
물론 지적하신 대로 이런전런 면이 부족하겠지만 다르게 생각하면 다른 해설자에 비해 이런저런 면이 더 우수하잖습니까
그것은 포장능력이라고 표현하신 그 부분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저는 엄재경해설이 중계하는 경기가 제일 재미있던데요.
스타를 중계하는 해설이 2명이니 한쪽 해설이 부족한 면을 다른 해설이 채워주면 됩니다.
많은 해설가들이 있지만 저마다의 장단점이 있지 않습니까
칭찬하신 김정민 해설도 경기를 분석하고 판을 보는 눈은 정확하지만
발음과 발성 그리고 속도면에서 그리고 이야기생성면에서 부족한 면이 있다고 봅니다
물론 다른 해설가들도 다 완벽하지는 않습니다.
김우진
07/08/19 19:04
수정 아이콘
다른 해설위원에 비해 게임적으로 표면상 들어난걸 짚어 주다가 틀리시는 경우도 있고 집중을 못하시는 부분도 있죠.
하지만 그건 파트너인 분들이 대체적으로 체워주시고 데이터맨적인 부분도 최고이시고 뭐 포장이라고 표현한다면
그 부분에서는 인정하지 않을 사람은 없다고 봅니다.


김택신님///김택신님께선 가끔 hut 소리를 하실때가 보여요. 라고 제가 댓글을 단것을 보실때
기분이 상큼해 지실까요 더러워 지실까요?
왜 타인의 마음은 배려 하지않고 댓글을 다시는 건지 어떤 생각을 하시는 건지 알수가 없내요.
firstwheel
07/08/19 19:24
수정 아이콘
해설위원은 해설을 잘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firstwheel
07/08/19 19:27
수정 아이콘
김정민 데뷔해설 때 첫오버로드와 두번째 오버로드가 만나지지 않는걸 보고 성큰을 지었을거라는 해설과 근래 염보성브레인의 해설
등이 전 더 듣고 싶습니다. 부수적인게 주가 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한계가 있기 마련이죠!
07/08/19 19:34
수정 아이콘
말이 많네요. 그냥 보면 되는거지..에효
카오스돋하
07/08/19 20:46
수정 아이콘
덕진 // 말이 많아도 되는겁니다. 왜냐하면 글쓴이는 온게임넷이라는 회사가 만든 콘텐츠를 관람하는 '고객' 이자 '소비자'의 입장이기 때문입니다. 감놔라 대추놔라 할 권리가 '충분히' 있는겁니다. 자신의 생각과 다르다고 말이 많네요 에효.. 하는것이 잘못된것 같습니다.
마르키아르
07/08/19 20:59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엄재경 해설위원이 프로게이머출신이 아니다보니..
(프로게이머 출신이 아닌 정도가 아니라 기본직인 스타실력이..^^;)

그런일이 많이 생기는거 같더라고요~

하지만 그것 외에 해설자로서 필요한 능력이 아주 뛰어나시기 때문에 엄재경 해설 위원 좋아합니다..^^
07/08/19 21:12
수정 아이콘
경기를 읽는 눈이 좋은 해설을 옆에 투면 해결될 문제라고 봅니다.
엄본좌님은 대신 경기의 큰틀과 묻히기 쉬운 선수와 대회의 흥행 요소와 맥을 짚는 능력이 뛰어나죠.
엄재경 해설이 혼자 단독 해설을 맡고 진행된다면 문제가 크겠지만 현재 이스포츠는

3인 중계체제가 확립되어 있으니까 문제될건 없죠.
오늘 같은 경우엔 김정민 해설의 부재가 있었기에 그게 돋보인거고요.
firstwheel
07/08/19 21:29
수정 아이콘
나는 정확한 해설을 듣고 싶을뿐, 말도 못하나!
RoMaN[LuNaR]
07/08/19 21:32
수정 아이콘
엄본좌라고까지 불리시는데 어쩌다가 이런변을...
엄본좌의 굴욕,?
jinhosama
07/08/19 21:58
수정 아이콘
10년가까이 해설해오신분한테 이러는거 아니죠...
경기보는 사람입장에서는 그냥 화면만 보면되는데 해설은 틀리죠..
그리고 단점이 있을뿐 .. 그래서 3인체제하는거 아니겠습니까...
다른해설한테도 단점이 있겟죠.. 우리가 직접느낄수 없는부분도 있을것이고..
결론.. 엄본좌화이팅..
블러디샤인
07/08/19 22:34
수정 아이콘
엄재경해설의 해설이 정확하지 않을때도 있죠 -_-;;
그러나 다른 해설들도 항상 정확한건 아닙니다
그리고 엄재경해설위원 아프리카에서 볼때 사람들이 칭찬하던데;;-_-;;
마의연주곡
07/08/19 22:39
수정 아이콘
저도 엄본좌를 지지합니다!
3인체제이기 때문에 엄본좌의 멘트가 더 빛을 내는 건지도...
특히 지난 마재윤경기에서
엄옹이 사이언스벨스 이야기하는데 그것을 그대로 따라하는
마재윤을 보면서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큰나무
07/08/19 22:39
수정 아이콘
예전부터 느낀것인데.. 피지알은 다른사이트들에 비해서 상당히 친 엄재경해설쪽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aibON_LegenD
07/08/19 22:48
수정 아이콘
엄재경해설의 가장 큰 장점은 스토리를 집어내는 점이죠. 예를 들어 오늘 경기한 K리그 수원 vs 서울, EPL의 맨체스터 더비전 요런것 스토리가 있어야 더욱 발전하는 것이 프로스포츠라고 봅니다. 그 쪽에서는 엄옹이 최고죠
이젠안녕
07/08/19 22:55
수정 아이콘
저는 엄재경해설이

해설위원이 아니라 온게임넷 홍보,마케팅? 쪽에 근무하시면 더 탁월한 효과를 보실거라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이 말씀해주셨듯,
엄재경해설의 진가는 게임 리딩이 아니라 전체적 흥미요소의 유발, 스토리포장이라

그런것들을 살리려면 해설보단 저쪽이 났지않나 싶습니다.

'이걸가지고 '엄재경해설은퇴하세요'로 받아드리는분은 없길바랍니다'
몰라 그런거 업
07/08/19 22:58
수정 아이콘
지난 시즌 msl의 4강 매치업이 훌륭했음에도 왠지 엄재경해설의 포장능력에 밀리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온게임넷이 그런 흥행에 도움이 되는 엄해설이 버릴리 없다고 봅니다.

김태형 해설위원이 경기를 전체적으로 파악하고,
엄재경 해설이 경기 분위기를 잡으면,
전용준 캐스터가 한껏 신을 내는[혹을 소리를 신나게 지르는;;]
분업화 시스템, 괜찮다고 보는데요.

김동수 해설도 싸이언배 최연성 마재윤 1경기에서
절대 못뚫어요 이러다 마재윤이 뚫어버렸죠...
07/08/19 23:10
수정 아이콘
스타판의 독특한 구조상

엄해설 같은 분 필요하죠..

가끔 글쓴분 말씀대로 아쉬운 해설의 빈도가 높으시긴 하나,

이 판의 해설은

그냥 단순한 스포츠 해설의 개념이 아니니.. 스타해설에 이순철, 양상문같은 분 앉혀놓면 난리날겁니다..^^
카르타고
07/08/19 23:42
수정 아이콘
실수는 누구나하기마련입니다. 김태형해설위원도 결승전5경기에서 솔직히 실수 많이하셧죠 김동준해설위원도 실수가끔하죠 저번 서바이버 박정석vs임동혁선수경기 실수하셧습니다. 누구나 실수는 하기마련입니다.
Black_smokE
07/08/20 00:19
수정 아이콘
흠, 제 생각은 왠지 예전의 전방위 냉소주의가 생각나는 듯 하면서.. - _-;;
이 글이 엄재경 해설위원이 단점은 있지만 너무 포장을 잘 해서 장점이 돋보이는 해설이다, 라고 엄해설 칭찬식의 글이었다면
리플들이 '어느정도는' 지금의 반대 상황으로 흐르지 않았을까 하면서.... ^ ^;

전 식신-김캐리 콤보가 너무 좋다가도 어느순간 엠겜 트리오가 더 좋아지기도 하는, 좋은게 좋은거지 타입입니다!
(왠지 엄해설 실수 비판하면서 보는 것도 나름대로의 묘미가...;;)
Saturday
07/08/20 00:47
수정 아이콘
오히려 엄재경 해설위원 같은 분이 필요하다고 느껴집니다만..
엄재경님의 포장능력 스토리만들기 등등등은 다른 해설위원들에게서 찾아볼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게임 내적 순간순간 해설하는게 좀 떨어질지 몰라도 경기마다 또다른 해설이 하나더 계시고
어차피 게임 잘 아시는 분들은 해설은 이미 필요없는 수준이라고 보여지는데요..
저만해도 해설은 없으면 어색해서 듣지 해설없어서 게임의 흐름을 파악 못했네 이러면서 보지 않거든요.
07/08/20 00:49
수정 아이콘
하나로부터 봐왔지만 포장위원이 아니라 해설위원이라는 본분에 충실해주셨으면하는 바람이...
리버 IQ업그레
07/08/20 01:16
수정 아이콘
확실히 평범한 경기도 재미있게 만드는 능력을 갖고 계신 분이죠.

뭐 게임의 흐름이나 맥을 엉뚱하게 짚을때도 많지만, 그래서 더 재밌는 거 아니겠습니까?(이 멘트 엄해설께서 직접 방송중에 날리신적 있습니다.. '쥐쥐네요.'-> 이 멘트 날리시다 역전경기 나와서 욕 많이 먹으셨다고.. '그런데 해설자가 쥐쥐라고 한 상황에서 역전하면 더 재밌지 않습니까?' 뭐 이런식으로.. ^^;)

저는 현재 온게임넷 해설진들 각각의 개성있는 해설이 맘에 듭니다.

한사람이 완벽할 순 없죠.. 서로 보완해주고 하니 재밌는거라고 생각해요~

제가 뭐 방송 보면서 게임 배우는 사람도 아니고 그저 관전하는 것 뿐이니깐 즐거우면 되는거죠~ 머 ^^
발업프로브
07/08/20 01:34
수정 아이콘
;;; 이미 스타를 보는 분들의 수준이 상당한데 그닥 디테일한 해설이 필요한 시대는 아닌듯 하군요...

