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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06/14 17:07:08
Name The xian
Subject 이윤열. 그대가 있어서 정말 행복합니다.
먼저. 오늘 역사적인 경기인데 당직이라 못 가서 미안합니다.

다만 '매혹적인 천재'라는 수식어와 함께 이윤열 선수의 얼굴이 새겨진 수건을 목에 두르고 경기를 보았습니다.
회사에서 지나가는 사람들마다 뭐 하는 짓이냐고 한마디씩 하더군요.

어쨌건 제 밥벌이 하느라 요즘은 경기장에 잘 찾아가지도 못하니 말로만 팬이라 하는 것 같아 거듭 미안합니다.

제 눈에 안경이란 말도 있죠. 그래서, 의미 있는 눈으로 보아서 그렇게 보였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저의 눈에는 오늘 한 경기에 이윤열 선수가 2000년 12월 17일 모자를 눌러 쓴 아마추어의 모습일 때부터
2008년 6월 14일. 1000전째의 경기를 보여줄 때까지의 모습들이 모두 스쳐 지나가는 것 같았습니다.


저그를 상대로 십중팔구 더블커맨드를 하는 현재의 트렌드 속에서 드랍쉽을 띄워 상대 언덕 위에 탱크와 SCV, 머린들을 앉히고
곧이어 본진에 드랍쉽 하나가 더 떨어졌을 때 '프리스타일'이라 명명된 이윤열 선수의 자유로움과 감출 수 없는 천재성이 느껴졌고,

뮤탈과 저글링 올인에 벙커가 깨지며 상황이 기우는 것 아닌가 했을 때에는 예전에 갑자기 역전을 당해서
이윤열 선수 자신은 물론 팬들을 일순간 좌절과 실망에 빠지게 했던 경기들도 생각이 났었고,

디펜시브 걸고 들어가다가 한 번 잘 막혔던 마메병력을 볼 때에는 1000전에 이른 지금까지도
자신을 위해, 팀을 위해, 팬들을 위해 아직도 멋있게 이기고 싶어하는 호승심이 그대에게 남아있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그리고 두 번째 올인에 당하지 않고 끝내 본진 입성해서 지지를 받아낼때의 모습에서는
예전엔 졌을지언정 다시 만났을 때엔 경기에서 진 것을 경기로 반드시 갚아주던 그대의 집념이 느껴졌습니다.


그렇게 햇수로 지난 9년간의 세월 동안 그대가 보여준 경기들이 모이고 모이고 또 모여서 1000이라는 숫자가 되었습니다.

인터뷰를 보니 1000전은 꼭 이겨달라는 말에 필사적으로 준비했다 하셨는데 그대에게 부담이 된 것 같아 미안합니다.
그리고 그럼에도 이겨 주어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나올 때마다 내 영혼을 공명시키고 때로는 나를 울리고 때로는 나를 웃게 하는 이윤열 선수.
그대에게 하나님의 축복과 평안과 위로가 함께 하기를 빕니다.


이윤열 선수. 그대가 있어서 정말 행복한 인생을 살았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행복한 인생을 살아야 겠다고 다짐해 봅니다.

그리고.

그리고.

사랑합니다.


이윤열 NaDa 1000전 627승 373패 승률 62.7%
(출처 : 포모스 전적검색실)


주요 입상경력

KPGA 투어 2차대회, 3차대회, 4차대회 우승
파나소닉 스타리그 우승
겜TV 3차 스타리그 우승
스타우트 MSL 준우승
TG삼보 MSL 3위
KT-KTF 프리미어리그 2003-2004 우승
하나포스 센게임 MSL 준우승
KT-KTF 프리미어리그 2004-2005 3위
당신은 골프왕 MSL 준우승
아이옵스 스타리그 우승
신한은행 스타리그 2006 시즌 2 우승
신한은행 스타리그 2006 시즌 3 준우승
신한은행 마스터즈 우승

이 발자취 이후에 이윤열 선수가 또 다시 우승을 하고 다시 제 4의 전성기를 누린다 해도
저는 지금 이상의 응원을 보내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 발자취 이후에 이윤열 선수가 다시 우승을 하지 못하고 지는 모습을 더 많이 보인다 해도
저는 지금 보내는 응원보다 적은 응원을 보내지는 않을 것입니다.




