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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1/30 22:34
수비라인이 낮아진 원인이 김민재의 부상 아닌가 하는 손금불산입님의 뇌피셜(?)에 저도 기울어 있습니다.
갑자기 저렇게 낮아진 이유를 다르게 찾을 수가 없어서... 손흥민-김민재가 100% 컨디션이 아니라는 게 아쉽고, 그럼에도 경기를 잘했기에 더더욱 아쉽습니다. 저는 벤투 감독이 이강인을 9월 평가전에 안쓴 부분이 실책이라고 생각했지만 그때 당시에는 아주 크게 생각 안했습니다. 어차피 우리 플랜A의 경우 공격진은 손황황(조), 미들진은 이재성-황인범-정우영으로 확실했으니까요. 그런데 지금 와놓고 보니 그때 그 실책의 스노우볼이 너무 가혹하게 돌아오네요. 황의조 부진, 손흥민 부상, 황희찬 부상인 상태에서 우리는 그동안 만들어온 조직력을 바탕으로 주도적인 경기는 펼쳤지만 공격을 최종적으로 풀어줄 크랙이 없었고 그게 가나전 하프타임까지 경기를 주도하고도 유효슈팅 0이라는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4년간 좋은 축구를 만들어 놓고 그 축구를 완성시킬 카드를 막판에 찾았는데 제대로 못 써버린 꼴이 되어버린 게 너무 아쉬워요. 벤투가 정말 잘 준비했다고 생각하지만 준비과정 중에서 단 하나만 바꾸고 싶다면, 9월 평가전에 이강인을 안 쓴 부분, 그것만은 바꾸고 싶습니다. 그때 못 썼기 때문에 벤투가 이강인을 주전으로 쓰는 선택지를 아예 할 수가 없었다고 보거든요. 실전에서 아예 안 써본 도박수니까... 가나전 후반 초반 빠르게 투입한 것만 봐도 벤투는 자신의 완고한 성향에 비해 이강인에 대한 고민을 정말 많이 했다고 봅니다.
22/11/30 23:10
이게 결국 벤투의 한계였다고 보입니다. 4년전 선임할 때 우려했던 그 단점 그대로요. 한국 최고의 공격 수비 선수가 제콘디션이 아닌게 아쉽지만 결국 이런 상황의 대비까지 감독의 몫이라고 보면 권창훈 국대 발탁과 승부를 걸어야할 2차전 선발 출장도 한국이 감당해야할 부분이었던것 같습니다
22/11/30 22:44
첫골 가나선수 4명 뭉쳐서 들어오는데 우리 수비는 둘..
두명은 맨마킹 놓쳤단 소리 세번째골 그냥 막아줬어야.. 가나 키퍼는 더 어려운 조규성 슈팅 두개나 막음
22/11/30 22:48
김승규 우루과이전에서는 확실히 움직임이나 판단력 정말 좋다 생각했는데 그 폼이었으면 저 중 하나쯤 막아볼 수도 있지 않았을지... 싶은 생각이 드는건 어쩔 수 없긴 하네요. 덕분에 전경기 잘한 것도 다 묻히고.
22/11/30 22:59
1,3 실점은 확실히 좀 아쉽긴 했습니다 그건 막아줘야 하지 않았을까.. 수비 라인이 너무 낮아서 골키퍼가 튀어나갈 각이 전혀 없었다고 해도
첫번째 세번째 실점은 좀 너무 아쉬웠어요
22/11/30 22:58
1 손흥민이 정상이었다면
2 김민재가 나폴리에서 관리를 받았었다면 3 황희찬이 부상이 아니었다면 4 이강인이 중용되었다면 이 중 3, 4번만 됐어도 지금보다 나은 승점이었다고 봐집니다.
22/11/30 23:11
이런 분석글을 좋아하는 입장에서 잘 읽었습니다.
