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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6/02 01:25
복잡할까봐 본문엔 안썼는데 각 라운드별 종족 전적을 보면
32강 테란:저그 = 7승(18셋트승):8승(17셋트승) 저그:토스 = 2승(7셋트승):4승(8셋트승) 토스:테란 = 3승(9셋트승):6승(14셋트승) 16강 테란:저그 = 4승(10셋트승):3승(9셋트승) 저그:토스 = 3승(6셋트승):2승(5셋트승) 토스:테란 = 3승(6셋트승):0승(1셋트승) 해서 16강까지의 누적이 테란:저그 = 11승(28셋트승):11승(26셋트승) 저그:토스 = 5승(13셋트승):6승(13셋트승) 토스:테란 = 6승(15셋트승):6승(15셋트승) 저그가 살짝 밀리는 엄대엄이었어요. 그럼에도 애초에 32강에 저그숫자가 많았고 16강 A조와 D조에서 신노열선수와 황강호선수가 신재욱과 고병재 선수를 상대로 경기는 1패후1승을 하면서 셋트스코어는 2:3으로 밀린채 통과하는 기염을 토하면서 승률이 살짝 밀리면서도 8강 4저그가 되어버렸죠. 이 후 저그는 8강4강에서는 타종족과 엄대엄이면서 셋트스코어는 살짝 밀렸고, 5,6위전과 결승전에서 이기면서 승률이 살짝 앞선채 저그우승+6강 4저그가 되는 양상이 나타난걸로 보입니다..
13/06/02 01:42
역시 토스사기
테란 승리 저그 우승의 크크크크 사실 그랜드마스터 비율은 표본이 적고 프로게이머들 판이라 제외한다 하더라도 마스터 종족 비율을 보면 꿀벨런스죠;;
13/06/02 01:56
옥션 올킬 스타리그에 대한 다른 정보로는 그때 참가했던 연맹&해외팀 선수들 중에는 원이삭 선수가 소속을 바꿔 진출해있고
협회 선수들은 정윤종,이영호,신재욱,정명훈 선수가 살아남아있습니다. 허영무 선수는 승강전 대기 중이고요. 당시 연맹 선수들이 없는 것도 신기하지만, 당시 협회 선수들 다수가 살아남았다는 것도 신기하더군요. 그때는 분리한 데다가 초창기여서 실력이 애매한 시기였거든요. 크로스매치 김유진 선수나 작년 WCS 한국 예선까지 생각해보면 스타1, 스타2의 차이보다는 개개인 선수의 상승세, 하향세가 더 영향이 크다고 보이는 부분이었네요. 본문처럼 정성스럽게 하지는 않았지만 저도 이번 시즌을 대강 복기해보니 협회 선수들과 연맹 선수들의 실력 차이는 말만큼 크지는 않다는 것과 종족별 밸런스 차이는 거의 없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연맹 선수들에 대한 실망감은 기존 잘하는 선수가 예전만큼 못 하기 때문이 더 크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들고요. 그리고 연맹&해외팀 다수의 한국 선수가 외국 리그로 갔기 때문에 기존 연맹 스타2 선수들의 한국리그 경쟁력이 떨어지는 게 자연스럽다고 봅니다.
13/06/02 02:09
올킬스타리그와 관련하여 협회예선 통과한 선수들이야, 그래도 협회선수중에서 두각을 먼저 보여서 통과했다고 쳐도
정명훈, 허영무선수는 순전 스타1시드로 통과한 선수인데 아직도 살아남아있다는게 신기하네요. 그리고 협회연맹선수들의 실력차이는 잘모르겠구, 이번 대회에서는 많이 밀리긴했어요. 또한 이번 망고식스gsl시즌은 코드s성적에 있어서 몇몇 선수들이 외국리그로 간걸 이유로 대기도 뭐한게, 자날이긴 했지만, 이번 망고식스gsl을 위한 코드a 못뚫거나 코드b로 탈락한선수들이 외국으로 간거거든요. 예컨데 wcs유럽에 우승한 정종현선수의 경우, 사실 gsl코드a 1라운드에서 어윤수에게 탈락하고 pc방에 갔는데, 유럽을 통해 같은 시즌에 재도전한셈이죠.. 즉 망고식스gsl 코드s만큼은 거의 모든 선수들이 참여했던 대회였던거에요. 그 중에 코드s도 못가고 탈락한분들이 해외로 빠져서 재도전하는 상태였구요. 물론 담시즌을 위한 이번 챌린지리그와 담시즌 스타리그부터는 해외로 빠진선수들이 애초에 참여 안한 대회가 되고 그것도 고려해야겠죠.; 특히 담시즌부터는 마지막 자날시즌에서 선전했으며 이번시즌 코드s 출신들도 해외로 진출해 있구요.(장민철, 윤영서 선수) 아마 이번 시즌파이널에서 유럽이나 미국쪽 선수들의 선전여부에 따라 고려되는 비중이 달라질듯 싶습니다. .
