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8/11/24 23:43:06
Name 료상위해
Subject [P vs Z] 프로게이머 신상호 5드론 대처 (메두사)
오늘 TV 라이브로 경기 내용은 그다지 좋은? 건아니였지만 꽤 재미있더군요
S급 A급 선수들이 아니지만 그래도 프로게이머가 포지 파일런 포기하고 막고나서 운영하는걸 보여주고 이긴경기가 나왔으니(예전에도 있는지는 몰라도 최근으로는...) 전에 제가 쓴 글도 꽤 유용할꺼 같습니다.

오늘 메두사에서 신상호P vs Z신노열 선수가 붙었더군요

신노열 선수가 나오자마자 공식무대인데 5드론 캬캬; 대단하더군요

신상호 선수는 상대가 무난하게 진행할지 안할지 원서치로 보지 못한상황이고 포지는 늦게 지어졌습니다. 대략 11.5포지로 기억합니다.

5드론 보자마자 본진 파일런 + 포토 A게이트 B게이트 순으로 진행 다수 질럿 보유를 하면서 코어 커세어 앞마당으로 기억합니다.



약 8~9기 질럿으로 한타이밍 찌르기 하다가 질럿을 잃었죠 신노열선수가 낚시?를 한건지 타이밍에 맞게 저글링을 뽑았는지 모르겠는데 다 잡혔습니다. 질럿을 잃은건 너무 큰타격입니다. 저글링 강요하고 포토 수비라인을 좀더 빠르게 가져가면 앞마당을 더빠르게 먹었을텐데요

일단 내용은 본진에서 막고 질럿푸쉬로 압박을 하면서 드론펌프질 못하게 하면서 커세어 더블 하시면 될꺼 같군요

5드론 만나기도 힘들고 5드론 상대로 운영을 잘하는게 아닌 저라서 딱 표본? 이라고 생각될 경기가 오늘 나와서 다행입니다.

예전에도 도재욱 선수가 오델로에서 보여줬지만 도박수를 약간 뒀습니다. 그래서 졌는게 아닌지...



여튼 스타일상 차이가 있겠지만 프로브가 앞마당까지 나와서 방어라인 구축하면서 프로브 강제 어택으로 잃거나 포토 취소 까지 될빠에 차라리 안전하게 가는게 좋을꺼 같습니다. 이유인즉슨 저그는 일단 막히면 8링이후 드론을 약 한부대까지 펌프질은 해야 하므로 2햇를 강요하거나 3햇을 가더라도 드론질 못하게 할수 있는게 좋은거 같네요

전에도 5드론 대처법을 올렸는데 거기서 안드로 예시를 하시던 분이 계시던데 안드로메다는 본진이 깊숙하게 박혀있어서 그렇게 앞마당에서 막아도 막을만하죠...



대략 다른 운영을 비교하자면,

토스가 투게이트 하드코어하면서 본진을 비우고 압박을 하여 링을 강요하면서 더블이나 테크를 취하는거와 흡사합니다.

다만 저그는 초가난에서 드론을 충원하고 토스는 본진에 포토캐논이 1~2기 있어서 집을 비워도 된다는 겁니다. (물론 파일런1개와 포지1개는 버리지만 저그가 초가난 5드론에서 드론 충원하는거라면 서로 동등급은 갖추어진다고 봅니다.)

토스가 테크를 타면서도 앞마당을 먹는데 있어서 그렇게 무리는 없습니다.
커세어 더블을 하는건 저그가 어떤 상황인지 알면서 진행 하기 위함인거 같습니다. 저글링 올인을 하는지 아니면 오버로드를 살리기 위해 히드라를 강요하고 포토로 수비 및 커리체제를 구축하려 했는지 모르겠지만요 ^^;



그리고 에결에서 신상호선수와 신노열선수가 또 붙었는데 결국 또 신노열 선수가 지더군요 -_ -;

콜로세운에서 신상호 선수는 입구게이트를 지어 질럿을 꾸준히(3기?정도) 뽑으면서 더블을 먹고, 공발업 질럿으로 경기를 이겼습니다.
( 박지호 선수도 선보인 운영입니다. 질럿더블 -_ -/ )

콜로세움의 특징을 살린 운영인데 타맵에서도 비슷하게 운영이 가능하기도 합니다. 메두사에서도 나름 할만 합니다. 가스 멀티가 없는 뒷마당을 먹어야 하지만 해볼만한 운영입니다. :D

