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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5/27 01:27:19
Name sprezzatura
Subject [소식] 포르투갈, 멕시코 등 23인 최종 엔트리 발표
월드컵 최종 엔트리 등록까지 1주일여 남은 상황에서 대부분 30인 예비 엔트리까지만 발표한 가운데,
몇몇 국가들은 일찌감치 최종 엔트리를 내놓고 조직력 강화에 힘쓰고 있습니다.



일단 오늘 막 최종 엔트리를 내놓은 네덜란드,
[5월 27일 오후 수정 : 출처가 위키 네덜란드 대표팀 페이지였는데, 어제 갱신됐던 23인 명단이
오늘 다시 30인 명단으로 바뀌어, 이를 수정합니다. 본의아니게 혼선을 드려 죄송합니다 흑]


GK
야스퍼 실레센 (아약스)
미켈 포름 (스완지 시티)
예로엔 조엣 (PSV)
* 얀 크룰 (뉴캐슬)

DF
슈테판 데 브리 (페예노르트)
브루노 마르틴스 인디 (페예노르트)
다릴 얀마트 (페예노르트)
론 블라르 (아스톤 빌라)
파트릭 반 아놀트 (비테세)
조엘 벨트만 (아약스)
폴 베르헤게 (아우구스부르크)
* 테렌세 콩골로 (페예노르트)
* 카림 레킥 (PSV)

MF
아르연 로벤 (바이에른 뮌헨)
웨슬리 스네이더 (갈라타사라이)
라파엘 반 더 바르트 (함부르크)
조나단 데 구즈만 (스완지 시티)
요르디 크라시에 (페예노르트)
멤피스 데파이 (샬케04)
달레이 블린트 (아약스)
르로이 페르 (노르위치 시티)
조르지니오 뷔날덤 (PSV)
* 니겔 데 용 (AC 밀란)
* 장 폴 뵈티우스 (페예노르트)
* 퀸시 프로메스 (트벤테)
* 토니 비헤나 (페예노르트)

FW
로빈 반 페르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디르크 카윗 (페네르바체)
얀 훈텔라르 (샬케04)
* 예레마인 렌스 (디나모 키에프)

- 예전의 그 막강화력 네덜란드에 비하면 스쿼드의 무게감이 확실히 옅어진 감이 있습니다.
특히 수비진은 90년대생 신예들이 대거 발탁되었고, 페예노르트 소속만 3명이군요.

반면 공격진은 평균연령 32세로 좋게 보면 베테랑, 달리 보면 꽃할배네요.
반페르시, 카윗, 훈텔라르 모두 이번이 마지막 월드컵일 확률이 높으므로 마지막 불꽃을 태울 때죠.

로벤, 스네이더, 반 더 바르트 등의 스타 플레이어들은 이번 월드컵도 함께 하는 한편
붙박이 국대였던 데 용(AC 밀란), 렌스(디나모 키에프)는 반 할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했습니다.
케빈 스트로트만(AS 로마)은 일찌감치 부상으로 낙마했고, 대신 뽑혔던 콩골로(페예노르트)도
최종 23인엔 들지 못했네요.
여하간에 이번 대회 네덜란드의 모토는 신구조화입니다.






포르투갈도 최종 명단이 나왔는데요,

GK
루이 파트리시우 (스포르팅)
에두아르두 (브라가)
베투 (세비야)

DF
페페 (레알 마드리드)
파비오 코엔트랑 (레알 마드리드)
브루노 알베스 (페네르바체)
주앙 페레이라 (발렌시아)
히카르두 코스타 (발렌시아)
루이스 네투 (제니트)
안드레 알메이다 (벤피카)

MF
주앙 무티뉴 (모나코)
라울 메이렐레스 (페네르바체)
나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미겔 벨로소 (디나모 키에프)
실베스트레 바렐라 (포르투)
로벤 아모림 (벤피카)
비이에리냐 (볼푸스부르크)
윌리엄 카르발류 (스포르팅)
하파 실바 (브라가)

FW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레알 마드리드)
엘데르 포스티가 (라치오)
우구 알메이다 (베식타스)
에데르 (브라가)

- 제1관심사는 당연히 호날두의 활약인 가운데, 전체적인 팀 밸런스가 상당히 좋습니다.
수비진은 레알 마드리드 듀오와 알베스, 페레이라 두 베테랑의 존재가 든든하고,
미들진 역시 무티뉴, 벨로소, 메이렐레스, 나니 등이 호날두를 받쳐주지요.

유로 2004때부터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었던 포스티가는 지금도 공격진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고,
우구 알메이다 역시 원톱 자원으로 중용되고 있습니다.

한편 승선이 유력했던 홀란도(인터 밀란), 다니 미구엘(제니트) 등은 최종 엔트리에 들지 못했고,
오랜만에 국가대표로 호출됐던 콰레스마(포르투) 역시 예비명단에 만족하게 됐네요.






A조의 멕시코도 최종 명단을 내놓았습니다.

