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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6/29 23:50
감사합니다. 재미있게 잘 읽었어요. 몰랐거나 무심코 지나쳤던 부분도 많이 알게 됐구요.
프랑스갈 노래 잠깐 들어보니 세이코나 아키나의 느낌이 많이 나네요.
13/06/29 23:55
아이돌은 말그대로 아이돌이죠
그냥 젊은이들의 우상입니다. 그게 꼭 무링뇨 김연아 비틀즈같은 롤모델이며 사회적 명사일 필요가 없습니다. 젊은이들의 우상이기만 하면 됩니다. 아이돌은 스승이 아니라 정말 아이돌(우상)입니다.
13/06/30 00:35
한가지 첨헌한다면 SM의 모든 그룹은 모두 미국이나 유럽에서 참조를 한후 론칭했습니다.
그리고 음악과 안무는 모두 미국이나 유럽에서 가져왔구요. 일본에서 가져왔다는 것은 철저하게 음악외적인 부분에서 가져왔습니다. 즉 에셈이 일본의 쟈니스를 참고한것은 자사가수의 음악외적인 연기나 뮤지컬같은 개별활동, 그리고 관리나 마케팅같은 경영쪽 관점에서 가져온것에 불과합니다. 확실히 쟈니스의 마케팅이나 관리방식은 누구라도 연구해볼 가치가 있죠. 그리고 2005년이 되어서야 비로써 일본 쟈니스의 그룹운영방식을 참고한 슈퍼쥬니어를 론칭하게 되었죠. 그리고 소시, 동방, 슈주의 대성공으로 자금이 생기자 본격적으로 쟈니스를 참고해서 여러 엔터회사를 집어삼키고 덩치를 불리고 있죠.
13/06/30 01:24
네 맞습니다 그게 정확하죠
이수만이 80년대 미국 유학이던가 어쨌든 미국에 갔다가 MTV에 충격을 받고 SM을 설립해서 지금의 아이돌 제작 체계를 만들고 이제 마케팅 부분에서는 일본의 체계를 따온 믹스 체계가 아닌가 싶어요 샤이니부터 느끼는건데 SM은 이제 쟈니스나 미국 트레이닝 시스템을 훌쩍 뛰어넘어서 확실히 독자적인 체계를 구축했다는 느낌이 듭니다. 특히 이번 EXO를 보면서 더 많이 느끼는것 같네요
13/06/30 00:38
그래서인지 일본 걸그룹 라이브를 보면
세션이 눈에 더 띄는 경우가 꽤 된다능.. 세션이 잘해서이기도 하지만, 보컬의 엉성함과 대비되어 더 그렇게 보였던걸지도 모르겠네요..; 그리고.. 글램락하면 떠오르는게 저는 DOA.. 유 스핀 미 롸운~
13/06/30 01:56
한가지 더 첨언한다면 미국에서는 더이상 연습생 트레이닝제도가 존재하지않습니다.
그 이유는 처음에 미국은 스튜디오 중심의 기획사체제를 가지고 있었고 매니지먼트와 에이전시를 모두 겸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미국에서 법이 바뀌어 아티스트를 관리하는 매니지먼트 업무와 그들에게 수익 창출 기회를 제공하고 일정 금액을 수수료로 받는 에이전시 업무가 분리되도록 법으로 정해져서 더이상 트레이닝을 할수 없게 되었죠. 그래서 어릴때 하는 하드한 트레이닝을 할수 있는 국가는 한국밖에 없습니다. 이건 꼭 오레오 오즈와 흡사한 경우죠. 미국에서 만들었지만 미국에서 안나오고 한국에만 존재하는 것 말이죠.
13/06/30 03:16
읽어볼 가치가 있는 글입니다만 너무 노골적인 반일 감정으로 논지를 전개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아이돌'의 유래나 본래 의미를 떠나서 우리나라의 '아이돌'은 일본에서 정착된 '아이돌'과 상당히 가깝습니다. '사이버 펑크'의 창시자인 SF작가 윌리엄 깁슨은 1997년에 '아이도루'라는 작품을 발표 했습니다. 그 때 이미 영미권에서 '일본식 아이돌'이 명확히 인식되고 있다는걸 의미합니다. 그리고 소위 원조라는 프랑스에서도 일본 아이돌에 뿌리 깊은 매니아들이 존재 합니다. 그들에게 K-POP은 J-POP의 아류에 불과했습니다 처음에는. 팬덤 문화도, 지금은 독자적인 문화가 완전히 자리잡아 가고 있지만 처음에는 일본 쪽의 영향을 많이 받는게 사실 입니다.