저도 가끔 파이썬에서 심시티용 게이트를 먼저 짓고 1~2질럿 찍은후 포토 수비 하면서 넥을 가져 가는데 재미있더군요 하하;



ps. 아직 이르지만... 신노열선수가 토막기질을 보이는거 같은데 크흠... 단정 짓기는 뭐하지만 크하...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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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F)FantA
08/11/25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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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본진에 캐논지으면서 막는것도 쉽지않던데...
오늘 경기를 못봐서 모르겠군요 >_<;;;
꼭봐야겠습니다
료상위해
08/11/25 01:25
수정 아이콘
도움 되실꺼에요 저도 캐논 타이밍이 느린거 아닌가 싶었는데 노발업은 역시... 그저 노발업일뿐 막는데 지장 없더군요
BloodElf
08/11/25 06:38
수정 아이콘
5드론하는 프로게이머들 보면 이해가 안갑니다..
자신도 5드론 말고도 어려운 것들 연습은 연습대로 했을텐데 공방양민이나 쓰는 쇼부를 방송경기에서 쓴다는게..;
무한의 질럿
08/11/25 09:58
수정 아이콘
겜게로....
08/11/25 10:30
수정 아이콘
오늘신노열선수 5드론빌드가 조금독특하지않았나요? 3라바남겨둔시점에서 타이밍맞게 오버로드를 미리하나더찍던데
제가 토스저그 5드론경기를 다봤는데 포지더블넥하려고했으면 일단 저그가 유리하게 시작하는것같습니다.
원서치가되서 입구에서 캐논짓고막을경우 프로브몇기잃고 본진난입당하고 본진에서막으면 파일런부터꺠던지 못깨더라도 신노열선수경기처럼 뭔가 토스보다 한발짝씩앞서나가게됩니다. 물론 신상호선수 투게이트 판단이 실패로 돌아가서 였을지는몰라도 예쩐에 박성준선수가
5드론 vs 포지더블넥이면 저그가 무조건유리하다 라고 한 말이 일리가 있는것같습니다.
StaR-SeeKeR
08/11/25 12:47
수정 아이콘
5드론도 전략이죠. 그리고 상대가 더블넥할 확률이 높은데 5드론 준비해왔거나 선택한 것이 뭐가 잘못인지...
일반인이 쓰든 프로게이머가 쓰든 하등 차이 없는 전략의 선택일 뿐인데 말이죠.
료상위해
08/11/25 13:04
수정 아이콘
저그 카드중에 5드론은 어찌보면 극단적이지만 어찌보면 당연할수 있습니다. 이유는 요즘 들어서 저그들이 죽어나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하나의 카드를 들고 나오고자 하는 저그는 5드론을 들고 나오겠죠
첫경기를 뛰는 게이머니 상대도 이래저래 고민하다가 5드론 맞고 질수도 있으니 약간의 심리전도 있겠죠

5드론이나 센터류나 쇼부를 난발하는거보단 낫다고 봅니다. 모아니면 도로 쇼부 보는게 어쩌다가 나오는건 전 찬성입니다.
WizardMo진종
08/11/25 13:30
수정 아이콘
BloodElf님// 5드론 이후 드론 찍어서 그상황 가는게 얼마나 어려운건데요... 토스전 5드론은 테란전 토스의 전진게이트같은거라고 생각합니다. 질럿 찍어서 피해주면 좋고 아니면 드론펌프해서 중반으로 밀고가는 운영
다빈치A
08/11/26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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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토스전 5드론은 비추입니다!

테란전에 비해 성공률이 더 떨어지는거 같아요!
실버벨빠돌이
08/11/26 12:28
수정 아이콘
토스가 더블이 확실한 상황에서 그것도 배를 째고 노포지, 노캐논 더블을 감행하면 저그 입장에서는 썩 기분이 좋지않아요. 5드론을 보면 통쾌해요. 그냥 .... 하하... 저는 공방에서 9오버풀밖에 안해요 배째는거 보기가 싫어서ㅠㅠ
Schmuck.
08/11/27 23:06
수정 아이콘
다빈치A님// 아마 테란전보다는 프로토스전의 5드론이 승률이 더 좋을꺼 같고요.

착한손님// 원서치로 확인하고 대처해도 앞마당은 못먹고 본진에 캐논을 지으면
저글링 6개로 앞마당 못먹게하면서 저글링 6개이후 드론만 쫙 늘리면 저그도 그다지 불리한것은 없는거 같네요.
08/11/28 01:32
수정 아이콘
schmuck. 님의 말이 맞습니다,..
다들 5드론으로 겜을 끝낼정도의 상황을 원하시는거 같은데 앞마당 파일런과 포지만 깨면 불리한건 없습니다
Nuclear님// 5드론에서 스포닝짓고 드론 5개채우고 오버하나찍으면 저글링 4마리찍으면서 라바안쉬고 계속 저글링 꾸준히 충원하는 빌드입니다,충분히 후반까지 볼수있는빌드이구요
착한손님// 원서치 걸렸다고 해도 대각거리 아닌이상 10포지이후로 가면 전진라인은 포기해야합니다
Legend0fProToss
08/11/29 13:28
수정 아이콘
5드론해서 앞마당못먹게하면 저그가 좋죠
방송경기에서 5드론하고나서 진적은있어도 불리한출발을 한적은 없습니다
5드론이나 전진배럭 게이트 다 그게 그건데 5드론어쩌고 하시는분 생각은 이해가안됨
08/11/29 14:11
수정 아이콘
토스전 5드론 굉장히 좋은 전략입니다..

