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12/03/29 02:15:52
Name The xian
Subject 프로리그, 병행, 팬, 선수, 방송, 그리고......
- 다수의 언론에서 차기 프로리그에 스타1과 스타2가 병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뜬금없거나 당혹스럽기보다는, 이런 식의 생각을 하는 기존 e스포츠계가 참 그네들 답다는 생각이 듭니다. 자기네가 가진 것으로는 스폰서를 획득하거나 글로벌 e스포츠로 발전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 없고, 그렇다고 기존의 인프라나 기득권을 버리기는 싫습니다. 경쟁력이 떨어진 것이 자업자득이라 한들, 그런 생각 자체는 나쁜 게 아닙니다. 저라도 그런 생각을 할 테니까요. 하지만 왜 거기에서 돈이나 자기 책임 말고 다른 쓸데없는 핑계와 이유를 대는지는 의문입니다. 팬이라든지. 선수라든지. 준비라든지.


- 지난 몇 년 간 벌어진 여러 가지 사건 이후 저는 KeSPA가 아직도 자신들의 영향력을 통해 팬들을 유도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매우 가당찮습니다. 중계권 분쟁 일으키고, 팬들을 갈라지게 만들고, 블리자드가 대한민국 e스포츠를 망치려 든다고 말하고, 스타크래프트2로 종목변경을 한 레전드들과 선수, 관계자들을 변절자, 배신자, 역적 취급하면서 e스포츠계가 평지풍파를 맞게 된 원인을 제공한 게 누군데, 이제 와서 그네들은 언론이나 관계자의 발언 등을 통해 잊을 만 하면 팬들이 갈라져 싸우는게 부끄럽다고 말하더군요. 단도직입적으로, 개념없습니다. 그렇게 편가르기를 실컷 해 놓은 주제에 이제 와서 스타크래프트 1과 2를 같이 틀어준다 한들, 적잖은 수의 팬들은 KeSPA의 선택을 팬을 위한 결단이라기보다는 권리침해이고 독단이라고 여기게 될 것입니다.

저는 병행을 권리침해라고 여기는 몇몇 분들의 생각에 동의합니다. 그 분들이 어느 게임을, 어느 종목을 사랑하시든.


- 선수들이 익숙해져야 할 시간이 필요하다고도 합니다. 예. 종목 전환에 시간은 당연히 필요하지요. 하지만 그것이 꼭 병행을 통해 진행되어야 하는지는 의문입니다. 어떤 선수가 같은 종목의 개인리그와 프로리그에 모두 출전할 때, 둘을 병행해서 준비할 경우 둘 다 좋은 성적을 거두기는 어려운 법입니다. 그런데 무려 '다른 종목'을 병행한다고요? 글쎄올습니다. 그것은 선수를 생각한 결정이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아무리 수준급의 해설진들이 포장한다 한들 양질의 경기를 보여드릴 확률은 그만큼 낮으니, 경기력 논란이 있을 것은 뻔한 일이지요. 선수를 지켜보는 팬들의 권리 역시 무시하는 일입니다. 단적인 예로. 스타크래프트는 그냥 아이콘 더블 클릭만 하면 됩니다. 스타크래프트2는 배틀넷 계정에 로그인해야 합니다. 이렇게 실행 방식도 포맷도 다른 두 게임을 번갈아 실행시키는 시간 동안 준비 시간, 세팅 시간이 더 많아지고 돌발 변수도 많아집니다. 팬도 선수도 고역입니다.


- 방송에서 시험이 필요하다는 말은 언뜻 보면 명분이 있는 듯 합니다만 HD를 당장 지원할 수 없는 온게임넷이라면, 그냥 기존 노하우대로 하면 되는 일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스타1과 비교해 당장 보이는 문제는 게임연출 부분이라 생각되는데, 게임연출의 경우 어차피 리그 시작 이후 스타2에 대한 숙련도를 계속 쌓아 나가야 하는 것이고, 이미 스타1 중계만 10년 이상인 분들께서 대체 무슨 특별한 시험이 필요하다는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온게임넷 측에 주제넘은 충고를 하자면 자부심은 좀 빼셨으면 좋겠습니다. WCG 때의 온게임넷 스타2 중계는 캐스터와 해설 빼고는 전반적으로 형편없었습니다. 10년차 베테랑 사원이 신입사원 때에나 하는 실수 똑같이 하면 욕은 경력만큼 먹게 됩니다.