그리고 일본 아이돌들도 트레이닝 받습니다. (아이돌/아티스트 구분이 명확하다보니) 실력의 기대치가 달라서 지금의 한국처럼 하드하지는 않아도 예전부터 댄스, 보컬 강사 붙여서 훈련받고 나왔습니다. 최근의 AKB 때문에 그런 식의 이미지가 굳혀진듯 싶은데, '하로프로 에그' 같이 본격적인 트레이닝 시스템이 예전부터 존재했습니다. 다소 막연한 '영향' 외에 직접적인 차용 또한 제법 많았습니다. 예로 드신 DSP 외에, 그보다 마이너한, 뭍혀진 기획들까지 들어가보면 수가 만만치 않을 겁니다. 예를 들어 2000년대 초반 모닝구 무스메가 일본에서 크게 히트하자 그 컨셉을 딴 걸그룹들이 여러 팀 나왔습니다. 대부분 실패했기 때문에 묻혔을 뿐. 하지만 애프터스쿨이 남아있죠. 아이돌이, "일본의 오리지널문화라고 왜곡하고 날조한후 확대 재생산"이라고 하셨는데, 지금은 오리지날 문화 맞다고 봅니다. 돈까스, 고로케, 단팥빵이 일본 음식이듯이 말이죠. 부대찌개가 한국 음식인것처럼요. 굳이 기원 따져가며 전체를 부정하려들 필요가 있을까요. 우리가 일본의 영향을 얼마나 받았던지간에 이제는 그런 식의 열등감 느낄 이유가 없습니다.
13/06/30 06:32
비슷한 의견입니다.
트레이닝 부분에선 뭐 한국이나 일본이나 결과물은 크게 다르지 않다고도 보이구요. 아무튼 본문의 내용이 나오기전에 막연히 일본것의 차용이라는 주장이 심화되는 사례를 좀더 자세하거나 와닿게 넣었으면 뜬금없다라는 느낌이 덜하지 않을까 라고 생각은 해봅니다.(뭐 공감가는 현상이 아니긴 합니다만)
13/06/30 09:38
기성가수든 아이돌이든 하나의 앨범이 나오거나 새로 데뷔를 하면 당연히 그 컨셉이나 곡에 맞게 댄스, 보컬 강사 붙여서 훈련받고 나왔습니다. 예를 들면 어떤 기획사에서 하나의 가수나 그룹를 기획하면서 오디션에서 뽑은후 바로 데뷔시킨것이 아니라 어느정도 트레이닝을 합니다. 데뷔하기전에 그러한 프로젝트에 대한 컨셉를 소화하기 위해 미리 트레이닝을 하는 것은 전세계의 모든 가수에 해당하는 애기입니다. 이걸 가지고 연습생이라고 할수 없습니다. 한국에서 말하는 연습생에 해당할려면 가수나 하나의 프로젝트가 론칭하기전에 몇년전부터 기획사에서 사람를 뽑아서 장기적으로 노래, 춤, 연기, 외국어를 교육하는 것입니다. 이게 바로 한국의 연습생에 해당되는 것입니다. 말씀하신 하로프로 에그도 일본에서 하는 독자적인 연습생제도인데 문제는 이러한 연습생제도를 채택한 기획사는 일본에도 얼마 없습니다. 그리고 장기간이 아니고 하드하지않습니다. 대부분 데뷔하기전에 팀을 구축하기 위해서 트레이닝을 하는것에 불과합니다. 또한 최근에 에이벡스나 여러 일본의 기획사가 갑자기 연습생제도를 채택한것은 케이팝의 영향력때문이죠. 그리고 스피드는 액터즈스쿨출신이라 연습생이 아닙니다. 또한 문화라는 것은 공기나 물과 다름이 없습니다. 일본도 역으로 미국, 영국, 프랑스에 영향을 끼친적이 있습니다. 언급하신 SF작가 윌리엄 깁슨은 1997년에 '아이도루'라든가 프랑스의 일본아이돌매니아든가
13/06/30 10:24
'일본 아이돌이 어떠한 트레이닝을 생략'했다고 하시길래 반례를 든 것 뿐입니다. 이런 식의 예를 하나 더 들어보죠.
