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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5/30 14:35
아니 학생회에 아이돌 덕질이나, 하다못해 전시회라도 가본 사람이 아무도 없었던 걸까요? 저거 확인절차 대강 어느 정도 소요되는지 좀만 굴려보면 시뮬레이팅되는데...
라는 생각을 하고 본문 링크된 댓글을 보니 납득이 되는군요. 열심히 할 필요가 없었군요 크크
24/05/30 14:49
세상에 비대위로 3년째….
저희는 비대위 출범했더니 총장이 대놓고 무시해서 올해는 이악물고 투표율 뿜뿜해서 정식 총학 출범시켰는데 허헣..
24/05/30 14:49
비대위 3년차면 위에서 내려온 노하우 같은것도 없을텐데 그 상황에서 연예인 부르는 축제까지 한거보면 일 못한다고 하기도 그렇고 착한 친구들이네요.
24/05/30 14:54
총학조차도 아슬아슬한게 지금 트렌드기는 해서 나중에 축제 뭐 어찌될런지 모르겠네요
대학본부에서 담당한다? TF짜면 양반인 상황일 게 뻔한데 갑자기 축제운영 덤티기 쓴 직원은 지역축제 담당한 지역공무원 하위호환 고생길이 딱...
24/05/30 14:57
근데 꼭 축제에 연예인 공연 있어야 하나요? 물론 저 재학 시절에도 있긴 했지만 이렇게 과열될 줄이야 한 번에 몇억씩 태우고 할 일인가 생각듭니다
24/05/30 15:04
연예인을 안 부르면 재학생 그 아무도 관심을 안 가져주는 그냥 동아리 모임 행사가 되버리곤 하죠...;;
그래도 원론적으로 연예인을 그 비싼 돈 주고 꼭 불러야 하냐에 대한 의문은 저도 가지고 있습니다. 아주 유명 가수가 아니라면 대학축제 수입이 큰 비율을 차지할 정도로 엄청난 돈이 돌아다니는 시장이 되버렸죠.
24/05/30 15:06
저때도 가수 오면 학생들도 보고 인근 주민들도 오고 그랬는데 이제는 완전 아이돌판 되면서 찍덕에 아이돌 팬에 너무 혼란해지긴 한듯해요
24/05/30 15:08
저도 올해 축제판 소식 들으면서 남돌이 왔을 때 찍덕들 밤샘 대기 때문에 재학생들이 불만을 가졌다는 글보고 놀라긴 했네요. 당연히 올해 처음으로 이런 현상이 나타난건 아니겠지만 올해 이런걸 처음으로 들었습니다.
24/05/30 15:17
연예인 안부르면 재학생들이 축제에 관심이 없다라고 한다면 그 자체로 축제 생명은 끝났다고 보는게 맞겠네요.
비싼 돈 주고 연예인 부를 바에야 그 돈으로 학생들 복지를 더 챙겨주는게 훨씬 더 나을 듯 합니다.
24/05/30 15:11
전 거꾸로라고 봅니다. 고작 몇억으로 돈 쓴 티 내는거니까요
교육여건 개선하는건 몇억으로 될것도 아니고 비교도 어렵죠. 비슷한등록금 내는데 축제때 연예인 없다고 하면 당장 돈 어따썼냐 얘기 나올거같네요.
24/05/30 15:17
같은 생각인데, 학생회 해본 입장에서 안부르면 또 안부른다고 뭐라할 겁니다. 진짜 거지같은 인간들 많아요 크크크
[학생회? 너희 학생회비 슈킹하면서, 놀면서 취업 스펙 쌓는거잖아? 꼬우면 나보고 하라고? 내가 그걸 왜 해야하는데?] 딱 이 정도 마인드인 인간이 수 백명입니다. 슈킹한 적도 없고 논 적도 없는데 욕먹고 있어요 크크크 학생회는 고사하고 학과행사에서 100명 단위 움직이는 행사만 짜봐도 머리 터진다는걸 알텐데
24/05/30 15:01
비대위 3년이라니깐 딱히 할 말 없네요....
솔직히 연예인 공연을 할 필요가 있나? 싶은 수준이네요... 솔직히 저건 동국대생들이 잘못한걸로...
