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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16 11:49
와 부산대앞도 저렇게 됐나요? 후덜덜하네요..
10년? 그쯤전만 해도 장난 아니었는데..사람 북적북적에 미어터지는 공간이었는데.. 저번에 서면도 가보니까 전포 카페거리? 이쪽 빼고는 예전대비 전멸 수준이던데..
24/07/16 11:50
부산대역에서 부산대정문으로 가는 기준으로 볼 때 좌측이 완전 초토화됐습니다.
우측 술집 등이 몰려있는 곳은 아직 가계들이 잘 되는 편인 것 같고요.
24/07/16 11:53
뭐 이야기를 들으면 단순히 사람이 줄었다의 문제라기보다는 대학생들의 인간관계? 노는 패턴 자체가 달라진 느낌이긴 합니다. OT, 신환회, MT 이런게 크게 위축되다 보니 대학가서 새로 인간관계 맺고 논다기보다는 그냥 자기 원래살던 동네/중고교 친구들과 노는 느낌?
24/07/16 11:55
예전에는 부산대학생뿐만 아니라 외부의 중딩, 고딩까지 몰려드는 곳이었고 그래서 부산대역에서 부산대정문으로 가는 쪽 길이 잘 되었던 것 같습니다.
원래 부산대 주변에 초중고 학교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점점 더 가게들이 빠지고 할 거리가 줄어드니 외부 사람들이 더 이상 오지 않은 곳이 되어버렸고 동래역한테 완전 밀린 느낌입니다.
24/07/16 12:03
한 칸 들어간 골목길은 그러려니 하는데 정문에서 바로 이어지는 교차로에도 공실이 생기는군요.
https://youtu.be/m9X69l4Zhmg?si=0cPEMiJZIOl4SUV- 타임머신 영상 찾다가 2010년도 영상을 발견했는데 정확히 [대학교 교차로에도 공실] 사진이랑 같은 위치로 시작하네요. 이 영상을 찍은 분도 14년 뒤에는 '사람이 많다' 라는게 신기한 일이 될 줄은 상상도 못했겠죠?
24/07/16 12:38
인문대, 자연대, 농대 쪽에서 미달되기 시작했죠. 별개지만 머니게임나왔던 논리왕전기가 수능 망했는데 철학과 예비합으로 갔습니다. 옛날 입결로는 가기 힘들었는데 합격했다고 해서 놀랐습니다.
24/07/16 14:03
정문 거주자로서 지난 30여년간 느낌은 지금 정문은 거의 원룸촌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코로나 이전에 피시방이 4개, 분식집이 4개, 세븐, 미니스톱, GS, CU가 큰길에 있었는데 지금은 큰길에 분식집 3개, 피시방 2개 커피전문점이 4개. 공차1개, 쿵푸티 1개, 세븐과 미니가 합쳐져 1개, GS만 남았습니다. 과거 골목 안쪽에 노래방도 있었는데 대부분 복사집이나 원룸으로 바뀌었구요. 간간히 작게나마 할머님들이 하시던 분식집도 두어개 있었는데 대부분 건강문제로 다 닫으셨구요. 후문은 활동지역이 아니라서 잘 모르지만 후문 역시도 지금 거의 비슷비슷한 상황으로 알고 있습니다.
24/07/16 14:05
옛날에도 정문과 상대 뒷골목에 비해선 후문 쪽이 더 번화가이긴 했는데 올 초에 가보니 문 닫은 점포가 메우 많았던 기억이 납니다. ㅠㅠ
24/07/16 12:14
근데 예전에 음습했던 주변 골목은 핫플 되어 있던데... 거긴 사람 많아요 주말에도 거기 핫한 텐동집 웨이팅 하고 왔는디 상권 축소도 당연히 맞지만 이동과 축소가 같이 있는거 같아요 주변에 아파트 단지도 많이 생겨서
24/07/16 12:29
1. 기존 부대 상권이 다른곳으로 이동
기숙사쪽으로 문이 하나 생겼나 그래서 거리가 가까운쪽으로 상권이 이동해서 구부산대 상권(사진쪽) 몰락 2. 학생수 감소 3. 해운대 빰치는 임대료 Ps 부산 인구감소가 많은편 이지만 금토주말 서면 늦은밤-새벽시간에는 택시 안잡힐정도로 사람이 바글하다..