5번에 졸업, 입학에 대해 언급하면서 HOT가 모닝구무스메 보다 1년 먼저 데뷔했다고 하셨는데, 졸업 제도는 1985년에 데뷔한 '오냥코 클럽'(AKB의 전신)에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애초에 20세기 초에 만들어진 일본 전통의 여성 가극단 '다카라즈카'에도 졸업 제도가 있죠. 모닝구 무스메는 다카라즈카 공연에 직접 참여하는 등 영향을 많이 받았습니다. 물론 예전부터 졸업 제도 기원 따질 때 그 70년대 남미팀 얘기 나왔습니다만 이런 식으로 다 생략하고 논지에 맞는 예 하나만 끌어와서 얘기하면 글 전체의 신뢰도가 떨어지게 됩니다.
13/06/30 10:54
말씀하신 졸업, 입학에 대해서 일본 전통의 여성 가극단 '다카라즈카는 일본 아이돌이 아닙니다.
그리고 저는 대중문화인 팝과 연기자부문만 애기했는데 다카라즈카는 공연예술분야이죠. 다카라즈카도 서양에서 가져온 것에 불과합니다. 물론 일본고유의 문화가 섞여 있다는 것은 부정할수 없지만요. 그렇게 따지면 예전부터 축구에서는 유스가 존재했고 유럽에서는 도제제도가 있었다라고 무한확대가 되죠. 또한 미국의 디즈니도 예전에 연습생제도가 있었구요. 차라리 오낭코클럽만 한정해서 예을 드는 것이 맞지않을까합니다. 오낭코클럽을 조사해보니 1985년도에 졸업시스템을 도입했는데 대중음악과 연기자부문만 따지면 메누도가 먼저한것이죠. 그리고 이수만이 미국유학으로 4년이나 장시간을 생활했지만 일본에는 잠시 체류한적이 있으나 장시간 머물렀던 적은 없었습니다. 누구의 영향을 더 많이 받았나라고 생각을 해보면 답이 나옵니다. 오히려 저는 님에게 되묻고 싶네요. 첫번째 질문입니다. 그러면 일본시장에서 괜히 아이돌과 아티스트을 구분하는 이유가 뭔가요? 두번째 질문입니다. 동방신기나 소녀시대정도라면 일본에서 아티스트로 구분하는데 일본기준에서 그들은 아이돌이라고 하지 않는 이유를 설명해주시기바랍니다.
13/06/30 11:23
'무대에서 노래하고 춤추는' 가극단이랑 축구팀, 디즈니랑 같이 놓고 보는건 억지 아닐까요. 다카라즈카는 여성 멤버들만 구성되어 있고 철저한 트레이닝 시스템을 거치며 '센터'가 고정되어 있는 등 '걸그룹'과 공통점이 많습니다. 그리고 그런것들과 무관하게-
애초에 제가 다카라즈카 언급한건 그네들이 아이돌이라서가 아니라 '졸업 제도'의 대표격으로 말씀하신 그 '모닝구 무스메'가 다카라즈카의 영향을 많이 받았기 때문 입니다. 다카라즈카의 시스템 외에도 모닝구 무스메의 초창기 히트곡 중에 다카라즈카 공연을 차용한 곡이 있으며 멤버들이 다카라즈카팀과 협연으로 뮤지컬을 하는 등 연관성을 공공연히 드러 냅니다.
13/06/30 11:41
디즈니가 왜 억지입니까?
가극단보다 연기와 노래를 함께 하는 디즈니쪽이 휠씬 가깝네요. 쟈니스가 노래하는 텔런트를 노리고 있다면 에셈은 연기하는 가수를 지향하고 있죠. 쟈니스와 에셈을 놓고보더라고 가극단보다 디즈니을 언급하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그리고 님은 일본이 왜 아이돌과 아티스트에 대해서 구분하는지 이유를 설명하지 않는체 님의 주장을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왜 이걸 회피하나요? 저는 구분하는 것을 이미 본문에 언급했는데 님은 그 것을 무시하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13/06/30 11:50
그 가극단이 춤과 '연기와 노래를 함께' 하는데요.;; 애니메이션 없이 사람이 직접 나와서 말입니다.
