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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2/02 22:41
생각해보면 이강인 선수도 마요르카에서 축구하다가 국대에서 축구하면 행복할거같아요.
어? 패스가 갔다가 다시 리턴도 오네? 막 이러면서 크크크
22/12/02 22:42
이강인 선발로는 끝까지 안쓸거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네요??
벤투도 골을 넣고 이기려면 이강인이 필요하다는 점을 인정한걸까요?? 아니면 어차피 재계약은 안할거고 이걸 끝으로 난 떠날테니 너희들이 원하는대로 이강인 선발로 넣고 이기든 지든 신경안쓴다는 걸까요?? 과연 벤투가 어떤 생각으로 이강인 선발카드를 썼는지 궁금합니다.
22/12/02 22:51
맨날 pgr 에서 이걸로 토론하는거 하는데...
[제 생각엔] 벤투의 기조는 항상 일정했습니다. 1. 이강인은 벤투의 선수풀에 있는 선수였다 -> 그 예로 매년 한번씩 소집을 했었고 실제로 경기도 내보내기도 했다 2. 다만 최종예선당시 이강인은 부진했고 소속팀에서도 잘 못나왔기 때문에 이강인이 소집이 잘 안됐다 (이건 대부분 동의) 3. 이강인이 이번시즌.. 그러니까 올해 8월부터 잘하기 시작했고 벤투는 확인겸 마지막 평가전에 이강인을 소집했다. 4. (가장 파이어가 나는부분) 이강인을 소집했지만 벤투는 어떤 이유에서인지 이강인을 경기출전 시키지 않았다 -> 그리고 기자들이 이강인에 대한 개별질문을 했는데 벤투는 매우 싫어함(제 추측 : 벤투는 항상 어떤 선수 왜 안나오냐고 물어보면 그냥 소속팀에서 잘하고 꾸준히 지켜보고 있다라는 식으로 둘러말함. 이건 이강인 뿐만 아니라 양현준에 대해서도 마찬가지 코멘트였음), 그런데 또 다른분들은 벤투가 이강인을 대놓고 싫어한다고 생각하심 5. 마지막 평가전임에도 이강인은 1분도 출전을 못했으니 사람들은 월드컵 엔트리에 떨어질거라고 생각한 사람들도 있었지만, 또 어떤 이유에서인지 이강인은 최종 월드컵 명단에 선발됨 -> 저 같은 사람은 이강인이 가능성이 있었으니까 발탁이라고함, 어떤분은 눈치봐서 엔트리 들어왔다고함. 6. 월드컵 첫경기 전에 2주정도의 훈련기간이 있었고 이강인은 벤투가 원하는 벤투 축구에 잘 녹아드는걸 확인했기 때문에 벤투가 월드컵에서 이강인을 투입했다고 직접 언급함 -> 반대인 분들은 벤투가 급하니까 이강인 부랴부랴 넣었다고 함.. 7. 그래서 저는 오늘 이강인이 선발이 된게 벤투가 벤투 축구에 이강인이 녹아들었다고 생각했고 그걸 1,2경기때 확인했으니 3경기때 선발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벤투-이강인 관련해서 벤투 싫어하시는 분들은 4번부터 파이어가 나서 벤투가 어쩔 수 없이 자기 발등에 불떨어졌으니까 투입한다고 생각하시는거 같고... 저는 예전부터 벤투가 진짜 마음에 안들어하는 선수면 애초에 부르지도 않았다(예를들면 주민규)같은 생각이고요. 뭐 거의 평생선인것 같습니다.
22/12/02 22:55
저는 1번부터 7번까지 벤투가 자신이 세워놓은 기준에 따라 선택했다고 생각했고 그 부분에 대해 크게 뭐라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다만 그래서 4번이 매우 아쉽습니다. 4번에서 이강인을 잠깐이라도 출전시켜 결과가 좋았다면 이후 선택이 한 단계씩 앞당겨질 가능성도 있었으니까요. (물론 결과론인 것도 맞습니다)
22/12/02 22:58
저도 사실 기왕 이렇게 될거 왜 4번때 기용안했냐는 의문이긴합니다. 그래도 본선에서 유연하게 잘대처한다고 생각하는데.. 또 어떤분들은 이게 유연이 아니라고 하셔서...
