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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5/08 01:29
너무 힘드시겠습니다 상담 받으실 수 있는 곳을 알려드리면 좋겠는데 제가 잘 몰라서요 위로밖에 못드려서 죄송합니다
우선 힘내시고 냉정하셔야 합니다. 같이 부딪히면 더 큰일 나시니 우선 피하시고 동생 분을 제외한 가족분들과도 상의해보시고 잘 대처하시길 힘내세요. 동생분이 정신적으로 힘드신것 같으니 정신과 치료와 상담을 받으시는 게 좋은데 그것도 힘든 상황 같네요. 되도록 잘 설득하셔서 치료 및 상담 받도록 하시길
21/05/08 01:33
감사합니다. 그런데 이제 더이상 어머니께 막 대하는건 못 참을거 같아요. 무조건 언성 높이고 욕설하는거 보면 저도 이제 뭐라고는 하게요. 아예 역치값이 낮아진 느낌입니다. 아예 제지하는 사람이 없으니까요.
21/05/08 01:37
댓글을 달았는데 먼가 어페가 있는거 같아서 수정하다가 지웠는데 작성자분이 글을 달으셨었나 보네요 우울증이 있다고 하셨는데 가족에게 욕설과 강압적인 행동을 하는게 우울증과 깊은 관련이 있는건지 정확하게 알지는 못해서 섣부른 글이 될꺼 같아 지웠습니다.
동생분이 변화하느냐 (우울증 관련도 있으시니 치유되느냐도 포함입니다.)가 가장 큰 문제 인거 같아요 . 가족분들이 고통을 받는게 정말 마음 아픕니다. 먼저 동생의 주변 분들이 최대한 덜 힘들게 하는 환경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후에 동생분한테 집중을 해볼 수 있을거 같아요
21/05/08 01:52
우선 위로의 말씀 드립니다. 치료를 받고 있는 분이 어머님이신지, 동생분인지 모호하네요. 다만 폭력까지 쓰는 건 매우 심각한 상태인 것 같습니다. 동생 분이 취업을 했다고 했는데 밖에서는 멀쩡하지만 집에 오면 어머님과 글쓴님을 괴롭히는 건가요? 만약 그렇다면 동생분이 모든 스트레스를 어머님께 푸는 것 같은데, 어머님과 글쓴분이 동생분과 하루라도 빨리 따로 떨어지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동생분이 독립하기에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어머님이라도 어디 친척집에 일단 피신을 시켜보시는게 어떨까 싶어요.
21/05/08 02:14
동생입니다.다만 지금은 그냥 수면제랑 우울증 약만 먹고 치료는 안 받는거 같아요. 뒤에 말씀하신건 전부 맞는 상황입니다.다만 어머니께서 이 상황을 전혀 심각하게 안 보고 계십니다.
21/05/08 02:31
어머님께서는 동생분을 아프다고 인지하고 있지만 안타깝게 여기셔서 더 받아주려고 하는것 같은데요. 글쓴님께서 어머님과 얘기하실 때 동생분에 대한 공격적인 표현은 최대한 피하시고 모든 원인을 정신적인 병쪽으로 말씀하시면서 동생분의 치료가 매우 필요하다고 어머님을 설득해보심이 어떨까 싶습니다. 일단 정신과 쪽과 가정폭력(1366 또는 1644-7077)쪽으로 전문가분과 상담을 꼭 하세요. 그리고 어머님께서도 정신적 스트레스가 엄청날 거예요. 어머님도 글쓴님도 상담을 꼭 받으시길 바랍니다.
21/05/08 04:01
둘다 가정폭력 상담 관련 전화예요. 1366은 어머님께서 피해를 당하셨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하고, 법률상담번호는 혹시나 법적으로 지원가능한 부분이 있을까 싶어 적었어요. 가정상담센터라고 1577-9337 번도 있네요. 어느쪽이든 되도록 빨리 상담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잘 해결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1/05/08 01:53
얼마전에 누나가 집에 늦게들어온다 잔소리했다는 이유로 누나를 살해했다는 남동생 뉴스가 생각나네요. (관련기사 : https://news.v.daum.net/v/20210504100729631)
독해지셔야합니다. 이미 한차례 폭력 정황이 생겼으니, 정말로 격리를 원하신다면 적극적으로 경찰에 의견 표출을 하시고 본인의 목소리가 들어가있으면 녹음도 불법이 아니니 녹음 자료를 많이 만들어두셔서 법의 보호를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부디 몸도 정신도 건강하게 유지하셔서 어머님과 함께 살아주시기를 기도하겠습니다.
21/05/08 04:37
그냥 공간적으로 분리해야 할 듯 한데요..
동생분도 취업 하셨다 했으니 가정분리를 하는게 어떨까 싶네요... 동생분이 어떤 일로 스트레스 받고, 왜 정신치료를 받았는지 저희는 알 수 없으니까요.. 서로 안 보면 시간이 약이 될 수도 있긴 한데 동생을 또 혼자 놔두면 무슨일 있을까봐 어머니는 걱정하는 걸수도 있겠네요...
21/05/08 07:53
가서 분노조절좀 해드리고 싶긴 하지만.. 법이있으니 이건 못하겠고 이건 어머님께서 결단을 내리셔야 됩니다.
사람고쳐쓰는거 아니에요. 얼굴도 모르는 사람한테 이런말 하긴 싫지만 동생은 그냥 그렇게 생겨먹은 인간인겁니다. 못고쳐요.
21/05/08 08:30
아츠푸 님이 나와서 사시는 것이 어떨까 권해드립니다.
어머니 입장에서는 동생분이 집을 나가거나, 아니면 형제끼리 싸우느니 그냥 본인이 욕먹고 받아주는게 더 나으시다고 생각하실 겁니다...
21/05/08 10:19
일단 글쓴 분이 여자신가요?
형한테 물병을 던지진 않았을 것 같은데... 음. 일단 저도 '정신병에 걸린 가족'에 대한 경험이 있어서 너무 안타깝습니다. 일단 경찰을 부르신 건 잘못하신 게 아니라 생각합니다. 왜냐면 동생분이 아무리 정신병이라 한들, 최소한 자신이 어떤 잘못을 했는지는 알게 해 줘야죠. 저대로 두시면 안 됩니다.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진다? 절대요. 저 정도면 상담은 물론 정신과 상담은 물론 정신병원 입원도 각오하셔야 됩니다. 저라면 우선은 주변 사람들을 괴롭히지 못하도록 따로 살게 할 것 같아요. 취업도 했다고 하니 혼자 살 여력도 될거고 가족 없이 살아봐야 느끼는 게 많을 겁니다. 사실 이거 해결책이 아주 모호합니다. 그래도 힘 내시고 주변에 믿을 만한 사람들한테는 알리시길 권해드립니다. 그래야 답답한 것도 좀 풀릴 거고, 확실한 해결책은 아니더라도 지금보단 나아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겁니다. 파이팅하십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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