두번째 실점장면에 대해 김민재 선수 본인이 안다는게 중요한 점이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하네요. 이 장면은 공격수 움직임에 완벽히 당한거지만, 뭐 수비수들은 언제나 당하는 입장이니까요. 잘 풀린 공격 (크로스, 공간확보 움직임)에 당한걸 크게 자책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현재 부상정도가 어떤지는 알 수 없지만 종아리 근육은 하루하루가 지날수록 굉장히 좋아지는 부위로 알고 있어서 경기 전까지 잘 회복했으면 좋겠어요. 아마 가나전에서는 초반부터 절뚝거리는게 진통제를 안맞고 나온 것 같은데, 이것도 선택의 영역이 될 수도 있을 것 같고요. 수비라인은, 첫번째 실점인 세트피스 장면에서 낮은 라인은 의도된 장면일테니 아마도 민재선수 부상 같은 근거가 있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냉정하게 그런 전술에서 수비라인을 낮게 정한 상태에서 저 위치까지 크로스가 왔다면, 키퍼가 처리해줬어야 한다고 봅니다. 영상에서도 순간적으로 멈칫하는 모습이 보이는데, 이 찰나의 순간에 아마도 소극적인 선택을 한 것이 아니었나 싶네요.
22/11/30 23:14
두 번째 실점 장면에서 크로스 왜 프리하게 두냐 했는데 저런 디테일이 있었군요.
토마스 파티 탈압박 너무 좋다 했는데 바로 실점을.. 우루과이 전에서 이강인 선수도 저런 탈압박을 보여줬었는데 제발 선발로 써 봤으면 하네요.
22/11/30 23:30
bbc 랑 같이 곁들어 보니까 확실히 수비라인에 문제가 있었네요. 그게 김민재 부상여파때문인지 아님 벤투의 수비 전술 실패인지는 따져볼 문제인것 같고...
근데 저는 아무리 봐도 김승규가 도대체 뭘 잘못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막았으면 말그대로 슈퍼세이브였지... 못막아도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세번째골도 다이빙이 늦은것도 아닌거 같고요. 그냥 너무 가까웠어요. 쿠드스가 임팩트 있게 간결하게 빠르게 정말 잘찼다고 생각합니다
22/12/01 00:46
저도 3번째 골 장면에서 왜 저걸 못막냐? 라고 묻기엔 가혹한 것 같긴한데, 골키퍼가 먹힐 것 같은거 다 먹힌다고 변호받을 수 있는 포지션도 아니긴 하고 또 한국처럼 언더독 입장에서 그러한 골찬스들 중 하나 정도는 신들린 선방으로 막아내줘야 조별리그 통과를 기대해 볼 수 있는 것도 틀린 말은 아니긴 하고 그렇네요. 그래도 저는 패배의 원흉 이렇게 딱지를 붙이고 싶지는 않네요. 포르투갈 전에서는 명예회복을 기대해봅니다.
22/11/30 23:40
이강인 기용은 감독 고유 권한이라고 보고, 저는 개인적으로 황희찬 부상인걸 알고도 데리고간게 가장 큰 패착이라고 봅니다.
황희찬때문에 공격 1자리가 비었으니... 3차전도 못나오면 이게 가장 크다고 봅니다.
22/11/30 23:55
그렇죠. 우리가 우승노리는 팀도 아니고 예선통과가 목표인 팀인데 초반 2게임이나 교체 출전도 안되는 선수들 데리고 간게 제일 이해가 안됩니다.
22/12/01 00:43
계속 결장할 정도로 상태가 안좋은건데 3차전에서 나온다고 폼이 정상적이긴 할까 싶긴 합니다. 이렇게까지 안좋을 줄은 몰랐던건지...
22/11/30 23:52
아쉬운 결과를 이런것 저런것 여러 과정들의 복합 결과물 이다 라는게 대중들에게 직관적으로 받아들여 지기가 쉽지 않죠.