- The xian -
* anistar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8-06-30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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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페군
08/06/14 17:08
수정 아이콘
살아있는 스타계의 전설이네요... 이윤열 선수 앞으로도 좋은성적 거뒀으면 좋겠습니다.
머씨형제의힘
08/06/14 17:09
수정 아이콘
그저 행복한... 윤빠1人 ㅜㅜ.ㅜㅜ
중학교 1학년 때부터 나를 설레게 했고..
내 종족이 테란이 되게 만들어주었으며
대학교 1학년인 지금도 나를 설레게 하는 그의 플레이...
FallenTemplar
08/06/14 17:10
수정 아이콘
이윤열 NaDa 1000전 627승 763패 승률 62.7% (출처 : 포모스 전적검색실)
..;; 태클은 아닙니다만 이 오묘한...오타 ^^;;요
머씨형제의힘
08/06/14 17:10
수정 아이콘
위에 잘못되었네요
627승 763패 승률 62.7%
....
363패입니다 정정 부탁드려요 ^^
머씨형제의힘
08/06/14 17:11
수정 아이콘
으악 한 발 늦었네요...
나하나로충분
08/06/14 17:11
수정 아이콘
최고죠...
크라잉넛
08/06/14 17:11
수정 아이콘
언덕에 서플짓고 벙커짓고 터렛..
그 심시티는 이윤열선수가 위치마다 연구해온걸로 보이더군요.
오랜만에 이윤열선수의 프리스타일을 봤고, 1000전답게 준비해온 빌드를 최적화해서 보여주네요.

경기끝나고나서, 배병우선수가 원래 처음경기처럼 1시였으면 어땠을까 생각해보고 모든위치 다 서플로 막아보고 벙커가 익스트랙터를
때릴수있는지 확인해봤는데 모두 가능합니다.
저글링은 통과시켜보지않았습니다만 마린은 통과되지않네요. ( 마린과 저글링은 동일한 크기로알고있는데 저글링이워낙 작은유닛이라
또 모르겠습니다. )

디펜시브를 걸필요가 없이 이레디가 더 확실히 이길수있는 방법이었겠지만 the xian님께서 적어주셨듯이, 멋있는 승리를위해서 라는데 공감합니다.
Grow랜서
08/06/14 17:11
수정 아이콘
애정이 철철넘치는글 잘 읽었습니다 당연히 올라올 글이라고는 생각했지만 이렇게 빨리 올라올 줄이야;; 혹시 미리 써놓으신건 아니신지 ^^;

덤으로 전적이 약간 잘못되 있는거같네요 ^^; 763패가 아니라 363패가 아닐지;;
stylist루나
08/06/14 17:11
수정 아이콘
그러네요..패가 승보다 많은데 62.7%는 나올수가 없겠죠^ ^;
아무튼 정말 대단합니다!! 스타판의 전설 이윤열 선수 앞으로도 꾸준한 활약 부탁드립니다
슈비루비빠빠
08/06/14 17:11
수정 아이콘
같은 나다 팬으로써 xian님 마음이 공감되면서 뭉클하네요..
이윤열 선수는 정말 팬이길 포기할 수 없게 하네요...
adolescent
08/06/14 17:12
수정 아이콘
오늘 전략 감동이었습니다. 멋집니다 이윤열선수
나르는 드랍쉽
08/06/14 17:14
수정 아이콘
이윤열선수의 팬은 아니지만 오늘의 1000전만큼은 응원했습니다. 그리고 멋졌습니다.
The xian
08/06/14 17:15
수정 아이콘
Grow랜서님// 아. 잘못 쓴거 보고 수정했습니다;;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08/06/14 17:18
수정 아이콘
정말 멋졌습니다. 저 전적을 다 정리하신 xian님도 본좌신듯;; (게임 리포트에 꾸준히 결과 올리는 저지만 저런 노가다는 못해요 ㅠㅠ 두손 두발 다들었음 ㅠㅠ)
키라야마토
08/06/14 17:18
수정 아이콘
The xian님// 글올리실줄 알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항상 좋은글 감사^^
당신은저그왕
08/06/14 17:19
수정 아이콘
1000전을 채우신 것 축복해드리고 승리하신 것 축하드립니다.

