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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3/11/11 22:56:22
Name TAEYEON
Link #1 대가리
Subject [연예] 고려거란전쟁 첫방 후기




괜히 불안하다


첫방 감상후기는 이렇습니다.
목종과 천추태후의 대량원군을 둘러싼 대립구도는 실제 역사이기도 하고 명확하게 선악구도를 나눌 수 있는 문제다보니깐 재밌게 봤는데

문제는 대량원군(현종)쪽 캐릭터입니다.
유게 댓글에도 달았지만 너무 전형적인 KBS식 선역주인공 (베이비페이스) 느낌이라 불안불안합니다.
분명 본인도 태후에게 노려지고 위험한 상황인걸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보여주는 모습은 괜히 나댄다는 느낌이 들게 연출해놨더군요..(..)
지금 보여주는 모습들이 왕이 되고나서 유쾌하게 보여주기 위한 장치정도면 모르겠는 데 뭔가 괜히 보면서 오글거리는게 좀 불안하다는 생각도

아직 확고하게 주전파 VS 주화파로 나뉘어서 정쟁을 하는 건 아니긴 합니다만 첫방때 보여준 모습은 주전파는 그냥 대조영에 나오는 흑수돌 마냥 윽박 지르면서 소리만 지르고 있고 주화파도 나름의 논리대로 말하긴 하지만 역시 역정을 내고만 있으니..(..) 본격적으로 전쟁구도로 잡히면 어떤 그림일지 벌써 너무 뻔한거 같은데 이런 부분은 살짝 비틀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기대했던 강조의 경우 첫 모습부터 자기 밑에 부하들 다루는 것까지 전부 구마적 다시 보는 느낌이었습니다. 완전 고려판 구마적 그 자체..크크


재미는 아직까지 모르겠습니다 이제 1화인데다 아직 전쟁은 시작도 안했고 우선 내부 정쟁, 쿠데타가 먼저인데 그걸 위한 빌드업 과정이다보니깐 벌써 재미를 찾긴 이른거 같고 몇화 후부터 본격적으로 쿠데타&전쟁을 보여줄테니 그걸 기대하면서 봐도 될거 같습니다.
근데 위에도 적었지만 대량원군(현종) 캐릭터 설정은 너무 불안불안하네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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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오덕왕엄백호
23/11/11 23:01
수정 아이콘
대놓고 나 고려태자임 하고 다니는데...숨겨야 하는 상황인데..그런 배짱은 어서 나오는지.
23/11/11 23:02
수정 아이콘
좀 과장보태서 1화 최악의 장면이기도 한...크크
아무리 생각해도 대량원군 캐릭터 설정을 너무 잘못했어요
23/11/11 23:03
수정 아이콘
강조는 이후에 목종-천추태후 대립구조가 더 심화되면 비중 솟아오르면서 캐릭터성을 더 기대해볼수 있을것 같긴 합니다.
대량원군은 저도 좀 깨긴 했습니다. 옆에 동자승에게 먹힐 정도 -_-;

이것 말고 다른 느낀점은 첫장면 전쟁씬에서 등장인물들 목소리가 너무 먹힌다, 뜬금 등장한 떼껄룩이 커여웠다, 고증을 지킨 절구석 지하실에 숨은 대량원군을 보고 바스터즈 잘가라 쇼산나 씬이 생각났다 정도 크크
23/11/11 23:12
수정 아이콘
강조는 일단 정변 이후를 보긴봐야죠 크크
캐러거
23/11/11 23:03
수정 아이콘
동자승이 제일 괜찮았던 1화였네요.
23/11/11 23:10
수정 아이콘
캐릭터로도 연기로도 동자승이 최고였던거 같습니다 크크
내년엔아마독수리
23/11/11 23:04
수정 아이콘
전 뭐 나름 재밌게 봤습니다.
다만 목종과 천추태후의 대립은 좀 더 긴장감 있는 씬이 됐어야 하는데 두 배우의 연기력이 좀 아쉽더군요.