저는 감독도 포함 실제로 한 선수의 치명적 실수라고 해도 비난하고 싶진 않습니다. 전체로 봤을 때 우리가 열심히 준비했고 나름의 경기력을 보여줬기에 그점을 칭찬해 주고 싶어요. 김민재 선수는 마인드도 참 대단한거 같고 구자철이 해설 하면서도 선수들이랑 가깝게 지내고 위로해주고 하는것도 보기 좋네요. 근데 해설은 못듣겠..
22/12/01 00:40
평소에 여기저기서 본인의 유럽 경험을 적극적으로 나누려고 하는 모습이 참 대단하다 싶더라구요. 물론 저도 해설은 안듣고 있어서 미안하지만...
22/12/01 00:07
이 분석을 보니까 라인이 확실히 낮기는 하네요,
위화감을 느끼기는 했는데, 그냥 수비 집중력의 문제였구나 했거든요. 라인 문제가 맞는 것 같습니다. 두 번째는 공격을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지만, 첫 번째 실점은 세트피스 상황이라서 라인을 더 올렸어야 하는 게 맞아요. 세번째는 결국 쿠두스에게 간 건 재난이었지만, 이것도 막아줬어야 하는 거고. 최근 조현우 선수 폼을 봤고, 벤투 축구도 존중을 해서 교체를 했어야 한다 혹은 왜 조현우를 쓰지 않았지? 같은 소리는 하지 않겠지만 굳이 범인 잡기를 한다면, 저는 오직 김승규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22/12/01 00:16
김민재 부상 때문에 라인이 내려갔다는 핑계는 좀...
무슨 90분 내내 라인 내리고 축구한 것도 아니었는데 그리고 수비수가 무슨 메시처럼 여러가지 봐주면서 플레이 할 수 있는 포지션도 아니고 부상 때문에 저렇게 문제가 생길 거였으면 벤투가 처음부터 출전을 시켰으면 안 되죠.
22/12/01 00:38
핑계라고 하기엔 그냥 제 뇌피셜입니다. 저도 왜그랬는지 정확히 이유는 모르겠어요. 가서 물어보지 않는 이상 답을 얻기 힘들 것 같긴한데 그래도 세트피스 때 그냥 얼타다가 라인 못올리고 두들겨 맞았다는 아닐거라 생각이 들어서 말이죠. 그리고 부상 이슈 기용 문제는 말씀하신 바에 동의합니다. 그건 손흥민도 마찬가지고...
22/12/01 01:48
그게 정론인데
선수본인도 뛰겠다 - 당연히.. 우리나라 선수 + 월드컵인데 진짜 못걸을정도 아니면 무조건 뛸려고 할겁니다 이게 어려운게 네임드 선수일수록 그걸 막기 힘들어져요 선수본인의 의지도 물론 막기 힘들지만 그 선수에게 거는 대중의 기대와 시선을 맘대로 처리하기가 너무 힘이 들겠죠 그것도 제어하는게 감독이긴한데.. 벤투가 그정도 급(?)은 아닌거죠 해서 '벤투가 처음부터 출전을 시키면 안되죠' 이게 맞는말이지만, 현실적으로는 무리인말 이라고 생각합니다
22/12/01 20:44
손을 빼는게 나았을수 있다고 생각 하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이 그럴 수 없었다는걸 인정합니다. 김민재 선수도 출전 안하는게 나을수 있지만 그럴수 없었다고 봐야죠. 현실적으로 무리한 요구에요. 결국 gunners 님 과 같은 맥락이긴 합니다.
22/12/01 00:44
좋은 분석글 잘 읽었습니다. 개선될 수 있는 부분은 개선해서 포르투칼전도 멋지게 해냈으면 하네요.
