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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2/01 14:23
냉정하게 국뽕 빼도 우루과이전은 비기거나 질만한 경기를 비긴거 같고, 가나전은 이길만한 경기를 진거 같습니다.
차라리 우루과이전 지고, 가나전 이겼으면 1승1패로 훨씬 나은 상황일텐데..
22/12/01 14:30
사실상 일본도 탈락한 게 아닌가 싶지만 적어도 한국보다는 높다고 생각합니다. 스페인을 상대로 무승부만 하더라도 전망이 꽤 좋습니다. 코스타리카가 독일을 상대로 승리하기란 불가능에 가까워 보이고, 독일이 승리한다 하더라도 일본의 득실차가 좋아서 다득점이 강제되는 모양새입니다. 한국은 그런데 우루과이가 비기지도 못하는 바람에 마지막 경기를 승리하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어져버렸습니다.
22/12/01 14:38
우루과이가 비겼어도 한국이 이기는 것 외에는 답이 없는 상황 아니었나요?
한국이 가나에게 진 이상 가나-우루과이전과는 상관 없이 한국이 포르투갈을 못이기면 가나 아래가 확정이니까요...
22/12/01 14:47
0 대 0으로 비겼더라면 경우의 수 폭이 더 넓었을 거예요. 그러해서 사람들이 우루과이 경기 보면서 제발 둘 다 골 넣지 말라고 빌었던 거고요.
22/12/01 14:48
일본이 설사 스페인에 무승부를 거둔다 해도 독일이 한 점 이상으로 코스타리카를 잡으면 일본은 사실상 탈락입니다. 2-1만 승리해도 일본은 스페인과 2-2 이상으로 비겨야 되거든요. 비기는 경기를 목표로 한다고 할 때 0-0 걸어잠그기가 가장 유력한 전략일 텐데, 일본이 0-0으로 비기면 독일은 1-0만 이겨도 올라갑니다. 2-0 이상 되면 일본은 반드시 스페인을 이겨야만 하고요. 여기에다 스페인은 아직 1위 확정을 못했습니다. 자칫 비기고 코스타리카가 또 한번 이변을 일으키면 2위가 될 수도 있죠. 그말인즉 로테를 안 돌릴 가능성이 크다는 겁니다. 반면에 포르투갈은 이미 16강을 확정했고 우리한테 진다고 해도 1위를 할 가능성이 큽니다. 한국은 무조건 이겨야하고, 일본은 비겨도 확률이 있다는 팩트는 맞지만 그 확률이 너무 희박하다고 봐서 전 똑같이 어렵다가 맞지 않나 싶습니다.
22/12/01 15:15
독일이 승리한다 하더라도 일본의 득실차가 좋아서 다득점이 강제되는 모양새입니다.
<- 이 부분은 무슨 뜻인지 모르겠네요. 위에 윤니에스타님 설명대로면 전혀 일본이 좋을게 없어보이는데..
22/12/01 15:22
산술적으로는 일본이 좀 낫긴 하죠
일본은 승리하면 무조건 올라가고, 비기면 킹우의 수인데 우리는 승리해도 킹우의 수, 비기면 무조건 탈락이니까요
22/12/01 16:27
일본은 스페인을 오히려 버리고 코스타리카때 전반부터 총력전을 펼쳤어야하지않나 싶네요
왠 감독이 주전을 다 빼버리고 노잼경기 선언해버려가지고...
22/12/01 14:41
서두에 쓰셨듯 이번 월드컵에서는 개별 경기만 따지면 워낙 예상치 못한 역배가 많았고... 그 경기 하나하나 따지면 모두 'x팀이 y팀을 잡아낼 가능성은 사실상 없습니다' 라고 할만한 경기였기에, 한국이 포르투갈 잡아낼 가능성이' 크지 않을뿐', '사실상 없다'고까지 보지는 않습니다. 우리 경기력이 처참한 상황도 아니기에, 어느정도 유의미한 확률은 있다고 기대합니다.
포르투갈도 말이야 한국전에 최선을 다할거라고 하지만 어쨌든 토너먼트 끝까지 계획하는 나라라 체력 안배를 생각하지 않을수 없고, 현재 경우의수에서 왠만하면 조2위로 내려갈 위험도 크지는 않기 때문에... 우리처럼 목숨걸고 뛰진 않을테니 튀니지-프랑스같은 결과가 재현되지 않으리라는 법 없겠죠.
22/12/01 14:49
결국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로테로 돌리느냐 돌리지 않느냐가 관건일 거라고 생각하는데, 누누도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이니 카드 관리라든가 하는 이유로 로테이션을 할 확률이 조금은 더 높지 않나 싶긴 합니다.