그리고 동자승 귀여워...
동오덕왕엄백호
23/11/11 23:06
수정 아이콘
해설은 김기현씨가 하더군요...자주 나오는 성우 아저씨가 아니라니....일명 그랬다 좌.
23/11/11 23:11
수정 아이콘
목종보다 천추태후쪽 연기가 좀 심히 별로였던 느낌이긴했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Equalright
23/11/11 23:10
수정 아이콘
현종 연기가 너무 쳐집니다. 그게 지금 제일 문제인듯
23/11/11 23:11
수정 아이콘
상황이 분명 급박하고 위급해야하는데 대량원군 캐릭터설정을 너무 잘못해서 완전 깨는데다 긴장감이 하나도 안들어서 문제더라고요
VictoryFood
23/11/11 23:10
수정 아이콘
영상은 좋은데 뭔가 연기가 매체 연기보다는 무대 연기를 보는 거 같이 과장되어 있더라구요.
그래도 재밌게 봤습니다.
23/11/11 23:12
수정 아이콘
뭔가 전작 태종이방원과 비교해서 다들 애매모호한 느낌을 지울수가 없더라고요 사극보단 현대극 같기도 하고 말씀하신대로 매체 연기보다는 무대 연기같기도 하고
及時雨
23/11/11 23:38
수정 아이콘
재밌는 거 같아요 저는 계속 볼듯
드러나다
23/11/11 23:45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김동준 배우가 맡아야해서 성장형 캐릭터로 세팅한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정태우 배우가 했으면 처음부터 완성형으로 만들었을지도요. 아니면 사실 이 드라마는 후반 최수종 왕귀를 목표로 한거라 의도적으로 현종 너프를 먹인걸지도요.
23/11/12 00:0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원래라면 아역들이 나와 나는 왕족이다 어쩌고 하며 투닥거리며 빌드업 해야할 회차인데... 대하드라마 치고는 회차가 짧아서 그런가하는 느낌 입니다. 그래도 때깔은 역시 좋습니다.
23/11/12 00:18
수정 아이콘
실제로 예고편에서 황제가 되어서는 그 무게에 짓눌려 갈팡질팡 하면서 흔들리는 모습이 나오는 캐릭터라는 걸 생각해 보면
어린 시절엔 황족이라는 자신감만 가득 차고 현실을 모르는 캐릭터로 해석되어도 이상하진 않겠죠. 그런 의미에선 충분히 그럴 수 있어 보입니다.
물론 그게 올바른 캐릭터 해석인지는 모르겠지만요.
봄바람은살랑살랑
23/11/12 00:21
수정 아이콘
전쟁씬은 약간 물음표, 이후 정치극으로 가니까 좀 볼만해졌습니다. 이제 1화인걸 감안하면요. 스토리 갈수록 나아지겠죠 아마도..
시라노 번스타인
23/11/12 00:47
수정 아이콘
사실 현시대 언론상에 보여지는 정치를 보면 크게 다를게 있나 싶긴 한데요 크크 소리와 역정은 특히...
23/11/12 00:55
수정 아이콘
동시대를 다룸에도 불구하고 핵폐기물급 드라마였던 천추태후를 기억하는 입장에서는 행복한 1시간이었네요. 다양한 비평들을 잘 피드백해서 괜찮은 시청률을 기록했으면 합니다.
23/11/12 01:06
수정 아이콘
이게 징비록 때도 느꼈는데
인물 묘사? 인물 연출이 너무 1차원적이고 단순합니다.
양판소에 나오는 전형적인 악역/선역 평면구성 + 사극톤 + 소리지르기 삼위일체로 나오면 역사를 좋아해도 사극보기 힘들더군요.

정도전, 이방원때 나름 인물묘사도 입체적이고 이런저런 생각해볼게 있었는데
다시 롤백된것 같아서 아쉽습니다.
지니팅커벨여행
23/11/12 08:01
수정 아이콘
아 어제 시작했군요.
다음 주인줄 알고 기대하고 있었는데 ㅠㅠ
댓글 보니 그냥 정태우가 생각나네요.
어린 군주 = 정태우 이게 진리인가...
23/11/12 10:2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아직 1회니까 좀 더 지켜봐야될듯

태종 이방원도 초반에는 평이 그닥이었던 것 같기도 하구요
23/11/12 10:21
수정 아이콘
양판소, 평면적 캐릭터 운운 첫화만으로 작품의 가치를 감정평가하는 심오한 안목을 가지신 분이 많네요. 아직 주연 및 주요인물들이 본격적으로 등장하지 않았는데 신기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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