그래도 엄위원이 있었으니 수많은 스토리와 지금의 온게임넷 스타리그가 여기까지 성장한게 아닐지
07/08/20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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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왜 유독 엄재경 해설위원에게만 이런 소리가 자주 나오는지 모르겠네요. 엄재경 해설위원이 유별나게 해설 능력이 떨어지는 것도 아니고 사실 다른 해설자 분들도 하나하나 따져보면 부족한 부분들이 참 많은데 왜 엄재경 해설위원만 해설 문제가 자주 나오는지 궁금합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관점일수밖에 없는 글로 우리가 엄재경 해설위원의 자질 부족에 대한 토론까지 해야 하다니 난감하네요. 게임 게시판이 어울리는 글입니다.
07/08/20 02:47
수정 아이콘
엄재경 해설위원 지지 합니다. 요즘 스타 보는 분들중에 전문가적인 지식을 갖추지 않은 사람 보기가 더 힘들잖아요.
그런의미에서 아주 가끔 맥을 잘 못 짚기도 하지만 선수의 플레이 하나 하나에 같이 고민하고 시청자 입장에서 평을 하는
엄재경 해설위원의 스타일은 99때부터 완소입니다. 엄위원님이 겜큐와 온게임넷을 동시에 하던 시절 만약 그 자리가
엄위원 자리가 아니었다면 임요환선수의 인기도도 지금 같지 않았을것 같고 이스포츠가 탄생이나 했을까 라는 생각도 해봐요.
달빛보다차가
07/08/20 05:02
수정 아이콘
게임 읽는 능력을 떠나서 편파해설이나 좀 자제해주시죠? 예전에는 엠겜에서 활약하다 온 이윤열선수를 그렇게 임요환선수와 빗대어서 폄하하시더니 마재윤도 폄하하고 왜 그러시는지 모르겠네요. 제가 엄재경해설이 싫은 이유 중 하나가 자기네 온겜에서 성적내는 선수만 치켜세우고 엠겜에서 우승한 선수들은 아주 무시한다는겁니다.
07/08/20 08:09
수정 아이콘
달빛보다차가운님// 이윤열선수 마재윤선수의 온겜 스타리그 vod를 다시 한번 살펴봐주시길 바랍니다.
사석이나 뒷담화에서 그런 뉘앙스를 조금 느낄 순 있었지만 정작 해설에선 없었을거예요.
삐꾸돼지
07/08/20 09:53
수정 아이콘
달빛보다차가운//당연한거 아닌가요? 솔직히 온겜넷이 역사도 더 길고 흥행면이나 또한 팬층이 더 두터운데 당연히 프라이드가 있겠죠... 선수들사이에서도 온겜넷을 엠겜보단 더 중요시 하는데요.
caesar15
07/08/20 10:21
수정 아이콘
엄재경해설에게 정확한 해설을 요구하는건
정확함과 재미를 동시에 추구하고 싶어서 그런것 아닐까요...?
'재미있으니까 됐지..'보다는 '재미있는데 실력까지 있어'(뭔가 엄옹의 말투가 느껴지네요)
그럼 더 좋잖아요 :)

그리고 많은 분들이 3인 해설 체제가 확립되어 있어 부족한 부분을 채워준다고 하시는데
솔직히 김정민 해설 말고는 현재 온게임넷에서는 엄옹의 아쉬운 게임분석능력을 보충해주기는 어렵다고 생각되네요.
아무래도 김태형해설이나 김창선해설은 프로게이머로서 생활을 접은지 꽤 오래되었고,
오랜친분덕인지는 몰라도 서로를 존중해 쉽게 반박하지 못하고 조금은 논쟁형식으로 흘러가는듯한 느낌을 받거든요.

또 엄옹만 틀리느냐...
물론 그렇지는 않지요. 하지만 그 빈도수가 타해설보다 잦다고 느끼는건 저뿐만이 아닐테지요.
해설이란 것이 100%맞을수는 없지만 그래도 그에 근접하게 되도록 노력해야하는것아닐까요?

지금도 열심히 하시는 엄옹께는 죄송한 말씀이지만
그래도 10년만 젊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드네요 :(
달님지기☆Carpe
07/08/20 11:44
수정 아이콘
삐꾸돼지 님// 당연한건가요? 온겜이 흥행 팬층(??) 프라이드 있는거 알고 있습니다만... 현재 최고의 포스를 풍기는 선수에 대한 폄하는 지양해야 하는것 아닌가요? 저는 지양해야 할 거라고 보는데 님은 당연한걸로 보시네요. 누가 맞는건지...
개척시대
07/08/20 12:08
수정 아이콘
입담은 최고이나, 해설자로서 능력은 가장 떨어지죠..
최근 1,2년동안 거의 팀플만 한 저보다 게임 못 읽을실때 참 답답합니다.
몰라 그런거 업
07/08/20 12:35
수정 아이콘
달빛보다차가운님// 엠겜도 김택용 선수 같은 엠겜선수 밀어주는 거 상당합니다만?
07/08/20 13:39
수정 아이콘
엄재경 해설위원의 경기 보는 눈은 마재윤 선수대 변형태 선수의 몬티홀에서의 8강 3경기를 보시면 제대로 파악 하실 수 있습니다.
스타를 근 10년간 중계해 온 해설위원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최악이죠.
엄재경 해설위원의 포장능력은 대단하지만 해설위원은 기본적으로 경기를 읽을 수 있는 능력을 갖추어야 합니다.
스타대왕
07/08/20 14:05
수정 아이콘
글을 제대로 읽어보지도 않고 단순히 엄해설 까는글이라고 생각하고 리플 다는 분들도 있는것 같군요.
Pnu.12414.
07/08/20 17:30
수정 아이콘
뭐 개인적 호불호가 있는것이겠지만, 전 엄재경 해설위원의 스타일에 맞춰져서 그런지 오히려 MSL 이승원 해설위원 스타일이 싫던데요.
꿀호떡a
07/08/20 17:37
수정 아이콘
별안간 방송국떡밥.. 푸하하
몰라 그런거 업ㅂ어님 / 밀어주는거야 그렇다 치고 최소한 폄하하지는 말아야죠.
몰라 그런거 업
07/08/20 17:46
수정 아이콘
꿀호떡a님// 편파 해설은 편파 해설 아닙니까?
그리고 최근 김택용 선수에 대해 조지명식에서나, 해설할 때 적어도 무시하는 듯한 발언은 듣지 못했습니다.
07/08/20 17:52
수정 아이콘
정확한 해설, 게임을 면밀하게 분석하는 해설 좋아하시면 MSL 보시면 되고
리그내에서 만들어지는 스토리에 열광하시는 분이라면 스타리그 보시면 됩니다.
뿌직직
07/08/20 18:14
수정 아이콘
저도 엄재경 해설의 해설능력이 상당히 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는 그의 만담을 좋아하고, 그의 시원시원한 목소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 그가 해설하는걸 좋아하라 합니다. 아마 엄해설이 없다면 전 스타가 재미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엄해설이 경기 외적인 부분을 많이 이야기하는 편이라 그 이야기에 집중한 나머지 게임에 집중을 못해서 많이 놓치는 경우가 많은거 같습니다.
포스트최연성
07/08/20 18:21
수정 아이콘
가끔 보다보면 이건 아닌데라는 생각이 들때가 종종있긴하죠 -_-; 그래도 워낙 자기 주관이 강하신분이라...그래도 경기를 재밌게 돋구어주는 능력은 정말 발군인듯 합니다.
안티테란
07/08/20 18:30
수정 아이콘
정말 다른걸 재쳐두고 해설 능력만 놓고 생각하자면 엄재경 해설위원님의 해설은 배틀넷 일반 중수 유저 정도의 수준 이상으로는 보이지 않습니다. 다른 해설위원처럼 실수를 많이 하는게 아니라, 게임을 아예 틀리게 읽는 경우가 많이 보여서 안타깝더군요.
07/08/20 18:42
수정 아이콘
엄재경 해설의 문제점을 스타일로 생각하는 건 무리가 아닌가 싶네요.
스타일의 문제가 아니라 기본적으로 스타크래프트 자체를 연구하는 자세가 부족하다는 느낌을 주는 모습이 눈에 띄일만큼 자주 보인다는 것입니다.
스타크래프트 해설을 10년을 했든 20년을 했든 프로토스를 좋아하든 캐리어를 좋아하든 승패 예상을 잘하든 못하든.
최소한으로서 해설의 능력이라는 것에 대해 의구심을 품게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별 것 아니지만 다르게 보면 큰 문제일수도 있습니다.
07/08/20 19:07
수정 아이콘
경기를 잘 읽는 해설은 여러명 있을 수 있지만, 엄해설님의 분위기 업시키는 능력을 따라올 만담재주꾼은 없습니다.
저는 그 부분을 워낙 높게 평가하기때문에 그쯤은 사소한 실수라고 여겨지는군요...
최고의 해설자라고 생각합니다.
HMS_Victory
07/08/20 20:05
수정 아이콘
'못하는 부분에 대해서 더 잘했으면 좋겠다.'라는 말을 '다른 부분을 잘하니 그런것쯤은 상관없다.' 라는 태도로 받아치는건 참 뭐랄까.
이 바닥에 진짜 전문가들이 나타나지 못하는 원인이 아닐까 생각.
07/08/20 20:18
수정 아이콘
모든 부분이 완벽해야 전문가는 아니라고 봅니다.
한가지 부분을 특화시킬 수 있다면 그것이 진정한 전문가가 아닐지..
개인적으로 그렇게 자주 틀린 해설을 한 것 같지도 않고요.
공재경
07/08/20 20:44
수정 아이콘
흠,, 엄해설이 경기의 맥을 제대로 못집는적은 저도 많이 보았습니다. "그렇게 해설을 많이 해본 분이 나보다 경기를 못보나 " 이런생각도 들더군요 특히 디테일적인 면에서 순간적으로 놓치는 경우가 많더군요,,이건 기세나 네임벨류를 중요시 여기시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또한 엄해설은 다른 해설에 비해, 수많은 경기를 본 경험을 바탕으로 '예측'을 많이 하는 편입니다. '게임을 많이 해본 것'과 '많이 본 것'은 확실히 다르거든요,, 그래서 그 예측이 틀린 경우가 종종 나오죠
오가사카
07/08/20 21:18
수정 아이콘
그래도...
엄재경없는 결승전은 기대하기도 싫네요
Adrenalin
07/08/20 21:33
수정 아이콘
게임 요소를 모르는 사람이 시청자들 사이에서 '엄라인'이라고 하는 용어를 만들어 낼 수 있을까요? 게임 내적인 요소를 짚어낼 수 있는 능력도 김동준, 김창선, 김태형 해설처럼 이미 해설자로 전향하고 오래된 분들에 비해 결코 뒤떨어지지 않는다고 생각하는데요?
김택신님
07/08/20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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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해설님은 외적인것엔 강점이있고, 내적인부분은 이승원해설님이 낫고 그차이 인듯...
StaR-SeeKeR
07/08/20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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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겜 해설이 대단한 것을 알고 타 해설들 보다 더 좋아합니다. 일단 그걸 전제를 깔아놓고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그런데 간혹 요새 정말 게임 안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경기 보는 눈이 엉망일 때가 많습니다.
특히나 요새 들어서 엄해설이 유독 눈에 띄더군요. 그 전에는 장점에 덮여 그냥저냥 넘어갈 정도였는데 요새 흠...

최소한 틀리지 않는 해설을 해줬으면 합니다.
틀린 것을 가지고 끝까지 당연하다는 듯 우기고 선수를 이상하게 보이게 하는 해설은 참 난감하더군요.
해설 틀리고 그런 게 어떠냐 할 수도 있지만 그게 도가 지나치면 눈살 찌푸려지고 게임에 대해 잘 모르는 시청자들에게는 그렇게 세뇌되기 마련이라...

온겜 해설자들이 게임을 적당수준으로 꾸준히 해줘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야 정확한 감을 잃지 않고 흐름을 따라갈 수 있을 것 같네요.
틀리지 않거나 옆의 진해아들이 틀린 말을 계속할 떄 잘 지적해주는 시스템이면 좋겠네요.
그런 면에서 게이머 출신의 해설자를 옆에 두는 것이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종합백과
07/08/20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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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재경 해설위원님이 간혹 ( 최근은 평소보다는 조금 더 ) 실수를 하시는 이유는, 그 분이 맡고 계신 역할 때문입니다.

선수 출신의 김정민, 김창선, 김태형 해설위원 분들은 경기 내에서 여러분들이 지적하시는 정확한 해설에 초점을 두고 있다면, 엄재경 해설위원님은 지금의 경기 하나가 아닌 보다 큰 틀에서의 이야기의 줄거리를 만들어 가시기 위해 노력하시기 때문에 간혹 게임 내적으로 녹아들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시는 듯 합니다. 그러나 그정도의 문제는 보다 큰 역할, 즉 스토리 텔러, 메이커로서의 역할이 보다 중요하기에 이러한 경향의 해설을 보여주시는 것이고, 이는 선수 출신의 해설분들이 함께 하는 3인 해설 체제에서의 최적화라 생각하며, 엄재경 해설위원님이 존재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종합백과
07/08/20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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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위원님의 해설은 중요도가 증가할수록 보다 게임에 집중하게 되면서 점차적으로 정확도가 증가합니다. 중요도가 떨어지는 경기에서는 다른 얘기도 하시고 조금은 만담을 곁들이신다면, 8강, 4강, 그리고 결승전에서의 엄해설의 해설은 다릅니다.