GK
기예르모 오초아 (아작시오)
호세 코로나 (크루즈 아술)
알프레도 탈라베라 (톨루카)

DF
라파엘 마르케스 (레온)
카를로스 살시도 (과달라하라)
안드레스 과르다도 (레버쿠젠)
엑토르 모레노 (에스파뇰)
디에고 레예스 (포르투)
하비에르 로드리게스 (아메리카)
폴 아길라르 (아메리카)
미겔 라윤 (아메리카)
미겔 폰세 (톨루카)

MF
지오바니 도스 산토스 (비야레알)
엑토르 에레라 (포르투)
카를로스 페냐 (레온)
루이스 몽테스 (레온)
마르코 파비안 (크루즈 아솔)
아이삭 브리수엘라 (톨루카)
후안 바스퀘스 (레온)

FW
하비에르 "치차리토" 에르난데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오리베 페랄타 (아메리카)
라울 히메네스 (아메리카)
알란 풀리도 (UANL)

- 우선 2012 런던 올림픽 우승멤버들이 대거 탑승했습니다. (레예스, 에레라, 히메네스, 페랄타 등)
또한 어느 대회보다도 해외파 비율이 높은 것이 특징이네요.
치차리토, 도스 산토스, 과르다도, 모레노 등 유수의 클럽에서 뛰는 선수들도 고루 선발됐습니다.

한때 바르셀로나에서 뛰었고 멕시코의 상징과도 같았던 하파엘 마르케스도 국대 은퇴를 번복하고
다시 월드컵을 밟게 됐으며, 백전노장 살시도 역시 노장의 투혼을 보여줄 예정입니다.
반면 에이스였던 카를로스 벨라(레알 소시에다드)는 본인 뜻으로 대표팀 선발을 고사했더군요.

이번 월드컵 A조 구성이 만만찮은데요 (브라질-크로아티아-멕시코-카메룬)
브라질은 논외로 치고, 2위 싸움이 극에 달할 것 같습니다. 세 팀 기량이 비슷비슷해서 말이죠.
다만 멕시코로선 '어느 조에 떨궈놓아도 16강은 가는' 16강 본능을 기대해볼 만 합니다.
(이번이 15번째 본선 진출인 멕시코는 32강에서 떨어진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일본도 일찌감치 최종 라인업을 짰지요.

GK
에이지 가와시마 (슈탕다르 리게)
슈사쿠 니시카와 (우라와)
슈이치 곤다 (FC 도쿄)

DF
유터 나가토모 (인터 밀란)
아츠토 우치다 (샬케04)
고토쿠 사카이 (슈투트가르트)
히로키 사카이 (하노버96)
마야 요시다 (사우스햄튼)
마사토 모리시게 (FC 도쿄)
마사히코 이노하 (주빌로 이와타)
야스유키 콘노 (감바 오사카)

MF
게이스케 혼다 (AC 밀란)
야스히토 엔도 (감바 오사카)
마코토 하세베 (뉘른베르크)
토시히로 아오야마 (산프레체 히로시마)
호타루 야마구치 (세레조 오사카)

FW
카가와 신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요이치로 카키타니 (세레조 오사카)
신지 오카자키 (마인츠)
히로시 기요타케 (뉘른베르크)
유야 오사코 (1860 뮌헨)
요시토 오쿠보 (가와사키)
마나부 사이토 (요코하마 마리노스)

- 일단 해외파 비율이 역대 최다 수준입니다. 포지션벌로 카가와, 혼다, 나가토모가 팀의 대들보고요.
자국에서 엄청난 기대와 푸쉬를 받고 있는 카키타니가 얼마나 활약하는 지도 볼거리 중 하나죠.

2000 시드니 올림픽때부터 낯익은 이름인 야스히토 엔도는 어느덧 대표팀의 큰형님 역할을 하고 있고,
1860 뮌헨 소속 공격수 오사코는 국대와 별 인연이 없던 와중, 자케로니 감독에 의해 전격 발탁되었습니다.

조편성이 어찌 보면 괜찮고 어찌 보면 빡센 가운데, (콜롬비아-그리스-코트디부아르-일본)
지난 대회만큼의 조직력만 보여준다면 16강 이상의 성적을 기대해볼 만 합니다.






마지막으로 미국 최종 엔트리입니다.

GK
팀 하워드 (에버튼)
브래드 구잔 (아스톤 빌라)
닉 리만도 (솔트레이크)

DF
다마르커스 비즐리 (푸에비아)
파비앙 존슨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
티모시 챈들러 (뉘른베르크)
죠프 카메론 (스토크 시티)
존 브룩스 (헤르타 BSC)
오마르 곤잘레스 (LA 갤럭시)
맷 베슬러 (캔자스 시티)
디안드레 예들린 (시애틀)

MF
클린트 뎀프시 (시애틀)
마이클 브래들리 (토론토)
저메인 존슨 (베식타스)
알레한드로 베도야 (낭트)
미켈 디스케루드 (로젠보리)
카일 베커만 (솔트레이크)
그레이엄 주시 (캔자스 시티)
브래드 데이비스 (휴스턴)
율리안 그린 (바이에른 뮌헨)

FW
조지 알티도어 (선덜랜드)
크리스 원돌로브스키 (산호세 어스퀘이크)
아론 요한손 (AZ 알크마르)

- 올해 35세인 팀 하워드는 아직도 주전 수문장을 맡고 있습니다. 하긴 GK로선 아직 한창때(?)죠.
2002 월드컵에서 주목받았던 측면 공격수 비즐리는 이제 윙백을 맡고 있군요.