부상에 고생안하는 팀이 있겠느냐만은 우리나라는 너무 운이 없네요
22/12/01 00:50
평소 실력 혹은 명성과 상관없이 폼이 안 좋으면 과감하게 선발명단에서 뺄수 있는 것도 감독의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수비라인 낮아진건 이유 막론하고 벤투의 책임이라고 봐요 그게 김민재의 부상 때문이었다고 해도 말이죠 다들 말하기 조심스러워하지만 손흥민도 지금 컨디션이면 마찬가지라고 보구요
22/12/01 00:58
그렇습니다. 그래서 선수 기용에 관해서는 감독이 전권을 가져야 하는게 맞고 그에 대한 책임 역시 감독이 전적으로 지는게 맞죠. 만약에 부상 때문에 라인이 낮아진게 맞다면, 그걸 감수하고서라도 김민재를 기용하느냐 아니면 기존 전술을 수정하지 않고 백업 선수를 투입하며 믿어보느냐 이것 모두 벤투의 책임이라고 봐야죠. 이강인의 늦은 투입이 벤투의 과라고 지적할 수 있는 것도 맞고, 대신 조규성을 과감하게 선발 라인업에 기용하면서 멀티골을 만들어낸 것을 벤투의 공이라고 볼 수 있는 것도 맞고... 그리고 말씀대로 손흥민도 마찬가지죠. 이러면서 선수들과의 관계성까지 고려를 해야하는 자리이니 감독 자리가 참 머리아프긴 할 것 같습니다.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의 안첼로티 생각도 나고 그러네요.
22/12/01 01:04
결국 결과에 따라 다르게 평가 될수밖에 없는거죠
폼 안좋던 선수도 결국 언젠간 올라올거고 당장의 폼이나 부상 정도를 보고 오늘 경기 나와서 어떤 활약을 할거다 정확히 예측 할순 없는거고 폼 안좋아 보여서 명성 있는 선수 뺐다가 결과 안좋으면 왜 뺐냐고 어차피 욕먹을거고..
22/12/01 00:51
저기 이천수선수 유튜브에서 김영광 김용대 선수도 라이브로 볼때 라인낮다고 지적하고, 말년호빙요에서 나온 두선수도 라이브로 볼때 수비 낮다는걸 바로 지적하더군요.. 선수들은 그게 가장먼저 보리던데,
저는 낮아는 보였는데 그게 1번 문제라곤 생각 못했는데 역시 축알못이었네요ㅠ
22/12/01 01:22
벤투는 장점과 단점이 뚜렷한 감독인데, 그 중 대표적인 약점이 세트피스 실점입니다.
포르투칼 대표팀 감독 때부터 그랬고, 한국 대표팀 4년간도 나아지지 않았으며, 결국 월드컵에서도 같은 약점을 보이고 있습니다. 안타깝긴 하지만 이건 한계가 있는 부분이라서 안고 가는 수 밖에 없지 않나 싶습니다. 세트피스를 아예 벤투가 다른 사람에게 맡겼다면 하는 바람이 있지만 뭐... 이미 늦었네요.
22/12/01 02:41
전 손흥민, 김민재의 부상으로 인한 경기력 저하는 감독이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 보는데, 가나전 이재성이 아예 나오지 않았다는 건 감독의 실책이라 봅니다.
체력적인 문제이었더라도 전반만 출전 시켰다면 전반 중반 이후의 불안정감이 현저히 적었을거라고 확신합니다. 그 전술적 선택이었던 작우영, 권창훈은 명단이 뜨자마자 대다수가 우려했던 대로 사실상 대실패였고 두 골 헌납 후 비교적 이른 시간에 교체를 하게 됐죠. 현 국대 고정 명단은 손흥민, 김민재, 황인범, 이재성이라 봐서 이 부분이 아직도 의문입니다.
22/12/01 03:00
코멘트는 전술적 선택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의문이기는 합니다. 올해 초 부터 이재성 선수가 소속팀에서도 경기 별로 컨디션 관리를 받기는 했습니다. 퐁당퐁당으로 출전하는 경우도 꽤 많았습니다. 연속 경기 출전하면 퍼포먼스가 영 별로였다는 말도 많았구요. 전술적 선택이 이를 고려한 전술적 선택이라는 건지 아니면 작우영 권창훈을 활용하기 위한 전술적 선택이라는 건지.. 둘중 어느것이라해도 실패한 선택인것은 맞는것 같습니다.