(중간에 잠깐 X줄 탄건 일부러 그랬다는게 사실?)
시르에
08/06/14 17:23
수정 아이콘
오늘 이윤열 선수의 1000전 승리로 그저 행복하네요 ^^`
08/06/14 17:27
수정 아이콘
이왕이면 올해 WCG에서도 국대로 뽑혔으면 합니다.
아름다운돌
08/06/14 17:29
수정 아이콘
The xian님// 이윤열 선수가 시안님 글을 읽어 본거 같군요.

▲ 사실 나도 그런 전적검색을 잘하지 않는데 팬들이 1000전을 챙겨주는 모습에 너무 감사드린다. 어떤 팬이 1000전은 꼭 이겨달라는 글을 남기셨는데 그 글을 보고 정말 필사적으로 준비를 했다.

여기서 어떤 팬이 시안님 글이 아닐까요? 크크크
진리탐구자
08/06/14 17:31
수정 아이콘
팬이라서 햄볶아요
저글링-된장속
08/06/14 17:51
수정 아이콘
엑시안님은 볼때마다 참 대단합니다.
5대본좌는 임 이 최 마 X? ^^
1000전을 누구보다 나다답게 승리해서 더 기분이 좋군요.
대호야
08/06/14 17:52
수정 아이콘
와 대단하십니다
요즘 너무 바빠서 근 몇달간 스타경기 본게 손에 꼽을정돈데
오늘 모처럼 경기를 봤더니 재밌더군요
이윤열선수에 대한 애정이 정말 철철 넘치시는군요 ^^

엄청난 정성에 추천 드립니다
멜랑쿠시
08/06/14 17:55
수정 아이콘
1000전을 승리로 장식하게 되서 다행입니다.
스피넬
08/06/14 18:00
수정 아이콘
이윤열선수 데뷔전, 오늘 1000전도 보았네요(저도 꽤 오래된 팬이네요;;)
그래도 전 중간중간 경기를 안 보고 외면하던 시절도 있었는데
반면 이윤열선수는 세월의 흐름 속에서 굳건히 버텨주었네요.
The xian님이 행복하신만큼 이윤열선수도 The xian님같은 팬분이 계셔서 행복하실꺼라 생각합니다.
애정이 묻어나는 글 잘보고 갑니다. 윤열선수 1000전 축하드립니다.
luminary
08/06/14 18:01
수정 아이콘
역시나 xian 님의 글을 예상하고 있었던 1 人 추가요.

윤열선수 축하드려요. 얄빠로서...오늘 경기 매우 감동적이었어요.
최고가 되지 못할 수도 있지만 언제나 최선을 다해주시는 모습 감사드립니다.
08/06/14 18:14
수정 아이콘
ktf나 위메이드 모두 좋아하지만 두팀중 어느 한팀이라도 확실히 치고 올라가길 바라는 심정에서 ktf를 응원하면서 봤는데
4경기를 보고 있을때는 저도 모르게 이윤열 선수를 응원하고 있더군요.

양대리그에서 떨어졌을때 참 실망도 하고 화도 났지만 그래도 당신은 여전히 최고입니다.
The_CyberSrar
08/06/14 18:15
수정 아이콘
이윤열답게 이겨주었네요..
이래서 팬을 그만둘수가 없네요...
당신은저그왕
08/06/14 18:28
수정 아이콘
진리탐구자님//지금 염장 볶으시는 것??..^^;;;;
날카로운빌드
08/06/14 18:37
수정 아이콘
클래식은 영원하네요
Withinae
08/06/14 18:40
수정 아이콘
쿡! 저도 이윤열선수의 첫경기와 1000경기를 다 보게 됬네요...
축하~
엡실론델타
08/06/14 18:43
수정 아이콘
전 첫경기는 함께못했지만 1000번째는 생방으로봐서 다행이네요..
자랑스럽습니다.

