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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5/18 20:22
1편: 배민 개발자 퇴사
https://www.youtube.com/watch?v=kE0qicg9Kl0 2편: 배민 퇴사 후 간 곳은? https://www.youtube.com/watch?v=TK6gJkaeaWw 성공여부는 아무도 모르는 것이겠죠. 그저 위에 저 두 영상이 결정에 도움을 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21/05/18 21:39
B에서 연봉 올리고 일하시다가 잘 안 될거 같으면 그 연봉 들고 다시 A 같은 다른 IT 대기업으로 이직하시면 됩니다.
본인 능력이 있으시니깐 저정도 오퍼를 받은거고 이미 A회사 타이틀도 있기 때문에 다시 같은 급의 회사로 되돌아가는게 크게 어려울거라 생각되지 않네요. 저도 세번 이직 해봤지만 카운터오퍼는 그냥 형식적으로 던져보는 의례입니다. 절대로 이직시 얻는 보상을 다 맞춰 주지않아요.
21/05/18 22:00
현재 직장에서 최대한의 카운터 오퍼를 준다고 했을 때,
어느정도의 오퍼를 받아야할지 결정이 쉽지 않네요. 아무래도 걸어볼 수 있는 스타트업의 미래 가치 때문이지 않나 싶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21/05/18 21:42
선생님의 현재 상황이 얼마나 안정적인지 모르니 그 내용은 차치하고, 아래 질문에 대한 답을 낼 수 있으면 이직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선생님 나이로 봐서는 질문1과 2 모두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질문1: 나는 이직 후 몇 년 안에 얼마의 수익을 기대하는가? 질문2: 이직 후 실패하더라도 돌아갈 곳(=예전직장 또는 보유 역량으로 다른 곳 이직)이 있는가?
21/05/18 22:26
가장 잘 팔릴만한 나이대시고... 앞으로 3년쯤은 괜찮아 보이네요. 저라면 한번쯤 모험을 해보겠네요. (40대 중후반 개발 PM 1인...)
21/05/18 22:44
스타트업 추천드립니다.
좋은 스타트업은 대기업보다 더 대우도 좋고, 동료들도 뛰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본인이 평균 이상의 실력과 성실함을 갖추었다면 대기업을 다니는 것보다 훨씬 압축된 시간을 보내고, 여러가지 면에서 더 크게 성장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케바케이지만 스타트업에서 오히려 더 스마트 하게 일하고 워라밸도 나을 수도 있어요.
21/05/19 01:08
저는 주니어 개발자고 대기업 문을 못밟아보고 스타트업만 두군데에 있었는데..
시리즈 A..에서 B, C를 가면서 고꾸라지는 스타트업이 정말 많습니다. 뛰어난 개발자만 있다고 되는게 아니고.. 사업적인 아이디어랑 상품 기획, 영업 등 다른 인적구성도 잘 살펴보세요. 특히 요새는 시리즈 B,C 또는 이미 유니콘 취급을 받는 곳들에서 엄청나게 공격적으로 인재영입을 하고있고(개발뿐만 아니라 전 직군으로) 한편으로는 서비스 플랫폼 대기업들도 여기에 인력 안뺏기려고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시리즈 A에 가치평가가 높은 회사라도 아차하면 인력유출 겪으면서 사업 방향이상해지고 무너지는건 순식간에 벌어지는 일이에요. 개인적으로는 시리즈 A,B,C나 회사 투자가치 이런것보다 제안받으신 회사의 사업적 비전이 시장에서 얼마나 냉정하게 판단가능한가 글쓰신 분의 기술적인 기여가 시장에서 이 회사를 유니콘으로 만드는데 확실하게 압축적이고 빠른 리딩을 하게 만들것인가 이런 부분에 대한 확신이 있으시면 도전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실력이 좋으시다면 도전하다가 아니다 싶으면 아마 유니콘이나 서비스 대기업으로 또 이동하실수도 있을 것 같구요. 어쨌거나 경력 확실하고 실력 확실하면 앞으로 수년간은 일자리나 대우 걱정은 없으실테니.. 이상 스타트업만 돌아다녀본 초보개발자였습니다. 멋모르고 하는 소리니까 걸러들어주세요.
21/05/19 10:43
구체적인 답변 감사합니다. 평소 스타트업에 관심이 큰 것도 아니고, 주변에 지인도 없는 편이라 판단이 쉽지 않네요.. 제가 보기엔 사업 아이템이 좋아보이는데, 이런 제가 판단할 수 있는 영역인지 긴가민가 합니다 ㅠ
변수가 많다는 점 명심하고 고민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더 질문 드리고 싶을때 쪽지 드려도 될까요 ?
21/05/19 12:11
네 그치만 저도 짜바리 스타트업만 돌았기때문에 도움이 될지는 잘...오히려 대기업에서 원하는 3년차 역량같은걸 묻고싶네요 제가 ㅠㅜ
21/05/19 02:05
저랑 동갑이고 같은 개발자라서 동질감이 참 많이 드네요 심지어 거쳐온 커리어나 처우도 비슷해보여서 말씀드리자면
재직중이신 회사가 어디신지 까지는 모르겠지만 소위 네카라쿠배 정도 되는 회사들은 리턴이 재직자들이 리턴하기 굉장히 쉽기 때문에 저는 한번 도전해보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성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라면 한번쯤은 도전해볼거같아요
21/05/19 10:46
동갑 개발자시니 반갑네요! 리턴을 염두에 두고 이직 하더라도 현 직장에서 좋은 모습으로 남으려는 중입니다. 그래도 당연히 도전한다면 뒤가 없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해봐야죠..흐흐
답변 감사합니다.
21/05/19 05:08
시리즈 A 스타트업이면 성공여부를 점치기는 굉장히 어렵습니다만,
좋은 개발자들 + 좋은 VC가 투자하고 있는 것은 좋은 시작 포인트가 될 수 있습니다. 저는 대기업과 스타트업 둘다 다녀봤는데 개인적으로는 스타트업이 더 잘 맞는 것 같습니다. 1-2년 정도 다니면서 어느쪽이 더 잘 맞는지 알 수 있다면 그것도 좋은 경험이 될거에요
21/05/19 11:17
아무래도 사람이 적으니 제가 하는 일이 회사 전체에 더 큰 임팩트를 줄 수 있는 점이 좋았구요, 일도 현재 팀 일 뿐만 아니라 두루두루 익힐 수 있어서 boundary를 넓힐 수도 있었고. 회사가 커가는 걸 보는 재미도 있고 그랬어요.
대기업은 첫회사였어서 그런걸 수도 있는데, 일은 많이 배웠지만 직접적으로 내가 회사에 기여하고 있다는 느낌이 늘 들지는 않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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