어느 선수 하나하나 중요하지 않고 덜 소중한 선수 없겠지만, 시청자의 입장에서도 분명 챌린지를 토너먼트 후반과 동일한 느낌으로 감상하지는 않으실 겁니다. 그럴 때에, 경기 외적으로 흥미를 더해줄 수 있는 이야기 능력은 엄해설의 큰 자산입니다.

선수 출신이 아니기 때문에 경기를 보는 눈이 좋지 않다는 의견을 제시하시는 분들이 많으시지만, 다르게 생각해 보면 어떨까요?

선수 출신이 아니면 볼 수 없는 것을 보는 해설은 선수 출신의 해설이 한 분 있습니다. 선수 출신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보는 해설이 함께 하는 건 서로에게 플러스가 아닐까요?
피자헣
07/08/20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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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예전부터 엄재경 해설같이 전문적이신 분이 왜 이렇게 비상식적으로 잘 모르실까라는 생각을 좀 했습니다.
실수라고 하기에는 어처구니 없었던 경우가 3~4번 정도 있던 거 같네요. (지금 생각나는 건 한동욱vs박성준 리템 더블 훼이크 모르신 거)
정말 이해하기 힘들었죠. 다른 사람도 아니고 실수할만한 것도 아닌데 엄재경 해설이 초보, 중수처럼 센스없게 모르실까..

하지만 정말 가끔이고 개인적으로 엄재경 해설 굉장히 좋아합니다.
뭐 제가 방송에서 본 성격이 전부가 아닐 수도 있겠지만 해설 엄재경만큼이나 인간 엄재경 정말 좋아합니다.
전혀 모르는 사이지만 저한테 많은 영향 주신 분이고(다방면에 해박한 지식, 해주시는 유익한 이야기들)
정말 e스포츠, 스타판 발전에 일조하신 분이고 지금도 필요하신 분이고 소중한 분이죠.
다만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한다는 이유로 맹목적으로 옹호하는 건 진정 엄재경 해설을 위한 행동이 아니기에
있는 그대로 감히 솔직하게 이야기한 것 뿐입니다.
엄재경 해설 없는 e스포츠, 스타리그는 허전해서 상상만해도 허전하고 우울해지네요.
야구계의 하일성같은 e스포츠계의 엄재경 해설이 오래오래 건강하시고 지금까지 잘 해주신 것처럼
쭈욱 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사랑합니다(-_-*)
dkTkfkqldy
07/08/20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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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해설이라는 msl해설들도 염선생 앞에서는 안되던데..-_-;; 정확한 해설은 현직 프로게이머가 부업으로 하지 않는한 너무 많은걸 바라는게 아닐까요.. 저는 스타를 잘 몰라서 그런지 재밌는 해설이 좋더라구요..^^ 그렇다고 아프리카tv식의 너무 가볍고 저급한건 싫지만요..(ex:우승기, 류신)
07/08/21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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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단순히 해설자로써의 역할을 본다면 엄위원은 수준이하라는 말을 들을수도 있는게 사실이라고 봅니다. 아니 대부분의 해설자들이
문제가 있다고 봐야죠. 특히 야구해설이라던가 농구해설들과 비교했을시의 실수의 빈도는 상상초월입니다. (아예 경기 하나를 왜곡하는 수준이니깐요.)

사실 엄위원이 경기외적인 요소에선 뛰어난 해설이라는것을 알고 있습니다만 다들 착각하시는게 있으시네요...
우린 해설을 들으러 스타를 보는게 아니라 스타를 보면서 해설을 듣게 되는겁니다...

해설 들을라고 스타 볼꺼면 차라리 엄위원보고 라디오방송이나 하시라고 하는게 맞는 말이겠죠.
07/08/21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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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들을 보다가 정말 이해가 안되는게..

해설가에 대해 정확한 해설을 요구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리플레이 공개도 안되는 마당에 어떻게 해설진들이 vod만을 보고 정확한 해설

을 할 수 있을까요.. 너무 해설진들에게 무리한 요구가 아닐런지
Pnu.12414.
07/08/21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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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님// 글쎄요.. 옵저버 화면과 같은 제한된 화면을 보고 정확한 해설을 요구한다는거 자체가 너무 무리아닐까요. 해설이 2명인 이유도 그것일것 같습니다. 한명이 잘못나가도 바로잡아줄 한명이 필요하단거.
원헌드레드암
07/08/21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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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선수에게 계속 지는 선수가 플토전 잘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엄재경 해설이 이 발언은 도데체 뭘 믿고 했는지 궁금하네요.
07/08/21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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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이 떨어진다고 쳐도 스타매니아가 아닌 일반인들한테는 가장친숙한 해설이던데요..
제주위에도 엄재경 해설 재밌다고 스타보는 애들도 많고 실제로 한리그 전체를 이끄는데는 엄재경 해설 같은 분이 꼭 있어야죠..
Saturday
07/08/21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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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헌드레드암님// 맞는말아닌가요? 예를 들어 이윤열선수도 상대전적밀리는 최연성선수 마재윤선수때문에 폄하되고있는 현실인데
그런소리 나오는건 당연한거구요. 말그대로 해석해도 맞는말이네요.
꿈꾸는리토
07/08/21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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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님// 이윤열선수가 최연성,마재윤 선수에 상대전적에서 밀리는 것 때문에 폄하가 되진 않는것 같은데요? 그리고 엄 해설의 발언은 문제의 소지가 상당히 많죠. 전적보시면 알겠지만 마재윤선수 토스전에서 김택용선수를 제외하곤 거의 모든선수들에게 밀리지않습니다.
라됴헤드
07/08/21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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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대로 산으로 가는 댓글들이 많군요 크크
글고 키라님, 설마 수도없이 옵저버 스캔으로 잡는 장면을 해설했던 엄재경씨가 그정도도 모른다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만.?저도 그 경기 기억합니다만 아무리 봐도 좀 과장되게 표현했다고 밖에 안보이던데요?그런게 부족한 점이라뇨 ㅡㅡ; 다른 분들보다 디테일한 점에서 조금 아쉽다는 생각은 해봤지만 그런 예를 드신건 별로 공감이 안가네요.
Judas Pain
07/08/21 0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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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옹을 사랑하되 낚이지만 않으면 됩니다. 갠적으로 좋아하는 해설가이시고, 해설-캐스터의 2인체제가 아니라 해설-캐스터-해설의 3인 체제라면 디테일한 해설 부분의 질은 역활분담이나 호흡에서 이뤄지는 전체적인 진행에서 찾아야지 비선수 출신인데다 사실상의 리그 스토리텔러인 엄재경 해설에게 찾는건 좀 아니라고 봅니다.

실제로 김정민 해설과 같이 진행하셨을때는 별 불편함이 없이 재밌게 즐겼습니다. 김정민 해설위원의 몸상태로 인해 혼자서 진행한 경기들 때문에 이런말이 나오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엄재경 해설은 직접 보이는 부분에서의 판단은 정확하되 그렇지 않은 부분은 약하고 순간적인 판단 전환이 빠른 분은 아닙니다. 그 부분에서 노력을 하신다면 좋겠지만 독자적으로 해설을 잘할려고 무리하시기 보다는 역활분담을 통해 자신의 포지션을 확실히 하고 일반 시청자들의 수준이 조금씩 올라가는 추세를 고려해서 진행에 방해가 안될정도로 게임내적인 해설의 질을 높여나가시는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forgotteness
07/08/21 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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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경기 예상만은 본좌라는거...^^;

굳이 3인체제에서 해설한두번 잘못했다고 지탄받을일도 아니고...
그렇게 따지면 다른 스포츠 중계하시는 해설자들 여러번 사표쓰셨어야했죠...

오랫동안 선수로 뛴 타 스포츠의 해설자들도 실수를 하기 마련인것 같아보이네요...
물론 스토리텔링도 하고 경기해설도 잘하고 이런저런 만담도 잘하면 좋겠죠...
하지만 사람은 그렇게 다 잘해버릴 수가 없습니다...

그렇다고 개인적으로 나태해지거나 안일한 모습을 보인다면 모를까...
식신의 모습이 그렇게 비추어지지는 않았습니다...

"변형태 선수와 송병구 선수의 대진때 변형태 선수가 다전에서 진 선수들은 극복해왔다"...
이런 식으로 해설하는 분은 단언컨데 식신 한분밖에 없습니다...

식신에게 많은 사람들이 바라는건 저런식의 재미있는 이야기거리이지...
정확한 수준 높은 해설이 아닙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의 요구에 따라서 엄옹 역시 자신의 포지션과 방향성을 잡아가는 것이라고 보고 있구요...
물론 소수의 사람들에게는 불만이 있을 수 있지만...
모든 사람들에게 만족을 주는 상품따위는 애초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충분히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식신의 해설을 좋아하고 또 만족해하고 있다라는 사실이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곰돌이
07/08/21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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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엄해설의 방식이 앞으로도 통할지는 의문이네요. 시청자역시 쏟아지는 신예의 경기조차못보고 올드게이머가 떨어졌다는 소식만 듣는데 그 한사람한사람에 별명과 경기스타일, 스토리까지 지으려면 머리터질거같네요. 엄재경해설이 게임내적으론 시력과 이해력이 떨어진다고 생각하지만 담화내용은 좋았는데 앞으로 나올 선수와 경기를 생각하자니 걱정이 되네요.
그나저나 개인적으로 최악의 경기진행은 김철민캐스터의 W3라고 생각됩니다.
forgotteness
07/08/21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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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돌이 님//

김철민 캐스터의 경우 워3중계를 몇년정도 쉬고 그정도 진행하는것도 용하다고 봅니다...
처음 몇경기 정도만 조금 나빴을뿐 전체적으로는 무난했죠...
이현주 케스트의 갑작스런 대타로 기용되어서 그 정도 하는게 쉬운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그리고 전에도 이런 비슷한 이야기가 나왔으나 모두들 전체적으로 괜찮았다라 정도로 넘어갔는데...
본 글과 별로 관련없는 내용을 문제삼는건 그렇게 좋아 보이지가 않네요...
라구요
07/08/21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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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4위전 윤용태 / 마재윤전을 보신분이라면.. 누구나 글쓴분과 같은 지적을 하고 싶었을겝니다..

윤용태선수 본진에.. 저글링이 난입해서... 스타게이트와 게이트웨이를 동시워프시키던 파일론이 부숴진상태..
윤용태선수는 일단 급한불을 끄고자.. 커세어 언파운드보다는 게이트옆에다 파일론 워프...
어지간한 중수,초보급만 되어도.. 언파운드와.. 게이트취소는 건물만봐도 알수가있죠..
분명히, 언파운드(스타게이트가 새까맣게..)상태였음.. 실소가 금치못할 상황이었죠.

글쓴분이 지적해준 많은 예시 역시.. 이글이 상당히 논란을 일으킬 위험한 글이기에 조심하게. 쓴글이라 봅니다.
속된말로 해설을 날로먹냐는 표현... 나올만도 한 상황이 수차례 있었습니다..최근에도..
엄재경님의 쌓아온 커리지와 더불어....조금더 세심한 해설을 요구드립니다..
연출된 거짓말과, 그렇지않은 거짓말... 상황에 따라 이해는 할수있지만.. 너무 잦아지면 구설수에 오르지요..

그래도 식신을 믿습니다......... 힘내십시오.
있는혼
07/08/21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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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재경님이 해설하실때 듣다보면 이런멘트를 자주하시죠
" 아 뭐 ~~했나 보네요 예, "
그러나 엄해설님이 이런 멘트를 하실때는 늘 다른 명확한 이유가 존재하지요.
엄해설님은 확실치 않은것을 말하지 않는게 좋을듯 합니다.-_-;
종합백과
07/08/21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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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위원님의 게임 보는 눈을 비판 하신 부분에 대해서 반박하겠습니다.

1. 단적인예를 몇가지 더 들자면, 어제경기도 그렇습니다.
제가 테란입장에서 생각했을때 진영수선수와 마재윤선수의 3경기에서도 이해가 안가더군요.
물론 제 주관적인 생각이기도 하지만 벙커하나지은것도 6저글링만왔을때는 손해인데, 그걸 리파이너리 근처까지 연달아지으라니요.