22/12/01 14:57
저는 우루과이가 가나를 이길 확률이 더 높다고 봐서, '우리만 이기면'(이게 어려운게 문제일뿐;) 진출 확률이 꽤 높지 않나 생각했습니다. (우리가 우루과이를 득실차에서 앞서고 있으니까요)
22/12/01 14:59
우루과이가 포르투갈 전에서 보여준 경기력과 가나가 포르투갈 전에서 보여준 경기력을 비교해보면 사실 우루과이가 이길 확률이 좀 많이 떨어져 보이긴 합니다. 우루과이 스쿼드가 이름값은 높은데 다들 너무 노쇠하여서요. 벤탄쿠르 혼자서 먹여 살리는 수준입니다.
22/12/01 15:11
일차전전까지는 저도 그렇게 생각했는데.. 제가 FM 에서 그렇게 잘 써먹었던 수아레즈 카바니 하는거 보고.. 전 가나가 비기거나 이길 확률이 50%이상이라고 봐요.
22/12/01 15:15
우루과이가 가나를 이길 가능성이 높아서 가나는 승점 3점에서 멈출 가능성이 크고, 우리는 포르투갈을 이기기만 하면 승점 4점이 됩니다. 우루과이는 무득점 -2이고 우리는 2득점 -1인데, 가나전 패배가 정말 아쉽긴 했어도 1점차 패배에 2골을 넣은 게 빛을 발할 것 같네요.
22/12/01 15:35
우루과이가 가나 이길가능성 40 ,비길가능성 40, 질가능성 20 해서.. 우르과이가 가나를 이길가능성은 높지만, 가나가 무승부이상 할 가능성이 절반이상이라고 봐요..
여튼 우르과이가 가나 잡아주고 우리가 포르투갈 잡아서 16강 가면 저도 벤버지 모드 갑니다 크크
22/12/01 14:45
호주는 본인들이 할 수 있는 부분들을 어떻게든 갈고 닦아서 할 수 있는 최대치를 낸 것 같은데 폴란드는... 이 팀을 대체 어떻게 봐야할지 참;;
사우디가 안타깝게 느껴지는 월드컵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22/12/01 15:01
우리같은 팀은 첫 경기에 중점을 두고, 강팀들은 16강 혹은 예선 3경기부터 중점을 두겠죠.. 그 차이에서 이변이 발생되는 것이고
22/12/01 15:03
그렇다고 하기엔 여태까지의 월드컵은 강팀이 1차전부터 3차전까지 다 압도하는 경향을 보여왔었습니다(지단이 있던 프랑스 정도만이 예외입니다). 사람들이 이번 월드컵은 다르다고 하였던 것도 그 차이로 인해서였고요.
22/12/01 15:06
FIFA는 꾸준히 상위팀과 하위팀의 격차를 줄이려 해왔고 그게 이번 대회에서 실질적인 효과로 나타나고 있다 봅니다. 예전엔 승점자판기였을 팀들이 이젠 거하게 똥침을 한방 꽂을 수 있는 정도까진 되니 기존 강팀들에겐 더 골치아픈거죠.
22/12/01 15:21
포르투갈 입장에선 한국전이 중요한 경기가 아니고, 우리는 포르투갈전이 목숨을 걸 경기라는 게 클 것 같습니다. 아무리 강팀이라도 동기부여가 이게 어마무시하거든요. 져도 1위가 아주 유력하고 공격 에이스 두 명이 옐로 트러블이 걸려 있는 포르투갈이 전력을 다할 가능성이 얼마나 될지 모르겠어요. 괜히 무리했다가 부상이나 경고 누적되면 16강에서 허무하게 망할 수도 있거든요. 왠지 호날두만 열심일 것 같은데 요즘 호날두 이슈는 축구가 아닌 인성논란 뿐이죠. 저는 독일전 이상의 경기력이 나올거라 생각합니다. 누가 선발로 뛰든 말이죠.
22/12/01 15:33
일본이 독일 잡아놓고 코스타리카 한테 진게 의외 정도였고 사실 업셋이 수시로 나오는게 말이 안되긴하죠.
호주 진출만 해도 큰이변이고 이란은 전력만큼 보여준거 같고 사우디가 진짜 개최국 이였으면 무난히 16강 갔을듯..
22/12/01 15:55
제가 기억은 안나는데 월드컵 전에 전문가 몇 명이 일본은 오히려 독일전이 수월하고 코스타리카전이 어려울 수 있다고 했던 것 같은데
전문가는 전문가인건지...독일한테 이기고 코스타리카한테 지는 결과는 생뚱맞았습니다
22/12/01 15:56
한국vs포르투갈 1:0
우루과이vs가나 1:0 간절히 기도합니다 벤투호 경기 조금 더 보고싶어요ㅠ 결과를 떠나서 심장 쫄깃쫄깃 너무 재밌습니다
22/12/01 20:21
ELO랭킹 10위권 안팎 팀들 보니까 잉글랜드 벨기에 크로아티아 독일 우루과이 뭐 이렇네요..
단기전 특성상 운좋으면 8강도 가능이야 하지만 8강권 전력 이라기엔 레전드 다 소환해도 택도 없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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