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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9/05 10:14:59
Name iAndroid
Subject [기타] OrBef님의 행동에 의문을 제기합니다.
https://ppt21.com../?b=8&n=60481&c=2325333
오늘 OrBef 님께 삭제당한 댓글인데요.

댓글의 작성 일자는 <15/08/22 12:36>으로, 자유게시판 운영위원이 활동하던 시기입니다.
건의게시판에서 운영진 분들도 밝혔듯이, 그 당시에 댓글 삭제는 자유게시판 운영위원의 합의체를 통해서만 이루어졌습니다.
이 이야기를 달리 해석하면 그 당시에 삭제가 없었던 것은 자유게시판 운영위원 합의체에서는 삭제할 만한 댓글이 아니다라고 생각했다고 유추할 수 있습니다.
그 당시에는 운영위원의 활동이 활발했고 글 특성상 신고가 들어갈 가능성도 높았으니 못보진 않았을 겁니다 분명.

하지만 OrBef님이 오늘 댓글을 삭제한 행위는 정말 중요한 문제를 야기하게 됩니다. 일사부재리의 원칙을 위반하였다는 거죠.
OrBef님의 삭제 행위가 정당화 된다는 것은, 그 당시 운영진이나 운영위원이 글이나 댓글을 문제가 없다고 판단해도 운영진이 바뀌면 다시 검토가 가능하고 삭제 조치가 가능하다는 겁니다.
그리고 이후에도 신규 운영진이 들어오면 옛날 글과 댓글들을 싹 훑은 후 자기 의도대로 글과 댓글들을 삭제하고 벌점을 부여하는 것도 가능하다는 거죠.

그런데 이런 행위가 과연 받아들여질 만한 행위일까요?
그 당시에는 확인 과정을 거쳐서 분명 문제가 없다고 생각된 글과 댓글들이 정말 손쉽게 다시 삭제될 수도 있습니다.
단지 그 글과 댓글들은 벌점 부여가 될 만하다고 생각하는 운영진의 추가만으로 말입니다.
뭔가 글과 댓글을 쓸 때, 미래에 어떠한 성향의 운영진이 들어올 지 생각을 다 하고 글을 써야 된다는, 황당한 상황에 처하는 거죠.

9월 1일 00:00부로 자유게시판 운영위원의 활동은 종료되었고, 다시 운영진에 의해서 관리되는 상황으로 돌아왔습니다.
이 시점 이후에는 운영진이 자의적 판단대로 댓글삭제를 하는 것은-그 정당성 여부는 차치하고라도-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행위라고 보여집니다.
하지만 자유게시판 운영위원이 활동하던 시기에 이미 내려진 합의체의 공식적인 결과를 뒤집고 한참 이전의 댓글에 조치를 취하는 것은 허용할 수 없는 행위라고 보여집니다.
위에서도 잠깐 언급했지만 회원 입장에서는 그 당시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결론났다고 생각했는데, 아닌 밤중에 홍두께마냥 자신의 댓글이 삭제되었다는 쪽지를 받게 되고, 당혹감과 황당함을 느낄 수 밖에 없겠죠.
이에 대한 해명을 요청합니다.

P.S. : 이 글은 저라는 개인이 댓글 삭제행위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것 보다는, 현 운영진의 운영방침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는 데 중점을 둔 글입니다.
그리고 해당 글에는 OrBef님께 삭제당한 것으로 생각되는 다른 댓글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따라서 이는 한 두명의 문제가 아닌 회원 전체가 알아야 되는 문제로 보이며, 비밀글로 하지 말고 공론화 된 상태에서 다른 회원들의 의견 또한 들어봐야 된다고 보여집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jjohny=쿠마
15/09/05 10:35
수정 아이콘
당시 자게 운영위원이었던 제가 아는 선에서 말씀을 드리자면,
9월 1일 00시 00분 기점으로 자게 운영위가 종료되는 시점에, 장기간 계류되다가 아직 마무리짓지 못한 미결사안들이 몇 가지 있었습니다. 그 사안들에 대해서는 운영진으로 처리권한/책임이 넘어갔고, 이 건이 그런 미결/계류 사안에 속합니다. 당사자의 신고가 있었으나, 판단이 어려운 사안이었다는 점과 당시 자게 운영위의 미흡함(의사결정구조 등) 때문에 처리가 지연되어 있었고, 당사자의 재 문의에 아직 계류중이라는 답변을 드렸었습니다. 운영위 막바지에 유사 사례에 대한 논의가 마무리되어 이 건의 논의에 참고할 수 있었음에도 미처 처리하지 못했던 저희의 불찰입니다.