22/12/02 23:11
제 개인적인 사견으로는, 벤투는 계속해서 자신이 세워놓은 기준대로 가는 것 같습니다.
이강인이 그 기준을 충족시켜 나가고 있기 때문에 출전시간이 늘어나고 선발이 된 거죠. 훈련 때 확인해보니 좋아서 우루과이전 후반 교체 투입 -> 만족스러웠고 공격적인 변화 필요하니까 가나전 더 빨리 투입 -> 가나전 정말 잘 했으니까 포르투갈전 선발 그래서 제가 아쉬운 건 우루과이전에서 했던 그 선택을 9월 평가전에서 더 빨리 할 수 있지 않았는가...하는 점인 거죠. 평가전에서 안 쓴 순간 처음부터 바로 선발로 쓸 가능성은 제로가 된 겁니다. 그건 감독 입장에서 너무 도박수니까요. 특히나 벤투와 같은 완고한 성향이라면...
22/12/02 22:59
이걸로 한 세네분이랑 토론했는데.. 결국 서로 의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크크
그러거나 말거나 그냥 오늘 이겨서 16강 좋겠습니다. 그럼 we are the world 죠.
22/12/02 23:01
저도 그 토론 봤는데 서로 합의점 찾는건 불가능 해보이더라구요~~크크크
양측 주장이 다 맞는말 같아서...크크 그래도 오늘 꼭 이겨서 16강 갔으면 좋겠습니다!!크크크
22/12/02 23:07
평생선 -> 평행선 이죠?
당연히 이 흐름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벤투기 이강인을 싫어했으면 아예 뽑질 않았겠죠 부랴부랴 투입할 이유도 없구요
22/12/02 23:42
이강인은 월드컵 최종 예선 때 경기 출전은 커녕 대표팀에 소집된 적조차 단 한 번도 없습니다. 다음은 벤투호 기간 동안 해외파 소집이 있었던 때와 이강인이 소집 또는 경기에 출전하였던 때를 정리한 자료입니다.
총 19번 중 7회(37%) 소집, 총 43경기 중 6경기(14%) 기용, 총 2,870분 중 246분(9%) 출전이네요. 18년 9월(2경기): 선발 X 18년 10월(2경기): 선발 X 18년 11월(2경기): 선발 X 19년 1월(아시안컵, 5경기): 선발 X 19년 3월(2경기): 출전 X 19년 6월(2경기): 선발 X 19년 9월(친선전+월드컵 2차 예선, 2경기): 조지아전(친선전) 선발 출전(출전 시간: 71분) 19년 10월(월드컵 2차 예선, 2경기): 스리랑카전 선발 출전(출전 시간: 90분) 19년 11월(친선전+월드컵 2차 예선, 2경기): 레바논전 교체 출전(출전 시간: 10분) 20년 11월(2경기): 멕시코전 교체 출전(출전 시간: 16분), 카타르전 교체 출전(출전 시간: 14분) 21년 3월(1경기): 일본전 선발 출전(출전 시간: 45분) 21년 6월(월드컵 2차 예선, 3경기): 선발 X 21년 9월(월드컵 최종 예선, 2경기): 선발 X 21년 10월(월드컵 최종 예선, 2경기): 선발 X 21년 11월(월드컵 최종 예선, 2경기): 선발 X 22년 1월(월드컵 최종 예선, 2경기): 선발 X 22년 3월(월드컵 최종 예선, 2경기): 선발 X 22년 6월(4경기): 선발 X 22년 9월(2경기): 출전 X
22/12/02 23:51
와~~ 자세한 자료 감사합니다!! 저도 긴가민가했는데 확실히 비중이 있는 경기는 소집 안했네요.