윤열선수 보고있죠?
우승한번 더 부탁해요~
목캔디
08/06/14 18:46
수정 아이콘
윤열선수 첫경기를 본 팬으로서 정말 대단하네요... 제 20대와 함께한 이윤열선수 축하드립니다~
누리군
08/06/14 20:04
수정 아이콘
경기 보고 xian님 글 꼭 올라올꺼라고 생각했는데 역시나 올라왔군요!!

모든 올드 프로게이머들을 애정어린 눈으로 다 응원하고 있는 제 입장에서도 정말 멋진 승리였습니다~ ^^
08/06/14 20:17
수정 아이콘
오늘 당직 서다가 경기장으로 직행한 골수얄빠입니다.
고된 일주일을 보냈던지라, 퇴근하고 바로 집으로 직행하고 싶었지만, 그놈의 1000전이 뭔지... 사람 발길을 히어로센터로 돌리더군요.
왠지 모르게 설레이고, 긴장되었던 오늘. 그리고... 1000전을 볼 수 있을 것 같고, 또 그 1000전이 승리로 장식될 것 같다는 알 수 없는 확신.
모니터 넘어로 보이는 그대의 눈빛은 절대 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많은 것을 함축하고 있던 그 눈빛은....
정말 정말 오랜만에 가슴 설레이는 경기였습니다. 진심으로... 눈물날만큼 설레이고 가슴 벅찼던 경기.
1000경기 모두가 그대의 노력과 열정이 담겨있겠지만... 오늘의 1000번째 경기는 더더욱 그러하지 싶습니다...

인터뷰때도, 팬미팅때도... 1000전만은 꼭- 이겨달라는 팬들의 간절한 부탁아닌 부탁...
1000경기를 하면서 이길때도 있고, 질때도 있고...오늘의 경기 역시 이길수도 있지만, 질 수도 있었을꺼라고...
그래도 지더라도 최선을 다하고 싶었고, 온 마음과 몸을 다 해서 하고 싶었노라고...
개인전 1000전을 승리로 장식한 것보다는, 오늘 자신의 승리가 팀의 연패를 끊어버리는 승리가 된 것이 더 의미있고 기쁘다는 그대...

그런 그대와 함께 울고 웃으며 만들어온 작은 역사.
그대의 1000전, 그리고 승리를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The xian님// 정말 부럽습니다. 팬미때 윤열선수의 말에서, 아- 시엔님 글을 보셨구나.. 했습니다. ^^
늘 한결같은 응원과 사랑을 보내주시는 시엔님은 정말 대단하세요~~ 그리고 존경합니다.. ^^
전 팬을 가장한 안티라고나 할까...;; 덕분에 전 질문만 하면 윤열선수가 움찔-_-한답니다....
(정녕 안티로 알고 있는건 아닌가 몰라요..ㅡㅡ;)
지질학자
08/06/14 20:28
수정 아이콘
내가 저걸 다보다니..
절반 이상 닥본사..
Wanderer
08/06/14 20:41
수정 아이콘
이윤열 선수 너무 고맙습니다.
그리고, the xian님 역시 항상 감사합니다.
하얀조약돌
08/06/14 20:54
수정 아이콘
저도 우연찮게 이윤열선수 첫 경기와 1000번째 경기를 봤군요!
이윤열선수도 그리고 The xian님// 도 그저 대단하다고 밖에는!!! -_-//
천재여우
08/06/14 22:05
수정 아이콘
이윤열선수 만세~~~~~~~~~~~
당신이 진정한 전설입니다~~~~~~~~~~~~~~~~~
mandarin
08/06/14 22:55
수정 아이콘
1000전과 승리라니..너무 기분 좋네요!
저렇게 보니 이윤열 선수 연승이 참 후덜덜하네요.
앞으로 더 많은 경기 볼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화이팅!
눈사람
08/06/14 22:58
수정 아이콘
요즘 컨디션이 안 좋아 보여서 1000전을 앞두고 승리를 하든 패배를 하든 괜찮다라고 생각했었는데..
그래도 승리를 하니~ 게다가 멋진 경기라서 더욱 기쁩니다~~
윤열 선수 앞으로도 계속 멋진 경기 보고 싶습니다!! 화이팅!!
METALLICA
08/06/14 23:23
수정 아이콘
1000전이 이윤열 선수에게 또다른 시작이 되길 바랍니다.
이윤열 화이팅
08/06/14 23:37
수정 아이콘
이윤열 선수 1000전 달성 정말로 축하드립니다.
앞으로 1000승, 2000전 모두 달성하는 위대한 프로게이머 이윤열의 모습을 또 보고싶네요!!