축구, 도제제도는 넘어간다고 치고, 제 논점은 모닝구랑 다카라즈카의 연관성인데, 디즈니 하나로 걸고넘어지시는군요. 아티스트/아이돌 구분에 대해 댓글에 언급 이미 했었으니 몰랐다고 생각하신건 아닐테고- 저 끝에 질문 두 개는 제가 댓글 달고 나서 나중에 추가하셨네요. 그러고서는 회피한다고 하시니 사람 바보 만들기로 작정하신걸까요? 뭐 하자는건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제가 그만하겠습니다.
13/06/30 11:53
아이돌 아티스트에 대한 추가질문은 제가 사과하겠습니다.
하지만 그걸 떠나서 본문에 보시면 4번 아이돌의 의미에서 언급하고 있습니다. 댓글이 아니라 본문에 이미 써있구요
13/06/30 12:02
본문에서 제가 이렇게 썻습니다. 그리고 본문에서 1번. 2번. 3번. 4번으로 나누어 저렇게 장황하게 설명한 이유가 바로 일본에서 왜 아이돌하고 아티스트하고 나누는 이유때문에서 그런겁니다. 그런데 님은 제가 본문을 쓴글을 모두 무시한채 자신의 주장을 되풀이하니까 본문을 제대로 읽지 않고 태클을 걸었다고 의심할수 밖에 없으니까요.
본문중---------------------------- 즉 일본은 금발의 미소녀가수에게 아이돌이라고 정의하면서 편의상 다른 기성가수들을 아티스트라고 정의하였습니다. 그리고 한국의 아이돌들은 기본적인 보컬, 댄스트레이닝을 받아서 완성된 형태로 데뷔하기때문에 일본식기준으로는 아티스트라고 분류됩니다. 일본의 아이돌이라면 어떠한 트레이닝을 생략한 순수함을 강조하므로 한국아이돌과 일본아이돌은 큰 차이가 납니다.
13/06/30 13:02
디즈니라고 아니까 만화영화를 생각하신것 같습니다. 미국에 디즈니 채널이 케이블로 있는데, 이곳에서 영화, 드라마, 뮤지컬 등등을 아이들 주연으로 방송합니다. 많은 가수, 배우들이 디즈니 출신입니다.
13/06/30 14:05
린제이 로한, 힐러리 더프, 잭 애프론, 바넷사 허진스, 에쉴리 티스데일, 코빈 블뤠, 레이븐 시몬네, 조나스 브라더스, 마일리 사이러스, 셀레나 고메즈, 데미 로바토, 브리짓 멘들
디즈니채널 출신 아역들입니다.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아니고 실제 사람입니다.
13/06/30 11:45
음악이 서양 음악인데 당연히 서양의 영향을 더 많이 받은 게 맞지 않나요?
일본과 서양을 비교하면 당연히 서양의 영향력이 더 크겠죠. 일본의 가수들도 서양 음악을 하고 있고요. 거기다 우리나라 기획사가 추구하는 건 미국이 맞죠. 음악도 그렇고요. 이건 누구라도 그렇게 생각할 것 같네요. 단순히 박진영이나 양현석만 봐도... 일본의 영향을 받았다고 하는 건 일부분을 말하는 거겠죠. 이것까지도 부정할 순 없는 거고요. 그리고 본문에 언급하신 제이팝의 정체는 아이러니하게도 일본 음악시장의 건재함과 맞물려있다고 봅니다. 일본의 음반 판매량이 예전만 못하다지만 일본은 지금도 충분히 내수만으로 장사를 할만한 곳이죠. 반면에 우리나라는 겉은 화려하지만 시장은 정체되어 있습니다. 적극적으로 투자를 하고 해외를 노리는 이유가 여기 있죠. 다른 나라가 디지털로 음악시장이 변화되고 있는 중이라면 우리나라는 이미 예전에 디지털화가 끝나고 성숙기에 있는 시장이죠. 우리나라같은 경우는 sm같은 기획사가 내수 시장의 한계, 우리나라 음악시장의 한계를 느끼고 아주 예전부터 세계화를 준비해왔죠. 그 결과물이 지금의 한류로 나타나는 거고요. 음악의 빠른 디지털화, 불법 다운로드 같은 것도 기획사의 위기감을 증폭시킨 요소중 하나였겠죠. 