근데 저도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게 ... 그때는 이강인 소집안한다고 불만있었던 사람 진짜 없었을겁니다. 이강인이 계속 소속팀에서 자리도 못잡고 팀 옮기고 그럴 시즌이니까요. 모두의 불만이 시작된건 22년 9월 딱.. 이번시즌부터죠.
22/12/02 23:02
선수들은 어떤 대회에 '참가' 하는 것 만으로도 엄청난 경험치를 쌓기도 하죠. 팀에 녹아들고 적응하는건 생각보다 엄청나게 중요한 일이고, 선수마다 기질이 다르기에 기다려 주는게 좋은 선수도 있을겁니다.
만약 실제 무대에서 '실력'을 제대로 선보인다면 감독으로써 안 쓸 이유는 없을겁니다. 이번 대회 전까지 플랜에 없었을 유망주라도, 기용 시간이 점점 늘어나는건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니라는거죠. 실제로도 많이 일어나는 일이구요.
22/12/02 23:06
그냥 급해지니까 선호도 떠나서 제일 잘하는 선수한테 손가는거죠.
무슨 벤투는 어짜피 계약 종료하고 떠나면 그만인 입장이다 이런말도 있는데 절대 아닙니다. 벤투가 월드컵 아시아예선 하러온게 아니에요. 월드컵에서 자기 살아있다고 어필하고 유럽 복귀하는게 목표인데 한국으로 1승도 못 하면 원하는 유럽 오퍼 절대 못받죠. 나름 벤투도 절박해요.
22/12/02 22:43
최근 가장 잘나가는 한국선수한명이 선발에 들어보니 다른 가장 잘나가는 선수가 선발제외네요 ㅠㅠ
김민재에 황희찬만 있으면 베스트일레븐이긴 할텐데..
22/12/02 22:46
황희찬이 교체로라도 나올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아무리 투박하네, 어쩌네 해도 황희찬이 있으면 공격작업이 수월해진다고 생각해서...
22/12/02 22:54
살짝 삐뚤어진 451에 가까운 전형이 될 것 같은데 이강인 선수가 나올 왼쪽, 그러니까 포르투갈의 오른쪽인 주앙 마리우, 달롯의 크로스가 그렇게 좋지 않다는게 해볼만한 포인트 같아요.
22/12/02 23:13
그럴수도 있을거에요. 근데 이강인선수가 소속팀에서 좌측으로 뛰어와서, 거기에 조규성 머리를 노리려면 왼발 크로스가 나올 수 있는 왼쪽이 맞지 않나 생각합니다.
어자피 손흥민 선수는 우측도 상관없고 사실상 공격시엔 프리롤에 가깝게 해주는게 나을테니까요.
22/12/02 23:17
네, 포메이션 소개에서나 우측 윙이고 손흥민, 이강인, 이재성, 황인범은 포지션 안 가리고 2선-3선, 좌우 스위칭, 동에 번쩍 서에 번쩍 해줄거라 봅니다 크
22/12/02 23:10
김민재 월드컵 운이 정말 희한한게... 만약에 원래대로 6월에 월드컵했어도 김민재는 수술이어서 월드컵 못올뻔했습니다. 그런데 11월로 바꿔도 결국 또 부상불운이네요 ㅠㅠ
22/12/02 23:26
포르투갈이 브페 실바 안나오고 호날두 노쇼 안한다는 점에서 우리에게 긍정적이네요. 호날두가 감각은 살아있어도 수비에는 도움이 안되는데 골을 넣어야하는 우리 입장에서는 이게 더 낫죠
22/12/02 23:35
근래 가장 손 꼽을만한 스쿼드의 대표팀를 기대했는데 공수 핵심전력들이 다 상태가 정상이 아니라서 최대 전력을 볼 수가 없는게 참 아쉽네요.
22/12/02 23:39
호날두가 늙었다, 폼 떨어졌다, 이제 끝났다 해도..
그건 유럽에서의 얘기고. 뚝배기 수준로만 해줘도 골치 아프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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