22/12/01 02:42
세트피스때 수비라인 문제는 확실하게 감독 책임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펩이라던지 다른 유명한 축구감독들이 수비훈련 비중을 높게 가져간다는 걸 생각해보면 국대도 수비훈련 비중이 높을거라고 생각하는데 저런 라인같은 변수없는 부분에서 문제가 발생한거면....
22/12/01 07:52
책임 소재를 찾으면 벤투쪽이 맞긴 하죠. 말씀대로 수비에서도 심혈을 기울이면서 준비를 했을텐데 그냥 당연히 했어야 하는걸 안했다는 아닐 가능성이 있고 그래서 저는 왜그랬냐가 궁금해서 뇌피셜을 돌린 것 뿐입니다. 물론 그래서 라인 올렸으면 괜찮았을까 역시 단정적으로 말하긴 힘들지만 어쨌든 벤투는 선택을 했고 그것이 실점에 적지않은 원인이 되었네요.
22/12/01 02:55
실점 장면뿐만 아니라 경기 전체적으로 수비라인이 많이 낮았습니다.
포백과 중앙 미들 두명은 기존과 동일한데, 라인이 낮아졌다는 것은 전술적 선택이 아니라면 김민재 부상에 따른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볼 수 밖에 없죠. 김민재 대신 다른 선수를 넣으면 되지 않았냐 하고 묻지만.. 감독입장에서도 쉽게 내릴 선택은 아니라고 봅니다. 손흥민 선수 컨디션 안좋아도 풀타임 출전 시키는것과 마찬가지이죠. 두 선수 출전에 관해서는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어느정도 납득이 가능하지 않나 싶습니다. 이걸로 따지기에는 너무 결과론적인 비난이라 생각되네요. 첫번째 실점은 명확하게 세트피스 수비 전술 실패라 생각합니다. 소소하게 중딩때까지 선수했던 제 눈에도 보자마자 라인이 너무 낮다고 느껴졌으니깐요. 킥모션 들어갈때 라인을 확 올리는 전술인걸로 생각했습니다. 근데 라인 유지더군요. 왜이리 낮았는지 별다른 이유를 찾을수가 없습니다. 김민재 선수 컨디션을 고려한다해도 세트피스 수비 라인까지 내릴 이유는 안되거든요. 추가적으로 첫번째 두번째 실점때 키퍼가 과감히 크로스 커팅했어야 한다고들 말씀 하지만, 키퍼가 튀어나오기에는 너무 애매했던 공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100% 커팅할 자신 있는거 아닌이상 저 상황에서 튀어나갈 키퍼는 없을것 같습니다. 국대 키퍼 출신들도 모두 첫번째 실점에서 키퍼가 나올수 없다고 하고요. 세번째골 실점은, 키퍼 선방과는 별개로 애당초 이나키 윌림어스를 프리하게 놓친것부터 명백한 득점찬스 였죠. 헛발질해준게 운이었고 그게 흘러 또 프리 상태에서 슈팅허용했고요. 그 상황에서 키퍼가 막아주면 운수대통한거고 아니면 어쩔수 없는 장면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냐키 윌리엄스 슛차려고 할때 풀백은 중앙으로 좁힐수밖에 없었으니 김진수가 마킹 놓친걸로 머라할수도 없을것 같습니다. 저 상황에서 어느 풀백이 패널티박스 외곽에 있는 인원 마킹하면서 넋놓고 보고 있을까요. 사람마다 판단하는 기준이 다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실점 3개 모두 먹힐만한 상황에서 먹혔다고 느껴졌습니다. 기본적으로 실점할 상황에서 먹혔으니 키퍼가 못했다고 하기도 힘듭니다. 슈퍼세이브가 나오는건 보너스지 이걸 기본 전제로 깔고 들어가면 끝이 없지않나 싶네요. 많은 사람들이 18월드컵 독일전 훔멜스 헤더를 막는 슈퍼세이브를 원하겠지만, 그게 기본 패시브라 생각하시는건 너무 가혹하다고 생각합니다.