반면에 일본의 회사들은 내수시장만로도 가능성이 충분하니 무리한 투자를 할 필요가 딱히 없었습니다. 일본 아이돌과 우리나라 아이돌의 차이가 발생하는 근본 원인은 내수용과 수출용의 차이입니다. 여기서 시스템의 차이가 생기는 거고요. 해외에 팔아먹으려면 품질을 더 높여야 하니까요. 거기다 시장을 주도하는 회사의 경쟁력이 올라가니 뒤따르는 회사들의 품질도 함께 올라가는 거죠. 작년의 세계 음악시장을 보면 세계 5대 음악시장인 미국, 일본, 영국, 독일, 프랑스 중에 일본을 제외한 4개 시장은 모두 마이너스 성장을 했죠. 전 세계적으로 보면 조금 성장을 했습니다만 이미 성숙한 시장은 정체를 하고 있지요. 반면에 일본은 4%대 성장을 했습니다. 이런 결과가 발생하는 원인은 일본은 아직도 음반이 많이 팔리기 때문이고 그 배경에는 akb같은 그룹도 한 몫한다고 봅니다. 일본 아이돌은 자국민한테 뽑아먹는 걸로도 충분하니 딱히 품질을 올리지 않아도 장사가 할만했던 거지요. 우리나라가 어떻게 하면 외국에서 먹힐까를 고민하는 동안 일본은 어떻게 하면 자국민한데 더 뽑아먹을까를 고민했던 거죠. 인터넷을 보면 왜 하필 일본에 진출을 할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일본의 음악시장은 훨씬 큽니다. 보통 미국 일본 영국을 세계3대 음악시장이라고 합니다만 2012년 시장 현황을 보면 영국 음악시장의 3배를 해도 일본보다 적습니다. 사실 3위부터 10위까지 다 합쳐야 미국이나 일본을 넘는 수준이죠. 물론 세계적인 영향력을 본다면 일본음악의 영향력은 적지만 내수시장의 규모만을 본다면 그렇지요. 우리나라 기획사들이 군침을 흘리는 게 다 이유가 있습니다.
13/06/30 13:35
일본은 자연스러운 서양의 음악의 흐름, 유행의 장점만 취합해 대중화시킨거고 한국은 이런 일본의 문법을 모방한 것입니다. 글램 록의 이야기가 나와서 예를 들자면 글램 록을 즐기려면 일단 글램 록이 탄생한 흐름 위에 있어야 합니다. 60년대의 프로그레시브와 반문화, 더 예전의 뉴욕의 게이 문화를 연상시키는 퇴폐성, 양성성과 양성애 등의 글램 록 코드를 이해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글램 록 시대의 대중의 심리를 알아야 한다는 겁니다. 그들은 이 음악에 열광했고 따라서 글램 록이 히트한 거니까요 하지만 이런 분야에의 지식이 일천한 일반 시민들에게도 그들은 글램 록을 재해석한 비주얼 락을 대히트 시켰죠 이게 일본문화의 문법입니다
13/08/05 18:06
그럼에도 아이돌을 향유하는 문화, 팬들의 문화는 일본의 영향력이 더 짙은 것 같습니다. 실제로 신화 이후에 아이돌을 마케팅하는 방식도 그렇고요.
현재 이걸 극단적으로 보여주는게 EXO 같아요. 맴버마다 초능력을 지녔다는 과도한 컨셉,음방 1위로 만들기 위해서 여러장의 앨범을 사는 열광적인 팬덤,일반인들에게는 낮은 인식도. 여기서 떠오르는 느낌은 딱 '일본'같다는 것이거든요. 윗 댓글들에서 나온 아이돌/아티스트의 구분 또한 요즘 사람들이 음악 듣는 행위들을 보면 조금씩 이뤄지고 있다는 생각도 들고요. (아티스트의 영역이 나는 가수다라면 아이돌의 영역은 쇼음악중심 이런 식이죠.) 객관적 증거가 아닌 느낌의 영역이라서 설득력이 없다고 여겨질 수 있겠지만 저는 딱 그렇게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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