- 그 당시, 마재윤 선수가 일정 수의 저글링을 커맨드와 가스 사이의 마린을 잡기 위해 이동하지 않았다면 벙커는 깨지고 5-6마리 정도의 저글링은 살았을 겁니다. 그 상태에서 이미 테란 앞마당에 도착해 있던 저글링 2과 달려오던 저글링 2이 합세해서 9-10마리의 발업 저글링이라면 벙커가 없는 테란이 어떤 피해를 받았을지 아무도 모르는 상황이었죠. 마재윤 선수가 컨트롤에서 과욕을 부리지 않고 벙커를 깨는대에 집중했다면 경기 결과는 달라질 수 있었다는 얘기입니다. 테란이 그 당시 상황에 벙커를 하나 더 지었다고 해서 테란이 불리해진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그건 저의 생각이고 엄위원님은 '벙커를 짓는게 낳아요 어떻게 생각하면은' 이라고 발언하셨습니다. 이기기 위해서 '반드시 벙커를 지어야 돼!' 가 아니었죠. 이런 상황에 대한 벙커를 짓는건 어떨까 하는 해설이 잘못된 판단에 의한 오설 이라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종합백과
07/08/22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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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그리고 마재윤선수가 가스에서 드론다 뺀거 분명히 집어줬고 미니맵을 보시면 앞마당가져가는거 보일텐데 원해처리 러커갈수도
있단건 조금 눈앞에 보이는것만 집어주시는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듭니다.

- 저그의 본진을 비춘 것은 온게임넷 vod 기준 3:37초 가량, 그 이후 3:51초에 저그의 드론이 도망가지 않고 마린의 체력을 깍는 긴박한 상황이 되었죠. 미니맵 상으로도 저글링들이 꾸준히 추가되는 모습이 보였구요. 4:11초 경 김정민 해설위원님이 벙커가 있어도 왼쪽 오른쪽 휘둘릴 수 있다는 발언을 하셨죠. 저글링들 계속 추가되고. 이런 상황이라면 예상되는 저그의 전략은 10이면 8 저글링 올인입니다. 그때 까지 저그의 본진은 보여지지 않았고, 미니맵 상으로도 저글링의 이동만이 있었을 뿐 앞마당으로 향해서 멈춘 드론은 4:27초 쯤의 일입니다. 4분 19초 쯤 부터, 이미 엄위원님은 '벙커가 배럭스를 완전히 방어하지 못한다', '개스 채취를 할 수 없게 될 수 있다' 는 얘기를 시작하셨습니다. (이하 존칭 생략하겠습니다.) 김정민 해설이 4:43초에 '아카데미 짓지 못할지도 모른다' 는 얘기를 했고, 지금까지 얻은 정보들을 바탕으로 가장 정확한 해설을 했다고 생각했는데 키라님은 이를 어떻게 평가하시는지 여쭈어 보고 싶습니다.

정리해 보자면,

- 저그는 초반 가난한 빌드
- 저그의 본진은 9드론 이 후 가스에서 드론은 뺀 정도만 보여준 상태에서 1해처리 러커를 할지 모른다는 해설이 나오기 까지 옵저버 화면에 잡힌 적이 없음
- 정찰 나갔던 드론이 죽음을 불사하고 마린을 공격함으로써, 저그의 올인에 대한 의지를 보임.
- 미니맵 상으로 꾸준히 추가되는 붉은 점들이 저글링으로 확인됨, 전장에 꾸준히 투입
- 해처리를 지으러 앞마당으로 나간 드론의 시간은 게임 플레이 후 4:27초 쯤, 엄해설이 배럭,가스 견제로 이어지는 해설을 시작한 시간이 4분19초 쯤, 중간에 김정민 해설이 아카데미 건설이 불가능할 수 있다는 맞장구를 치고 1해처리 러커 할지도 모른다는 해설을 하는 시간이 4분55초 입니다. 55-27=28초 동안 엄해설은 김정민 해설과 이번 상황에 대한 예상가능한 확률 높은 전략에 대한 해설을 하는 도중이었고 저글링들은 계속 미니맵 상으로 내려왔기에 1해처리 저글링 러커로 생각할 수 있는 여지는 충분히 있었다고 봅니다. 바로 앞마당을 보여준 옵저버로 인해 결과만 놓고 보자면 엄해설이 판을 잘못 읽은 것 처럼 보일지도 모르지만, 김정민 해설도 아카데미를 언급한 것으로 보아 테란의 가스를 견제하고 러커를 빠르게 뛰우는 1해처리 플레이를 예상한 것으로 보입니다.
종합백과
07/08/22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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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옵저버나 다크나 ,클로킹 레이스나 클로킹상태에서 돌아다니면 화면이 흐물흐물한게 보입니다.
그 흐물흐물하게 보이는 화면은,배넷공방뛰는 저같은 스타초보유저도 알구요.

골리앗과 드랍십위에 옵저버가 떠있었는데 그걸그냥 스캔으로 잡은거 보고 깜짝 놀라시더군요.
그때 김창선해설이 뭐 흐물흐물하게 보이죠, 라고말씀하시니까 그때서야 '아~아~ 그렇죠.' 라고 해설하시는것보고
그것도 좀 부족하지않나 생각했었습니다.

- 스타초보유저를 자처하시는 키라님도 알고 계시는 클로킹 상태에서 떠서 흐물거리면 옵저버가 보인다는 것을 엄위원이 모를 것이라고 생각하셨다고는 믿기 힘듭니다만,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이건 키라님의 판단으로 엄위원님을 조금은 경시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때의 상황을 자세히 돌아보면, vod 기준 온게임넷 듀얼 1차 승자전 B조 네오 알카노이드에서의 경기 11분 경에 드랍쉽이 정지해 있던 드랍쉽위를 지나갔고, 이영호 선수는 움직이지 않았던, 정지해 있던 옵저버를 드랍쉽과의 겹침에서 오는 뭉개짐을 보고 잡아냈습니다. 드랍쉽에, 본진 관리에, 여러가지 할일이 많은 손속도 200-300 대의 프로게이머가 이동중인 옵저버도 아닌 정지중인 옵저버가 겹쳐진 그 짧은 순간의 흐물거림을 놓치지 않고 잡아낸 건 집중력이 뛰어난 게이머를 충분히 칭찬할 수 있는 대목이었죠.

당시 엄위원이 그런 해설을 한 이유는, 아마도 드랍쉽가 옵저버가 겹친 순간의 상황은 놓치신 듯 싶고, 그 이후 스캔을 뿌리는 장면을 보셨는데, 옵저버가 움직이지 않았는데 어떻게 알았을까 하는 의문을 순간적으로 가지셨을 뿐, 옵저버가 이동중이면 잔상이 보인다거나 자기의 유닛과 겹쳐지면 일렁인다는 것을 모르고 하신 해설은 아니시죠. 스캔으로 잡은 이 후 자기 유닛과 겹치면 보인다는 해설을 하신 것도 엄위원이시구요. 화면을 잠시 놓친 것을 마치 유닛의 기본 특성도 모르는 것 처럼 침소봉대 하신 것은 아닌지요? 새로운 패치가 나오면 그것이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가장 많은 연구를 하고 언급하시는 분이 엄해설이시고, 지금은 줄어들었지만 예전 자주 언급되었던 방대한 전적 자료들등을 알고 있는 사람으로서 이번 글은 그분의 스타지식과 열정에 대한 폄하로 보여 불편합니다. 얼마전에도 가스와 센터 사이에 서플을 짓는 것이 가스 채취에 오히려 방해가 된다는 얘기도 하셨고, 김해설이 미네랄 채취를 높이기 위해 그러는가 보다는 의견이 덧붙여지면서 일반 유저 분들이라면 모를 수 있는 정보가 두 해설 분들의 해설을 통해 전해졌죠.
종합백과
07/08/22 00:45
수정 아이콘
선수출신이 아닌 해설이 그러한 해설보다 못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이것을 편견이라고 생각하고, 제가 가장 좋아하는 해설은 온게임넷의 엄위원입니다. 명선수 출신이 감독으로서 실패할 확률이 오히려 높다는 옛이야기 처럼, 선수로서 뛰어났다고 해서 연관직업이라고 할지라도 감독이나 해설에서 반드시 비선수 출신보다 잘하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선수 출신의 해설이 가지는 장점이 있다면, 그렇지 않은 해설이 가지는 장점도 있죠. 엠겜의 이승원 해설은 무당으로도 불리지만 선수출신이 아닙니다. 초창기 이해설에게 쏟아졌던 비난을 생각하면 지금의 찬사가 오히려 이상할 따름이죠. 그만큼 비선수 출신이라는 꼬리표를 때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한 것입니다. 이승원 해설도, 엄재경 해설도.

그런데, 몇가지 단편적인 일들로 인하여, 여태 까지 쌓아왔던 업적, 명해설, 노력 등이 부정되고, 선수출신이 아니어서 그렇다는 식으로 매도되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악의를 가지고 엄해설을 공격하시는 것이 아님을 알지만, 그래도 성급했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예로 들어주신 몇가지 상황들을 제 나름의 견해로 반박해 봄으로써 그분에 대해 평하기에 부적절한 예로 보였기에 장문의 덧글을 달고 엄위원을 변호하고 있는 것입니다.

엄위원도 예전에는 자주 pgr을 찾으셨지만, 발길 끊으신지 조금 되었지요. 엄위원 뿐만 아니라 김동수 선수, 이재균 감독님, 김동준, 이승원 해설등 자주 찾아주시던 분들이 멀리하는 pgr이 되었습니다. 아쉽습니다. 꽤 초창기라고 할 수 있는 시절부터 중계를 해온 엄해설에 대하여 게임을 읽는 능력을 논하는 글이 올라왔다면, 만약 엄해설 본인의 입장이 되셨다면 키라님은 어떠한 기분이실까요? 선수 출신이 아니다라는 해묵은 이유가 족쇄 처럼 따라다니면서 말입니다. 저는 엄위원을 참으로 어른스러운 분이시라고 생각합니다. 저라면 보다 흥분하고, 억울해 하고, 그래서 격한 반응을 보였을지도 모르겠습니다.
07/08/22 14:52
수정 아이콘
아주웃기지도않네요 해설이 해설을잘해야지 ........
WizardMo진종
07/08/22 15:33
수정 아이콘
뭐 제 의견을 말해보자면;;
1. 토스상대로가 아닌 테란상대로 저글링 올인은 있을수가 없습니다.. 더군다나 2바락으로 시작한 테란이 벙커까지 두개 건설하면 수비는 가능할지 몰라도 저그가 이익을 보는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상황에서는 벙커를 이용하여 소수의 마린과 함께 수비하고 어떻게 해서든 아카데미를 완성시켜서 앞마당이 활성화 되기 전에 밀고 나가야 테란이 좋다. 라고 하는게 더 좋은 해설 같습니다.

2. 원해처리 럴커를 하려면, 개스에서 드론을 빼면 안됩니다;; 한번이라도 개스에 드론을 넣게 된다면 앞마당도 못가져가고 럴커도 늦은 자충수가 됩니다. 제 기억이 맞는진 모르겠습니다만,, 앞마당에 드론이 일찍내려가있었던거 같은데(미니맵상으로) 그럴땐 '본진에서 개스 채취를 중단 하였고 미니맵 상에 앞마당에 붉은 점이 있는것으로 보아 원해처리에서 저글링을 뽑아 꾸준히 몰아치면서, 앞마당을 가져가려는것처럼 보이네요 라고 해설해줬으면 좋았을테구요

3. 옵저버가 꾸물거리는걸 몰라서 라기보단 맨땅의위의 옵저버를 정신없는 상황에서 잡아내는 침착함이나 꼼꼼함에 대해 칭찬한거 같은데 김창선 해설 덕분에 놀라는게 되어버렸죠. 사실 프로들은 옵저버가 있는위치를 연습을 통해 어느정도 예상하고 있기때문에 그닥 신기한일은 아니라고 상각합니다.