즉, 자게 운영위의 처리지연이 불러온 상황이며 일사부재리가 문제되는 사안은 아니라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asymmetric
15/09/05 10:40
수정 아이콘
그걸 또 유저들에게 설명 안하고 처리했군요
운영위원회 활동 종료 공지에 한 줄만 더 써서 설명했으면 될 일인데..아직 미제 건들이 있고 이건 추후 운영진에 의해 처리 예정이다..
귀찮았을까요? 이건 아닌 것 같고
유저들은 그런것까지 알 필요 없다였을까요?
아니면 그냥 깜빡했다?
방구가 잦으면 똥싼걸로 오해받기 좋은데 참..
jjohny=쿠마
15/09/05 10:46
수정 아이콘
이것은 제 불찰입니다. 제가 설명을 한 차례 드렸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찾아보니 운영위 종료 직후 계류건으로 문의가 왔던 회원분께 설명을 드렸던 걸 무심코 전체 회원분들께 설명드린 것으로 착각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 점 iAndroid님과 다른 회원분들께 사과드립니다.
iAndroid
15/09/05 11:13
수정 아이콘
jjohny=쿠마님은 운영진과 운영위원의 관점에서만 생각하실 뿐, 일반 회원의 입장에서는 생각을 못하시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중간 과정이 어찌되었든 간에 8월 31일까지의 자유게시판 운영 중 글/댓글에 대한 삭제조치는 운영위원 합의체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다고 회원들은 생각하고 있습니다.
PGR 규정이 명백하지 않은 상태에서 회원들이 할 수 있는 일은, 적어도 해당 기간 동안은 운영위원 합의체의 처리 성향을 직/간접적인 상황을 통해서 인지하고 정립한 후 이에 맞게 댓글을 쓰는 것이었습니다.
이를 다른 말로 이야기하면, 8월 31일까지 회원들은 운영위원 합의체의 결정이 어떠한지, 어떤 댓글은 벌점을 부여하고 어떤 댓글은 그냥 넘어가는지 등등을 확인한 후 나름대로의 기준을 세우고 활동을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회원은 운영위원 합의체의 행동을 참조하여 글과 댓글을 써 왔는데, 정작 조치는 다른 기준을 가진 운영진에게 받았습니다.
이는 회원 입장에서 보면 상당히 불합리한 일이죠.
8월 31일 이전에 쓴 글이 9월 1일 00:00시까지 아무런 조치가 없었다면, 누구라도 별 문제 없이 넘어갔다고 생각할 겁니다.

이게 그냥 단순하게 바빠서 처리못한 사안이 있었고, 그냥 일정이 지나서 처리권한을 넘겼다는 해명만으로 넘어갈 사항이 아닙니다.
알려진 운영위원 활동일자와 실제 운영위원 활동일자가 다르다는 것을 알리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로 인해 회원들이 내가 쓴 글과 댓글이 운영위원이 아닌 운영진이 판단할 수도 있다는 내용을 모른 채로 활동했다는 것이죠.

사족하나 붙이자면, 처리과정에 일주일 이상의 지연이 있었다는 것이므로 '운영위원이 빠른 처리를 한다' 라는 장점은 잘못 알려진 거네요.
jjohny=쿠마
15/09/05 11:39
수정 아이콘
0. 일단, 저도 이제 어떠한 권한 없는 일반회원인지라, 어떠한 보장 책임이 있는 말씀을 드릴 수는 없고 참고삼아 당시의 상황에 대한 개인적인 판단에 따른 말씀을 드리는 것입니다.

1. 벌점을 운영진이 매기느냐 운영위가 매기느냐 하는 것은 제가 이해하기로는 본질이 아닙니다. 운영위는 운영진이 부여해준 권한 안에서 활동을 해왔고, 운영진을 대체하는 개념은 아니었습니다. 운영위 활동기간의 글/댓글의 처리권한은 운영위에 독점배타적으로 귀속되지 않았으며, 운영위 활동 당시에도 운영진이 글/댓글 제재가 가능했고, 실제로 제재한 사례들도 있습니다. (운영진분들께서 운영위 활동을 존중해주셔서 대체로는 운영위에서 처리했지만) 중요한 것은 운영위냐 운영진이냐가 아니라 판단기준이라고 생각합니다. OrBef님의 처리가 당시 운영위의 판단기준과 다른지, 다르면 안되는지는 이미 제가 판단/답변할 영역을 한참 넘어서는 일이기에 제가 답변드릴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2. 알려진 운영위원 활동일자와 실제 운영위원 활동일자는 다르지 않습니다. 오히려 운영위원 활동일자를 엄격하게 맞추기 위해 미처리건들에 대한 판단권한을 운영진분들께 반납한 것입니다.