- 직설적이지 않아도 좋습니다. '지금 가지고 있는 것을 가지고 돈이 들어올 곳은 없고 기존 기득권도 유지하고 싶으니 KeSPA도 이제 스타 2로 전환하는 것을 검토하려고 하는데, 그냥은 어려우니 잠시나마 병행하려고 한다. 좀 봐달라'는 식으로 허심탄회하게 이해를 구하는 말이라도 해 보면 안 되겠습니까? 그렇게 하면 팬들이 설마 잡아먹겠습니까. 그런데 그런 것 없이 이 지경이 되고 나서도 무조건 협회의 지위를 내세워 병행을 밀어붙이려고 하시는 듯 한데. 팬들이 발휘하려는 남은 온정마저도 떨궈내고 있는 짓입니다. 참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KeSPA 프로게이머 자격, KeSPA 공인종목. 원래는 프로게이머와 관계자들의 권익을 위한 수단이었지만 지금은 KeSPA의 권력을 위한 도구가 되었습니다. 그만할 때도 되지 않았습니까?


-  언제는 저 같은 듣도 보도 못한 사람 말 들은 적 있는 것도 아니고. 병행하든 말든 제 비즈니스가 아니니 더 이상 뭐라고 말해봐야 소용 없겠습니다만. 스타2를 도입하게 되었을 때, 당신들이 배신자니 변절자니 역적이니 운운했던 선수, 관계자 등등에게 당신네들의 구태의연한 영향력을 내세워 배척하고 홀대한다면 이 좁아터진 판에서 그냥 같이 죽겠다는 뜻으로 알아듣겠습니다.


- 병행 이야기가 나오는 광경을 보면서 언제부터인가 엔터테인먼트성을 강조하다가 망조가 든 K-1의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그때에는 그저 재미를 줄려고 그랬다고 생각했지만 나중에 보면 결과적으로 단체의 정체성을 파괴한 매치업들도 있었지요. 그 중에는 입식타격룰과 종합격투기룰을 짬뽕한(다시 말해, 1라운드에서는 K-1글러브를 끼고 입식타격 경기를 한다면, 다음 라운드에서는 종합격투기용 오픈핑거 글러브를 사용해 종합격투기 경기를 펼치게 되는 것이죠.) 제롬 르 밴너와 밥 샵의 경기도 있었습니다. 스타1과 스타2의 병행이라는 이야기를 보면서 딱 떠오르는 게 그 경기더군요. (물론 스타1이나 스타2가 입식타격기나 종합격투기는 아닙니다만, 그런 식의 괴상한 경기가 e스포츠에서 펼쳐지는 격이란 겁니다)

여하튼, 프로리그에서의 스타1 / 스타2 병행 개최는 어불성설입니다. 정말로 e스포츠를 스포츠답게 운용하려는 자각이 있다면 더더욱.


- The xian -
* 信主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12-04-10 09:50)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억울하면,테란해!
12/03/29 04:52
수정 아이콘
글 잘 읽었습니다. 내용에 적극 동의합니다.


그러나 짧게라도 E스포츠에서 KeSPA와 기업들의 행보를 드문 드문 소식으로 접해본 입장으로서, 그들의 행동원리가 뻔히 보입니다.

돈, 권력, 기득권.

최소한의 양심이나 윤리 그런 걸 절대 기대하면 안 되는 집단들입니다. 거짓, 억지, 꼼수, 술수, 음모, 탐욕, 책임전가 혹은 책임회피, 부정, 비리, 착취를 적극 기대해야 하죠. 아무튼 '나쁜 짓 섭렵하기'라는 도전과제에 혈안血眼이 된 집단입니다.

책임, 명예, 양심, 윤리, 배려, 염치, 관용, 상생... 이런 좋은 덕德들과는 전혀 무관함을 우리가 봐 왔죠.

하루빨리 망해버려야 그나마 좋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열혈남아T
12/03/29 07:53
수정 아이콘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시안님의 글은 ...
명불허전.... 크크
기대를 저버리지 않네요...
캐스파 비판론자...
그이상도 그이하도 아닌...
여론몰이 하는거 좋아 하시나 보네..
결론은 ...... ?
열혈남아T
12/03/29 09:27
수정 아이콘
전 논쟁을 하고자 쓴 글은 아닙니다.
그리고 인신공격 을 하고자 쓴 글도 아니구요.
또 시비거는 것도 아니구요.
여러의견이 있겠지만....
너무 일방적으로 모는건 아니라고 생각이 드네요..
아무래 캐스파가 잘못되었어도 ...
너무 일방적으로 매도하는건...
좋지 않은거 같네요...
달리자달리자
12/03/29 10:02
수정 아이콘
일단 병행을 하는것에 대해서 저 역시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말씀하신 것들중 케스파가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서 라는 이유로 병행을 진행한다 라는 내용이있는데, 제가 기사로 접한 것 외에 글쓴이께서 따로접한 정보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것이 아니라면 기득권유지라는 단어는 단순히 케스파를 까기위한 넘겨짚기밖에 되질 않습니다.