토스가 더블넥 시작인데 5드론이면 엄청나게 운이 없거나 컨트롤 격차가 크지 않는한 거의 저그가 유리하게 됩니다. 다만 더블넥이 아닌경우 1질롯+프로브 컨트롤에 막혀서 별 피해 못주면 무지하게 불리해지죠. 제 생각엔 대세가 될정도로 요즘 토스들 더블넥만 남발하는데 5드론 하는 경우는 별로 없어서 오히려 그게 신기한데요. 뭐 아마도 저그입장에선 다른빌드로 출발해도 별로 불리할게 없는데 위험성을 가지고 있는 전략을 사용하기 꺼려하는 거겠죠.
료상위해
08/11/29 15:37
수정 아이콘
저그가 앞마당을 먹으니 토스도 더블을 하는거고 더블넥을하면 저그도 2멀티지역에 해처리나 3해처리 이상 가는거고

하지만 반대로 토스가 더블하는걸 확실하게 아는경우라면 5드론으로 상대의 더블을 저지시킨후 저그는 째는거죠

예전 토스가 앞마당 먹는 저그상대로 투게이트 푸쉬를 하는거 같은 이치가 아닐지...

나는 가난하게 가는데 너는 부자로 가겠다고? 그렇게는 못하지 라는 마인드가 5드론이죠 요즘 5드론도 요즘 토스들은 프로브 컨이 좋아서..
료상위해
08/11/29 16:38
수정 아이콘
착한손 질럿 찌르기 못합니다. 대략 압박은 줄수 있어요 신상호vs신노열 경기에서 보면 신상호 선수가 1포토 2게이트 질럿 7~9기가량 뽑은후 러쉬 갔는데 다싸먹힙니다. 그때 저그는 대략 드론이 한부대에서 조금더? 있었으며 3해처리 갔습니다. 저그가 드론질 못하게 하는거에 만족해야 하죠 단 토스가 테크는 그때 아주 빨랐습니다.
08/11/29 17:30
수정 아이콘
착한손님// 찌르기는 말그대로 찌르기일 뿐이죠. 더블넥 5드론 출발후 저그가 유리해지는 큰원인 중 하나가 정찰력의 차이 입니다. 처음 정찰 나간 프로브가 잡혔다면 이후 프로브를 내보내기가 어렵기 때문에 토스는 저그가 드론째면서 운영 준비하는지 발업 저글링이나 히드라 준비하면서 올인올지 무탈이 올지 알수가 없죠. 반면 저그는 캐논사거리 밖에서 건물소환 방해같은 견제도 하면서 테크나 병력상황 다보죠.

그러니 게이트 숫자며 질럿숫자까지 다 파악할수 있는데 그거에 큰 피해보기는 어렵죠.

그리고 사실 5드론 막는거 자체가 쉬운일이 아니죠. 뭐 프로게이머야 당연히 정찰 늦은 상황만 아니라면 5드론에 끝나진 않겠지만 저처럼 양민은 본진캐논 소환해도 심시티랑 프로브 컨 잘못하면 캐논 소환전에 파일런 깨지고 끝날수도 있죠..

뭐여하턴간에 저그의 컨실수 아니면 토스가 유리해 지는 시나리오는 없습니다; 막거나 불리하게 시작하거나
강수장
08/11/29 20:08
수정 아이콘
BloodElf님// 5드론도 엄연한 전략인데 공방양민이나 쓰는 쇼부라니요.
그렇게 치면 센터 BBS나 전진 투 게이트도 다를 바가 뭡니까?
라구요
08/12/10 16:03
수정 아이콘
저그입장에서 5드론 절대절대 나쁘지 않다는게 제 지론입니다............
토스가 얼마만큼 깔끔하게 막아주느냐가 관건이지만.....
조금이라도 대처가 느리거나.. 배째는식의 수비를 보여준다면... 5드론의 가난함 이상으로..
득을 볼수도 있죠... 나쁘진않다고 봅니다. 절대 망하는 빌드까진 아님..
WizardMo진종
08/12/13 21:37
수정 아이콘
헐퀴... 강수장님... 역시 날카로운 리플
료상위해
08/12/14 09:23
수정 아이콘
5드론의 운영은 바투 예선에서 박태민선수 추풍령 보시면 알껍니다.
08/12/14 14:21
수정 아이콘
저그가 확실히 좋다고 할순없죠 토스도 본진에서 방어하면서 플레이해주면 나쁠거 없습니다. 일꾼숫자도 더많구요
신노열선수가 초반에 신상호선수질럿 싸먹어서 없앤거는 좋은플레이이긴 했지만 결국 신상호 선수 질럿희생시켜서 멀티에 성공했고 신노열선수는 질럿푸쉬에 대한 압박때문에 저글링을 뽑느라 일꾼숫자가 부족했죠

신노열선수가 중후반운영이 안좋기도 했지만 확실히 초반빌드의 차이도 컸다고 봅니다.

토스가 5드론막고 투게이트한다음에 질럿푸시하는척만 하면서 멀티해주는게 제일 좋은것 같습니다. 저그가 가난하게 테크올리기보다 일꾼부랴부랴 늘려주며 앞마당을 선택하니까요 일꾼도 많겠다 게이트도 두개 확보되있겠다 토스가 할만하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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