윤용태,마재윤 3,4위전은 저도 좀 황당했습니다.. 스타게잇이 언파원지 아닌지 모르는걸 떠나서 파일런 부셔지고 그다음 파일런 건설하는 위치를 보셨다면 '어? 저러면 안되죠! 윤용태 선수 저거 얼른 취소하고 좌측 상단에 지어야지 저렇게 지으면 하나 더지어야합니다!' 라고 해셜하셨어야합니다.. 그런데 그게 완성된 후에도 언파워드 인지 몰랐다는건 문제가 좀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우리가 잘못 생각하는게 있습니다.

아무도 중계진이 보고있는 화면상태를 모른단 겁니다;; 막말로 조그만 네비게이션 사이즈 화면이거나 어둡거나 색감이 안좋은 화면이라면 위의 실수들을 충분히 할수있거든요. 지금의 상황은 분명히 문제가 있습니다만, 그걸 집기 전에 중계진이 보고있는 화면의 질이 어떤지를 알아야겠죠.

윤용태 마재윤 전에서의 실수는 공방 초보도 아마 눈치챘을 실수입니다..
화면이상이 아니고서야 수천게임을 봤을 엄해설이 그런 해설을 할리가 없다고 봅니다...
종합백과
07/08/22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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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zardMo진종님/

1. 실제로 그날 경기에서는 벙커를 깨기 위해서 1해처리 상태에서 꾸준히 저글링을 모아 줬었고, 그 뒤 다시 진출하는 테란 병력을 싸먹기 위해 3해처리 저글링 올인을 했습니다. 이미 늦은 상황이라 성큰 짓고 수비적으로 해보았자 진다는 인식으로 박성준 선수나 마재윤 선수 등은 그러한 상황이면 가끔 저글링 올인을 합니다. 테란에게 휘말리기 보단 공세적으로 던지고 안되면 기세로 지지 않겠다는 판단을 하는 거죠. 잘모르고 내려왔다가 기대 이상의 저글링에 싸먹히고 본진을 장악한다는 식의 경기 운영이죠. 저글링을 계속 찍더라도 어느 시점에서는 300 의 미네랄이 모여 헤처리를 더 지을 수 있습니다. 이 여유 자금을 앞마당으로 돌린 것이지만 계속 저글링을 뽑았지 거기서 다시 살아나고자 했다면 저글링이 지속적으로 추가되지는 않았겠죠. 앞마당을 먹은 건 자원이 남아서 라기 보다는 많은 저글링을 뽑기 위해서였으되 그러한 형태도 저글링 올인의 일종이 아닌가 합니다.

2. 물론 정석적인 1해처리 저글링 러커라면 가스가 생명이라 최적화를 위해선 드론을 빼면 안됩니다. 마재윤 선수의 그날 빌드는 아마도 9드론 발업 이후에 피해를 주고 3헤처리로 가져가는 빌드를 쓰고자 했던 것으로 보이는데, 진영수 선수의 방어가 좋아서 저글링을 보다 많이 뽑았습니다. 특정 시간 이 후 까지 저글링이 계속 충원되고 앞마당으로의 이동이 보이지 않으니 본진 플레이 하나 보다, 저글링 이렇게 까지 뽑고 상대 가스 못파게 하면서 아카데미 못짓게 하면 러커가 괜찮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할 수 있죠. 토스의 테란전 늦은 리버 마냥 최적화는 아니어도 상대의 상태를 봐가면서 체제를 바꿨을 수도 있다고 판단하셨을 수 있습니다. 본진 플레이라고 생각하셨으니까요.

스타게잇의 문제는 해설을 위한 모니터의 문제라고 저도 생각하고 싶습니다. 작기 때문에 제대로 보지 못했다고 밖에는...
Qck mini
07/08/22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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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출신이 아니어서 그렇다고 옹호하는건 이해가 안가네요.
지금 엄해설을 비판하는 글을 쓰신분들은 선수출신이라서 엄해설의 부족함을 지적할수있는건가요?
객관적으로도 게임보는 눈이 부족하다면 비난받을수있는것이고 그게 10년차가 다되가는 해설에게서 나오는 문제점이라면 정말 큰 문제지요.
이경민
07/08/22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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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백과님 글을 읽어보니 4:27쯤엔가 앞마당 드론 내려왔다고 글이 적혀 있는데 그것 보고 엄재경 원회처리 러커 해설이 이상한게 아니라니 좀 앞뒤가 안맞는것 같은데여
종합백과
07/08/22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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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민님/

앞마당으로 드론이 떠나기 전에 테란의 본진을 계속 비추던 상황에서 4:27초 쯤에 저글링들은 계속 충원되고 있는 상태에서 점 하나가 앞마당에 멈췄습니다. 문제는 4:19 초 경 부터 '저글링으로 가스 못파게 하고 아카데미 못올리게 한다음 빠른 러커' 요지의 해설을 시작하셨다는 거죠. 테란 본진을 계속 집중해서 쳐다보고 있으면서, 저그의 드론이 앞마당으로 향하기 전에 이미 빠른 러커 플레이 하지 않을까 하는 판단을 내리시고 테란 본진 화면에 집중을 하신 것 같습니다. 이는 김정민 해설도 저그의 앞마당을 찍어주기 전까지 아카데미 얘기를 하시면서 동조하신 부분이구요. 그 상화에서 꾸준히 미니맵을 보고 있으면서 저그가 앞마당을 먹는 걸 캐치해주었다면 금상첨화 였겠지만, 저글링이 계속 달려오고 있고 테란 본진에서 급박한 상황들이 연출되는데, 1해처리 러커류의 해설을 시작한 타이밍이 저그가 앞마당에 드론을 보내기 이전이니 그렇게 박하게 평할만한 해설은 아니었다는 입장입니다.
하늘바다
07/08/22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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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해설자 => 간혹 해설실수 한다.
엄재경 해설자 => 자주 해설실수 한다.

다른 해설자 => 간혹 만담을 한다.
엄재경 해설자 => 자주 만담을 한다.

선수출신 해설자 => 해설+경기를 보면 리플레이보는것 보다 좋다
엄재경 해설자 => 해설+경기를 보면 재미있다.

스타경기는 엄해설이 있는 경기와
스타경기는 엄해설이 없는 경기로 나누어집니다. ^^
07/08/22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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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다님// 도대체 무엇을 설명하시는건지 모르겟네요....
제가 볼땐 스타경기는 제가 본경기와 안본경기로 나뉩니다.
저도 제가 무슨얘기하는지 모르겟군요.
소림무술
07/08/22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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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자분들에게 너무 많은 걸 요구하는건 아닌가 싶네요.
물론 '시청자'의 입장으로서 잘못된 것을 집어주는 것은 당연한 것이지만...
옵저버가 잡아주는 화면으로 또 그 순간 바로바로 생방송으로서 상황을 전달하는것은 '해설가' 나 '전문가' 일지라도 어려운 거같은데말이죠. 또 농구,축구 또는 야구랑 비교하기엔 스타의 게임진행속도가 더 빠르기 때문에, 그 빠른 상황을 전달하기 위해서는 '정확성'이란 것은 아무리 '전문가'일지라도 여전히 힘들겠죠. (아무리 몇십년을 하신분이라도 말이죠.)
마음의손잡이
07/08/23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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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보통 스타볼때 소리끄고 봅니다만... 요새는 뭐라하시는 지도 잘 모르겠네요. 나름 문제가 많았나보네요.
戰國時代
07/08/23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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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보는 눈(?)은 확실히 선수출신들에 비해서 떨어지겠지만, 그러나 가장 개성있고 재밌는 해설자라는 데는 다들 동의하시지 않으시나요? 엄재경씨 해설 듣고 있으면 재미없는 게임도 재밌어 지고 그래서 편안하고 재밌던데요. 여담이지만, 남미에서는 축구해설 중에 가장 인기있는 사람은 설명 잘하는 사람이 아니라 고오오오오~~~~~~~~~~~~~~~~~~~~~~~~~~~~~~~~~~~올 을 가장 오래 하는 사람이라고 하더군요. 한마디로 사람들을 즐겁게 해 주는 해설이 인기가 많다는 것이죠. 해설들이 다 똑같으면 무슨 재미겠습니까. ^^
개척시대
07/08/23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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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기왕이면 해설을 잘하기 위해 경기 보는 눈을 높이면 좋겠네요.
만담에 피식 웃다가도, 게임 이상하게 해설하시면 답답해져서 소리 끄고 봅니다.
어차피 순간순간 상황전달은 다른 캐스터나 해설자분들에게 동일하게 부여된 일이니까, 김창선 해설이나 임성춘 해설 경우처럼 무언가 변하고 있다는 모습을 시청자에게 보여주면 좋겠네요.
07/08/23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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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해설 비판하시는 분들중에는 '엄해설이 해설자냐?? 포장꾼이지..' 이런 뉘양스를 풍기는 사람들도 있군요. 하하.. 어처구니가 없어서...
비판을 하되 수위를 넘지 않는 한도내에서 했으면 좋겠습니다. 수위를 넘어간 비판은 비판이 아니라 비난.. 그저 막말이죠.. 들어줄 가치조차 없는......
그래도 이런 글이 올라온건 전적으로 엄해설 책임입니다. 확실히 요 1년 들어 해설에서 실수하는 모습이 눈에 띄게 늘어났습니다. 특히 wcg 3,4위전에서 경기리딩능력은 그저...... 분발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만담도 재밌게 하시면서 해설능력도 뛰어난 엄해설이 되시길..
레이지
07/08/23 20:10
수정 아이콘
엄재경 해설이 해설 못하는 건 예전부터 논란이 되었던 일이고,
이런 논란이 심화 된다면 좀 고치려는 노력을 해야하는데(ex..김동준)
엄재경해설의 고집으로 보았을때 절대 남말듣고 고치지는 않을겁니다.
결국 이런 비판은 하나마나입니다.
07/08/23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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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예능 프로그램을 보면서 감동과 재미와 뭔가를 얻기를
원하시는 분들과 같은 생각을 가지신분들이 상당하군요..
스타를 신한2006 시즌2부터 봐온 저로선 엄재경이란분이
없었으면 아직도 전 스타란 게임에 관심이 없었을꺼란걸
말씀 드리고 싶네요..
제가 즐겨보는 프로야구 해설을 이승엽과 하일성이 중계를
한다면 전 하일성의 중계를 보겟습니다만..
개척시대
07/08/23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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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재경 해설에게 해설을 기대 안하면, 전용준 캐스터의 역할이랑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합니다.
해설자에게 수준높은 해설을 기대하며 비판을 하는게 왜 나쁜지 모르겠네요.
재밌게 중계하는 것과 수준 높은 해설이랑은 다른 것 아닌가요?
왜 재밌게 포장 잘하면 그걸로 된 것처럼 말씀하시는지 잘 모르겠네요.
재밌게 중계하면 해설 좀 딸려도 돼, 재미만 있으면 되지. 이건 좀 아닌것 같습니다만.
엄옹의 파포 인터뷰도 봤지만, 비판은 인식하면서 딱히 노력하고 있다는 생각이 안드는게 가장 큰 문제인것 같습니다.
07/08/23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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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재경 해설의 해설이 다른 해설자보다 못하다, 분명 전부터 이런 얘기들은 많이들 나왔죠.
그때마다 한번씩 pgr이 시끌벅적했었는데요. 이번에도 마찬가지네요.
왜 자신들의 기호에만 맞춰서 보려고 하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그럼 직접 해설하시고 보시면 되겠네요.
(글이 약간 공격적이 되었네요. 문제가 되면 자삭하겠습니다.)
firstwheel
07/08/24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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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내돈 내고 보는 케이블을 왜 내가 직접 해설하면서 봐야하는지!!!!!
당연히 잘하는 해설을 보고 싶은게 당연한거지요!
반아님의 생각이 그러면 내생각은 이렇다고 글을 쓰던지 생각만으로 그치면 되지,
직접 해설하면서 봐라는 되도 안한 글은 남기지 마세요!
직접 케이블 요금을 내는지는 모르겠지만 내돈 내면서 보는 방송에
내생각과 비슷한 의견이 올라오면 같이 동조하고 아니면 아닌 의견을 내면 되는겁니다!
해설을 잘 못하는걸 봐주면서 다른게 낳으니 봅시다하는 말을
다른 스포츠 게시판 글에 남겨 보세요! 어떤 말들을 들을수 있는지!!
만담식의 진행은 전문가가 아닌 캐스터 쪽의 영역이면 영역이지
전문지식이 필요한 해설이 주가 해설이 아니고 만담이 주가 되면 이상하다 생각하는건
많이 없나 보군요.
역시 이쪽 분야는 아직 얇아서 그런지 상당히 너그럽다 생각되는군요!!!
forgotteness
07/08/24 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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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엄재경 해설 스타일을 원하지 않는다면 온겜에서 알아서 교체했겠죠...
엄재경 해설을 비판하는 소위 말하는 매니아 분들중 까다로운 분들은 소수일 수 밖에 없습니다...
결국 엄재경 해설도 온겜의 해설 상품 중 하나고 아직 상품으로서의 가치는 충분하다고 판단하고 있겠죠...