기득권유지가 아니라, 이 바닥 유지를 위해서라고 저는 생각하고있습니다. 가만히놔두면 양쪽다 사라진다 판단하고 저렇게 병행을 강행한다라는 생각입니다. [m]
힘내라공무원
12/03/29 10:04
수정 아이콘
저 역시 스1와 스2의 병행에 반대하며,
글쓴이님이 말씀하신 선수의 적응 문제, 게임연출문제 등에 대해서 동의합니다만

"직설적이지 않아도 좋습니다 ~ " 이하 부분에 대해서는 전혀 동의할 수 없네요.
케스파가 그런 이야기를 뭐하러 해야 하며, 그 이야기를 하면 스2 병행에 대한 팬들의 동정심이라도 생기나요?
위 부분은 지극히 케스파를 까기 위해 글쓴이님이 만들어낸 감정적인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RPG Launcher
12/03/29 10:18
수정 아이콘
저도 저게 케스파와 온게임넷이 최대한 머리를 짜내서 도출해낸 방안이라고 봅니다. 과도기를 거치지 않고 바로 스2 개인리그와 프로리그로 바로 전환하면 팬들의 반발과 혼란도 있을 수 있고. OME 경기가 속출할 수 있으니까 스1 선수들이 실력을 키우고 전향하는데 무리가 없도록 스1 & 스2 프로리그를 동시 병행을 추진함으로서 스1 선수들이 스2 실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시간을 번다는 것이죠. 머리로는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물론 이해가 안되는 건 아니지만 진작부터 저렇게 하려고 했으면 훨씬 전부터 했어야죠;;;
JuninoProdigo
12/03/29 10:50
수정 아이콘
제가 생각하기에도 케스파의 병행은 예의가 없습니다. 스타크래프트 2 게이밍에 대해 원색적인 비난을 늘어놨으면서 그것에 대한 사과는 하나도 없죠. 그러면서 병행하는 건 지금 스2 게이밍에서 선수, 방송국, 팀, 팬, 기타 후원사등등이 만들어놓은 밥상 혼자 다 먹겠다는 의미로밖에는 안 보입니다. 지금까지 운영해온 방식으로 보면 폐쇄적인 정책 유지할 가능성 또한 높고 건전한 이스포츠 산업에도 별로 관심이 없어보입니다. 또 잘 나가면 06년 이후 프로리그가 그랬듯이 잔뜩 경기수나 늘려서 거품만 만들겠죠. 스1에서 그랬던 것처럼. [m]
12/03/29 11:26
수정 아이콘
과거사 정리 함 해야겠네요....
열혈남아T
12/03/29 11:36
수정 아이콘
제 글에 오해의 소지가있었네요....죄송죄송 그러나! 피지알사이트에 반캐스파 만화 있는게 아니고 캐스파옹호론자도 있다는사실을 알아주셨으면좋겠네요.... 그래도 일방적으로 댓글은 피합시다
JuninoProdigo
12/03/29 11:41
수정 아이콘
열혈남아T님// 케스파 옹호하시는 건 좋으나 개인에 대한 인신공격은 앞으로 없었으면 하네요. 그리고 논리적인 접근 부탁드립니다. 스2 유저 입장에서는 케스파의 병행 논리가 영 불편해요. 과거에 스2를 무시한 일도 많고요. [m]
파라디소
12/03/29 11:45
수정 아이콘
게임은 게임답게 너무 억지로 다른 스포츠판처럼 똑같이 만들 필요가 없었는데 말이죠.
덕분에 병폐가 너무 많아진 것 같습니다. 대표적인게 프로게이머자격, 커리지매치구요. 지금 곰TV만해도 그딴거없어도 잘만 운영하고있는데 말이죠.
12/03/29 11:51
수정 아이콘
케스파는 잘 봐주기엔 너무 잘못을 많이 저질렀다고 생각합니다- _-;
12/03/29 11:56
수정 아이콘
케스파 옹호론자가 있다는 사실이 놀랍군요.
이번 협상을 통해 기존 스2 선수들과 팀들에 누가 되는 일은 없었으면 합니다.
12/03/29 12:27
수정 아이콘
바라건데 캐스파가 중요시하는 프로리그도 물론 중요하겟지만 한국내에서 치곡박고싸우는것보단 한국선수들이 충분히 해외대회에서도 인지도를 쌓을수있을만큼 문호를 개방했으면 좋겟습니다 너무 패쇄적이에요..