팀의 에이스는 뭐니뭐니해도 뎀프시죠. 풀럼, 토트넘에서 뛰다가 작년에 MLS로 복귀했습니다.
AS로마에서 뛰었던 브래들리, 베식타스의 저메인 존슨 역시 미국의 네임드들입니다.
EPL 적응에 실패한 알티도어(선덜랜드)는 이번 월드컵이 명예회복의 장이겠군요.

한편 바이에른 뮌헨의 유망주 율리안 그린이 최종 엔트리에까지 이름을 올렸습니다.
듣기론 클린스만 감독의 총애를 받고 있다는데, 미국의 야누자이라 봐도 될까요 헐헐.

아, 근데 이번 대회 미국의 최대 문제점이 하나 있습니다.
[F조 : 독일, 포르투갈, 가나, 미국]

......뭐, 선전을 바랍니다......






ps.

원래 스페인도 오늘 23인 엔트리를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디에구 코스타의 부상 때문에
엔트리 발표 자체가 연기되었습니다. 델보스케 감독은 어떻게서든 데려가고 싶어하는 눈치인데,
코스타 본인도 속이 타겠네요. 만일 부상이 길어진다면 유벤투스의 요렌테가 대신 승선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한편 30인 엔트리에 들었던 티아고 알칸타라(바이에른 뮌헨)는 결국 부상으로 명단에서 제외됐으며,
데울로페우(바르셀로나)가 대신 합류한 상황입니다. 내심 재발탁을 기대했을 이스코는 속이 쓰리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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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5/27 01:43
수정 아이콘
네덜란드가 확실히 약해진 기분이네요. 그나마 윙과 공격진에 월클이 있는게 다행일 정도;
14/05/27 02:38
수정 아이콘
네덜란드가 이렇게 약해보이다니.......
14/05/27 12:42
수정 아이콘
네덜란드는 알만한 선수들이 거의다 83~84년에 몰려있네요. 다음대회는 본선진출도 장담 못할듯.
그리고 요렌테는 명단진입도 위험한건가요? 뭐 이런....
Korea_Republic
14/05/27 12:58
수정 아이콘
미국은 도노번 탈락하면서 엄청난 논란에 휩싸이고 있더군요. 사실 미국축구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게 도노번인데...... 아무리 기량이 전성기만 못하다고 하지만 그간 쌓아온 관록은 무시못합니다. 딴사람도 아니고 대스타 출신인 클린스만이 이런 결정을 내렸다는게 솔직히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월드컵은 절대로 양질의 스쿼드로만 원하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만만한 대회가 아닙니다.
최종병기캐리어
14/05/27 14:41
수정 아이콘
솔직히 알티도어는 올해 싸놓은 똥을 보면....아니다 싶던데...
Korea_Republic
14/05/27 15:55
수정 아이콘
근데 희안하게도 국대에선 애국자더군요. A매치 5경기 연속골을 기록하기도 했지요 ㅡㅡ
멜라니남편월콧
14/05/27 16:20
수정 아이콘
네덜란드는 아직 발표안한거 같던데...

미국은 도노반 폼이 어떻든 납득이 안되는 결정이죠. 클린스만은 그린을 대신 뽑은건 아니라지만 아무튼... 거기다 클린스만 아들내미가 퍼기에게 1패 거둔 덕분에 클몽준(...)이라고 불리는 중. 알티도어는 선더랜드에서 똥(...)이었지만 국대에선 얘많한 애가 없... 뭐 어차피 미국 대표팀의 언터쳐블이자 에이스는 뎀프시니까요.
sprezzatura
14/05/27 17:16
수정 아이콘
얼레.. 어제 위키에 23인 명단에 넘버링까지 업데이트 됐길래 여기 옮겼는데,
지금 들어가보니 다시 30인으로 바뀌어있네요. 확인해보겠습니다.
멜라니남편월콧
14/05/27 17:39
수정 아이콘
오랑예 반팬반무관심인디 국대 명단 나온것도 몰랐다니 하면서 좌절하다가 반응이 어떤가 살펴봤더니 아무것도 안나오더라구요;; 피파랑 위키, 부트발 인터내셔널, 트위터 뒤져봤다능ㅜㅜ

위키도 반달리즘 등으로 낚일때가 좀 있긴 합니다 흐흐
힝홍힝
14/05/27 17:15
수정 아이콘
저 궁금한게 있는데요. 네덜란드 골키퍼중 뉴캐슬 소속의 팀 크롤?팀 크롬?은 부상이여서 빠진건가요? 아니면 다른 이유라도 있나요?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sprezzatura
14/05/27 17:30
수정 아이콘
참고했던 곳의 명단이 다시 바뀌어, 본문 수정했습니다. 일단 크룰은 예비명단에 들어가있는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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