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7/11/13 21:49:29
Name Love.of.Tears.
File #1 yowhan13.jpg (106.6 KB), Download : 116
Subject [L.O.T.의 쉬어가기] 임요환... 당신께 프러포즈 합니다... SE


박서의 짜릿한 승리. 그 때문에 난 별로 웃을 일 없는 내 삶에 한줄기 웃음을 지었다.
그러나 난 상대의 GG를 본 순간까지도 긴장하는 기색하나 없이 바라볼 수 있었다...
다른 날 같으면 내가 게임하듯 초조함을 감추지 못하고 간절하고 바람 가득한 눈길로 모니터를 향하거늘 내 맘은 그저 편안했다.
왜 그랬을까? 내 마음이 식은걸까? 아니면 게이머 임요환에 대한 내 기대와 설렘은 이제 찾지 못할만큼 멀리 떠난걸까?
순간 내 자신에게 놀라고 있었다.


경기를 시작하는 5초 카운트
전장이 열리고 나서 나는 뭐라고 중얼거리고 있었다.
전략이 먹혔거나 자신감이 충만해질 때 나오는 그의 제스쳐와 흡사하다.
중계진은 플토전을 우려하고 물량을 걱정하는데 명색이 광팬이라는 사람이 이리도 평안한가!
이내 또 한번 중얼거렸다.
임요환인데. 박서인데. 그냥 믿는거지 뭐...


나의 강한 믿음 때문인지 아니면 승리를 예견한데서 오는 편안함. 그 우연의 일치인지 혹은 필연인지!!
알 수 없었다. 하지만 그는 내게 실망을 주지 않았다. 아니?! 오히려 더 큰 신뢰감으로 감싸 안게 되었다.
작년 가을 공군에 입단하고서 그의 모든 것이 끝나는 것 같았고 다시 못볼 줄 알았던 그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은 '그의 꿈 같은 시간은 끝났다'고 말했다.


그 말을 인정하지 않은 나...
아닐까 다를까 그 예상은 빗겨갔고 더 크게 비상하려 한다.
그의 능력은 과연 어디까지인가?


당신을 응원하며
당신을 환호하고
당신을 사랑합니다!!


사랑하는 당신이여
당신께 프러포즈 합니다...


두번째 프러포즈 by Love.of.Tears.


BGM
Initial D Vocal BattleⅡ - 32 by 임요환 Theme





* 메딕아빠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7-11-16 22:56)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하야로비
07/11/13 22:02
수정 아이콘
난 남잔데 그분이 느무느무 좋소*^^*
고양이혀
07/11/13 22:05
수정 아이콘
난 여잔데 그분이 환장하게 좋소@>_<@
07/11/13 22:06
수정 아이콘
난 남잔데 그분이 느무느무 좋소*^^* (2)
Love.of.Tears.
07/11/13 22:16
수정 아이콘
자, 저보다 요환선수 더 좋아하실 수 없을테니 다들 쉿! ^^
농담입니다. :]
07/11/13 22:17
수정 아이콘
난 여잔데 그분이 환장하게 좋소@>_<@ (2)
[임]까지마
07/11/13 22:20
수정 아이콘
난 남잔데 그분이 느무느무 좋소*^^* (3)
My name is J
07/11/13 22:24
수정 아이콘
막 얼굴이 빨갛게 달아오르는 군요! 으하하하-

꼭 성공하세요!(응?)
있는혼
07/11/13 22:32
수정 아이콘
전 남자라 그분을 존경해요
SKY_LOVE
07/11/13 22:34
수정 아이콘
난 남잔데 그분이 느무느무 좋소*^^* (4)
1년 1개월정도 남은걸로 알고있는데 남은 군생활 무사히 마치고 제대하세요.
근데.. 2008 후기리그 플레이오프가 공군 : 티원이라면..?
햇빛이좋아
07/11/14 12:11
수정 아이콘
난 남잔데 그분이 느무느무 좋소*^^*(5)
요환이형아 하하하~~
07/11/14 13:28
수정 아이콘
난 남잔데 그분이 환장하게 좋소@>_<@
07/11/14 13:36
수정 아이콘
난 남잔데 그분이 환장하게 좋소@>_<@(2)
07/11/14 13:50
수정 아이콘
임요한 게시판을 따로 하나 만들면 어떨까요?
Reaction
07/11/14 14:21
수정 아이콘
huj587님//그럴까요?^^ 임요환선수에 대해서 별로 안좋게 생각하시는 분이신듯 한데 (아래 댓글들에서...)

임요한이 아니라 임요환입니다. 그리고 선수라는 호칭을 붙여주심이... 밑의 글에서도 실력이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임요한이라고 쓰시던데... 뉴비신가? 그래도 예의는 갖춰주세요^^ 팬들에게는 임요환선수는 실력과 현재위치에 관계없이
전설이자 희망인 선수입니다. 아니 팬들뿐 아니라 스타크래프트판 전체에서요...

