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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2/10 19:53
(수정됨) 저는 하스스톤 대회 중계를 트위치공식대회채널에서 보면 아시아계 선수들이 나올때마다 채팅창에 무지개로(게이 같다는뜻) 가득차는걸 보고 양놈들이 흑인이나 여자눈치는 봐도 아시아에 대해서는 정말 형편없구나 라는걸 느꼈습니다.
18/02/10 20:02
"will tell you that Japan [is] a cultural and technological and economic example"인데 현재의 일본이 현재의 한국의 example이라고 말할거라는 뜻 아닌가요?
18/02/10 20:05
저게 진짜인가요?
9.11테러가 미국인의 안전, 테러불감증에 경각심을 일으켰으므로 테러리스트, 테러지원국에 고마워해야 한다는거랑 똑같네
18/02/10 20:05
http://v.sports.media.daum.net/v/20180210163901970?rcmd=rs
nbc 공식 sns에서 한국 블럭걸었다네요.
18/02/10 20:34
식민지 근대화론하곤 좀 다른 것 같긴 하고, 한국이 일본 보고 따라간 게 많은건 맞는 얘기긴 한데... 왜 올림픽 선수단 입장하는 시점에 일제시대 얘길 끼워넣으면서 말할 이유가 없어 보이는 소릴 넣었을까요? 도통 제정신인지...
18/02/10 20:46
(수정됨) NBC는 무슨 대한민국 올림픽하고 원수라도 진 게 있나요?-_-
이건 뭐 1988년 서울 올림픽때도 사고를 치시더니 2018년 평창 올림픽 때도 달라진 게 하나도 없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5&aid=0000915812 [미국 언론의 한국 비판 보도는 반미감정을 확산시켰다. 미국 내 올림픽 독점 중계권을 보유했던 NBC방송은 올림픽 개막 이전부터 ‘사창가 실태’, ‘미군 PX 물품 유출’ 등 한국사회의 어두운 면만 집중적으로 부각시켜 반미감정의 주범으로 지목됐다. 특히 NBC는 편파판정에 흥분한 한국 복싱 코치들이 링 위에서 심판에게 난동을 부린 장면을 생중계해 한국을 국제적 웃음거리로 만들었다는 비난을 샀다. 그 후 복싱 경기장에 ‘우리는 미국을 싫어한다’고 쓰인 플래카드를 든 여고생들이 등장했다.] 2016년 기사에까지 이렇게 NBC의 편파보도가 회자될 정도로 1988년 서울 올림픽 당시 NBC의 편파 및 대한민국 비하 보도는 악명이 높았습니다. 저도 당시에 올림픽 식후 공개행사에 참여하면서 거의 1년간 올림픽에 자유시간을 다 들였었고 운동경기 보는 것도 좋아해 올림픽을 매일 챙겨볼 정도로 관심도가 높았기 때문에 이런 어처구니없는 보도 보고 상당 기간 동안 미국을 북한처럼 취급할 정도였지요. 뭐 서울 올림픽 당시 반미감정이 발생한 게 단지 NBC의 편파보도 때문만은 아니고 미국 선수들의 절도행각 및 무례한 언행 등의 여러 가지 사건이 겹친 것이었지만, 1988년이면 아무리 갈등이 막 풀릴 때였다 해도 소련은 그냥 북한과 동급의 적국이었는데 오죽하면 대한민국 관중들이 남자 농구 준결승에서 미국이 아니라 소련을 열광적으로 응원하며 마치 모스크바 홈경기처럼 만들 정도였으니 말 다 했죠.
18/02/10 22:15
일제가 강점하면서 식민지를 근대화시켰다는 얘기가 아니라 한국이 자구적인 변화를 위해 일본을 예시로 삼았다는 얘기이므로 행위의 주체가 다르고, 시점 또한 일제강점기때 일어났던 변화보다는 그 이후부터 현재까지 이어지는 흐름을 지칭하는 것으로 느껴집니다.
물론 이것만 해도 갑자기 일본 얘기를 왜 하느냐고 비판할 거리는 있겠지만, 저걸 식민지 근대화론이라 말하는건 좀 악의적인 해석 같네요.
18/02/10 22:33
제가보기에도 기자 해석이 많이 이상하네요.
영어 원문은 동의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을수 있다는점을 제외하면 딱히 틀린말은 아닌거 같고 작성자분 말대로 무슨 제국주의적 발상도 없는거 같은데..
18/02/10 23:36
어제 나혼자산다보니 NBC에서 박나래 인터뷰 따는장면 나오는데요
질문이 자세히 나오진 않지만 인터뷰 뉘앙스가 그리 좋아보이진 않다고 느껴졌는데 이글과 함께 보니 좀 더 NBC에 대해 의아해지네요
18/02/10 23:59
해석이 여러 방향으로 갈릴 순 있지만 최소한 저게 오해를 살 수 있는 표현이라고 봅니다. 자기가 뭔데 한국인들의 생각을 재단하나요. 백번 양보해서 한국이 산업화 과정에서 일본의 도움을 받았다고 했으면 열은 받아도 그러려니 하는데 맥락을 보면 '식민지배를 받았다 -> 한국인은 고맙게 생각할거다'라는 뉘앙스인데요.
18/02/11 00:10
(수정됨) 충분히 식민지 근대화론 같은데요
한국이 식민지배를 받았다 [but] 한국은 일본을 예시로 삼았다 결국 한국인은 고맙게 생각할거란 뉘앙스죠 222222 http://v.sports.media.daum.net/v/20180210225109123 http://v.sports.media.daum.net/v/20180210200622862 다른 언론들도 비슷하게 보도하고 있네요
18/02/11 06:40
영어 원문만 놓고 보면 식민지근대화론까진 아니어도 그런 공분을 일으킬 충분한 단초는 제공한 것 같습니다.
시점을 관점으로 삼으려면 will이나 is보다는 has been을 따져봐야겠죠 우리가 스스로 변화(발전)해왔는데...어디부터 example이라는거야 그럼? 근데 앞에 떡하니 일본이 우리나라 식민지배했다고 하였으니 우리나라 역사에 해박하지 않은 외국인이 표면적인 텍스트로만 읽고 나면 "음 식민지배를 당했으나 그로 인해 많은 발전도 있었나보군..." 으로 생각이 전개될 수 있습니다. 사실 양국 간 식민지배 문제를 떠나서 가까운 나라이므로 서로 문화경제적 교류도 많고, 우리나라가 일본의 10년의 격차를 두고 뒤쫓아간다 뭐 이런 말도 있긴 한데...일본이 우리나라에 그렇게 so important한 발전의 예시였나 싶네요. 정부 입장에서 항의 한 번 해주면 좋겠습니다. 쓰다 보니 더 열받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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