24/07/16 12:32
최근 목포에 갔다가 놀랐던 거랑 같은 느낌이네요.
다 없어졌고, 다 문닫았고.. 역 앞 동네가 어떻게 유지되는지 궁금할 정도였네요.
24/07/16 14:10
부산사람인 저도 유튜브로 홍대역 <-> 홍대 가는 오르막길 상권 죽은건 압니다
이와 별개로 홍대역 에서 다음 역으로 이어지는 수평 구간은 여전히 장사가 잘되더군요 예전과 달리 같은동네 상권도 집중화가 벌어지는거 같습니다
24/07/16 16:34
거기도 얘기 들어보니 사람 안들어와도 임대료 죽어라 안내린다고 들었습니다
임대료 내리면 건물 똥값 된다는 신념으로 못내리고 버틴다고 하더군요
24/07/16 17:28
홍대앞이요? 와.. 요즘은 상권의 흥망성쇠가 정말 심하군요. 한때 핫하던 경리단길이 확 죽었다더니 이젠 홍대앞까지..
그럼 요즘 서울의 핫플레이스는 어딘가요? 여전히 연남동, 성수동인가요?
24/07/16 13:43
큰 메타라기 보다는 그냥 지금 자체가 고물가 불경기를 직격으로 맞고 있는 시기가 아닐까 합니다...돈 버는 직장인들도 밖에서 삼겹살 한입먹기 부담스러움..
24/07/16 13:45
매일 지나가는데 폐점한곳만 사진에 모아서 그렇지 예전만큼은 아니라도 나름 사람있는곳인 편이고 개인적으로 제일 많이 죽은곳은 남포동이라 생각합니다
24/07/16 14:09
남포동 구 골목거리는 죽었고 롯백 광복에서 시작하는 새로생긴 곳은 다시 사람들이 좀 늘었습니다
부산대는 저번에 금요일 저녁에 한번갔었는데 진짜로 동네 대부분이 몰락했더군요... 서면은 그래도 아직 꽤 버티긴 합니다
24/07/16 14:08
확실하진 않은데 저기 임대료가 비싸서 젠트리피케이션이 발생하는 중 코로나 만나면서 작살난게 메인이라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본문, 댓글들 말씀대로 노는 방식 변화, 젊은 인구수 감소, 고물가, 불경기 등이 동시에 겹쳐서 더 가속화 된거 같네요
24/07/16 14:09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5003432?sid=102
[광역시 첫 '초고령 사회' 진입한 부산…"30년 뒤엔 인구 25% 소멸"] 2024.06.28. 청년 유출로 대학가 상권 무너져 자영업자 줄어들고 공실률 늘어 2030 여성인구 7년새 11% 감소 https://www.ajunews.com/view/20240131102304974 [부산시, '청년 유출' 심각...지난해 1만1226명 수도권행] 2024-01-31
24/07/16 15:27
부산대 상권이 다른곳으로 변했어요. 아파트 하나 생기면서 그 쪽 음식점 거리가 생겼는데 정문앞 가게들, 옷집거리 보다 더 큰 느낌입니다.
24/07/16 15:31
취업 연령 후퇴, 물가대비 저임금으로 실제 청년들의 구매력은 크지 않을 것 같고... 결국 부모의 경제 자산을 얼마가 됐든 녹여서 소비생활을 하고 있는 것이겠지요. 내수만으로 놓고 보면, 화려하게 꽃핀 지금의 소비문화는 부모 세대의 은퇴와 함께 쇠락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기업 입장에서 은퇴로 인한 빈 자리는 연공서열상 더 저렴한 청년으로 채우거나 AI로 메울 것이고, 인구 감소까지 겹쳐 대중의 구매력은 점점 떨어질 테고, 지금 장사도 되는 곳만 되는 분위기인데 그나마 외국인 관광 K장사로 생명 연장중인 곳들도 언제고 꺼질 수 있고, 상업 부동산 가치가 떨어지면서 자산 손실도 커질 테고...
너무 부정적인 생각만 늘어놓긴 했습니다만, 앞으로 호경기라는 게 오긴 할까요.
24/07/17 07:11
부산은 부산대 뿐만아니라 남포동도 저지경이죠. 일본 중국인 관광객 넘처났었는데
코로나때 못버티고 다 망해버리다 보니 이제는 뭐 볼게 없어서 관광객들이 안오게 되고 결국 유령도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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