22/12/01 04:19
플랜A를 4년동안 갈고닦았으나 주측선수들 부상여파가 크다보니 우루과이 전 가나 전 둘다 아쉬울수밖에 없죠
벤투호가 선수 기용에 고집(?)같은게 있다고 보나 애초에 월드컵 약팀인 우리가 플랜b c 이렇게 준비하기에는 말도 안된다고 봅니다 이강인도 진짜 1년만 일찍 터져줬으면 어떻게든 플랜A에 넣어서 짤 수 있었다고 생각되지만... 이번 월드컵 보면서 경기력은 역대급이라 생각됩니다 4년동안 진짜 잘 갈고닦았구나 외부에서 비난 많아도 내부에서는 분위기 좋고 할수있다는 자신감 가졌던게 이해 됩니다 그래서 결과가 더 아쉽네요 아직 월드컵 끝난게 아니니 국대선수들 화이팅 입니다!!
22/12/01 08:53
제가 벤투 안티라서 동의하지는 못하지만, 우리가 종신 제안을 하더라도 애초에 벤투가 종신 안 받아들일 가능성이 더 크지 않나요?
벤투의 황태자들인 황의조 권창훈 등이 너무 폼이 떨어진것.. 탈한국/아시아급 최고 에이스 2명과 준크랙인 황희찬이 정상컨디션이 아닌 것이 벤투의 불운이고 여러모로 아쉽긴 하네요.. 여튼 저는 포르투칼 전 끝나고 다시 안보기를 바랍니다. 우리나라에는 안맞는 옷이라 생각해서.. .
22/12/01 08:48
1차적으론 선발라인업에 문제가 있었고 전반 2실점에서 승부가 기울었다고 보네요.
라인업은 우리나 가나나 뒤가 없는 공격몰빵에 가까웠는데 먼저 2골 내준게 멘탈에 큰 영향을 줬다고 밖에..
22/12/01 09:04
다 떠나서 이강인 크로스 퀄리티 덕분에 조규성 뚝배기가 나왔다고 봅니다 전반 반코트 경기할 때 무지성크로스 남발하던거 보다가 이강인 크로스 올리는거 보고 게비스콘 짤이 떠올랐네요
22/12/01 16:02
이상하게 전반부터 박스근처까지는 전진하게 놔두다 박스근처오면 그때부터 마크 시작했습니다. 이건 분명 의도한 거고,두번째 자유롭게 크로스 올라간 것도 그걸 캐치한 가나의 좋은 판단이었겠죠. 선수들이 맨마킹을 놓쳤는지는 생각해봐야겠지만 공만 바라보는 모습도 좋은 말을 듣기 힘들죠.
손흥민 때문에 김진수 활동량이 심각하다 싶으면 손흥민을 차라리 빼고 했어야되요. 손흥민이 아무것도 안해주니까 김진수 커버범위가 넓어지고 감당이 안되죠. 왼쪽 라인 절망적인게 너무 아쉽습니다. 무리해서 뛰니까 집중력을 잃게되죠 김승규 선수는 하나쯤은 막아줬어야하는게 맞고요 두번째 골은 딱 보면 판단이 늦어서 못뛰어나가고 골대 안에서 막으려다 먹혔고요. 발밑? 빌드업할 게 있어야 하죠. 그리고 빌드업 해봤자 공격이 그따구인데 뭔 빌드업입니까 차라리 뻥축구를 해서 크로스나 올리는 연습하는게 나았을듯요. 하지만 크로스 올리는 것 보면 절망적이고요. 가나전은 딱 우리나라의 현재 한계를 보여준 경기라고 봅니다. 손흥민 선수도 판단 잘해야합니다. 말로는 좋은 경기 보여드리겠다 하지만 선수가 지금 뭘 하지를 않아요. 폼 안좋을때의 손흥민이 부상까지 안고 뛰니 뭐 안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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