몇몇 분들의 불만 특히 스타의 실력과 비례해서 불만이 커져가지만...
그런 분들은 전체 시청자 입장에서는 그리 많지 않다는 겁니다...
전문 사이트인 피지알에서 이 글의 댓글만봐도 옹호하는 입장이나 비판하는 입장이나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데...
일반인들로 확장한다면 엄재경 해설을 까칠한 시선으로 보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는 겁니다...

당연히 다수의 사람이 원하는 방향으로 상품을 만들 수 밖에 없고...
엄재경 해설 역시 그렇게 큰 변화를 가질 필요가 없다고 판단하고 있을지도 모르죠...
그렇다고 애초에 노력을 하지 않는다면 모를까...
제가 위의 댓글에도 썼듯이 변형태 대 송병구의 4강전에서...
"변형태는 다전제에서 밀리는 상대 선수를 전부 역전시켰다..."
이런 식의 해설을 준비하는것을 보면 엄재경 해설위원의 준비성을 알 수 있습니다...

전문적인 해설 분명히 다른 해설보다 떨어집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원하는건 엄재경 해설의 전문적인 디테일한 해설이 아니라는 거죠...
07/08/24 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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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엄해설을 지지합니다.
엄해설의 김정민 해설과는 달리 게임읽는 능력은 분명 떨어집니다.(원래 게이머 출신이 아니니까요)
하지만 경기 외적으로 스타 경기 자체를 재미있게 만든다던가,
그 선수와 맵에 관한 여러 자료를 꼼꼼하게 수집하고 알려준다는 장점이 있지요.

엄해설의 내적 해설능력이 문제가 되지 않는 것은 3인중계 시스템이기 때문입니다. 경기 내적으로 예리하게 읽어주실 김태형 해설위원이 있잖습니까. 3명이 조화를 이루어 감칠맛나는 해설을 하는게 가장 이상적라고 생각하지 않습니까!
영웅의물량
07/08/24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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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아주 먼 옛날...은 아니고 2004EVER 인가요? 그때부터 엄해설에겐 정확한 해설을 바라는 것은 포기했습니다.
뭐, 여러 분들의 말씀대로 다른 장점이 있는데 왜 단점을 물고늘어지느냐.. 하실 수도 있지만
해설이라면 두가지 모두 '최소한'은 갖춰야 된다고 봅니다. 한가지 장점만으로 중계를 할 수는 없는 노릇이죠.

온게임넷 해설 3인체제의 가장 극단적인 단점은.. 엄해설 외에 다른 해설이 게임흐름을 잘못 읽었을 때 드러납니다.
완전히 엉뚱한 중계를 하게 되는 것이죠. 2004EVER 안기효vs신정민(아마 맞을겁니다) 경기가.. 단적인 예고요.
그때 엄재경, 김태형 해설 합심해서 게임을 이상하게 만들어버렸죠. 무난한 패배를 의문의 역전패로-_-;;;
그리고 그전까지는 그러려니 하다가 그때를 계기로 여기까지-_- 온게 아닌가..하는 게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그래서 결론은 엄해설을 축출하자! 이런게 아니고요;; 그저 불만이 있으니.. 노력해 달라. 라는 거죠.
엄해설 평소 성향상, 이런 글을 보면 '아 왜이래' 보다는 '뭐, 그리 보이면 내가 좀 더 해보자' 쪽으로 가실 것 같아서
이런 주제로 토론(?)까지 할 수 있다고 봅니다. 옹호도 좋지만 일단 단점은 고치고 봐야죠~

아,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원하니까 ~ 필요없다.. 식은 민주주의의 가장 큰 폐해라고 볼 수 있는...
'소수의견 말살' 이런 느낌이 강해서-_- 거부감이 드네요. 엄해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ㅠ.ㅠ
그리고 지금의 엄해설에게 디테일한 면이 더 추가된다고 해서 나쁠 일은 절대로 없을 겁니다. 확신합니다.
07/08/24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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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이글 아직도 댓글 안잠겨있네요;;
그나저나 해설자에게 정확한 해설을 요구하는게 그렇게 태클걸만한일인지...주객전도란말이 생각나네요 포장가와 해설자
信主NISSI
07/08/24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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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지만 덧붙이겠습니다. 옵저버가 움직이는 것을 화면만으로 포착하는 것이 일반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한빛소프트배 3위 결정전 기욤vs박용욱 2경기 홀오브발할라에서 3시 본진이던 기욤선수의 진영에 박용욱선수의 옵저버가 다가가는 것을 본 기욤선수가 'HI'라는 채팅을 했고, 이것을 엄재경해설위원이 클러킹 상태의 유닛도 화면을 자세히 보면 보인다. 그것을 확인하고 인사한 것이다. 방송경기에선 조명때문에 잘 안보이는데도 아주 잘 본것 같다며 칭찬을 했고 이것이 퍼진 것입니다.

최소한 방송경기에서 클러킹 유닛의 확인을 가장 먼저 해설 했던 분이, 6년이 지났단 이유로 모르시지 않습니다. 자세한 설명을 하고 싶었지만, 종합백과님이 저보다 자세하게 위에 설명하셨네요.

해설자가 게임을 읽는 눈 만큼, 시청자가 해설자의 말을 곧게 알아들어야 게임이 재밌습니다. 선입견은 재밌게 볼 수 있는 기회를 망칠겁니다.
信主NISSI
07/08/24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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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rena님// 많은 사람들이 엄재경해설위원의 포장능력을 칭찬하는 이유는 게임을 읽는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이 아닙니다. 그만큼 많은 해설을 하다보니 실수가 두드러지는 것이고, 그것이 표면화 되는 것 뿐입니다. 해설을 할 수 있는 언변을 갖춘 사람들 중 엄재경해설만큼 게임읽는 능력이 좋은 분은 몇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분들은 엄재경해설위원보다 어휘력과 상황설명에 있어서 떨어진다고 단언합니다.
07/08/24 16:21
수정 아이콘
信主NISSI님// 엄재경해설위원만 특별히 많은 해설을 하는건 아닌걸로아는데요??? 솔직히 몇년전부터 느꼈지만 엄위원 확실히 실수도 잦고 게임읽는능력이 떨어집니다.
종합백과
07/08/24 16:41
수정 아이콘
karena님/

실수가 잦고 게임을 읽는 능력이 떨어진다는 주장이 설득력이 있기 위해선 그에 상응하는 예가 수반되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엄해설의 감이 떨어져 보였던 게임을 다시금 보시고 그럼에도 보니 문제가 많더라, 어떻게 생각하느냐 라는 노력이 우선 있었어야 하지 않는지요.

몇년전 부터 느끼신 엄위원이 확실히 실수가 많고 게임읽는 능력이 떨어진 경기를 알려 주시면 그 의견에 공감하는 분들과 저 같이 엄위원을 좋아하는 분들이 이야기 나누기가 더 좋을 겁니다.
07/08/24 16:50
수정 아이콘
종합백과님// 바로 말꼬리잡고 경기를 대라는 식으로 나오시는군요 제가 겜을 한두해본것도 아니고 그걸 어떻게 다외웁니까 뭐 경기를 제가 얘기못하면 근거없이 지껄이지말란 식으로 나오시겠지만 저말고도 엄위원의 해설능력이 떨어진 걸 전부터알고 댓글다신 분들은 많습니다.저혼자 해설능력떨어진다고 주장한것도 아니고 굳이 경기를 대야할 이유는 못느끼겠네요.

그리고 그렇게 글을 완곡하게 바꿔쓰지않아도 됩니다 그게더 보기안좋네요 가식적으로 보입니다.
무슨 선생님이 학생지도하는 것도 아니고
PS. 제 글에 맘대로 태클거셔도 상관없습니다. 계속 떠들면 혹시나 댓글잠길까봐 이만갑니다
종합백과
07/08/24 17:11
수정 아이콘
karena님/

우선 흥분은 조금 가라앉히셨으면 합니다.

냉정하게 말씀드려서, karena님의 덧글은 최초의 지적에서 부터 그 이후의 반응까지 적절하지 못하신 것 같습니다.

누군가에 대해 비판하시기 위해서는, 당연히 그에 맞는 합당한 이유가 있어야 하는 것이고, 그럼에도 많은 분들이 접하는 이런 곳에 올리시기 위해서는 보다 조심하고 논리를 가다듬이시는 것이 맞습니다. 어떤 문제점이 있다는 것에 대하여 그것을 뒷받침하는 논리가 '나는 그렇게 느끼는데' 가 전부라면 그 주장은 설득력이 떨어집니다. 엄위원의 감이 떨어지고 실수가 많다는 것을 지적하고 싶으시고, 그것이 맞다고 확신하신다면 어렵지 않게 지나간 기억을 더듬고 온게임넷 vod를 되짚어 감상하시면서 논리에 근거를 보충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그것이 주장이 명확한 근거를 가지기 위한 최소한입니다.

길어야 30분 정도의 시간 소요가 귀찮다고 느끼시면서 어찌 남의 허물을 탓하려 하십니까? 저는 karena님에 대한 개인적인 감정이 없습니다. 전에도 논쟁을 벌인 적 없구요. 그럼에도 경기를 얘기해 달라는 한마디에 말꼬리잡기, 지껄이다, 가식 등으로 반응하시는 karena님은 엄위원의 입장을 헤아리시고 덧글을 다셨는지요.

주장을 하기 위해선 논거를 보충하십시요. 그렇지 않다면 존중받기 어렵습니다.
信主NISSI
07/08/24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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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재경해설은 특별히 많은 해설을 합니다. 엄재경해설위원만큼의 해설을 하는 사람은 10명정도 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중에 경기읽는 능력이 떨어진다고 해도, 충분한 수준으로 경기를 읽고 계십니다. 해설이 가능하냐, 불가능하냐라는 물음이라면, 가능하다쪽에 훨씬 많은 저울추가 기울어지는 실력이십니다.

물론, 저 열분중 대다수가 엄재경해설위원보다 경기를 잘 읽으십니다. 만약, 엄재경해설위원이 저 분들보다 경기읽는 능력마저 뛰어나다면, 해설자로서의 능력이 다른 해설보다 월등히 높은 겁니다. 언어를 사용하는 능력에 있어서 만큼은 다른 해설자들과 분명하게 구분되니까요. 해설자라면 게임을 잘 알아야하지만, 방송인 만큼 말도 잘 해야합니다. 현재 양방송사에서 해설을 맡고 계시는 분들은 경기를 분석하는 능력과 그것을 말로 풀어내는 능력에 있어서 월등하신 분들입니다. 엄재경해설위원은 그중 후자쪽에 더 많은 재능을 갖고 있습니다.

열분중 전자쪽에 더 많은 재능이 있으신 분들이 있는데, 그렇기 때문에 엄재경해설위원이 욕을 먹어야하는것이 아니고, 그렇기 때문에 차별성을 가져서 더 경쟁력 있다고 봐야하는 것입니다.

