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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3/22 10:42
제목보고 입대 20일 남으신줄알고 속이 꽉 막히는 기분이 들었는데
본문을 보니 반전.. 그냥 주무세요.........안갈거같아도 슉슉가요...
13/03/22 10:54
재미..........있나요? 흐흐흐
열심히하면 오히려 애들이 이상한 눈으로 보더라구요 뭘 잘못먹었나 하면서 말이죠
13/03/22 10:45
너무 날짜 계산하고 손에 꼽고 이러는것보다는,
그냥 평범하게 일과 보내는게 좋은것 같아요. 어차피 작업이나 교육같은거 해도 보통 말년은 좋은 간부들은 알아서 쉬라고 하고...그냥 후임들이랑 놀다가 사진좀 찍고 편하게 계세요. 크크크
13/03/22 10:49
저도 입대 20일 남겨둔 건 줄 알았는데 전역 20일 남겨두셨군요 크크..
말년휴가때 놀만큼 노셨을테니, 뭐 아무거나 자격증 공부 하시면 좋을꺼같네요. 컴퓨터나 한자, 아니면 토익공부도 괜찮고요.
13/03/22 11:01
사실 이번 휴가때 전공관련된 자격증 시험 한개 봤네요.
매일 연등하면서 준비해서 턱걸이긴 하지만 합격했습니다. 뭐 하나 남겨가는 것 같아서 기분좋습니다^^!
13/03/22 10:54
저는 K-9부대였는데 말년에 연평도에 포탄이 떨어져서...
2주짜리 훈련하느라 포상놔두고 병장정기를 미리 썼었는데 포상없어지고 남은한달정도를 훈련에 비상대기,근무로 다 보낸거 같네요. 시간은 빨리간것 같아요. 그때는 정말 힘들다고 생각했는데 지나고 보니 그깟 휴가몇일이나 쉬는게 중요했나 싶기도 하네요. 그냥 일과 적당히 참여하시면 시간 잘 갈거라고 봅니다. 그냥 아무생각없이 있다보면 내일이 전역이고...그런거죠
13/03/22 11:00
저는 당직부사관근무를 한달 남은동안 퐁당퐁당 섰습니다.
하루 밤샘 그다음날 근침(독립포대라 12시 기상이 아니라 17시에 기상해도 됐습니다.) 하루종일 잠자고 일어나서 씻고 잠자고 말년휴가 출발... 단 이방법은 동기가 많이 없거나 동기가 당직을 설 수 없을때 가능합니다. 거기에다가 1, 2달 후임들한테 말 안나오게 하려고 저는 토 일 가리지 않고 무조건 2일에 한번씩 당직을 서버렸죠.
13/03/22 11:02
일과시간에 적당히 같이 하면 시간 금방가던데요 흐흐
땡땡이쳐봐야 행보관한테 잡히면 더 피곤해서 일과에 묻어가니까 훨씬 편하더라고요 흐흐
13/03/22 11:16
제가 말년때 지뢰주의표지판 2천갠가를 시간남는애들 돌아가면서 하나씩 데리고서 수작업으로 설설 만드니 2주가 그냥 가더군요.
아님 책상이나 의자나 뭐뭐함시리즈 등등 혼자서 재미로 뭐 만드는 작업을 하면서 시간때웠습니다. 거기다 전 팔하나라 행군할때 포를 좀 쉽게 맬수있는 틀도 만들어보고.. 심지어 철봉도만들었...... (근데 자살방지한다고 만들자마자 주임원사가 뽑으라고 한게 함정)
13/03/22 11:25
심심하시죠? 행정반 가서 행보관님보고 뭐 할거 없냐고 물어보세요
그냥 잡일 시키면 슬슬 하면서 담배 피시면 담배나 시간대마다 슥슥 피우고, 일과 끝날쯤 되면 생활관 들어가서 티비나 보면서 빈둥거리고 애들이랑 이야기 하시다보면 시간 금방갑니다. 진짜 아무것도 안하는거보단 뭐라도 슬슬 하는게 시간이 잘갑니다. 잠은 자도자도 결국 지치기 마련이고 소일거리나 슥슥 하는게, 대신 빡센일 주면 살살좀 시켜달라고 살살 행보관님께 아양도 떨어야 하지요. 크크.. 전 말년에 할짓 없어서 사령부에 저 제대한다고 인사하러 다니고, 남는 시간엔 행정반 냉장고 닦고 그냥 걸레질이나 좀 해주고 그러다 보니 일과시간이 훅 가더군요 크크...
13/03/22 15:44
그냥 적당히 눈치 보면서 쉬면 될거 같은데요...
떨어지는 낙엽도 조심하라는 말이 있습니다... ^^ 아 혹시 부대에 책 있으면 책을 읽으시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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