3. 사족에 대해서는 타당한 지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운영위가 빠른 처리를 한다는 평가는 평균적인 사례들에 대한 평가인 것 같고, 운영위 내부적으로는 수일 이상(길면 10일 정도까지) 지연되는 사례들이 몇 가지 발생한 것에 대한 반성이 처리기간 이슈에 대한 주된 평가였습니다. 만약 운영위가 재개한다면 이를 해결하는 것이 과제로 남아 있었습니다. (물론 운영위가 재개하지 않는다면 이야기가 달라지겠지만)
flowater
15/09/05 11:12
수정 아이콘
글이나 댓글이 작성되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신고가 들어와도 벌점을 먹일 수 없는 시스템을 만들어 보실 생각은 없으실까요? 지금 보면 1년이 지난 글이나 댓글까지 신고해서 벌점 먹이는 실정이니 작성된 글이나 댓글이 2~3개월 정도 지나면 벌점 먹이는 대상에서 제외 시켜버리는 방법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jjohny=쿠마
15/09/05 11:22
수정 아이콘
운영위 활동 중간에 이 부분에 대한 논의가 있었는데, 일단 당시 운영위의 활동기간이 2개월 이내이기도 했고 실익이 크게 없다고 생각해서 따로 기간이 지났다고 면책/무벌점 대상으로 삼지는 않고 대신 지연되는 건을 최대한 줄이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혔던 것 같습니다. (끝내 지연건들이 남았던 것은 저희 불찰입니다.)

다만 조만간 예정되어 있는 규정 정리작업에서 논의할 수는 있겠다 싶은데, 그건 아마 규정위원분들께서...
15/09/05 11:53
수정 아이콘
일단 사과부터 드린 뒤에 설명을 드려야할 듯 합니다. 죄송합니다.

상황은 쿠마님께서 설명하신 것이 제가 파악한 상황입니다. 대부분이 비밀글로 작성되어 있어서 보이진 않지만, 해당 댓글의 당사자였던 회원은 그 당시부터 벌점 발부가 공정하지 않았다는 이의를 제기하신 상태였고, 당시 저는 운영위가 아니었기 때문에 관여는 하지 않고 모니터링만 하고 있었고 운영위가 해당 문제에 대해서 합의에 도달하기 전에 해산되었고, 해당 문제는 결론이 나지 않은 상태로 넘어왔습니다. 이것을 어떻게 처리할 지 고민하다가, 해당 회원의 항의를 '늦었으니 무시하겠다'라고 할 수도 없어서, 운영위가 그간 발부한 벌점 패턴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게 처리했습니다.

여기까지가 상황 설명이고, 이유야 어쨌든 권한 이전 관련한 공지 없이 일처리가 말끔하지 않았던 것이 사실입니다. IAndroid 님 말씀 듣기 전에는 사실 이게 문제가 될 것이라는 생각 자체를 못했습니다. 해당 댓글들 자체는 굳이 해당 회원의 항의 말고도 상당히 신고가 들어온 비꼼 댓글들이므로 삭제는 유지하되, 벌점은 취소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iAndroid
15/09/05 12:47
수정 아이콘
알겠습니다. 본문 내용과 관련된 이의제기는 여기까지 하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그 이전에 댓글 조치에 대해서 몇 가지 짚고 넘어가고자 합니다.
노파심에서 덧붙이자면, 제 댓글에 해당되는 이야기일 뿐 해당 댓글'들' 에 대한 처리에 관련된 것은 아닙니다.

삭제된 제 댓글은 "이리님 말구요. 이리님을 워너비로 삼은 분" 입니다.
제가 예상하는 삭제 이유는 예상하기로는 크게 2~3가지입니다. '저격(특정회원 언급)' 또는 '비꼼' 이겠죠.
각각의 조치를 가정하고서 제가 가지고 있는 의문을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1-1. 저격이라면 - 회원이 스스로 밝힌 '사실'을 재차 언급하는 것만으로 저격이라고 할 수 있는가?
1-2. 특정 회원 언급 자체가 저격이라면 - 성매매 관련 글에 어김없이 한번씩 나오는 '정의남자' 님에 대한 언급에 대한 것은?
'정의남자' 님은 12레벨이긴 하지만 영구강등 '회원' 이지, 회원이 아닌 것은 아님.
2. 비꼼이라면 - 이리님을 워너비로 삼았다는 것 자체가 비꼼의 소재로 사용될 정도로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님.
이리님에 대해서 불호가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이것은 엄연히 개인 가치관의 차이에 의해서 발생한 것일 뿐이므로 개인의 가치관이 어떠하느냐에 따라서 이리님을 워너비로 삼는 것도 충분히 가능함.

해당 댓글을 복구해 달라는 것도 아니며, 굳이 답변을 바라고 적은 것도 아닙니다.
다만 해당 내용들은 규정작업을 할 때 분명히 고려되고 논의되어야 할 사항들입니다.
15/09/05 13:10
수정 아이콘
운영위에서 합의가 되지 않던 부분도 대체로 말씀하신 쟁점에 있어서 달리 보는 분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번 규정 작업때 다시 이야기 나누게 되겠지만, 이게 어느 정도 객관적일 수 있을 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노력은 해봐야 겠지만요.

하여튼 이해해주셔서 감사하고, 좋은 주말 되세요
jjohny=쿠마
15/09/05 12:05
수정 아이콘
이번 건에 대한 판단을 제 때 진행하지 못하고 지연시킨 점을 당사자이신 王天君님께 사과드리며, 관련 사항에 대해서 제대로 전달하지 못한 점을 iAndriod님 및 타 회원분들께 다시 한 번 사과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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