24/05/30 16:09
저 있는 대학도 비대위인데 올해 돈 없다고 연예인 안/못불렀어요. 행사비가 많이 비싸다고 하네요. 좀 아쉽지만 체제없어 저렇게 되거나 안전사고 나는것보다는 낫다싶기도 하고 그러네오
24/05/30 17:10
현직 서울 소재 대학교 부총학생회장입니다.
해당 대학의 사정은 모르겠으나, 일반적인 대학의 경우 총학 성립 여부와 관계 없이 대동제는 보통 축제준비위원회를 따로 꾸리거나 별도의 특별기구에서 운영합니다. 물론 총학이 성립되었다면 총학에서 해당 준비위원회를 총짱 산하에 직접 꾸리거나 집부 인원 중 상당수가 해당 위원회에 투입되기는 하지만… 총학이 몇 년째 없어서 축제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는 명제는 다소 어폐가 있기는 합니다. 일반적으로 축제에서 연예인이 차지하는 금액은 전체 예산의 절반 전후 수준이며, 재학생들의 등록금회계/학생회비가 투입되는 부분은 그 중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습니다. 보통 축제에 입점하는 외부 업체나 푸드트럭에서 지급하는 제휴비로 연예인을 초빙합니다. 따라서 총학이 없고 학생회비를 못 써서 축제 규모가 초라하고 그 운영이 미숙하다는 건 다소 논리적이지 못한 주장이기는 합니다. 물론 갈수록 학생사회에 대한 관심과 참여도가 저조해짐에 따라 소위 말하는 “노하우”의 전승이 예전만큼 원활하지 않은 경향이 있습니다. 다만, 축제 운영/관리 관련 부서의 헤드급 인원들은 예전부터 어느 정도 학생회에서 일하시면서 집행 경력을 쌓아오신 분들이 맡고, 서울 소재 대학교 정도라면 총학은 안 나오더라도 비대위 산하의 임시 중집이나 단과대 학생회 등에서 경험 쌓인 인력이 계속 충원되기 때문에 다소 어불성설처럼 보여지기는 합니다. +) 연예인 라인업 좋은 건 기획사와 직접 컨택하는 극히 일부의 총학생회를 제외하고는 협찬비 많이 따온 제휴 담당 국서와 수완 좋은 대행사의 몫이긴 합니다…
24/05/30 23:44
대학이 축제를 안 하고 넘어가긴 서운하고,
진행하는데 있어 축제준비위원회 운영비 정도의 비용이 들고 연애인 초빙은 축제 입점 업체의 제휴비로 충당된다. 연애인 섭외는 대행사를 통해 진행된다. 이정도로 이해하면 될까요?
24/05/31 03:23
연예인 초빙만 제휴비로 진행되는 게 아니라… 등록금회계의 학생지원금이나 학생회비 등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비용은 솔직히 동아리들 공연 설 무대랑 부대시설 몇 개 깔기에도 벅찬 돈이고, 대부분의 주요 비용들(홍보비, 판촉비, 부스 운영비 등)이 사실상 외부 업체에서 지불하는 제휴비로 돌아간다고 생각해주시면 되겠습니다.
연예인 초빙은 거의 대부분은 대행사 통해서 하는 게 맞습니다. 라인업의 퀄리티는 얼마나 빠르게 컨택하는지, 대행사가 얼마나 성실한지, 그리고 기타 운적 요소 등에 따라 같은 비용을 주더라도 천차만별로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같은 기획사 소속 연예인 끼워팔기나 프로모션용 할인 등도 있구요.
24/05/30 20:37
이제 완전히 상업화된 대학 축제를 보면서 아쉬운 마음도 들고, 잔디 뽑아서 파전이라고 부쳐 팔던 시절보다는 나은건가 싶기도 하고 그렇네요.
24/05/30 21:36
지금도 그놈의 [투표율] 규정이 있나 보네요. 대체 이런 규정이 왜 있는지 학부생 때나 지금이나 전혀 이해를 못하고 있습니다. 투표율이 낮으면 낮은대로 선출된 총학생회가 책임감을 갖고 일을 하도록 하는게 맞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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