이미 일정 수준에 올라서 있는 다른 해설자와 게임을 읽는 실력을 비교하지 마세요. 분명 떨어지지만, 많이 떨어지지 않습니다. 수없이 많은 경기를 해설하는 중에 몇번의 실수가 있을 뿐입니다. 다른 사람이 해설을 하면 그만큼의 실수가 없을 것 같나요? 게다가 위 옵저버 사건처럼, 해설실수가 아닌데도 실수처럼 인식하는 경우마저 붙어버려서, 너무나 욕을 먹는게 기분 상합니다.

누군가를 비판하는 일을 쉽게 하지 마세요. 본인도 아니고, 팬이 봐도 이렇게나 기분이 상하는 일입니다. 엄재경해설위원보다 '몇번정도' 더 정확하게 게임을 읽어내는 것만 보지 말고, 엄재경 해설위원이 더 정확하게 게임을 읽어내는 것도 보세요. 어느게 더 많나요?

자꾸 이런식으로 엄재경해설위원에 대한 성토글이 꾸준하게 올라온다면, 반대로 다른 해설분들의 어휘력 문제를 문제삼을 수도 있습니다. 서로간의 장기가 있는데, 비교적 떨어지는 부분만 자꾸 비교하면 되나요? 다른 해설들은 방송중에 실수를 안하시나요? 전 훨씬 더 자주 보는데 말이죠. 해설자가 게임만 잘읽으면 되는 거라고는 조금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개척시대
07/08/24 19:04
수정 아이콘
프로게이머가 저질 경기를 펼치면 OME 라느니 온갖 조롱과 비평글이 다 올라오는데, 해설자라고 예외겠습니까?
막말로 해설자 때려치워라는것도 아니고, 조금더 수준 높은 해설을 할수 있게 더 노력해달라는것 같은데 이런 비판도 못합니까?
07/08/24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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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척시대님//여기에 비판하지 말라는 댓글이 있었나요?? 개인 호불호에 따라 의견이 다른거 가지고 이러시면 안되죠...
개척시대
07/08/24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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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꼬리 잡으시네요. 비판하지 말라는 말이 정확히 있는건 아니지만, 엄 해설이 보면 기분 나쁠거라느니 해설자에게 정확한 해설만을 요구한다는 댓글은 있죠. 개인적으로 그런말들이 이런 해설 질에 대한 비판은 필요없다는 말투로 들렸습니다. 물론 엄옹이 보면 기분 나쁘실수도 있지만, 결국 해설 잘해서 득이 오는건 엄옹 자신입니다. 물론 그분의 현재 해설에 만족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좀 더 나은 해설을 바라면서 애정 어린 질타를 하는것뿐인데, 마치 제가 다른 의견은 배척하는 것 같네요.
비밀....
07/08/24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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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재경 해설위원 해설 다른 해설위원들에 비해 솔직히 정말 못 하는건 사실입니다. 툭 터놓고 말하면 스타 좀 하는 분들 중 말 좀 하는 사람만 모셔놔도 해설 자체는 엄재경 해설위원보다 더 잘할 겁니다. 그걸 덮을만한 그만의 '만담' 이라는 장점이 있는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엄재경 해설위원을 아껴온 시청자 중 한 사람으로서 그가 더욱 더 분발해서 자신의 단점을 고치기위해 애를 쓰는 모습을 보고싶습니다. 모든 해설위원이 항상 해설을 잘했던 것은 아닙니다. 그렇게 해설 잘한다는 칭찬 듣는 이승원 해설도 초창기에는 쓸데없이 말만 질질 끌고 해설 못한다고 욕 먹고 다니기 일쑤였고 김동준 해설 또한 한동안 해설 감이 떨어져서 욕 먹었던 적도 있죠. 김창선 해설과 김태형 해설도 해설 감이 떨어졌을때 한동안 무지 욕먹었습니다. 그런데 그 해설위원들 전부 다 뼈를 깎는 노력을 했고 최근들어 이 분들이 '해설 못 한다' 고 욕 먹는 건 보기 힘들어졌죠. 제가 엄해설한테 원하는건 김정민, 임성춘 해설 같은 선수 출신 해설급의 무당해설이 아닙니다. 단지 다른 해설들처럼 겸허히 비판을 받아들이고 최소한 '틀리지는 않는 해설'을 하기위해 노력하고 또 노력해서 그 단점을 '극복'하는 모습을 보고싶은 겁니다.

해설가의 본분은 해설입니다. 다른 장점이 있다고해도 해설을 못 한다는건 치명적인 약점이죠. 사실 해설 못 한다는 소리 듣는게 몇년째인데 갈수록 더욱 심해지는 걸 보면 솔직히 말해서 혹시 엄해설은 '해설 능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 자체를 하지 않는게 아닌지 의구심이 들 때도 많습니다. 엄해설을 아끼는 시청자로서 그가 다른 해설들처럼 '노력해서 단점을 극복' 하는 모습을 보고싶습니다.

몇몇분들은 엄해설에게 해설 능력을 요구하는게 무슨 몹쓸 소리 하는것처럼 말씀하시는데 그게 과연 진정 엄해설을 위한 것일지 곰곰히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영웅의물량
07/08/24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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信主NISSI님// 해설위원을 모두 모아야 10명이 겨우 넘을 것 같네요-_-;

엄재경 해설의 해설미스를 지적하는 게 그렇게 잘못된 일일까요?
수 많은 게임을 중계하면서 실수가 없길 바라는 것도 아니고, 완벽해 지라는 말도 아닙니다. 단지 부족함이 남들보다 '자주' 보이고 유독 '눈에 띄기 때문에' 이런 지적을 하는 건데..
그걸 엄해설의 장점을 들이대면서.. '이런 장점이 있는데, 너흰 왜 단점으로 따지냐'는 식의 반응은, 뭐랄까.. 난감하네요-_-

일정한 수준에 오른 다른 해설들과 비교하지 말라고요? 왜 그래야 합니까? 비교가 되면 비교를 할 수 있지 않나요?
엄해설이 자원봉사차 해설하는 것도 아니고, 해설도 엄연한 프로입니다. 왜 비교를 못하나요?
프로가 다른 프로보다 뒤쳐지는 부분이 있다면 당연히 고쳐야죠. 보완해야죠. 나름 서비스업 아니겠습니까-_-
떨어지는 부분만 비교한다고요? 비판할 때는 떨어지는 부분을 비교하는 게 당연하죠. 뛰어난 부분을 비교하는 건 칭찬하는 분들이 할 일.
엄해설 본인은 그걸 지적하는 걸 오히려 고마워 할지도 모릅니다. 칭찬만 받으면 발전이 있을리가 없잖아요.
...그러니 엄해설 옹호하시는 분들도 지적하는 자체를 너무 기분 나쁘게 받아들이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장점을 무시하고 오로지 단점만 파고들어서, '넌 안돼 그만둬' 이러는 것도 아니고 발전적인 비판인걸로 생각되는데
'싸우잔거냐?' 뭐.. 이런 느낌의 반응들이 있어서 조금 욱했네요. 그래서 글이 길어졌어요-_-;;
댓글은 잠글 필요없을 것 같네요. 한 사람을 무너뜨리기 위한 토론이 아니라, 더 빛날 수 있는 밑거름이 되는.. 싸움거리(?)네요. 하하하;
07/08/24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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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까지 논란을 빚어내는 것이 단순히 인기 때문만은 아닐 것입니다.
게임 외적인 면에 중심을 두고 해설하는 건 좋은데 이제 누가 봐도 틀린 얘기를 아무렇지도 않게 맞는 것처럼 말하지 마셨으면 합니다.
도대체 '해설'이 뭐라고 생각하시는지.
해설이 분위기메이킹을 할 수는 있지만 분위기메이커가 해설을 하는 건 아닙니다.
信主NISSI
07/08/24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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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의물량님// 저도 모두 모아서 말씀드린겁니다. 해설위원이 열명쯤 될 것 같아서요.

제가 자꾸 엄해설위원의 장점을 언급하는 것은, 다른 해설들의 단점을 지적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엄해설의 해설을 변명하기 위해서 다른 해설들의 단점을 들춰내는 건 정말 아니니까요. 그래서 게임을 읽는 능력과 말로 설명하는 능력을 둘다 포함한 '실수'부분은 다른 해설들이 더 많다라는 것을 말하고 싶었습니다.

또, 제가 해설위원 전원이 해달될 10명이란 수를 말씀드린 것은, 10명의 해설위원들이 모두 열심히 노력하고 있고, 훌륭하기 때문입니다. 상위 10명 사이에서 비교해서 단점은 무조건 비판받아야하는 겁니까? 엄해설위원의 경기 능력에 대한 지적은 실수가 나올 때마다 이곳 피지알에서 반복적으로 일어나고 있습니다. 지금 엄해설위원이 비판을 피하려면, 다른 해설위원들보다 경기를 짚는 능력이 더 뛰어나야하는 상황이 된 겁니다.

선수생활한적이 없는 것이 참 많은 선입견을 준 듯합니다만, 해설을 빨리 시작했을 뿐 해설을 시작할 무렵엔 초고수였습니다. 시간이 많이 흘러서 스타실력은 좀 떨어지셨지만, 그것이 해설능력에 영향을 준 정도는 아닙니다. 해설자 분들이나 감독분들의 스타실력은 지금은 비슷비슷합니다. 3~4년 내에 선수였던 해설분들이 아니라면요.

엄해설이 경기의 맥을 정확하게 집는 것에 선수출신들에 비해 떨어진다는 것을 스스로 알고 계십니다. 그래서 해설중, 선수출신 해설위원들과 이견이 생기면 그냥 순응하게 되는 겁니다. 예전엔 순응하지 않았었는데, 그래서 욕을 먹었고, 지금은 순응을 하는데 욕을 먹고 있죠.

경기를 잘 읽으면 될 거 아니냐고 많은 분들이 이야기 하지만, '평생' 그럴일은 없습니다. 어짜피 앞으로도 해설자는 선수출신으로 뽑힐 겁니다. 선수에서 막해설자가 된 사람보다 경기를 잘 읽을 수 있을까요? 열심히 노력에서 어느정도 따라오면, 또 새로운 선수출신 해설자가 등장할 겁니다. 사실, 지금까지 그래왔습니다. 김도형해설위원(당시), 김창선해설위원, 김동수해설위원, 김정민해설위원...

어느정도수준이라도 좇아가야하지 않느냐라고 비판하시겠지만, '어느정도의 수준'에 못 다다른 정도가 아니라고 말하는 겁니다. 위에 10명 언급은 그런의미입니다. 현재 양방송사 해설외에 생각나는 해설위원분들의 '가끔씩'의 해설수준에 대해 언급해야하나요? 엄해설위원은 몇년전부터 계속해서 노력해 오고 있습니다. 발전하는 속도만큼 전체 수준도 올라가고 있을 뿐입니다.

해설의 본분은 게임을 해설하는 겁니다. '자신이 아는 것'을 '말로 설명하는 것' 이 해설입니다. 경기를 짚어나가는 능력에서 현재 양방송사의 고정 해설자분들에 비해 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고정인 분들에 비해 떨어진다는 것이지, 수준자체가 떨어진다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그것을 말로 풀어내는 능력은 게임판에 케스터 분들을 제외하고는 가장 뛰어나며, 가장 노력하고 계신 분입니다.

경기 끝났죠에 대한 말들이 나오니까 망했죠로, 망했죠가 트레이드 마크가 될 것 같으니까 안쓰십니다. 5:5발언도 자주 언급되자 안쓰십니다. 말로 먹고사는 사람이 특정한 말로 이미지가 국한되는 것은 창피하다고 생각하시기 때문입니다. 해설을 시작한지 8년이 됐는데, 말실수 하는 걸 몇번이나 보셨나요? 이승원해설위원이나 김도형해설위원이 말을 잘 못할 때도 있었고, 지금 많은 노력끝에 잘하시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엄해설위원보다 잘하시나요?