다른게임이야기지만 라이엇은 자연스럽게 e-sports생태계를 만들고 싶다인데 지금의 케스파 마인드는 너무 패쇄적이라...

우리나라의 좋은 선수들이 해외에서도 이름을 널리 알리는 그런 대회도 참가할수 있게끔 해줬으면 합니다
삼성같은경우는 해외나가서 삼성 마크달고 우승하는것도 시장개척에 좋잔아요... 다른팀은 뭐.. 모르겟네요..
그럭저럭하루
12/03/29 12:36
수정 아이콘
이 모든 문제는 스1의 인기가 생각보다 너무 길었고.(이때문에 스2로 바로 전환 실패 지제권 문제도있긴하지만요..)
스2의 예상외로 국내 인지도 부족(전환한다고 얼마나 예전 명성을 찾을수있을까요..)
LOL의 등장..(rts시대는 저물어가고 aos의 시대가 오고있습니다.앞으로나올 도타2.블리자드도타도 만만하게 보면안될거같습니다.)
성공할지 아니면 실패할지 너무 궁금합니다. 저는 택뱅리쌍의 스2를 볼수있다는거에 의미를 두고싶네요.
미하라
12/03/29 13:11
수정 아이콘
일제 치하시대때 친일파도 있었는데 케스파 옹호론자가 있는게 이상한 일은 아니죠.

어느시대, 어딜가나 구제불능인 사람들은 항상 존재하는 법이니까요.
우유친구제티
12/03/29 13:50
수정 아이콘
케스파를 옹호하든 친일파를 옹호하든 알 바 아닌데 의견을 내려면 적합한 근거와 논리가 있어야 소통이 되죠. 과자 사달라고 장바닥에 드러눕는 어린애도 아니고 정말 꼴사납네요 [m]
실루엣게임
12/03/29 14:16
수정 아이콘
일단 개인적으로 스1+스2 병행은 해서는 안될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일단 결정된 것이 없기 때문에 "그것이 사실일 경우에는 KeSPA는 (리그 운영적 측면에서) 까여야 마땅하다"를 전제로 깔고 이야기하겠습니다. 차라리 스1 프로리그+스2 프로리그를 따로해서(현재의 스포2 프로리그+스타1 프로리그처럼요) 하는게 훨씬 나을 것 같은데..

어쨌거나 그건 그거고, 직설적이지 않습니다~ 이부분은 전혀 공감이 안됩니다. 이건 xian님께서 케스파를 의도적으로 까기 위해서 생각하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 어느 단체의 공식적인 협회가 그런 문구를 사용하나요? 만약 저런 문구를 쓴다면 저는 지금까지 케스파를 깐거보다 두배로 깔 자신이 있습니다. 케스파가 돈과 자신의 입지, 그리고 이익때문에 스2전환을 한다는 것은 누구도 부정하지 않습니다. 아니, 어느 협회/단체가 돈과 입지, 그리고 이익을 도외시한 행동을 할까요? 그리고 그것을 '포장'하기 위해서 팬이나 선수같은 명분을 꺼내는 것은 그 단체가 "공식적이고" "비지니스적인" 활동을 한다면 그런 종류의 핑계를 대는 건 어찌보면 당연한 행위아닐까요?
"그런 대사 속에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는다" "말만 선수나 팬을 위한다고 하고 실제로는 그런 행동을 하지 않는다"가 아닌, "왜 돈이나 자기 책임 말고 다른 이유를 대는지 모르겠다" "돈이나 사정 때문이면 그걸 얘기하지 왜 다른 이유를 대느냐"는 별로 적절한 비판이 아닌 것 같습니다.

...뭐, 이렇게 말해도 케스파는 까여야 마땅하고, 리그 운영이나 공인종목/프로게이머 자격증 등의 여부에서 대폭적인 개선이 필요하며 신나게 까여도 할말이 없는 건 사실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현재의 스1 프로리그에서 스2가 도입되었을때 스2를 대표하는 협회(혹은 비슷한 지위를 갖는 단체)와의 중재 과정에서 케스파의 폐쇄성을 깰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했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스2 선수협이 너무 아쉽네요..