PS) 그런데, 1000전 627승 363패 승률 62.7%..
627+363 =990 인데, 나머지 10전은 어떻게 된건가요? 혹시 무승부?
구름비
08/06/14 23:50
수정 아이콘
골수 임빠로써 애증이 교차하는 선수지만
올드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는 요즘은 어쩐지 응원을 하게 되네요.
1000전까지 오신다고 수고하셨고 오늘의 승리 축하드립니다.
팀은 졌지만 박정석, 임재덕 선수도 승리했고
다른 올드들도 분발해줬으면 좋겠네요^^
웃으며살자
08/06/15 00:23
수정 아이콘
맨처음 스타를 접할때 처음으로 본 경기가 이윤열 선수 경기였고

그 경기에 홀려 스타를 보게되었던 그때가 기억나네요.

정말 살아있는 전설이고.. 말이 필요없는 대단한 선수입니다.

이윤열 선수 정말 축하드리고 앞으로도 좋은 경기 보여주세요.
하루나
08/06/15 01:38
수정 아이콘
오늘 경기 못봤는데.. 아...너무 기쁘네요.. 1000전의 승리, 게다가 멋진 경기였다니... 찾아봐야겠네요. 이윤열 화이팅!!!
아다치 미츠루
08/06/15 02:10
수정 아이콘
헐,,, 시안님한테,,질투가,,^^

이윤열,,, 고맙다... 이 질긴놈아...
08/06/15 02:49
수정 아이콘
오늘 경기내용 보니까 정말로 필사적으로 준비한 것 같더군요 짜임성이.. 후덜덜
세이야
08/06/15 13:01
수정 아이콘
이윤열 선수 오늘은 정말 대박이었습니다.
김양중 감독이 작전회의 판정에 화낼만 하네요.
멋집니다~!!
어흥 어흥
08/06/15 17:23
수정 아이콘
갑자기 그랜드 슬래머 님이 생각나네요. (나쁜뜻은 아닙니다.) 윤열선수 답게 이겼네요. 못봐서 안타깝네요
이상형신지
08/06/17 19:03
수정 아이콘
와~ 1전과 1,000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
indego Life
08/07/01 00:54
수정 아이콘
참 고맙습니다.. 경기를 볼수는 없었지만. 감동이 느껴지네요. 그리고 시엔 님 고맙습니다. 이런 열정이 이윤열선수를 다시 불타오르게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처음 이윤열 선수의 경기를 본건 어떤경기 였는지는 모르겠지만 마린 메딕 두기로 럴커를 컨트롤 해서 잡는 모습이 였습니다. 그리고 주목했습니다 하지만 그 작은 아이가 이렇게 큰선수가 될꺼라는거 생각도 못했습니다.
순수한 눈망울에 강인함이 없어 보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젠 보이더군요 그 열정이 두눈에서...
이젠 승리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런 눈빛을 바라보며 희망을 느낄수 있기 때문이죠..

요즘 많이 지쳐있는 저에게.. 또 이젠 자존심이 사치가되어 버린 지금 제모습과 비교되어서 부끄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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