엄해설위원이 경기를 읽는 능력부분에 노력하지 않는다라고 하시는거, 못하니까 노력하라고 비판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해서 말하는 것에 대한 불만입니다. 엄해설위원에게 애정이 있어서 비판하고 있는 거라면, 그간 피지알을 통해 몇번이나 같은 비판이 있었는지 알았을 것이며, 같은 소리하지 않았을 겁니다. 그리고, 그부분에 있어서 비판이 나오기 시작한 이후 지금에 와서 얼마나 많이 달라졌는지도 알 수 있습니다.

선수에서 갓 해설자가 된 해설위원의 말을 잘 못하는 것은 이해하면서, 그러면서 그들의 성장은 잘 지켜보면서, 왜 엄해설위원의 경기읽는 능력의 성장은 보고 계시지 않나요? 엄해설위원이 현재 고정인 분들에 비해서 경기읽는 능력이 가장 떨어지는 것은 전혀 창피하지 않습니다. 엄해설위원만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해설위원이 노력하고 있어서 그 차이를 좁히기 어려운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다른 장점마저 없다면, 자질이 떨어지는 것이지만,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비판을 할때는, 게시판에 같은 비판이 언제 올라왔는지 정도는 확인했으면 좋겠습니다. 이건 글쓰신 분께 드리는 말씀입니다.

많은 분들이 이미지 메이킹이나, 어떤 다른 장르의 무언가와의 비교등으로 게임을 풍성하게 하는 재능은 그저 재능으로 치부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게 그저 재능이면, 8년이나 하실 수 있었을까요? 다른 해설분들이 그런 부분을 못 따라오는 것은 다른 해설분들이 노력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엄해설위원도 노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차이에 대한 비판도 있을 수 있습니다. 경기를 잘 읽어낸다면 분명 더 좋으니까요. 그러나 아무런 노력없이 갖고 있는 재능과 그저 선점했다는 메리트로 소비하고 있다는 식의 코맨트들에 질렸습니다. 모든 선수들이 노력하듯, 모든 해설분들이 노력하고 있고, 엄해설위원이 노력함에도 경기읽는 능력을 못좇아가듯, 다른 해설분들도 엄해설위원의 장점을 못 좇아오고 있는 겁니다.

이러한 상향 평준화는, 게임읽는 능력이라도 톱인 선수출신이 아니라면, 해설을 시도하는 몇몇분들과의 현격한 격차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엄해설위원이 노력하지 않는게 아니라, 모두 노력하고 있는겁니다.
07/08/25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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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은... 해설능력은 떨어질지 몰라도 그것을 커버할 정도의 입담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보기 좋다. 하지만 바라는 점이 있으니 만담도 좋지만 다른 해설자분들"만큼"의 게임을 보는 '눈'을 키워라. 요즘 해설미스 많이 거슬리다.. 이정도네요.
결국 비판인지 비난인지 구분 안가는 분들이 바라는건 ""엄재경+이승원""
영혼의 귀천
07/08/25 13:54
수정 아이콘
뭐.. 전 재미있으니까 만족도 100% 입니다.
스타크래프트 경기를 분석까지 해가면서, 내가 경기하는데 도움받기 위해 시간이나 빌드 다 따져 가면서 보는 입장이 아니기 때문에 제가 가장 경기에 몰입할 수 있게 해 주는 해설위원을 가장 선호하는 편입니다.
그런 면에서는 엄해설은 제가 경기를 볼때 반드시 필요한 분이시구요.
사실 해설상의 자잘한 실수는 제게는 큰 의미가 없습니다.
그거 몇가지 실수한다고 재미있는 게임이 재미없게 되진 않거든요.
그리고 몇몇 분들.. 하나 부탁드리고 싶은 건 엄해설이나 기타 해설분들의 말을 제발 곡해하지 마셨으면 좋겠습니다.
해설하면서 여러가지 가능성을 제시할 수도 있는데 그런 부분은 강요하는 부분이 아니지 않습니까?(예를 들면 ~~할 수도 있다, 하면 좋겠다, 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등등요..)
고런 부분은 굳이 해설 실수라고 말할 수 있나요?
jinhosama
07/08/25 18:16
수정 아이콘
방금 글쓴이가 말한 경기봤는데 ..
엄재경해설이 언파워드되면 색이 변하는거 모른다고 생각하는거는 아니겟죠..
그냥 해설도 하시니까 못본거죠.. 그리고 다시 화면 찍엇을때 언파워드구나라고 말씀도 했는데..
뭐가 문제가 되나요..
FreeComet
07/08/25 20:50
수정 아이콘
음,, 저는 엄재경해설 좋아합니다. 정확히 말하면 김태형- 전용준- 엄재경 중계진라인을 좋아하는거죠.
나름 스타크래프트 오래 했고, 그만큼 방송도 오래 봤는데 게임 보는 눈은 전혀 뒤떨어지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인지 해설진들의 상활을 아주 정확히 찝어주는 능력에 대해선 불만을 못느끼겠네요. 게다가 엄재경해설의 게임 읽는 능력이 그렇게 비판받을정도로 떨어지지도 않는다고 생각하고요.
라구요
07/08/27 18:31
수정 아이콘
jinhosama님// 해설위원의 타이틀을 지니신분이니깐 당연히 문제가 되는겁니다..
있는혼
07/08/27 20:25
수정 아이콘
본진리버방어용으로 간격을 두고 시즈모드된 시즈탱크를 드라군과 리버를 떨궈서
스플리쉬뎀쥐를통해 탱크2기를 잡는 컨트롤 (드라군은 바로옆탱크를 쏘고 리버는 떨어져있는 탱크를 쏘는)을 할때
엄재경해설 의원은 말씀하셨습니다.
리버가 인공지능이 낮긴 낮네요, 바로 옆에있는 탱크를 쏴야 맞는건데...
옆에있던 마음씨착한 김정민해설이,, 차마 시정안할 수 없게되어 설명해주죠..그밖에도 많이있습니다..
엄재경해설이 "프로게이머"의 눈으로 부터 멀어진건 3년 전부터 시작되었던것 같습니다.
알렉스 로드리
07/09/01 20:09
수정 아이콘
선수를 포장하는 능력은 뛰어나다고 봅니다만, 게임을 읽는 능력은 부족하다고 봅니다.
구경플토
07/09/04 17:13
수정 아이콘
완벽한 캐스터, 해설자가 어디있겠습니까.
온겜이건, 엠겜이건 간에 3인 조합이 되었을 때는 완벽해 진다고 생각합니다.
정준식
07/09/11 10:29
수정 아이콘
信主NISSI님께서 제가 하고 싶은 얘기 많이 해주셨네요.
그리고 해설이 갈렸을 때 엄위원의 말이 맞을 때가 많으면 많았지, 적지는 않은 것으로 기억합니다.
사실 저도 이런 말을 하면 안되는 것이죠.
어디까지나 제 기억에 의존한 것이므로 틀릴 수도 있으므로..
어설픈 기억으로 누군가를 비판하면 안되겠지요.
nostalgia
07/09/16 21:24
수정 아이콘
게임시청을 재미있게 하기위한 요소가 몇 가지 있습니다.
해설자체의 디테일은 제 나름대로 보는 눈이 생겼기에 그다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매치업의 의의나 중요도 게이머들의 관계 이미지 각인등이 저에게는 더 재미를 부여하는
요소가 되더군요.
엄해설의 장점은 게이머 이미지 각인이나 구체적인 형상화가 게임의 관람 포인트로 작용시키는
역활에 아주 큰 장점이 있는거 같습니다.
해설의 중요한 요소가 해설 자체에 있기도 하지만, 재미나 봐야 할 동기부여 역시 해설의 중요한
능력치 라고 생각해서 최소한 엄해설의 해설이 저에겐 다른 해설자들보다 좋게 느껴집니다.
많은 의견들이 나왔으니, 보완하고, 장점은 살리 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영웅의물량
07/09/17 20:00
수정 아이콘
몇주만에 보는데도 참 답답하네요. 그래서 비판을 하지 말란 뜻으로 말씀들 하시는 건가요-_-?
해설위원이 해설미스를 하면 안되는 겁니다. 그래서 해설위원에게 해설미스 좀 하지말아달라, 하는 게 그렇게나 구구절절 따져야 할 부분이 있나요..

그저 음식점 종업원이 메뉴설명을 잘못할 때는 단골손님이 종업원에게 좀 따질 수 있지 않습니까?
왜 메뉴설명하는 데 실수를 하느냐고 따지니까 다른 손님들이 저 종업원은 써빙을 잘하니까 괜찮다, 난 좋다, 이러면서 따지는 손님에게 오히려-_-...
거기에 왜 주방장 출신 종업원은 당연히 메뉴설명을 더 잘하는 거고, 저 종업원은 노력하지만 부족할 수 밖에 없는거다, 써빙 잘하면 됐지
이런식으로 말을 갖다붙이면 어떡하나요. 노력하고 어쩌고의 과정을 몰라서 그런 게 아니라 결과적으로 실수한 부분들이 많으니까 지적하고 좀 고쳐나가자는 취지에서 하는 말인데.. 그저 비난으로 받아들이는 분들이 계시니까 참 난감하네요.
그리고 信主NISSI님이 말씀하신 '자기가 아는 것'을 '말로 설명하는 것'. 아는 것 자체가 틀렸거나 설명을 잘못한 경우가 자주 귀에 걸리니까 이런 말들이 자꾸만 나오는 거 아니겠습니까..
다른 장점도 많고 노력하고 있다는 점 때문에 해설가로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부족하다는 점을 덮어 둘 순 없다고 생각합니다.
선수 출신 해설만큼 잘하라는 게 아니고, 시청자 입장에서 열올리면서 비판(비난?)할 만한 해설미스를 없애(또는 줄여)주면 좋겠다는 게, 제 바람이라는 거죠.
信主NISSI
07/10/20 16:49
수정 아이콘
영웅의물량님// 계속반복해서 말씀드려야하나요? 한달만의 답변이 되겠네요. 정말 답답합니다.

왜 차이가 나냐면, 님께선 엄해설을 '못한다고'생각하고, 다른분들은 '덜 잘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못하는 것도 아니고, 그저 다른사람들보다 좀 덜 잘하는 것뿐인데 비난하니까 반발하는 겁니다.

다른 사람보다 못하는게 떳떳하고 당연하고 잘한거냐? 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엄해설위원의 다른 장점들을 언급하면서 그정도의 차이는 메꿀만한 부분이라고 답하고 있는 것입니다.

님 말씀처럼, 실수한 부분에 대해서 지적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도 이런반응이 나오는것은, 엄해설에 한정되어 실수할때마다 계속해서 글이 올라오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런부분에 있어서 부족하시다는 것을 본인이 알고 계시다는 것도 제가 말씀드렸습니다.(엄해설께 직접들었습니다.) 알고 계시고 노력하는데, 자꾸 지적만 나오니까 반발하는 겁니다.

좋은 소리도 반복해서 들으면 짜증이 나는 법입니다. 정말 요즘같아선 다른 해설들 말실수 할때마다 꼬박꼬박 지적하고 싶은 심정입니다. 한두회만 봐도 실수를 찾을 수 있고, 한경기에도 실수가 꼬박꼬박 나오는 해설도 있죠. 그래도 상관없습니다. 그들은 그대신 경기를 잘읽고 재미있게 해주니까요. 해설자가 캐스터만큼 말을 잘 할 수 없으니까요.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잘 이해해 주시면서, 어느정도 캐스터와 해설자의 중간정도 위치에서 해설을 하는 분에 대해선 지나치게 엄정한 잣대를 들이대니까 짜증내는겁니다.
08/01/04 15:51
수정 아이콘
엄재경 해설은 우리나라 최고의 해설자입니다.
선수들의 거의 모든 별명이 그에게서 나왔고, 비단 경기 외적인 전적 뿐 아니라 경기 중 상황 파악능력 또한 최고입니다.
다른 해설자가 보지 못하는 묘한 상황들(예를 들어 다템이 마인에게 데미지 4만 입는 겨우)을 엄해설은 파악하고 시청자에게 전달합니다.
전략이나 전술에 대한 이해도도 해설의 경륜도 다른 해설이 따라가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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