그런의미에서 전 무조건 그분이 미치도록 사랑스럽습니다~ @>_<@ ;
DNA까지 임빠인게 자랑스럽군요~
레모네이드
07/11/14 19:13
수정 아이콘
huj587님// 무슨 소리이신 지 난감하네요
07/11/15 03:13
수정 아이콘
허얼... 이 정도까지인줄은 몰랐습니다... 좀 안쓰럽기도 하고... ㅠㅠ
Reaction
07/11/15 05:24
수정 아이콘
huj587님//당연히~ 뉴비시니 몰랐겠지요~ 이해합니다^^ 다 그렇죠 뭐 ~ 이판이... 뉴비들은 언제나 그전의 일들이 충격일수밖에 없으니까요~ 뉴비한테 안쓰럽다고 들어버리니 제가 다 송구스럽네요~ (흠... 기가막혀서 비꼬는 글이 되어버렸네요...ㅡㅡ;)

다른 선수 응원글에 님처럼 초치는 사람들은 도데체 어떤 생각으로 사는지 정말 무지하게 궁금합니다... 물론 이해하려는 뜻은 없습니다만 취지는 님께 묻지 않아도 확연해 지네요... (혹시 고도의 임빠신가요? 그럼 반가워해드릴수도... ^^)
님은 그냥 임요환선수가 싫은거죠? 반대로 전 그냥 임요환선수가 좋습니다^^ 님의 그 이유가 변명이 될수밖에 없듯, 저의 그 이유도 님께는 그냥 광신일수밖에 없는거죠. 서로의 입장이 다르니 님이 응원하는 분께 이 열정을 보내주세요~ 그 선수가 누구든 큰 힘이 될겁니다.
쓸데없는 참견인건 알지만..................... 이건 진심입니다...
Jay, Yang
07/11/15 09:43
수정 아이콘
난 아저씨인데 그분이 느무느무 좋소 @>_<@
박지성&호날도
07/11/17 16:29
수정 아이콘
난 그냥 좋아요
나야돌돌이
07/11/18 12:54
수정 아이콘
워낙 첫정을 깊게 준 선수라서 그런지 뭘 해도 이뻐보이고 그렇네요
그야말로 박서에게 눈이 멀고 귀가 멀었다고 해야 할 정도로 말이죠...^^;;;;

개인적으로 박서 말고도 이렇게 사랑받는 선수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료상위해
07/11/21 14:52
수정 아이콘
어후... 사진보고 소름돋은건 저혼자 뿐인가요? -_ -; 참고로 임빠도 임까도 아닙니다.....
07/11/25 21:34
수정 아이콘
난 아저씨인데 그분이 느무느무 좋소 @>_<@(2)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668 김택용, 마약 처방 대신 기본기에 충실하라! [38] ArcanumToss12671 07/11/17 12671
667 2007.11.17일자 PP랭킹 [7] 프렐루드6781 07/11/17 6781
666 [곰tv 결승 4경기 리뷰] 박성균 vs 김택용 in Loki II [29] 초록나무그늘11360 07/11/17 11360
664 [명맵,명경기] 그 날의 감동을 다시 한번… #.5 롱기누스2 : 임요환vs조민준 [10] 점쟁이9888 07/11/15 9888
663 [L.O.T.의 쉬어가기] 임요환... 당신께 프러포즈 합니다... SE [22] Love.of.Tears.10168 07/11/13 10168
662 바뀌어가는 것. [3] 필리온7569 07/11/12 7569
661 최연성과 마재윤, 놀랄만큼 비슷한 행보 [38] 라울리스타14694 07/11/11 14694
659 마재윤, 정신차려야한다. [32] Aqua13251 07/11/11 13251
658 천재는 노력으로 이길 수 있지만 노력하는 천재는 이길 수 없다. [11] Yes13014 07/11/11 13014
657 2007.11.10일자 PP랭킹 [6] 프렐루드6810 07/11/10 6810
656 잊을 수 없는 로망 [38] 리콜한방11431 07/11/09 11431
655 [명맵,명경기] 그 날의 감동을 다시 한번… #.4 데토네이션 : 최연성vs이윤열 [5] 점쟁이8773 07/11/08 8773
654 [설탕의 다른듯 닮은] 김택용과 카카 [14] 설탕가루인형8871 07/11/07 8871
653 [L.O.T.의 쉬어가기]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 [7] Love.of.Tears.7980 07/11/06 7980
652 [명맵,명경기] 그 날의 감동을 다시 한번… #.3 815 : 최연성vs오영종 [10] 점쟁이9073 07/11/06 9073
651 2007.11.04일자 PP 랭킹 [3] 프렐루드7776 07/11/04 7776
650 [명맵,명경기] 그 날의 감동을 다시 한번… #.2 루나_당신은골프왕 : 박태민vs이윤열 [17] 점쟁이9811 07/11/04 9811
649 낭만의 시대를 살아온 한 사람에게 바치는 글 [11] 블러디샤인9544 07/11/03 9544
648 스타크래프트 리뷰입니다. [28] 필리온10567 07/11/02 10567
647 [명맵,명경기] 그 날의 감동을 다시 한번… #.1 신백두대간 : 강민vs마재윤 [31] 점쟁이14611 07/11/02 14611
646 10월 Monthly COP - 이제동(르까프) [7] 프렐루드7305 07/11/01 7305
645 다시 돌아오는 테란 우울의 시대?(제목수정) [35] 프렐루드11637 07/10/30 11637
644 [L.O.T.의 쉬어가기] 임요환... 당신의 한계 따위를 버려라... [13] Love.of.Tears.10917 07/10/28 10917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