13/06/02 02:14
데이터에도 나와있다시피 군심 밸런스는 기대보다 훨씬 더 잘맞습니다.
확장팩 첫 리그치고는 이정도 밸런스가 나왔다는게 기적일 정도죠. 역시 DK는 천재입니다. 단지 자날 말기의 저그강세가 워낙 심했고, 덕분에 탄탄했던 저그의 상위권 라인이 군심 초기까지 이어져서 이번 gsl의 표면상 저그강세로 나타났다고 보고요. 앞으로 리그에서 저그의 숫자는 점점 줄어들고, 표면상의 밸런스도 잘 맞을거라 봅니다. 당장 스타리그의 진출자 종족비를 봐도 현재까지 저그11/테란7/토스8로 저그의 숫자가 살짝 줄고 테란과 토스의 비율은 비슷하죠. 연맹선수들은 세트에 밀려서 아깝게 패한 경우도 많은데, 스타리그에서는 정신차리고 노력해준다면 다음 스타리그는 종족과 진영 비율이 모두 황밸이 나오는 기적의 리그가 될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13/06/02 02:24
8강을 통해 얻은 시드를 빼면 저그7/테란5/토스6이네요..
암튼 대략 밸런스는 잘맞는거 같은데...자꾸 결정적일때 저그가 이긴다면 이것도 쿨럭...
13/06/02 02:31
자날 말기 저그에게 얻어터지느라 내공을 쌓을 여유가 없었던 테란과 토스의 상위권이 군심에 적응한다면 다 해결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본문에도 나와있지만 신재욱, 고병재, 혹은 원이삭, 최지성 선수가 이겨주기만 했어도 저그의 표면적 강세가 이정도는 아니었겠죠.
13/06/02 03:09
지금 토스는 분명히 실링이 보이는거 같구요... 이윤열선수가 전에 인터뷰할때 말했던것처럼 저그가 게임 디자인상 제일 좋은 종
족인거 같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저그가 지속적으로 유리할거 같긴 하네요
13/06/02 06:52
올해 초만 해도 확장팩 출시 이후 혼돈을 예상했었는데 자날때보다 더 황밸이니..
완벽하지는 않겠지만 자날하고 비교하면 진짜 좋아진거 같네요 프저전은 무감타 사라진것만 해도 괜찮은거 같고 테저전은 잘하는 선수가 이기는거 같다는 느낌이 들 정도니... 테란쪽이 약간 우세하다는 평이 있지만 자날 테저전처럼 테란이 아무리 잘해도 저그가 일정정도 하면 이기기 힘든 정도는 아닌거 같아요
13/06/02 07:40
지금 밸런스는 저그>=테란>=토스 정도의 상황으로 보입니다.
상위권에서는 결국 묘하게들 저그와 테란이 이겨서..WCS 파이날을 보면 토스가 없죠
13/06/02 08:01
출시 이후 밸런스 패치가 거의 없었는데도 이 정도의 황금 밸런스를 보인다는 게 놀랍습니다.
사기적인 전략이나 전술이 나오기 전까지는 당분간 이대로 갈 것 같습니다.
13/06/02 09:11
크 이정도로 엄대엄일 줄은 몰랐네요 역시 벨런스 논쟁이 한참 가속될때
지켜보자는 주장을 꾸준히 해왔던 저로선 뿌듯한 마음입니다. 특히 무조건적인 테란너프만 외치셨던 몇분들... 좀 너무하다 싶었는데 이젠 그런 이야기가 안나올거 같아서 기분이 좋네요. 마지막으로 한마디 하면 DK가 이 글을 좋아합니다.
13/06/02 12:57
진짜 황밸 -_-;; 뭐라하기도 그렇네요. 다만 경기내적으로 단순화된 부분(예를들면 테 vs 저에서 탱크나 밴시를 보기 많이 힘들죠.)을 잘 풀어줬으면 좋겠네
요
13/06/02 19:00
군심 해보지는 않고 가끔 피지알 글과 gsl만 봤는데 이제까진 테란이 자날 초창기처럼 사기인 줄만 알고 있었네요 ;; 진짜 예상외로 밸런스가 잘맞는거 같아 놀랍습니다. 게임 편의성도 개선되고 군심이 잘 만들긴 한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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