전환에 대한 개인적인 예상을 추가하자면, 만약 현재 스1의 리그+구단+선수가 통째로 스2에 전환하고, 현재의 8개구단의 유지에 성공할 경우 최소한 현재 gomtv/gsl이 가지고 있는 스2에 대한 영향력이 상당부분 쪼그라들 것이고, (gstl은 장기적으로 스2 프로리그에 흡수합병되고,(프로리그+팀리그 통합때처럼요) 그 과정에서 현재의 스2 구단도 케스파체제에 편입되는 과정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최악의 경우 스2의 개인리그 체제가 gsl+osl형식으로 케스파에게 종속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스1의 리그 전환이 꼭 (현재의 국내)스2판에게 좋은 일일 것 같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kespa가 공중분해되는 날에는 스1선수들에게는 최악의 상황+선수의 대규모 유입으로 스2도 난장판(현재의 gsl+gstl체제로는 스1선수들을 전부 받아들이기에는 수용력이 부족해보입니다)이 될거고.. 이래저래 복잡한 것 같습니다. 케스파가 스2 전환을 블리자드와 협상한다고 하는데, 그 과정에서 gomtv가 팽당하는 일은 없었으면 합니다. (스2 전환이 성공한다는 가정하에)장기적으로는 gomtv체제와 kespa체제가 합쳐질 가능성이 높을 것 같은데, 그 전에 gomtv에서도 현재에 안주하지 말고 더 많은 스폰서 유치+세계 제1의 스2리그로써의 입지를 확고히 다졌으면 합니다. 일방적으로 합병당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12/03/29 14:55
수정 아이콘
몇몇분들이 지적해주신대로
"직설적이지 않아도 좋습니다" 로 시작하는 문단때문에
글전체의 완성도에 흠이 가는군요.

케스파는 까여야 마땅하죠.
그럼에도 케스파가 지금이라도 잘 하길 바래봅니다.
너무 못한다 못한다하면 마치 롤에서처럼 더 막나갈까봐...
뚜렷한 방책이 있나요 뭐 쩝.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405 남고생의 첫 키스 성공하기-화이트폰트 해제! [82] nickyo12840 12/04/03 12840
1404 봄비가 옵니다. [28] 유리별7760 12/04/02 7760
1402 수강신청. [29] Love&Hate9563 12/04/02 9563
1401 스타인 이야기 : 통신사 더비의 역사 [12] 한니발9512 12/03/31 9512
1400 픽업과 연애 #16 나 이런 사람 이야~ [54] Love&Hate13509 12/03/31 13509
1399 프로리그, 병행, 팬, 선수, 방송, 그리고...... [44] The xian9435 12/03/29 9435
1398 내 첫사랑, 보고있나? [51] 다시한번말해봐11836 12/03/30 11836
1397 반상위의 돌부처 - 2 - [14] fd테란9504 12/03/28 9504
1396 픽업과 연애 #15 같은 수업을 듣는 사람에게 어프로치 [16] Love&Hate16498 12/03/29 16498
1395 반상위의 돌부처 - 1 - [14] fd테란10276 12/03/28 10276
1394 해방 후 - 조선 공산당의 몰락 (1) [12] 눈시BBver.27706 12/03/25 7706
1393 해방 후 - 조선 공산당의 몰락 (2) [19] 눈시BBver.27420 12/03/25 7420
1392 픽업과 연애 #14 술집에서 헌팅하기. [23] Love&Hate29548 12/03/25 29548
1391 나눔은 동정이 아닌 동행 ('힐링캠프 차인표 편'을 보고 결연을 시작하다) [30] Eternity9169 12/03/25 9169
1390 픽업과 연애 #13 저기요. 제가 그쪽분이 마음에 들어서 그런데.. [30] Love&Hate14366 12/03/25 14366
1389 남자가 봐도 멋있는 여섯명의 아이돌, 신화 [33] 라울리스타11279 12/03/24 11279
1388 픽업과 연애 #12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39] Love&Hate11899 12/03/23 11899
1387 픽업과 연애 #10 날따라 해봐요. 요렇게~ & #11 Y콤보 [37] Love&Hate12977 12/03/22 12977
1386 이영호선수의 원팩더블 후 3-4탱러쉬 & 배럭더블 후 타이밍러쉬 영상모음 [33] meon19746 12/03/21 19746
1385 이영호를 건드리면 그냥 종되는 거에요. [109] fd테란19778 12/03/21 19778
1384 피지알 눈팅만 10년째, 잊을 수 없는 네임드 Apatheia, 공룡 님 [58] 해바라기10264 12/03/21 10264
1383 픽업과 연애 #9 그녀에게 연락을 하는 방법. [49] Love&Hate34425 12/03/20 34425
1382 픽업과 연애 #8 여성을 공감한다고 느끼게 하기 위한 마법. [32] Love&Hate17115 12/03/19 17115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